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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두부만들기

| 조회수 : 3,298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3-04-09 13:13:34
제 큰아이는 주말 2일동안 충전하여 5일을 보낸다고 주말에 잠과 tv보기로 소일하는데 엄첨 밉습니다
대신 저는 주중 5일 충전하여 주말 2일 보낸다고 대꾸하죠
큰아이가 엄마는 쉬는날에 왜 주방에만 있느냐고 핀잔도 주면서 또한 밖에서 밥먹을땐 엄마가 생각난다고 위로를 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두부를 항상 직접 만듭니다. 한달에 3번정도요.
두부만드는 일이 엄청 번잡하게 생각하는데 정말 간단하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J 선생님 레시피에도 자세히 나와 있지만 정확하게 계량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밥공기로 2공기 콩을 아침 준비하면서 씻어 물에 담궈두고 저녁먹고 후드믹서에 물과함께 곱게 갑니다 곱게 갈아야 양이 많이 나오죠 그러므로 후드믹서가 성능이 좋아야 하구요
다음 옥양목자루에 넣고 주무르면서 콩물을 곱게 걸러내고 냄비에 물 1공기를 먼저끓이다고 콩물을 넣고 다른일하면서 자주 저어줍니다. 한번 끓으면 물 반공기를 넣고 다시 끓여 30분 식힙니다
다음 간수 3수저 넣고 주걱으로 깊게 저어서 30분 놔둡니다. 다음 싱크대에 두부틀 놓고 면보 깔아 뭉글한 순두부를 가득 부어 면보 여미고 냄비에 물받아 30분 눌러둡니다.
따뜻한 두부를 김치와 함께 먹거나 요리재료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남은 순두부는 다음날 아침 순두부 국을 끓입니다. 워낙 아이들이 순두부 국을 좋아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두부가 엄첨 맛있습니다.
단단하니까 부침이나 된장국용으로도 좋고요.
하나 불편한것은 서울에서는 간수를 구하기가 어려워 꼭 시골 시모님께 부탁합니다. 서울에서 구할수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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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분이
    '03.4.9 2:10 PM

    저는 두부를 만들어 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답변 드리게 되서 좀 무안하네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하고, 또 몸에도 좋은 방법인것 같아 소개합니다.

    두부에 넣을 간수로 염촛물을 만드는 건데요.
    두부콩 2컵 정도 일때 기준으로 <식초2숟가락 + 구운소금2숟가락>을 잘 섞어서 쓰면 되는데요.
    식초는 산도가 9%되야한다고 해요. 두배로식초와 일반식초반씩 섞어서 소금을 넣어 혼합해 사용하면 아주 잘된데요.

  • 2. 원교남
    '03.4.9 4:09 PM

    면보와 두부틀은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마침 간수도 궁금했는데,
    염촛물이 간수 역할을 한다는거죠?
    덕분에 간수는 해결됐네요^^
    감사....

  • 3. 김혜경
    '03.4.9 8:26 PM

    안그래도 지난번 부터 두부 만든다고 국산콩 사다놓고는...
    이번 주말에는 만들어봐야쥐.
    rita님 전 재래시장에서 소금 파는 집에서 구해왔어요. 그집은 굵은 소금 가마니 밑에 그릇을 받쳐두고는 간수를 받던데요.

  • 4. 최난경
    '03.4.10 4:42 PM

    두번 해봤거든요...꼭 두부틀 없어요 되요...전 그냥 플라스틱 구멍이 뽕뽕난 그릇에 가제 손수건 깔고 했어요..

  • 5. rita
    '03.4.10 4:48 PM

    두부틀은 목공소에서 맞추었고요 면보는 광장시장에서 이불속싸게 사면서 같이 샀어요

  • 6. 독도사랑
    '11.11.17 11:40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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