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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담 과일양념장 써봤습니다.

| 조회수 : 3,527 | 추천수 : 105
작성일 : 2003-02-07 00:03:38


  두가지 다 써봤어요.
  간장양념장이랑 고추장불고기 양념장이랑...
  우선, 제가 기존의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써본 적이 없어서 상대평가를 하지는 못하구요.
그저 제 주관적인 생각만 얘기합니다.

  간장양념장은 좀 요긴하게 썼어요.
  설 때 산적 하는데 고기 조금 재울 때 그거 조금하느라 갖가지 양념 꺼냈다 넣었다 하기 싫어서 과감하게 포장 뜯어서 썼죠. 만족!!! 그리고 나머지는 닭꼬치 구이 하면서 조금 썼고, 또 나머지는 정식으로 소고기불고기 재웠는데, 전반적으로 마늘이 좀 많이 들었고 확실히 제가 하는 것보다는 더 달아요.
그래서 불고기 양념에는 간장, 참기름, 청주 조금 더 넣고 양파, 당근, 파 등 야채를 많이 넣어서 재웠어요. 그랬더니 좀 낫더라구요.

고추장불고기양념이요.
돼지고기 삼겹살을 재웠었어요. 맛이 강하지 않아서 구워먹긴 좋았어요.
하지만, 톡 쏘는 고추장맛을 원하신다면 양념을 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역시 달았죠.

둘 다 맛이 나쁘지는 않아서 급할 때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뒷면에 성분표시 가득 적혀있는 걸 보면 좀 그래요. 국산재료 써서 한 게 더 안심이겠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03.2.7 12:25 PM

    산적 재울때 다른 재료는 안넣고 하시나요?
    결혼전에는 제사가 없어서 잘 몰랐는데
    시어머님은 산적하실때 후추로 밑간하신후 식용유에 익혀서 진간장만 뿌리시는데...
    수연님 방법으로 하면 더 맛있을것 같아서요
    신랑이 산적 엄청 좋아해서요

  • 2. 김수연
    '03.2.7 4:01 PM

    '산적'이 우리 친정에선 판판한 고기 산적(불고기 양념해서)을 말하고, 시댁에선 꼬치산적을 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시댁에 해간 음식이니 꼬치산적이죠.
    당근(삶아서 쓰죠),파, 버섯, 맛살(이거 넣는거 싫어하는데 어머님은 꼭 넣으라고 당부하세요), 고기. 기본적으로 이렇게 꽤어서 써요. 거기에 고기를 양념으로 재워서 하죠.

  • 3. 독도사랑
    '11.11.17 5:31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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