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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홈메이드 요거트 완전정복~ ^^;;;;

| 조회수 : 6,15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4-06-06 17:35:54


참 오랫동안 82cook 에 오질 못하니,

입에는 가시가 돋고, 가슴엔 멍이 드는지라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원 ㅜ.ㅠ

드뎌 왔습니다. ( 헉. 아무도 기억 못하시는군요. 크헉... )

그동안 가장 열심히 해먹은게 바로 요구르트입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완성되어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이제 판매하는 요구르트 제조기, 전혀 뽐뿌질 안당합니다. ㅋㅋ

#1 제가 애용하는 요구르트 제조용기입니다.
좀 비싸긴 해도 가장 맛있는 요구르트가 됩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약간 덜어내고 사용합니다. 한 2리터쯤 남기는거죠.

    

  
#2 뚜껑을 조금 열어준 상태에서 이렇게 약간 병을 눌러줍니다.
그런상태에서 뚜껑을 꽉 닫아주는겁니다.
전자렌지에 돌려줄 예정이므로,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뻥~ 하고 뚜껑이 열릴수가 있습니다.

    

  
#3 전자렌지에 돌려요 돌려~ 약 3-4분이 적당합니다.
렌지의 효율에 따라 약간씩 다를겁니다. 핵심은, 만져봤을때 ' 살짝 따뜻한 체온의 느낌'
으로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꼭! 손잡이가 아래로 오게 넣으세요.
위로놓으시면 손잡이만 뜨거워집니다 --;;

    

  
#4 요구르트 투입! 제가 가장 애용하는 요구르트는 매일 바이오GG 입니다.
투입 후에, 뚜껑 닫고, 열심히 흔들어줍니다. 셰이크~ 셰이크~~

    

  
#5 그런다음, 숨구멍을 만들어줍니다. 살짝 열어두는거죠. 사진처럼.

    

  
  #6 그리고는 냉장고 위에 그냥 올려둡니다. 저는 7시간 정도 놔둡니다.

      



........................ 7시간 경과 .............................



#7 냉장고 위에서 맛있는 요구르트가 되어있는걸 확인하고는, 이제
맛있게 만들기위해 내용물을 준비합니다.
물론~~ 플레인 상태 그대로 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처음엔 적응이 안되죠. 플레인 요거트 ㅜ.ㅠ 시큼.... ㅜ.ㅠ
그래서 황도 통조림을 이용할겁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알쿠니아 황도를 씁니다.
그리고, 핸드블랜더 준비!

    

  
  #8 그리고 미리 깔때기를 준비해놓는데,
1.5리터 PET 병을 잘라서 이용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요걸 파스퇴르 우유병에 꽂아주면,

    

  
  #9 이렇게 마치 원래 그런 용도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듯이
알맞게 잘 고정됩니다. 일반 깔때기보다 구멍도 커서
황도를 밀어넣기할때 아~~~주 유용합니다.
  
  


#10 그런다음 황도를, 블랜더를 이용해서 잘게 부숴주는데요,
좌아악~ 갈아버리시면, 너무 알갱이가 작아집니다 --;
최대한 저속으로! 툭~ 툭~ 툭~ 여러번 짧게 눌러서 적당히 분쇄!

    

  
  #11 이정도로 말이죠.
  
    

  
  #12 황도 시럽(국물) 을 분쇄한 황도에 함께 넣어 깔때기에 부어주시는게
가장 좋구요, 시럽 전체 양 중에 약 2/3 이나 3/4 정도를 부워주시면
단맛이 적당하실겁니다.
그리고 아마 조금씩 그 양을 줄여가시게 될거예요.
저는 깜빡 잊고 황도 시럽을 미리 부어버렸습니다 --;
  
  


#13 덕분에 이렇게 젓가락으로 무식하게 쑤셔넣게 되었지요 --;;;;

    

  
  #14 황도를 다 넣고 나서, 또 다시 셰이크~ 셰이크~ 셰이크~
  
    

  
  #15 크하~~ 드디어 완성입니다~~~
바로 드시기엔 미지근할테니,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한나절 지난뒤에 맛보세요.
단맛이 부드럽게 퍼지기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하답니다.
  
  

잘 보셨습니까?
요구르트 제조기가 전혀 필요없다고
느껴지시죠?
( 안그렇다구요? ㅜ.ㅠ )
그래도 열심히 노력했으니,
칭찬해주세요~ ^^;;;;;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
    '04.6.6 5:44 PM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전 티벳버섯을 이용한답니다..
    티벳버섯을 이용하면
    그냥 하루 놔뒀다 칵테일통조림이랑 같이 갈아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우리 신랑은 이게... 피로회복제라고 생각한답니다.. ^^

  • 2. 두들러
    '04.6.6 6:24 PM

    와~ 사진과함께 친절한설명 감사요~레서피접수합니다.
    근데 그릇에 담은것도 보여주시지.

