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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패한 간장볶음밥 ㅠ.ㅠ;

| 조회수 : 2,67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4-06 11:54:07
볶음밥을 좋아해서 거의 주일 점심은 볶음밥을 먹는 비니를 위해... 82쿡에서 배운 간장볶음밥을 시도해 보았답니다.  매일 똑같은 볶음밥 대신.. 뭔가 새로운 비결.. 뭔가 새로운 맛을 찾아 고민하던 비니맘..
"바로 이것이다!!" 하는 생각으로 비니에게 아주 맛난 볶음밥을 해 주겠다고 큰소리쳤는데...  엄마의 요리솜씨를 조금은 걱정하는 눈빛의 비니.. "그래.. 엄마.. 맛있게 해줘어~~"
하지만 결과는 정말 너무.... 실패였습니다.  파도 엄청 넣었고... 영양을 생각해서 달걀도 마구 헤쳐넣고...
다른 냉동야채도 같이 넣어줬는데... 간장요?  간장은 맛간장이 따로 없어서 마늘쫑 간장이랑 일반 간장이랑 섞어서 넣었는데요..  처음엔 잘 먹어주는 것 같던 비니.. 도저히 안되겠다는 표정으로...
"엄마.. 나는 그냥 하얀밥 먹을래..."
"왜? 맛 없니?" (먹어보니.. 맛있다고 할 수 없는.. 이상한 맛)
"웅... 쫌 그르네..." "....."
왜 맛이 없었을까요?... 뭐가 문제 였을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4.6 12:19 PM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저는 먹기 좋던데, 우리 가족들도 별루라네요.
    소금간하고, 케쳡 쳐 먹던게 익숙해 그런가봐요.

  • 2. 아침편지
    '04.4.6 12:22 PM

    저와같은 분이 계셨네요...^^;;
    전 사진도 찍어뒀어요...하지만 맛은....끝내줘요~
    이런 멘트가 나와야 하는데..도저히 거짓말 못하는
    저로선,,,3=3=3=3
    제가한 복음밥도 웬지 느끼한게 뭔가 부족한 듯...
    (제딴엔,달달하게 맛간장을 넣으면 낳을듯 해서 넣었다죵)
    입가심으로 알타리김치를 우적우적 씹어먹었습니다..^^;;

  • 3. 이영희
    '04.4.6 12:23 PM

    마늘쫑 간장이 원인 일듯... 이상하게 비벼먹을때 넣으면 괜찮은데 볶으면 이상한맛이..... 또 냉동 야채는 맨처음 볶아야함 밥볶다 중간에 섞으면 맛이 떨어지더군요.

  • 4. 쭈니맘
    '04.4.6 1:09 PM

    마늘쫑 간장 (좀 시큼 하쟎아요..)을 빼고 우스타 소스를 조금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용유 대신 버터에 볶음 맛잇겠는걸요~~

    오늘 쭈니는 감기가 심해서 아기스포츠단도 못갔네요...
    아침에 아기스포츠단 버스를 타는 친구들을 보고 얼마나 속상해 하던지....
    비니는 괜챦죠..??
    혹시나 해서요...일요일에 같이 있어서....

  • 5. ymh
    '04.4.6 1:42 PM

    계란&간장으로만 볶음밥해두 애들 잘먹어요..
    10년 전업주부청산하고 출근 하던날 초딩2의 아들과
    초딩4의 딸에게 가르쳐줬던 초간편 볶음밥이죠.
    기름두른팬에 계란깨넣고 볶다가(?)
    밥넣고 볶고 간장넣어 비비듯 볶으면 완성!!!
    김치와 김만 추가하면 배고픔은 면하는 서글픈 전설~
    8년이 지난 지금은 안해먹어요 질렸나봐요..

  • 6. 헤스티아
    '04.4.6 2:43 PM

    마늘쫑 간장 말고 굴소스를 넣어서 볶음밥 하면 왔따~인데...

    저는 달걀 볶다가 굴소스 대강 뿌려 넣고 잠시 볶다가(계란에 간이 배이게)
    밥넣고 부슬부슬 볶기만 해도 중국집 볶음밥 맛이 나던데요..
    그거 밥 먹는 공기에 넣어 약간 누른다음, 접시에 거꾸로 뒤집어 밥을 빼 내고,
    서빙하면, 마치 중국집에 온 거 같은데..^^

    밥 넣기 전에 야채 넣고 칵테일 새우 넣고 볶으면 더 고급스런 볶음밥이 되겠지요..

