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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7일 저녁에 먹은것들~

| 조회수 : 4,51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1-17 23:21:30
오늘 아는 동생부부가 와서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어요.
동생이 곧 출산을 하거든요..
그전에 허니가 만들어준 탕수육이 너무나도 먹고 싶다길래
불러서 간단한것들로 배를 채워 보냈지요..^^

허니의 장기..탕수육~
바삭한 튀김옷에 꽉찬 살코기..그리고 달콤하고 새콤한 소스~아삭한 야채..
언제 먹어도 맛이 좋아요..^^

그리고 중국식 파전병~
이것도 허니가 만드는건데여..전에 푸드채널에서 이향방님이 만드는거 보고 배운건데 파와 밀가루만으로 이렇게 맛난걸 만들수 있다는게 놀라와요..
원래 페스츄리처럼 겹겹이 보이는데 사진이 잘 표현이 안되었네여..
심플하면서고 맛이 좋은 파전병..너무 맛나요.

그리고 집에서 만든 치즈(우유를 끓이다가 레몬즙을 넣고 굳힌것)..를 조금 올리고 삼색 파스타를 삶아서 넣고 양상치와 오이 당근 토마토를 넣고
시판하는 허브드레싱을 뿌려서 만든 샐러드..
새콤달콤해서 좋아요..

이렇게 맥주를 곁들여 먹고
땅콩과 오징어채를 조금 먹어주고 귤로 입가심..

동생이 부디 허니의 탕수육 먹은 힘을 내서 쑴풍 잘 낳고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4.1.17 11:29 PM

    럽첸님 부군께서는 요리사신가요?

    저 없으면 냉장고에 국이 세가지가 들어있어도 오직 라면만 끓여먹는 울 남편만
    보다보니 그런 남편도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만약 제가 무슨 일 있어 며칠이라도 없으면 울 남편, 아마 아이들하고 맨날 라면, 짜장면만
    먹고 있을 거예요.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게 죄지요.

  • 2. 아라레
    '04.1.17 11:39 PM

    오늘 여기저기서 남편 잡는 소리 들리겠습니다...ㅋㅋ
    부러버요....

  • 3. 김새봄
    '04.1.18 12:02 AM

    혹시 중국식 파전병이 맛의 달인에 나왔던 그 파전병인가요?
    지로가 친구 별장에 갔다가 폭설로 갇혔을때 만들어 먹었던..
    책을 보면서도 무지 간단하겠다 싶었는데..혹시 어떻게 만드셨는지 좀 알려 주세요.

  • 4. La Cucina
    '04.1.18 12:07 AM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특히 요즘 같이 음식 할 시간도 없고 뭘 해야 할지 고민할 여유가 없을 때..
    울 남편은 그래도 끝까지 제 밥 얻어 먹겠다고 버티던뎅...
    그래도 한가지 해줘도 끽 소리 하나 안 내고 잘 먹어줘서 고맙져...흐
    요즘은 그냥 젖 나오라고 한솥 끓여둔 소꼬리 곰탕이 다 남편 몫...헤

    로로빈님, 저희 집은 신라면, 농심 우동, 그리고 짜빠게리 한 박스씩 다 끝냈습니다.
    저 뭔일 없이 집에 눈 부릅 뜨고 있었어도요..히히

  • 5. 러브체인
    '04.1.18 1:08 AM

    ^^;;요리사 아니에여.. 요리가 취미생활..이라고나 할까..^^
    저는 집에서 튀긴요리 안해요 남편이 다 하거든요.. 그리고 새봄님.. 파전병에 대한 맛의 달인 내용이 생각 안나네여..다음에 남편이 해주면 그때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 드릴께여..말로 설명하긴 좀..

  • 6. 나르빅
    '04.1.18 1:16 AM

    앗.. 저 파전병.. 여기 중국에서 진짜로 많이 먹는거에요.
    우리의 밥처럼 주식의 한 종류구요. 중국사람들은 반찬이랑 같이 먹는것을
    전 군것질로 사먹는데, 진짜 페스트리처럼 여러겹이구 쫄깃한것이 맛있답니다.

  • 7. 러브체인
    '04.1.18 1:39 AM

    나르빅님 보시기에 비슷해 보이시나여? ^^ 우린 티비만 보고 만들어 본것이라..근데 맛은 정말 쫄깃하구.. 야채호떡 같기도 하고 정말 맛나져..

  • 8. 솜사탕
    '04.1.18 5:06 AM

    오호~ 이것이 그 유명한 허니가 만드는 탕수육이군요. 정말 맛나게 만드시네요. 그리고 예쁘고 깔끔하게..
    파전병.. 기름에 거의 튀기다 시피 하죠? 중국애들은 한국파전에 열광하더군요.
    저두 똑같이, 그냥 밀가루에 파 넣고 하면 된다고 몇번을 얘기해도.. ㅎㅎ
    이런것이 문화이고 식생활인가봐요. 똑같은 재료로 걔네들은 이렇게 만들구, 우리는 또 다르게 만드니까요..
    나르빅님.. 중국에 계시는군요. 전 예전에 새벽길을 떠나야 하는데.. 옆집 중국친구가 아침을 싸오겠다면서.. 저걸 만들어 오더군요. 저 그때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아침에 기름에 튀기다 시피 한 음식을 먹는다는건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거든요. ^^

  • 9. champlain
    '04.1.18 5:24 AM

    아,,탕수육..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가끔 시도를 하는데...
    전 왜 탕수육이 바삭하게 튀겨지질 않는지..
    허니님이 하신 것은 진짜 맛있게 보이네요.
    그리고 저 파전병도 전에 한번 해봤는데 실패..
    담에 레서피 올리시면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우리 입맛에 참 맞는 것 같던데...

