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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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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의 영양

| 조회수 : 2,973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4-01-19 09:50:41
배추의 영양  

◇ 배추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등에서 애용되고 있는 야채 중의 하나다. 한국에선 일년 내내 김치와 국 찌개 등에 이용되고 있고 중국에선 '백가지 야채가 배추만 못하다(百菜不如白菜)'란 말이 있을 정도로 배추를 중히 여겨왔다.

배추는 96%가 수분이다.그렇다고 해서 영양이 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비타민C나 칼슘 칼륨 철분이 생각보다 많다. 또한 육모(育毛) 성호르몬분비 발육 등에 필요한 미네랄인 아연도 계란이나 육류와 거의 맞먹을 정도다.

특히 비타민C는 1일 필요량을 배추잎 하나로 섭취할 수 있을 정도여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C는 그밖에도 추위에 잘 견디게 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효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추는 국으로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비타민C가 다른 야채들 보다 많이 남는다. 겨울철 비타민C 공급원으로 배추를 이용한 우리 민족의 슬기를 엿볼 수 있다.

◇배추도 국으로 끓여도 영양소 파괴가 적어 비타민C가 다른 야채보다 많이 남는다. 동양의학의 오행론(五行論)에 따르면 배추는 '가을의 행(行)'에 드는 야채다. '가을의 행'에 드는 야채는 불을 끄는 성질을 갖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불은 여름 동안 체내에 쌓인 열(화기)을 가리킨다.

배추는 중국의 화북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속이 앉는 결구배추와 속이 안 생기는 배추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가 개량종인 결구종이 재배되고 있다. 결구종은 섬유가 재래종보다 부드럽지만 수분 함량이 많다.

중국에서는 배추를 백채 또는 송채라고 하며, 배추탕을 모든 영양 음식의 기본적인 탕으로 치고 있다. 닭고기, 오리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나 해산물 특히 조개류와 함께 요리한 배추 요리는 영양적으로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구실 뿐 아니라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채소로 김장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일년내내 김치와 국 또는 찌개 등으로 식탁을 장식하는 알칼리성식품이다.
배추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우수한 편이다. 배추국을 끓였을 때 구수한 향미가 나는데 그 성분 중의 하나는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있기 때문이다.

배추는 역시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점이 영양상의 특징 이라고 할 수 있다. 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류는 국으로 끓이거나 김치를 담가도 다른 것에 비해 비교적 많이 남는다. 겨울철의 비타민 공급원으로는 배추를 선택한 동양 사람의 술기를 엿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비타민의 공급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비타민C는 특히 겨울철에 더욱 필요한 영양분이다.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비타민 C가 큰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추위에 잘 견디게 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하는 효력도 인정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값싸고 맛있는 비타민C의 공급식품으로 배추는 확실히 우수한 것이다. 비싼 과실이나 비타민제에 의존할 필요가 없이 매일의 식탁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장에 열이 높으면 침이 마르고 입술과 혀가 갈라지기도 하며 잇몸이 붓거나 피가나는 수가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잠재적 병 때문에 갑자기 내장에 열이 오르는 것을 내화상즙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비타민C가 풍부한 배추 요리를 먹으면 잘 낫는다고 알려져 있다.

배추료는 침의 분비를 원활히 하고 창자 안에서의 소화를 도우며 내장의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말하고 있다. 배추의 영양가에서 칼슘을 빼놓을 수가 없다. 칼슘은 뼈대를 만드는데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 장수를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배추는 변비에 좋은 식품인데 그것은 부드러운 섬유질이 있기 때문이다. 통배추는 개량종이 많은데 속이 꽉차고 묵직한 것이 좋고 뿌리를 자른 자국이 흰 것이 좋은 것이다. 배추잎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은 속까지 그런 것이 많다. 작은 흠이라도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애뜰된장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1.19 2:19 PM

    음... 왜 변비에 관한 이야기 나올때요.. 김치나 콩나물은 거친 섬유질이라서 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몇번 읽었거든요. 그냥 일반 배추는 좀 나을까요? 배추 많이 좋아하는데... 좋다니까 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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