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오며 정신 없던게 벌써 2주나 되었네요
지난주 그리고 그 전주에도 우리 식구들 거의 냉동실 비우면서 끼니를 때우다가 오늘에야 만사 제쳐두고 일찍 들어와 요리라는 걸 몇개 했습니다.
매일 할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먹고 치우기 바빴는데, 하도 벼르다가 해서 그런지 뿌뜻해서 나도 함 올려 봅니다.
연탄장수님(요즘 잘 안 보여요)의 돼지고기 콩나물 찜에 냉동실에서 구르던 떡 조금 넣었더니 그런대로 감칠맛 나네요.
그리고 두부 부침(전 할 때 좀 많이 해서 한번은 이렇게 양념장 올려 먹고, 나머지는 양념장에 하루저녁 재웠다가 조립니다. 가끔 너무 많으면 법랑용기에 부쳐서 양념장 재운 상태로 냉동실에 넣었다가 반찬 없을 때 해동해서 조림 한 번 더 해먹지요)
어묵볶음은 그냥 잘게 채썰듯이 잘라 볶았어요. 풋고추는 냄새만 좀 나게 칼집내서 같이 볶았는데,뽀대 좀 나라고 디스플레이 했습니다.
이 밖에 콩나물 남은 걸로 콩나물 국 끓이고. 그랬어요.
남은 국으로 내일 아침하고, 두부 조림으로 딸내미 도시락 싸주면 되겠어요.
밥 먹고 반신욕까지 하고 나니 눈이 감기네요.
전 오늘 초저녁부터 자 버릴랍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주만에 한 요리
일복 많은 마님 |
조회수 : 2,90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6-16 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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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들러
'04.6.16 9:27 PM아유 더운데 많이도 하셨네요..수고하셨습니다..
2. 겨란
'04.6.17 8:12 AM전부 다 깔끔한게 맛나 보이네요! 콩나물 떡찜 접수다.. 한번 해봐야지....
3. 배영이
'04.6.17 9:44 AM오..두부.. 한번은 양념올려 먹고 한번은 저장했다가
조리고..^^
늘 한번 먹을 것만 별도로 했는데.. 함 이용해봅죠..^^4. 조용필팬
'04.6.17 10:36 AM정말 두부양념이 장난 아니게 맛나 보이네요
울 신랑이 보면 좋아하겠네요
울 신랑은 80년대 반찬들을 좋아하거든요
두부,오뎅,계란등 대체적으로 하기 편한것들요
두부와 밥 먹고 싶네요5. 김혜경
'04.6.17 5:49 PM두부 먹고 싶은데...두부가 없네요,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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