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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물님의 브로콜리 soup

| 조회수 : 4,343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03-01-13 10:31:41
저희집은 일요일 아침은 soup, toast, egg fry, 그리고 과일을 먹거던요,
지난번에 남은 브로콜리로 soup를 끓였어요. 근데 체에 걸르는 작업이  너무 힘들었어요. 팔힘 좋은 남편 시킬려니 부엌 베란다 청소 한다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저는 아침에 남편이 청소 등등 으로 설치는거 딱 질색인데, 락스 물만들고 마스크하고 세탁기 까지 옮겨 가며 벽에낀 검은 곰팡이 제거 하느라고 바쁘더라구요. 할수 없이 혼자 끙끙대며 걸려질것 같지않은 야채를 열심히 걸렀죠.
좀 묽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남편도 맛있다고 한마디 하고..
제 남편은 저녁먹고 나서 주로 하는말이 "차린거는 없지만 잘먹었다, 반찬만 보면 못먹는데 마누라 사랑으로 먹었다" 그러거던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요즘은 솜씨가 좀 늘었는지 대충 따라 하면 먹을만 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희
    '03.1.13 11:46 AM

    믹서기나 도깨비 방망이..... 이런 기구로 가세요.
    부드러운 슾을 원하신다면, 갈아서 체에 한 번 내리고, 체 위에 남은 거 한 번 더 가시고요.
    대부분 슾 갈아서 하는데, 애쓰셨겠어요.

  • 2. 블루스타
    '03.1.13 11:59 AM

    브로콜리스프 만들어 볼려고 어제 시장갔다가 너무 비싸서 안 샀어요,,,
    브로콜리 300그램에 7500원하더라구요....
    가까운 시장 갈껄,,,, 백화점이 야채도 안 싱싱하고 비싸기만 하데요..
    저도 빨랑 만들어 보고 싶네요.
    요리학원에서 감자스프 만들어 봤는데 그거 장난 아니더군요,
    우선, 잘게 다지는 작업이 만만치 않고 체에 받쳐 내리는 것또한, 팔 많이 아프더라구요,
    많이 만들어서 냉동보관시키고 먹도록 해야겠어요

  • 3. 나혜경
    '03.1.13 5:51 PM

    은희님 감사하구요, 다음에는 그렇게 해볼께요.
    블루스타님, 브로콜리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이상하네요.
    영수증이 없어 정확한 값은 모르겠지만요. costco에도 팔던데거기는 좀 싸지 않을까요?

  • 4. 김주영
    '03.1.15 9:56 AM

    브로콜리를 자주 사보니까요,
    브로콜리 가격이 아주 천차만별이에요. 정말로요..
    같은 코스트코에서도, 어떤 주에는 7천원이 넘는 가격이구요(몇 g이냐가 아니고, 무조건 한팩 단위로 팔거든요) 어떤 때는 또 비슷한 양인데도 3천 얼마에요.
    그런데, 집앞의 마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더라구요.... 가격 천차만별. 양재동 하나로두요...
    제가 집들이때 메뉴가 스테이크였기땜에 엄청 자주 사러갔었거든요. 더운야채로 내느라구요.
    결론은, 쌀때 사서, 데쳐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써요. ^^

  • 5. neith88
    '03.1.19 1:32 AM

    도깨비 방망이로 아주 쉽게 해먹었어요. 아시죠 끓는상태에서 방망이 넣고 휘휘 저으면 끝이예요.

  • 6. 독도사랑
    '11.11.17 5:19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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