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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사음식 재활용(치즈님의 대추꽃 따라하기도 있사옵니다)

| 조회수 : 3,348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11-14 21:25:11
후유~~~
드디어 홀가분하네요.
어제 시아버님 제사 끝나고 나니 !!!
자아~~ 한숨 돌렸으니 사진설명 할까요?

평일이라 대구에서 서방님 혼자만(동서도 맞벌이)
9시경 도착하신다 전화가 왔습니다.
밥을 드리자니 그렇고 제사준비 하느라 다른것을 준비못한탓에
한번 시도해본 다꼬님의 후딱 사과케잌을 했습니다.
전에 먹을때 달콤한 계피향과 따끈한 빵맛이 참 좋았거든요.
다들 맛있다고 드시더라구요(인사성 멘트였나요?)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서~~~
저희집 냉동실엔 대추가 무지많습니다.
왜냐구요? 제사지낼적마다 모아둔 거죠.
82쿡이전에 그걸로 뭘 만들겠단 생각 감히 못했죠
치즈님!!
저도 바부탱이 놀이 따라했심다.
대추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어요.ㅋㅋㅋㅋ

또 하나는 호두 곶감말이입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서 지금 생각하면 참 재주가 많으셨어요.
(제가 처녀적에 돌아가셔서 아쉽게도 비법전수를 못받았지만요)
손님초대하는걸 참 좋아하셨는데 그때 안주로 이 호두 곶감말이를 하셨어요.
납작한 곶감 말고 통으로 생긴 곶감안에 통호두를 넣고 잘싼후 칼로 써셨어요.
근데 제사용 납작곶감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호두(통호두는 아니거든요)를 넣고 하니
모양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남은 대추, 곶감 냉동실 안가고
생강차 한잔과 곶감 썰어 시어머님 드리니 좋아하시네요.

처음 사진 올려보는데 잘 나올지 걱정되네요.
두서없이 너무 긴건 아닌지....
82쿡 여러분들
행복한 저녁되세요!!!

*참고로 저희집 오늘저녁메뉴는 제사나물 4가지 넣고 고추장비빔밥과
  부침개, 두부부침 남은것 양념장 조림 다 제사음식 재활용이었습니다.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3.11.14 9:35 PM

    친정에선 제사 지내고 나면 나물이랑 고추장 넣고 비빔밥해서 먹었는데.......
    충청도 시댁은 밥 안 비벼먹는답니다.
    참 바지런 하시네요.

  • 2. 치즈
    '03.11.14 10:49 PM

    저는요..............................

    대추꽃이 제목으로 떡허니 올라와있으면 심장이 벌렁거리거든요......
    에고...또 누구하나 돌았나 하고요,ㅋㅋㅋㅋㅋ

    바보짓은 혼자 몰래하는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어떻게 제사상 준비하시는 분이 사과케익을 하실 생각을 하셔요?
    머리가 좋으신가봐요...
    전 한가지 일 주면 그 외의 것은 겁나서 엄두를 못내는데요.@*@
    머리가 안좋으면 손이 빠르던가..
    아휴....좋은 며느리세요. 존경합니다.

  • 3. 김새봄
    '03.11.14 10:53 PM

    저도 곶감말이만 보면 엄마 생각 많이 해요.
    전 근데 안한답니다.왜냐면요...
    결혼해서 첫 설에 그걸 했거든요.근데 시어머님이 칭찬을 마구 하시더니..
    시누 시집갈때 손님오시면 상에 그걸 해 놓으라고 하시잖아요.
    손님 한번 오시면 20명이거든요.겁먹고 그 후론 안했답니다.
    그렇게 한발짝씩 나쁜 며느리 되었습니다.

  • 4. 오로라
    '03.11.15 2:31 AM

    충청도에서는 왜 안 비벼 먹을까요??

  • 5. 홍차새댁
    '03.11.15 9:47 AM

    어머머...훈이민이님...멋있어요~ (인사성 멘트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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