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밥과 파인애플샐러드 드레싱, 오징어 버터구이
최난경 |
조회수 : 4,872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3-07-08 00:51:53
55834
샐러드를 좋아하지만 잘 해먹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요 이참에 일밥에 나온 샐러드를 하나씩 해보기로 했어요.
얼마전에 요구르트 샐러드 해 봤고
오늘은 파인애플 샐러드 해봤지요...아주 상큼하니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듯 해요~
생야채를 많이 먹을수 있는 방법으로 아주 좋네요.
반찬이 아닌 그냥 샐러드만 간식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28개월짜리 딸내미가 이틀동안 고열로 시달리고 입안이 다 헐어서
아무것도 못먹었었거든요..이제 좀 나아가는데 좋아하는 오징어로 버터구이를 했죠..
정말 버터향이 가득했습니다. 오리엔탈드레싱을 끼얹어 먹는것도 맛있었구요..거기에
팽이버섯도 살짝 익혀서 먹었죠..
알밥은 사실 딱 한번 먹어봤었거든요..일식집에서 무슨 기념일날 코스요리 먹는다고 했을때..
참 괜찮다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해보게 되었네요..
돌솥에 참기름 바르고 주걱으로 밥을 꾹꾹 눌러 담고 위에 간장소스(간장,물,다진마늘 끓여 식혀 참기름넣은 소스,원래는 간장게장국물이라죠) 끼얹고 김치,당근,양파 달달 볶은것을 얹고,
뚜껑 덮고 좀 눌었을것 같을때 날치알, 김, 무순 얹고 잠깐 뚜껑 덮었다가
상에내어 비벼 먹었는데 괜찮았어요...(갑자기 일인용 뚝배기들이 막 사고 싶어지대요)
무엇보다 신랑이 아무말도 안하고 밥을 너무 맛나게 먹어서 기분 좋았죠..
아무말도 안한건 맛있으니까..크크..
팔이쿡이 너무 고맙네요..
한동안 식탁에 상차리는 것이 너무너무 지겨워 졌었는데
다시 활력을 되찾게 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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