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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교동 북어국 따라하기.

| 조회수 : 4,47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2-07 21:48:51
이렇게 추울땐 식탁에 아무래도 국물이 없으면 눈물이 똑!똑! 떨어집니다.(너무 심한 표현인가요?)

쟈스민님과 선생님 사인회 따라가서 먹은 무교동 북어국을 머리속에 집에 넣었다가 끓여 보았지요.

잘라진 북어채를 물에 푹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고 참기름과 마늘 그리고 약간의 소금으로

조물 조물 해 놓았지요.

멸치 다시물 끓이기 귀찮아서 그냥 다시다 국물을 먼저 끓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시물에 무를 약간 쳐서 넣었습니다.

(약간 쳐서?....무를 통째로 들고 칼로 샥~샥~샥 얇게 치는 것)

무교동에서는 무를 못 본듯 하네요.(전 시원하라는 차원에서 넣었네요.)

그리고 무쳐놓은 북어채를 넣어 푹 끓인후 (뚜껑 열고 끓이기.넘칩니다.)

두부를 4 센티길이로 적당히 잘라 넣고 한 번 더 끓이고(그렇다고 자로 재지 마세요.)^^

계란을 풀어 샥~넣었습니다. 대파나 쪽파를 송송송 썰어 넣고 마늘 넣고 마무리.

그리고 더이상 간을 안하고 먹을 때 새우젖으로 간해서 먹더군요.

새우젖은 마늘과 파만 쫑쫑 썰어 무쳐  내 놓으면 될 것 같아요.

음~비슷꾸리무리한 맛이 납니다.

이 겨울 아침이나 저녁 국으로 아주 좋을 듯 합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차새댁
    '03.12.7 10:17 PM

    무교동은 아니지만...북어국은 친정엄마의 손맛이죠^^ 아~후루룩~
    엄마~ 한그릇 더!!!!!!!ㅎㅎㅎ

  • 2. 훈이민이
    '03.12.7 10:59 PM

    저 치즈님이 좋다는 북어 신청했는데...
    북어채로 국 끓여봐야겠어요.
    경빈마마 따라서~~~~

  • 3. 꾸득꾸득
    '03.12.7 11:06 PM

    아,,시원하겠다. 북어에 미리 야염하는 거군요.
    그렇게 한번 해 봐야 겠어요.

  • 4. 복사꽃
    '03.12.8 12:36 AM

    마마님! 정말 시원하겠어요.
    전요, 북어국에 콩나물도 넣어서 같이 끓여요.
    이제는 마마님처럼 무도 넣어서 끓여봐야 겠어요.

  • 5. 크리스
    '03.12.8 2:34 AM

    정말 좋은 tip이네요.
    무넣기랑..새우젓으로 간하기~
    새우젓 넘 좋아하거든요`

  • 6. 김소영
    '03.12.8 9:30 AM

    겨울철 아침상에 북어국 정말 좋지요.
    새우젓으로 간하는 방법도 배우고 갑니다.

  • 7. 앗싸
    '03.12.8 3:00 PM

    전 글 처음 올리는데 래시피 나갈때 쓰는 표현을 눈여겨 보는데요
    너무나 정겨운 말들이 제 눈에 팍팍 꽂칠때 기분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 넘 좋습니다.
    북어국도 색다른고 좋겠지만, 님의 글 중에 "비슷꾸리무리한" 표현이 좋아요
    혹 경상도 분이 아니신지...전 경주데..

  • 8. cooqueen
    '03.12.8 4:53 PM

    코오롱빌딩 맞은편의, 북어국 한가지만 파는 그 집에 가셨었나요?
    간판조차도 '북어국집' 이던가요...
    그집은 국물로 사골국물을 쓴데요.
    그래서 그렇게 뽀얗고 부드러운 맛이 나나봐요.
    그집 부추무침과 빠알간 물김치도 참 맛있죠?

  • 9. 경빈마마
    '03.12.8 4:55 PM

    맞는 것 같아요.
    맞아요.부추도 넣어 먹었던것 같아요.
    아하~사골국물이였군요.

  • 10. 수풀
    '03.12.9 11:57 AM

    오늘 아침 냉동실의 사골국물 꺼내서 끓였습니다.
    더 이상 간을 안한다기에 새우젖만 놨더니 간이 부족한 느낌이...
    다음엔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봐야 겠습니다.
    하여튼 아침에 먹기에 부드럽고 좋다는 남편의 평가였습니다.

  • 11. 1025noel
    '12.6.23 12:22 PM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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