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찌개. 이것만은 넣지 말자 ;;
얼마전에 제가 저지른 행각인데
다른 분들은 이런 실수하지 마시라고 ㅠ_ㅠ
냉장고에 야채가 짜투리로 굴러달리면 마음이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김치찌개 끓일 때
시든 봄동도 좀 넣고, 된장 끓이고 남은 달래도 넣고
청국장 하고 남은 감자도 넣었어요.
국물이 더 심도있는 맛도 나는 것이 꽤 괜찮더라구요.
근데, 제가 브로콜리를 무지 좋아하는데
그것도 넣어보자.. 싶더라구요. 흑
그래서 마지막 약한불 끓이면서 브로콜리를 잘라 넣었어요.
결과는.
으웩. 퉤퉤퉤퉤퉤!
ㅡ.ㅜ
김치국물맛이 밴 브로콜리는 진짜 최악이더군요.
경상도 말로 들척하고 들큰한 맛 ;;
혹시 저처럼 실패 하실까봐 이런 부실한 후기를 적어둡니다.
찌개 버렸냐구요?
ㅋㅋ 브로콜리만 건져두고 찌개는 도로 먹었어요.
한번 먹고, 쪼금 남겨서 속 재료 다지고, 브로콜리도 도로 잘게 썰어 넣고
김가루 드~음뿍 뿌려서 볶아 먹었어요.
알뜰하죠? 헤헤 ;;

- [이런글 저런질문] [re] 답변 감사합니.. 3 2004-03-25
- [이런글 저런질문] 급해요~ ㅠ_ㅠ!!! .. 12 2004-03-25
- [이런글 저런질문] [re] 글이 길어질 .. 10 2004-03-15
- [줌인줌아웃] 2박 3일 제주도에요-.. 4 2004-06-04
1. 기쁨이네
'04.3.10 3:57 AMㅋㅋㅋ
정말 알뜰하시네요.
남은 찌개에 김가루 드~음뿍 뿌려서 볶아먹음 증말 맛있겠어요.2. rainforest
'04.3.10 5:10 AM된장찌게에 넣어서 먹으면 의외로 괜챦던데요.
무슨 이름모를 풀맛이 살짝 나면서, 너무 푹 익히지만 않으면 먹을만 하더만요.
몇개 안남아서 이도 저도 할 수 없을때, 찌게에 아무것도 넣을게 없을때 그냥 된장찌게에 넣어 먹곤 해요.3. 거북이
'04.3.10 5:52 AMㅎㅎㅎ
맞아요, 저도 김치찌개는 바닥이 드러나야 "아~잘 먹었다!" 합니다.
절대로 못버리죠.
마무리로 밥볶음까정!...죽음입니다요...*^^*(표현이 무식했나요?)4. 폴라
'04.3.10 5:58 AMFermata님-.
알뜰하십니다.
학교 시작하셨지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또 멋진 요리의 사진&글 종종 올려 주셨으면.
승리하십시오!5. 거북이
'04.3.10 10:35 AMFermata님 죄송해요!...*^^*
폴라님이 다시 들어오셔서 댓글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로그인을 안하셔서...
폴라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늦었지만.
어쩜 제 생일이랑 똑같을까요!...ㅎㅎㅎ
꼭! 기억할께요...*^^*6. 나나
'04.3.10 11:20 AM김치찌개 끓여 먹어 본지 좀 됐네요..
김치가 없어요~
포장김치 조금씩 사다 먹어서요~~;;
저도 찌개에 예전에..브로컬리 넣었다가,,울면서 먹었던 기억이ㅡ.ㅡ;;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맛!!!7. 어쭈
'04.3.10 11:51 AM정말 김치찌개 남은거에 밥 볶음 넘 맛있겠네여 ^^
8. 훈이민이
'04.3.10 11:57 AM누군지 데려가면
호박 덩쿨째 주운거랑께 ㅋㅋㅋ9. nowings
'04.3.10 4:10 PM저는 김치찌개 남은 것에는 언제나 라면과 함께랍니다.
그래서 김치찌게를 하면 우리 딸은 좋아라 하고 먹지요.
