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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알밥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맞남요? ^^

| 조회수 : 5,253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6-24 15:49:47
친한 언니가 잔뜩 사왔다며 나눠준 피망이 집에 너무 많아서 요즘은 모든 음식에 색색가지 피망을 사용하고 있어요. 요걸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알밥을 했네요. 전 사실 알밥을 한국에서 먹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정식으로는 어떻게 하는 건지 어떤 맛인지도 모르구요. -.- 그냥 제 식대로 날치알과 오이만 듬뿍 올려서 간장고추장아찌 절임장을 넣고 비벼 먹는데 어차피 고추장아찌가 똑 떨어져서 없었으니 뭐 피망도 넣고 양념장도 만들어서 다르게 먹어봐야겠다 싶었죠. ^^

날치알, 따끈한 밥, 오이, 오랜지색 피망, 노란 피망, 깻잎 준비하셔서 야채는 채썰어주시구요,,,

양념간장은 멸치육수 4Tbs, 간장 3Tbs, 미림 1Tbs, 식초 1/2Tbs, 마늘 3쪽 저민거, 생강 저민거 약간, 양파 1/4 채썬거, 매운고추 하나 저민거 요렇게 작은 냄비에 한번 끓여서 만들어주세요. 뭉근한 불로 끓이셔서 재료의 향이 간장에 다 베어나오게 해주시구요, 너무 간장이 많이 졸아들면 멸치육수나 물 조금씩 더 넣어서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주세요.다 되면 건더기는 걸러내시구요.

뚝배기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불위에 올려놓고 달궈줍니다. 어느정도 뜨끈해 졌으면 따뜻한 밥을 넣어 주세요. 그럼 치~ 거리면서 밑이 누르는 소리가 납니다. 따닥따닥 소리를 내며 밑이 어느정도 맛나게 눌러졌다 싶으면 불끄시고 야채 채썬 것과 날치알을 얹으시고 위의 양념장을 넣고 드시면 완성이에요~ ^^.



날치알이 간이 짭쪼름하게 되어있으니까 양념간장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일단 비벼보시고 조금씩 첨가하세요~ 간장으로 만든 야채 장아찌 있으시면 그걸 양념장으로 쓰시면 너무 맛나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6.24 3:57 PM

    흐흑....저 한 입만 주시면....
    안잡아 먹쥐~~~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 2. 솜사탕
    '04.6.24 4:04 PM

    ㅍㅎㅎㅎ 코코샤넬님.. 넘 귀여우세요.. ^^;;;;;
    똥그리님~ 진짜 정성어린 알밥이네요. 알두 듬뿍들어있구.. 전 아까워서리.. 저거의 반만 넣고 나머지는 야채맛으로.. ^^;;; 담엔 저도 야채간장 장아찌 국물을 이용해봐야겠어요. 전 항상 김치를 살짝 무쳐서 넣거든요. 그리고 야채를 맛간장에 볶아서.. 아궁~~ 저두 한입만 주시면 안잡아먹지 입니다용~ ^^

  • 3. 똥그리
    '04.6.24 4:10 PM

    웅... 코코샤넬님 저 돌솥채로 다 드리고 싶어요~ ^^

    솜사탕님 저는 원래 간장으로 만든 고추장아찌 국물이랑 고추도 한개 잘게 다져서 넣는데 정말

  • 4. 재은맘
    '04.6.24 4:10 PM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저도 한입만 주세요..
    근데..색깔로 보니..피망이 아니라..파프리카 같은데...??
    아닌가요?파프리카면..엄청 비싼디..ㅎㅎ 많이 넣으셨네요..

  • 5. Jessie
    '04.6.24 4:26 PM

    야.. 사진 색감이 죽음입니다요. 오늘 저녁은 저도 알밥해먹어야게쓰요.. 맛있겠당!
    카메라 뭐쓰세요? (아직도 사진 후진게 카메라 탓이라고 극구 주장하는.. ㅎㅎ)

  • 6. 빠다
    '04.6.24 4:35 PM

    똥그리님.. 알밥 정말 이런식으로 해도 되는 건가요? 버럭버럭.. 너무 맛나 보여서요.. 혼자만 드시고.. 저도 한입만 주세요.

