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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후발주자를 위한 매실씨 손질 팁 - 두 번째

| 조회수 : 2,906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4-06-07 19:26:53
오늘은 잘 말린 매실씨를 다듬고 있습니다.

컷터로 일일이 해야하나..고민하다가

아가 낳고 손목이 아픈 이유로, 쉽게할 도구를 물색했죠.

손에 잡힌 건, 니퍼..  (철사 끊는 날이 있는 거요)


바닥에 젖은 걸레를 깔고(마른 씨라서 자잔한 가루가 많이 날리네요)

니퍼를 가지고 씨의 뾰족한 부분을 살짝 끊어줍니다.

니퍼 날이 짧으니까, 아주 확 날아가진 않고, 살짝 끊어지네요.

침 말고, 반대쪽은 주름이 모아지는 듯 나와있거든요.

거긴 손질해도 되고, 안해도 될 거 같은데, 납작해서 니퍼로 확 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럼, 단단한 껍질 부분이 다 날아가면, 속에 지저분하게 가루가 떨어지기도 하니 조심하시구요.


아가 베개를 만들어보니, 뾰족한 침이 찌르는 감이 없지 않더라구요.

고 뾰족한 침을 잘 손질해서 모아둔 것을 만져보니, 아프지 않네요.


아기가 기침을 자꾸 해서, 병원에 갔더니

모세기관지염 시작하는 듯한 소리가 난다고..약먹고 안좋아지면 내일 다시 오라는데..

검색해보니..또 무시무시한 말들만 있네요.

모유만 먹이고..아기는 아직100일도 안됬는데..가엾네요.

날도 꾸리하고...약먹이고 재워놓고,,,매실씨 만지며 맘을 달래고 있습니다.



그럼...

후발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매실쨈 등을 만드실 분들이 키친토크 검색하실 거 같아서 여기다 쓰긴 했는데,

다른 게시판이 어울릴 거 같으면 옮겨주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7 7:52 PM

    안어울리긴요...잘 어울립니다...

  • 2. 이론의 여왕
    '04.6.7 10:02 PM

    샘님의 주걱...
    키세스 님의 고기망치...
    그리고 이제는 쑥쑥맘 님의 니퍼까지...
    모두 발명가이시옵니다.

  • 3. 깡총깡총
    '04.6.8 9:49 AM

    저두 매실씨로 베개 만들려고 준비 중이였어요^^
    고맙습니다. 끝이 뾰족해서 뭘로 자르나 고민했었거든요.

  • 4. 나니요
    '04.6.8 2:23 PM

    저의 큰애도 어렸을때 모세기관지염 앓았었어요.
    걱정했었는데 비교적 잘 자라고
    건강하게 자라니 모세기관지염.. 걸렸었나???
    하게 되더이다.
    쑥쑥맘님.. 정성으로 만든
    매실베게에 매실액으로 건강하게 잘 자랄거여요.
    화이팅!!
    tip -- 감사하구여..

  • 5. 쑥쑥맘
    '04.6.8 11:20 PM

    나니요님..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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