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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독일 학생식당 음식(멘자)와 불고기기로스

| 조회수 : 3,339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6-17 03:22:33
배낭여행으로 독일에 오셨던 분들
한 번쯤 들렸을 독일 학생식당 멘자 음식입니다.

허기진 배 채우려 들렀건만
베어문 첫입에 그 지독한 짠기에 놀라
다시는 쳐다 보고 싶지도 않던 곳 ㅋㅋㅋ
그래도 그나마 ~~
뉘른베르크의 멘자가 일반식당 못지 않게 음식이
아주 좋습니다.
얼마전에 개조를 해서 분위기 또한 아주 깔끔하구요,
아이들과 같이 먹은 칠면조기로스입니다.

며칠 후 다시 이 음식이 생각이 나서
집에 있던 불고기로 한 번 해봤습니다.
먼저 감자를 폭 삶아 체에 받쳐 키친타올 한 장 올려
한 김 빠지고 하고(브로콜리도 함께)
불고기에 포도씨 오일을 듬뿍 발라 오븐에 그릴로 구웠습니다.
소스는 사워크림과 Fraiche Creme을 섞어 소금,설탕 조금 넣고
양파 다져넣고 만들어 찍어먹게 했습니다.

전 돼지고기기로스 보다는 좋더군요.
멘자에 대한 추억 함 더듬어 보시라고
매일 디카는 놓고 나가는 철이 덜 든 폐인이
여름이 마악 시작되려는 날 ~
올려봅니다.(사진이 또 잘못찍혔군요, 죄송해라... ...)

덥지만 그래도 좋은 날 되시기를~~
기쁨이네 (bogsim114)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참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많이 얻고갈께요. 감사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밴댕이
    '04.6.17 3:56 AM

    학생 식당 음식이 느무 고급시럽네요.
    근데 전 옆에 있는 보리음료에 고만 삘이 쫘~악...^^

  • 2. 기쁨이네
    '04.6.17 4:06 AM

    우와~ 밴댕이님이 첫 댓글을~~
    영광입니다.^^

    헌데 보리음료가 아니라 아펠숄레이구만요(사과주스에 탄산가스넣은거) ㅋㅋㅋ

  • 3. tazo
    '04.6.17 4:09 AM

    와 오랜만에 글 올려주셨네요.기다렸었어요.
    독일소식 많이 전해주세요.^_^;; 여행 못가는 아쉬움을 이렇게 풀고있음.

  • 4. 기쁨이네
    '04.6.17 4:14 AM

    ㅎㅎㅎ 안자고 이리 앉아있으니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거군요~
    tazo님~!! 이쁜 미루 쑥쑥 크는 사진 잘 보고 있답니다~!!

  • 5. 카푸치노
    '04.6.17 7:58 AM

    훗..저도 배낭여행중 학생식당에서 밥 먹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값싸면서, 양과 질도 괜찮은..
    재밌었던건 쿠폰을 5개씩인가 10개씩 묶음 단위로 팔았었나봐요..
    친구와 둘이 쿠폰하나씩 사려하니,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생인듯한 사람이..
    갑자기 식탁위로 올라가더니, 누구 3장인지 8장만 살사람 없냐구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해서, 우리에겐 달랑 2장만 팔았던 기억이 있네요..

    독일인들 무뚝뚝하고, 사나운 사람들이 많았다는 기억인데..
    생각해보니, 친절하고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네요..
    기쁨이네님 덕분에 10년전 떨렸던 여행의 추억을 더듬게 됐네요..

  • 6. 치즈
    '04.6.17 8:35 AM

    아펠숄레이.....외우고 싶어요..잊지말아야 할터인데..
    멘자에 가서 밥 먹을 날이 오겠죠?

    그리고 저기 식판에 종이 붙어있는건 뭐에요?
    오징어발로 전화번호도 적혀있는거 같고..

    포도씨 오일 알켜주셔서 저도 요즘 잘쓴답니다..^^*

  • 7. 훈이민이
    '04.6.17 8:53 AM

    전 배낭여행가서 먹은음식은
    맥도날드 햄버거와
    빵에다 고추장 듬뿍발라먹은거
    과일, 요구르트가 다예요.

    그땐 돈 아낀다고 그랬는데
    지금생각해보니 후회스러워요.

    한번쯤은 멋진 음식점에 가서 그나라 음식 먹어볼껄~~~ 하고요.

    기쁨이네님... 오랫만이고 또 반갑고요
    따님 잘 있죠?

  • 8. 민서맘
    '04.6.17 9:53 AM

    멘자... 어떤맛일까 궁금해요.
    저때는 배낭여행이 일반화 되지 않았었는지,
    전 왜 배낭여행 한번 못갔을까???

  • 9. 폴라
    '04.6.17 10:12 AM

    1982년 <무서운 아이들>이라는 책에서 '멘자'를 처음 접하곤 지금까지 바라고만 있습니다.
    @@~저도 가 보고 싶어요.

  • 10. 기쁨이네
    '04.6.17 3:49 PM

    카푸치노님... 쿠폰제 아주 오래된 얘기네요. 저도 선배에게서 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대부분 카드사용해요.^^

    치즈님 ... 우리가 멘자만 가 볼 수 있나요?! ㅎㅎㅎ
    그래도 다 다녀봐도 멘자가 젤 낫다 하실거예요~

    훈이민이님... 맞아요, 배낭여행객들 모두 맥도날드 아님 멘자~
    일찍 알았음 만날 수 있었을 걸, 아쉽네요~

    민서맘님 ... 나중에라도 꼬옥 오세요.^^

    폴라님 ... 책 제목이 무섭네요 ㅎㅎㅎ
    캐나다 학생식당은 어떻지요?!
    학생때 남편이 밥먹다가 맛있는 돈까스 종류가 나오면 꼭 전화했답니다.
    얼른 가서 사 먹으라고 ㅎㅎㅎ

  • 11. 레아맘
    '04.6.17 6:08 PM

    하하하...기쁨이네님 남편분께서는 넘 자상하시네요.
    저도 학생식당에서 참 잘먹었었는데....넘 멀어서 나중에는 그냥 방에서 한국식으로 해 먹었어요.
    그래도 가끔씩은 외식하는 기분으로 학생식당에 가곤 했죠. 참 그리운 추억이네요^^

    저는 저 음료가 맥주인줄 알고 설마...했답니다. 아마도 여기 날씨가 더운 탓이겠죠.하하하

    독일 쏘세지가 그리도 맛나다고 하던데 맥주도....아직도 못가봤네요.

    언젠가는 꼭 여행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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