  • 7. 똥그리
    '04.6.24 4:36 PM

    재은맘님~ 이거 벨 페퍼에요. ^^ 미국에서도 그리 싸진 않은데 친한 언니가 듬뿍 사다가 색색으로 줘서 요즘 잘 사용하고 있어요~ ^^ 근데 벨 페퍼를 한국에서 피망이라 하지 않나요? 파프리카는 벨페퍼를 말려서 가루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흐흐 그냥 주워들은 거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

  • 8. 미씨
    '04.6.24 4:42 PM

    똥그리님~~ 정말,,알밥이 예술입니다..
    일전에 제가 해먹은 알밥은 넘 허접하네요,,,,
    똥그리님표,,, 숯불갈비와닭양념 래시피,,펌해서,,
    사용해도 괜찮을지~~~

  • 9. 로렌
    '04.6.24 4:44 PM

    피망같이 생긴거 ..빨강 노랑 주황 ..고런것들 여기서 파프리카라고 해요 ..
    돌솥이 참 제격이네요 ...^^

  • 10. 똥그리
    '04.6.24 4:44 PM

    제시님 제 카메라는,,,
    메가픽슬이 2메가 밖에 안되는 캐논 파워샷 A60 이에요~ 아주 싸구려다 하믄서, 요즘 누가 2메가픽슬을 사나 하면서 샀는데 (뭐 돈도 궁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쓰요~ -.-) 요놈이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

    빠다님~ ㅋㅋ. 순간적으로 "움마야~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벼~" 하고 철렁했다죠~ ^^

  • 11. 똥그리
    '04.6.24 4:51 PM

    여긴 지금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데,,, 지금 실시간으로 꼭 대화하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신기해요~ ^^ 친정 아버지께서 오늘 미국에 오셨는데 한 10흘 정도 있으면 우리 사는 모습 보시러 여기 캔사스에도 들르실 꺼거든요. 그래서 괜히 마음이 들뜨고 너무 좋고 해서 잠이 안오네요. ^^ 너무 좋아서 오늘 남푠이랑 야밤에 집도 대청소하구~ ^^

    앗! 그나저나 미씨님~ 제 홈피에 다녀오셨었나봐요. ^^ 그럼요... 펌해서 사용하세요. 모든 나눠야 맛이잖아요. 음식도 정도,,, 레서피도~ ^^

    그렇군요, 로렌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색이 너무 고와서 참 잘 쓰고 있는데 이제 다 먹어가네요~ 아쉬워라... ^^

  • 12. 꾸득꾸득
    '04.6.24 6:42 PM

    아,,배고픕니다......@,.@

  • 13. champlain
    '04.6.24 9:02 PM

    우와,,제가 벼르고 있는 알밥..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전 돌솥이 없어서 뚝배기에 해볼려구요.
    근데 알이 비리지는 않나요?

  • 14. 홍차새댁
    '04.6.24 9:19 PM

    저두 김치넣어서 먹어요. 일식집에서 본 것은 있어서...^^
    TV에서 보니까 파프리카(독일어)나 피망(프랑스어), 벨페퍼(영어)나 다 똑같은 말이라고 하데요. 근데, 마트에서 팔때 보니까 초록색은 피망, 노란색이나 빨간색은 파프리카라고 하데요.

  • 15. 이론의 여왕
    '04.6.24 10:13 PM

    알밥집 차리셔도 되겠습니다!!

  • 16. 똥그리
    '04.6.24 11:30 PM

    꾸득꾸득님~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champlain님~ 알 비리지 않아요~ ^^ 처음에는 조금만 넣고 비벼보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알을 조금 더 넣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
    홍차새댁님도 김치를 넣어드시네요? 저도 다음엔 그렇게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 근데 글쿤요~ 모두 같은 건데 나라에 따라 다르게 부르네요? 여기선 벨페퍼라고 그래서리 그런줄만 알았어요~ 큰거 하나 배웠네요,,, 느무 감사~ ^^
    이론의 여왕님~ 파리날리면 우짜남요~ ㅎㅎ

  • 17. 알로에
    '04.6.25 1:29 PM

    톡톡 입안에서 터지는 그 알밥의 신선하고 오묘한 소리~알밥먹고싶어라 ...색깔화려하구 군침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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