  • 7. yuni
    '04.4.6 3:03 PM

    간장볶음밥을 만들떄 저는 맛간장도 아니고, 마늘쫑 간장도 아니며 굴소스도 한방울 안들어간 솜사탕님이 올려주신 레시피 그대~~로(주키니호박도 넣었다지요 .후훗~~!!)몽고간장으로 만들었는데 맛있던데요. 파를 많이 넣고 간장을 충분히 볶아주는게 포인트라고해서 레시피에 충실해서 만들었어요. 파가 포인트인 솜사탕님 간장볶음밥은 역시 오리지날 레시피가 젤 낫겠어요.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면 그 간장볶음밥의 산뜻한 맛이 안날것 같아요.

  • 8. 비니맘
    '04.4.6 3:56 PM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실패한 간장볶음밥에 관심을 가져주셔서요... *^^* (넘 좋아~~)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해 보렵니다. 토요일 낮에는 굴소스 넣은 걸로...
    일요일 낮에는 계란과 간장만 넣은 걸로... 그리구... 15일 낮에는 솜사탕님의 레시피 그대에루... 재.도.전. 그리고 결과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9. 새벽공기
    '04.4.6 8:33 PM

    으윽..강추했던 사람이라 책임감이..
    전..후라이팬이 뜨거워졌을때 오일을 붇고 파를 몽창..그렇게 넣어 한참 볶은후 다른 야채들..그리고 개인적으로 참치 캔 보다는 햄류로 볶았을 때가 맛있더군요..재료가 익으면 진간장으루 간을...한 다음 밥을 넣어 볶았어요..

    전 애아빠와 애 도시락에 볶음 밥이 자주 등장하는데..너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근데..얼마전 중국 요리책을 보니..이 파 간장 볶음 밥이 나오더군요. 중국 음식 스타일인거 같아요.

  • 10. 새벽공기
    '04.4.6 9:37 PM

    제 입맛이 이상한가...지금 마구 햇갈리고 있슴돠^^::::::

  • 11. 굴소스
    '04.4.7 1:43 AM

    굴소스로 시도하시지 마세요.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어서.. 당연히 감칠맛 나고 맛있지만,
    괜히 그런것으로 입맛을 들일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화학조미료는 항상 맨 마지막에 살짜쿵 넣어줘야 건강에도 맛에도 좋습니다. 조리거나 오래 끓이면 안좋단 말이지요.

  • 12. 솜사탕
    '04.4.7 8:34 AM

    에고에고.. 저두.. 레시피를 올렸으니(헉! 제가 첨이였나요? )
    실패의 책임감을 함께 느낍니다. 꺼이꺼이.. ㅠ.ㅠ

    잘은 모르겠지만.. 전 예전에 파와 간장만으로 볶았을때.. ㅠ.ㅠ 짜고 맛이 없었어요.
    근데, 야채들을 함께 볶고 하니.. 맛있더군요. 단백질류도 좀 있는것이 좋고요.

    제글의 댓글까지도 잘 읽어보시면.. 아마 감이 올꺼에요.
    0. 기름 살짝 두르고 스크램블 계란 만들어 따로 접시에 - 만약 단백질을 계란으로 하신다면.
    1. 파기름.
    2. 야채 볶기
    3. 간장 볶기
    4. 참치 볶기(햄이나 다진고기도 ok)
    5. 옥수수캔 (만일 쓰신다면 색을 고려해서 참치 넣고 좀 볶다가 넣어주세요)
    6. 간장야채물이 모두 재료들로 쏙쏙 스며들어 물기가 없어지려 할때 밥을 넣어 비비듯 볶기.
    7. 만약 계란 볶음밥을 하신다면, 마지막에 밥하고 이미 볶아놓은 계란을 슬슬 섞어주세요.

    각 순서대로 충분히(?) 볶으셔야 해요. 그러면 나중에.. 간장맛이 안나요. 그냥 쫀득한 감칠맛만 난다는.. 쥬키니가 단맛이 돌아서 맛있어요. (전 쥬키니가 항상 있는지라)

    그럼..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 저도.. 굴소스 볶음밥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한때 굴소스에 미쳐본적이 있는데.. 조미료에 입맛이 들면 나중에 더 고롭더라구요. ㅠ.ㅠ

  • 13. 물레방아
    '18.7.8 7:27 AM

    간장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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