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재료로 한냄비에 왕창 모아넣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아마 저보다 많은 분들께서 더 맛나게 하시는 법을 아실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사는 이곳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그런지 이런 잡탕 찌개가 먹고싶었더랬어요. ^^ 그야말로 별거 없지만 이거 하나에 아삭한 오이무쳐서 토요일 저녁 잘 해결했다지요 ^^
소고기, 김치, 숙주, 호박, 양파, 두부, 당근, 파, 고추, 마늘, 라면,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 맛술, 까나리 액젓 요렇게 필요하구요,,, ^^
1. 소고기를 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 마늘, 맛술을 넣고 불고기 양념을 해주시되 너무 달지 않고 보통 불고기 보다는 간장을 조금 더 넣고 약간 짭조름하게 해주세요. 30분 정도 미리 재워두었다가 팬에 달달 볶아주세요.
2. 멸치를 냄비에 볶고 양파 조금, 까나리 액젓 조금 넣어서 육수 내어줍니다. 표고버섯도 덩어리 채로 넣어서 함께 끓여주다가 표고버섯은 건져내어 보관해 둡니다. 마지막에 불끄고 다시마 넣고 한 1분 정도 담궈두시고 육수만 따라두세요.
3. 전골그릇이나 넓은 냄비에 볶은 소고기, 김치 썬것, 숙주, 호박, 당근, 양파, 두부를 돌려 담고 우려낸 육수 국물을 붓고 마늘 다진 것 조금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표고버섯 육수내고 남겨둔 것도 위에 올려주시고, 파와 고추 썬 것도 올려주세요.
4. 야채들이 다 익기전에 다른 냄비에 반정도만 익혀 찬물에 행군 라면국수를 추가로 넣어주세요.
5. 간은 김치맛이 강한게 좋으시면 김치국물 더 넣어서 해주시고, 시원한 맛이 좋으시면 소금으로, 라면 맛이 나길 원하시면 라면 스프 조금 넣어주세요.
더운날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는데, 밥한공기에 전골 안에 있는 라면까정 먹었더니 후회가 막심이에요~ 으흐흑~~ 살빼야 하는데 큰일 났어요~ 아흑~ -.-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라면 전골 ^^
똥그리 |
조회수 : 3,226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6-06 15: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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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연맘
'04.6.6 4:26 PM너무 맛있겠어요..
집안일을 계속 했더니 허기지네요
라면 한입 쏙^^^2. didid
'04.6.6 4:56 PM와~ 넘 맛있겠어요..
술 마신 다음날 딱!! ㅋㅋㅋ3. tazo
'04.6.6 5:12 PM똥그리님 이 신새벽에 거의 테러네요..맛있겠다...오오오.
절규하고있습니다....4. 두들러
'04.6.6 5:54 PM어머나.
막~ 휘저어 국자로 푹 떠 밥이랑 섞어먹고 싶어라.5. 김혜경
'04.6.6 8:36 PM와우!! 진짜 맛있어 보여요...전 지금 배가 잔뜩 부른데도, 라면 한젓가락 생각이 간절하네요...
6. 커피앤드
'04.6.7 1:15 AM아...정말 침이 고인다는게 먼지 알겠네요. 방금 사진을 보고 3초간 침샘자극,,,드뎌 꿀꺽했어요. 너무 먹고프당 앙...
7. 똥그리
'04.6.7 1:32 AM아웅~ 또 먹고 싶으니 우짤까요~ -.-
8. 런~
'04.6.7 8:38 PM이것이 진정 라면인가요?..-_-a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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