  • 3. 크리스티나
    '04.6.6 7:49 PM

    톡톡 튀는 아이디어예요
    감탄 + 감탄!!!

  • 4. 김혜경
    '04.6.6 8:33 PM

    raingruv님...'금쪽 같은 내 새끼'땜에 바쁘신 줄 알았어요? 아직도 바쁘시죠?
    그런 와중에 요런 금쪽 같은 레시피를 올려주시다니...감솨감솨...

  • 5. 여니쌤
    '04.6.6 8:46 PM

    감동감동,,^^
    저두 해보겠습니다..!!

  • 6. 프림커피
    '04.6.6 8:46 PM

    아무래도 총각의 탈을 쓴 아줌마가 아닐까요???

  • 7. 콩이
    '04.6.6 8:47 PM

    우와!!! 요구르트 만드는게 이렇게 쉬운(?)거군요..
    집에 있는 것들로 요구르트를 만들수 있다는걸
    첨 알았어요
    레인그루브님 넘 멋져요^^

  • 8. 남양
    '04.6.6 9:15 PM

    멋져요..
    저 이전에 유산균 분양받아 먹다가 균 다죽이고 포기했었거든요,,
    다시 만들어보고싶은 충동이 일어 못살겠어요..

  • 9. 나나
    '04.6.6 9:37 PM

    프림커피님 리플이 정답이 아닐까요,..ㅋㅋㅋ
    만드는 과정을 정리하신걸 보니..
    상당히 깔끔 꼼꼼하신 새댁 같으셔요^^..

  • 10. 이영미
    '04.6.6 9:40 PM

    우와. 시원한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깔대기 이용법까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11. 선물
    '04.6.6 10:26 PM

    와아~~(입 다물지 못함...)
    특히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널리 소개하겠습니다^-^

  • 12. 최은주
    '04.6.6 10:45 PM

    대단해요~
    이런 레시피가 있다니 정말 82쿡
    대단한 곳입니다..
    다른 사람 갈켜주기 아깝네요..(ㅎㅎ)
    꼭 해볼래요.

  • 13. 이론의 여왕
    '04.6.6 10:46 PM

    프림커피 님, 나나 님, 제가 보장하건대 레인그루브는 총각 맞습니다. 아줌마 아닙니다. ㅋㅋㅋ

  • 14. 똥그리
    '04.6.6 11:10 PM

    엄청 자세한 과정샷~ 대단하셔요~ ^^
    놀라움 놀라움~ ^^

  • 15. raingruv
    '04.6.6 11:27 PM

    오앗! 나갔다 온 사이 이렇게 엄청난 리플들이!!

    선생님~ 드디어 어제 '금쪽같은 내새끼' 첫 믹싱이었구요, 내일 첫방송입니다.
    원래 첫 믹싱 넘기고 나면 하루정도 시간이 생긴답니다. ^^;
    그동안 아무리 바빴어도 먹고는 살아야했기에 ㅜ.ㅠ 요구르트 만들면서
    괜히 사진을 아주 자세히 찍어놨던 것이지요. 오늘 좌라락 올린겁니다 ^^;
    첫방송 기대해주세여~ 음악 괜찮게 나왔어요 ^^;;;;;;

    레드님, 티벳버섯이 뭔가요? 정말 피로회복 효과가 있나요?
    그렇다면 저 좀 알려주세요. 항상 피로회복에 허덕입니다 ㅜ.ㅠ

    프림커피님 -_-+ 아줌마라니요! -_-;;;;;;;;;
    나나님 -_-+ 새댁이라뇨! -_-;;;;;;;;

    ㅋㅋㅋ
    이론여왕누나, 고마와요, 덕분에 총각 확인 도장 꽝꽝 받았슴다~~

    앞으로도 충실한 과정샷으로 변함없이 사랑받는 레인그루브 되겠숨돠~
    충성! 아니다. 82!

  • 16. 김혜경
    '04.6.6 11:29 PM

    레인그루브님 음악을 듣기 위해서라도 금쪽 같은 내 새끼 꼭 볼께요...