다음 식사 때는 라면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10. 키세스
'04.3.10 5:12 PM저 위에 두분이 김치찌개 남은 거에 김가루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그러셔서
멀쩡한 김치찌개 졸여서 김가루 뿌려, 밥 비벼 먹었어요. ^^;
넘 맛있네요. ^^
짜게 비벼졌다고 밥을 한참 더 넣어서 비비고, 다!!! 먹었어요. --;;11. Fermata
'04.3.11 12:02 AM김가루 밥 볶음 진짜 맛있어요 ㅡ.ㅜ
알뜰 살뜰한것도 추구하는 바이지만 혼자 한끼 때우기엔 딱 이지요 ^^;;;
폴라님~! 격려 해 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오늘 하루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 ㅡ.ㅜ)
글 읽고 순간 감동했어요 ㅠ_ㅠ
오늘 생신이신거 같은데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
훈이민이님.
제 짝지는 복 받은 거 몰러유~ ㅠ_ㅠ
대충 먹고 치우라고 맨날 그래요 흑흑
나나님. 브로컬리의 아픔은 시도해 본 자만이 알지요.
그 들큰한 맛을 어찌 글로 표현하겠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속이 드글드글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3323 | 요리못하는 사람도 만드는 간단 야채죽...;;;(조언주신분들 감.. 5 | ☆롤리팝☆ | 2004.03.10 | 3,025 | 2 |
3322 | [re] 바게트 레시피 2 | 뿌요 | 2004.03.10 | 2,362 | 28 |
3321 | 무늬만 바게트 4 | 뿌요 | 2004.03.10 | 2,470 | 9 |
3320 | 따라하기 시나몬롤 후기 --실패-_-;; 15 | 웃음보따리 | 2004.03.10 | 2,945 | 4 |
3319 | 남은 잡채로 만드는 에그롤 7 | YoungMi | 2004.03.10 | 2,677 | 7 |
3318 | 햄버그 스테이크 만들어 먹었어^^ 12 | 어쭈 | 2004.03.10 | 2,979 | 4 |
3317 | 무뇌시리즈 끝난건가요? 6 | 토스트 | 2004.03.10 | 1,780 | 7 |
3316 | 주먹밥님께 드리는 포틀럭 레시피.....^^ 10 | 꾸득꾸득 | 2004.03.10 | 3,462 | 7 |
3315 | 못말리는 청국장사랑~ 9 | 복사꽃 | 2004.03.10 | 2,219 | 12 |
3314 | 내맘대로 야채스프...간 보다가 입천장 데다..-.ㅜ 13 | 빈수레 | 2004.03.10 | 2,771 | 6 |
3313 | 겨울별미인 "호떡" 만들다 ^^v 9 | 로이스 | 2004.03.10 | 2,673 | 2 |
3312 | 작심삼일...삼분만에 해치워버린 표고버섯탕수... 14 | june | 2004.03.10 | 2,814 | 3 |
3311 | 김치찌개. 이것만은 넣지 말자 ;; 11 | Fermata | 2004.03.10 | 4,452 | 7 |
3310 | 진짜로 조촐한 저녁 15 | nowings | 2004.03.10 | 2,989 | 2 |
3309 | 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반찬으로 뭐가 좋을까요....? 12 | ☆롤리팝☆ | 2004.03.09 | 13,295 | 7 |
3308 | 각종 김밥과 디져트 13 | 커피앤드 | 2004.03.09 | 3,498 | 2 |
3307 | 간단초코케잌 -.-; 6 | 케이트 | 2004.03.09 | 2,387 | 9 |
3306 | 처음으로 올리는 크림소스파스타... 6 | jill | 2004.03.09 | 2,435 | 28 |
3305 | 별거 아니지만..^_^ 굴 국! -82쿡 데뷔샷! 7 | 진냥이라우~* | 2004.03.09 | 2,061 | 3 |
3304 | 들기름으로 한 오늘 저녁반찬 몇가지 5 | 훈이민이 | 2004.03.09 | 3,632 | 4 |
3303 | 핫도그 파티 7 | 포카혼타스 | 2004.03.09 | 2,997 | 27 |
3302 | 마블쿠키 레시피 입니다. 8 | 로이스 | 2004.03.09 | 2,328 | 8 |
3301 | 7 & 7 19 | 밴댕이 | 2004.03.09 | 3,125 | 3 |
3300 | 슈크림의 유혹... 5 | june | 2004.03.09 | 2,206 | 14 |
3299 | 요리 할 때 제일~~ 귀찮은게 모예요?? 27 | 현석마미 | 2004.03.09 | 5,365 | 13 |
3298 | 마블쿠키 만들었어요 12 | 로이스 | 2004.03.09 | 2,259 | 6 |
3297 | 강추하는 표고버섯탕수 11 | 꿀벌 | 2004.03.09 | 3,574 | 6 |
3296 | 저도 슈크림을 10 | 글로리아 | 2004.03.09 | 2,595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