  • 10. 아라레
    '04.1.18 10:17 AM

    ㅎㅎㅎㅎ... 어젯밤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부럽당, 부럽당..을 연발했더니
    울 신랑도 언젠간(디카 사자마자) 쨘~하고 더 멋찐 요리를 만들어 주겠답니다.
    나한테 해준거라곤 2년간 라면 밖엔 없으면서...
    그 예고된 부도수표를 못이기는척 받아주었답니다. ^^

  • 11. 러브체인
    '04.1.18 11:58 AM

    ^^ 허니가 주방에 들어가면 전 옆에 얼씬도 안합니다..
    뭐 어젠 샐러드 하느라고 왔다갔다 했었지만..
    고기 써는거 부터 야채 다듬기 모든걸 허니가 다 하거든여..칼질도 저보다 잘하는지라..
    사실은 설겆이 까지 허니가 다 해요..^^ 그러니까 무쟈게 서비스 하는 날이라고 보심 되겠져..
    한동안 어머님때문에 맘도 그렇고 몸도 바빠서 몇달 제대로 실력 발휘 못하다가 어제 날 잡은거져 뭐...
    그리고 우린 저 파전병 그리 기름에 튀기듯이 안하거든여..그래서 그런지 별루 안느끼하구..
    적당히 바삭하구..^^맛나여..(아 또 먹고 싶당...)
    우리 허니 엉덩이라도 한번더 토닥토닥 해줘야 겠네여...갑자기 넘 대견해 보여여..^^

  • 12. 김수영
    '04.1.18 3:56 PM

    탕수육 소스하는법좀 알려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잘 안되어서요. 또 이번 설에 파전병과 샐러드도 어른들께 올리고 싶은데 하는법을 좀 가세히 써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치즈를 시중에서 파는것으로 하면 안되나요?

  • 13. ellenlee
    '04.1.18 5:36 PM

    우리 허니는 만들줄도 모르면서 탕수육 좋아하기는 진짜 좋아해요ㅜ.ㅜ
    러브체인님은 정말 행복 하시겠어용~
    초대 받으신 동생분도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 14. 나르빅
    '04.1.18 5:45 PM

    처브체인님, 파전병 모양도 비슷해요. 다만 여긴 호떡만한 크기에서 저것보다 큰 쟁반만한
    것까지 다양해요. 보통은 쟁반만한 전병을 4등분해서 한등분 단위로 슈퍼같은데서 팔죠.
    하얀옷입은 아저씨들이 나무도마위에다 밀가루반죽을 치대는데 재밌어요. 밀가루반죽 한겹위에 파다진것 쏵 뿌리고, 또 위에 반죽한겹 얹고 하는 식으로...
    그리고 솜사탕님이 드신 전병은 제생각엔 아마 요티아오, 요우빙이라고 부르는 중국식 아침
    인것 같네요. 여기 아침에 반죽을 꽈배기나 호떡모양으로 기름에 튀겨 콩물이랑 먹거든요. 근데 그 중국친구분 정성이 너무 갸륵하네요. 그거 집에서 하기 힘들어서 여기서도 다들 사먹는데.. 직접해서 날라다 주셨다니요.^^

  • 15. 솜사탕
    '04.1.18 6:51 PM

    나르빅님, 저 그 친구 그때 얼마나 구박했는지 몰라요. ^^;; 아침부터 기름냄새 풍긴다구.. ^^
    저도 한번 아침으로 그 꽈배기 먹는다고 한번 같이 먹었는데, 그건 아니였구요..
    그냥 아침에 쉽게 만들어서 싸가지고 온다고 전병을 지져온것 같아요. 아마 마트에서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냉동된거 사서 지져 먹는다고 하거든요.
    나르빅님, 컬럼 가서 읽었어요. 재미나고.. 좋던걸요. 음... 특히 가끔씩 나오는 음식얘기.. 맛나 보이고 좋았습니다.. 화우구어.. 저두 많이 좋아하거든요. 산초들어간 매운음식도 좋아하구.. (제가 매운것으로는 좀 별종인것 같아요.. ^^)

  • 16. 나혜경
    '04.1.18 10:03 PM

    럽첸님만 맨날 맛있는거 드시는거 같아 제가 갑자기 우울해 집니다.
    부러워서.....

  • 17. 러브체인
    '04.1.18 10:32 PM

    수영님 파전병 만드는법은 올렸구요..
    탕수육은 절대루 비밀이라네여..^^;; 저도 그 비법을 몰라여..ㅡ.ㅡ 아무도 안가르쳐 주고 자기혼자 잘하기로 했다고 하는군여..^^;; 치사해라~
    그리고 치즈는...뭐 파는걸로 하시거나 안넣으셔도 될껄여..전 걍 해놓은거 아까와서리 함 넣어 본거에여..^^ 만들기도 어렵지는 않더라구여..아마두 치즈로 검색하심 나올듯 하네여..

  • 18. 희주맘
    '04.1.19 11:49 AM

    돌날아갑니다-앙..하려다가
    남편이 사진보고 그러네요.
    "스스로 열등감에 빠진 말 할 필요있어? 내가 점심사줄게"
    헤헤헤..렙첸님,다음에도 남편요리 올려주세요.
    남편교육에 확실한 도움됩니당.

  • 19. 짜파게리?
    '04.1.20 4:09 AM

    오타인가요?? 애쓰신 본토발음 표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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