  • 17. 별이
    '04.6.6 11:31 PM

    근데요...전자렌지 없으면 어찌하나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거겠죠?
    이제까지 전자렌지에대해 필요성을 못 느꼈었는데
    이걸보니 없는게 안타깝네요

  • 18. raingruv
    '04.6.6 11:50 PM

    와앗, 선생님, 아직 안 주무셨네요 ~ ^^;;;;
    특히나 기라성같은 중년배우들이 총출동하니까 눈도 즐거우실겁니다 ^^;;;

    별이님, 그러시면 따뜻한물을 큰 대야 같은데 받아놓고
    우유병을 담가놓는건 어떨까요? ^^;;
    그리고, www.enuri.com 이나 www.omi.co.kr 가시면
    가전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답니다.
    다기능 이것저것 붙어있는 전자렌지는 솔직히 전혀 필요없구요
    단순한거라도 하나 구매해보심 어떨까 합니다 ^^; 참 유용한 주방가전잖아요 ^^;;;

  • 19. 일새기
    '04.6.6 11:53 PM

    저두 낼 꼬옥 해볼래요...업구 있는 울아가가 자꾸 등판을 때려스리...
    이눔...언제 자려구...T.T

  • 20. raingruv
    '04.6.7 12:39 AM

    아, 그리고 혹시
    확실히 한방에 성공하고 싶으신 분들은,
    요구르트를 두개쯤 넣어주세요~
    실패율을 확실하게 줄여줍니다.
    물론 요구르트 넣고나서 셰이크~ 셰이크~~~ 잊지마세요~
    아예 음악을 틀어놓고
    오~ 히피히피 셰이크~~ 앗싸~~~ 하시면..............
    아 그럼 너무 흔들어 거품이 생기겠네요 --;;;;;

  • 21. 커피앤드
    '04.6.7 1:10 AM

    금쪽같은 내세끼란......바로 이 웰빙 요글트가 아닐까욧^^^
    저두 기대하겠슴다...유닠한 뮤우직.
    아싸 화팅(뜸금없어~~~ㅎㅎㅎ)

  • 22. 아라레
    '04.6.7 1:12 AM

    레인그루브님... 쵝오! -_-b
    낼 당장 실연해 볼렵니다.

  • 23. 피글렛
    '04.6.7 6:09 AM

    병두껑을 조금 열어준 상태에서 병을 눌러준 다음 다시 꽉 닫는다..요기가 왠 전 어렵게 생각되는지....전자렌지에 넣어도 괜찮을까요...?

  • 24. 때찌때찌
    '04.6.7 11:14 AM

    저는 복숭아맛을 젤루 좋아하거든요.
    사진이랑 같이 보니.......이해도 팍팍되고..... 저도 해보겠습니다.

  • 25. 꾀돌이네
    '04.6.7 11:29 AM

    와~ 요즘 요구르트 제조기에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방법을 공개해 주시다니~~~
    넘넘 감사드려요~~

  • 26. 쌀집고양이
    '04.6.7 11:30 AM

    우와...누군지 각시되시는 분은 좋겠네요.
    날마다 그대와 홈메이드 요거트를...

    저는 티벳버섯 길러먹는데요..
    그냥 잘 씻어주고 우유만 부어주면 플레인요거트가 되지요.
    다음카페에 가면 무료로 분양해주는곳이 있나봐요.
    이거 기르는 재미도 쏠쏠해요..
    근데 전 이것만 먹으면 잠이 억수로 쏟아진다는;;;;

  • 27. 새싹
    '04.6.7 11:39 AM

    일목요연한 설명에 사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 28.
    '04.6.7 11:44 AM

    음~ 당장 실습 들어갑니다요^^ 감솨~

  • 29. 김혜경
    '04.6.7 10:42 PM

    raingruv님..금쪽같은 내새끼 봤어요..음악은 진짜 좋아요, 홍수현이 아쿠아로빅스 가르칠 때나, 뭐 암튼...그런데 작가가 서영명이네요...역시 대사가 많고, 파격적으로 갈 것 같은 느낌...게다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연기자도 나오네요...흑흑...고민입니다, 음악 땜에 봐야할 지, 아니면 안듣고 말지...

  • 30. opus25
    '04.6.8 9:08 PM

    정말 대단하세요~
    신랑 이렇게 해 주면 넘 좋아하겠어요~~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 31. 히메
    '04.6.9 12:49 PM

    허거덩 기절_-_

    한눈에 싹 들어옵니다-_-b

  • 32. 초록풀
    '04.6.17 9:33 AM

    이렇게 하는 거구나
    나도 얼럴 해봐야 겠어요

  • 33. 뚜띠
    '04.7.19 4:45 PM

    여름에도 같은 레시피로 해도 되나요? 오늘 당장 해보고 싶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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