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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인디안 썸머가 찾아온 런던이야기

| 조회수 : 14,85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9-30 18:35:38
82cook이 개편을 한 이후
나름 유령회원이지만
개편축하 포스트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치밀어올랐지만
별 일도 없으면서
사는것이 바빠서
82의 고수님들 틈에 낄 수 있는
뭔가 특별한 꺼리가 없어서
맨날 키톡만 들어왔다..나갔다만 했었는데

인디안썸머가 새삼스레 찾아온
런던에서 마지막 햇살을 잡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라도
살짝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 근래 들어 가장 추웠던 여름이었다는 2011년의 런던

제 기억으론 작년 여름에 비해 비가 덜 와서
그나마 작년보다 낫다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따져보니 여름내내 25도를 넘은날이 딱 하루였던것 같아요
6~8월 내내 기온이 20~24도..왔다리갔다리 했었습니다

9월 말에야 찾아온
25도를 넘는 늦더위(?)가 계속될꺼라는 예보에

슈가케이크처럼 예쁘게 테이블을 준비해서
괜시리 파티가 하고 싶어집니다

파티를 하기 위해
지인들을 불렀습니다

가든에서 에프터눈티파티를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야 해서
보통 모임을 일찍 시작합니다

티파티를 위해 준비한 티푸드들로 이미
배는 부를테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쟎아요

우선 밥부터 먹고 시작하기 위해
런던마담들을 위해 가볍게
콩나물밥을 점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고기만 볶아서
간장만 맛있게 타놓으면
별 반찬없이
가볍지만 배부르게 한끼 해결할 수 있쟎아요

한국에서야 별미가 아니지만
런던에선 콩나물 구하기가 번거롭기때문에
아주 별미에 속합니다

밥을 먹었으니
짜잔~

인디안썸머를 즐기기 위한
티파티...되시겠습니다

스콘
플로랑틴
베리타르트

배가 불러서 죽을것 같아~ 라고 
마담들이 말씀을 하시지만
ㅋㅋ
그래도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고 했으니까~

티파티의 하일라이트는 
스콘

엷게 내린 티와
클루티드 크림과 딸기쨈을 올린 스콘이 함께 하는
크림티

크림티를 위해 콘월지방에서 나오는 클루티드크림과
에섹스지방에서만 나오는 지역특산품인
little scarlet 딸기쨈과 함께 했습니다

버터를 조금 많이 넣어주고 
최대한 손을 많이 대지 않는것이 뽀인트(!!) 입니다

만드는법은 다 아실테니
재료만


셀프라이징플라워 300
버터 100
설탕 30
소금 3
우유+계란 150
 

마담들과
그리고 아이들과
두번의 티파티를 하고 나니
ㅋㅋ
하루에 너무 많은 우아를 떨었나싶어서
엄청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쨍쨍 내려쬐는 햇살이
얼마만인지.....

주말까지 인디안썸머가 계속된다니
주말에도 여름붙잡기를 위해
뭔가 놀거리를 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5살 따님을 위한 생일케이크였습니다

지인들과 BBQ파티를 했는데
생일케이크로
바비케이크나
성(castle) 케이크 따윈
이젠 싫다며
꽃만 몇개 있는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하더라구요


꽃만 올리기엔 심심해서
숲속의 요정이란 케이크를 만들어줬더니
뭐..대략 시큰둥했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롱
    '11.9.30 6:44 PM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은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

  • 런던댁
    '11.10.1 12:19 AM

    그냥 스콘만 먹어도 맛있지만 클루티드 크림과 딸기쨈을 같이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꺼에요

    나중에 꼭 영국에 오셔서 드셔보길 바래요..^^

  • 2. 베티
    '11.9.30 6:54 PM

    크롱님..저두요..
    클로티드크림.. 어떤맛일지 너무 궁금해요

  • 런던댁
    '11.10.1 12:20 AM

    베티님도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클루티드 크림은 일반 크림보단 훨씬 무겁고 진한 맛이에요
    크림 자체는 달지 않지만 쨈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묘하게 스콘을 100만배 더 맛있어지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요

    한개만 먹어도 든든해지구요

  • 3. 혀기맘
    '11.9.30 7:02 PM

    작년에 런던에 가서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인지 나중에 런던에는 잠시 살아보고 싶네요.
    인디안 썸머가 찾아왔다니 만끽하기고 종종 소식 전해 주세요^^
    슈가케잌이 정말 예쁨니다. 혹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 런던댁
    '11.10.1 12:25 AM

    런던에 오셨다가셨군요
    런던에서 사는것보단 가끔씩 오고 싶을때 여행을 오셔서 잠시 머물다 가셔야
    계속 런던을 사랑하게 되실꺼에요

    생활인으로의 런던은 한국이랑 똑같아요
    ㅎㅎ

    슈가케이크는 요즘 한국에서도 무척 인기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변을 찾아보시면 배울 수 있는곳이 있을꺼에요

  • 4. 눈대중
    '11.9.30 7:12 PM

    케익보는 순간. 이분은 오클리님? 이라고 생각했네요^^;
    요즘 날씨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난 주 주말에 남부 프랑스 갔다왔는데, 거기보다 런던 날씨가 훨 좋다니.
    오랜만에 봐도 케익 실력은 변치않으시네요~

  • 런던댁
    '11.10.1 12:27 AM

    ㅎㅎ
    넵....예전에 살았던 스트릿의 이름이 오클리여서 오클리라 했었는데
    지금은 이사했거든요
    그래서 원래 쓰던 런던댁으로 바꿨어요

    남부프랑스 다녀오셨다니 정말 아름다웠겠어요
    런던날씨는 지금 이번주부터 이상해진거에요
    주말 지난후엔 아마 예년처럼 돌아갈것 같아요

    케이크 실력은 갈수록 늘어나야 하는데
    요즘은 만들꺼리가 없어서 침체기에요...ㅎㅎ

  • 5. 아줌마
    '11.9.30 7:23 PM

    와 케익이 너무 이뻐요
    저런 케익을 저는 언제 만들어보나요
    저도 2주전에 코스트코가서 난방기 사 놨는데 너무 더워서 켜질 못하네요
    이곳도 참 덥습니다.
    그나마 한인마트가 있어서 저도 이것저것 해 먹는데 생선이 참 먹고싶네요 음 우리나라에서 잡은 생선에 소스뿌리고 ....꽃게튀김도 맘껏 해 먹어봤으면 합니다.
    런던분 ..너무 이쁘게 잘 살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그곳 집세는 비싸다고 하던데
    전 이곳에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쁘게 잘 사세요

  • 런던댁
    '11.10.1 12:30 AM

    케이크가 이쁘다니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슈가로 만들다보니 다른 케이크들보단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겉보기에는 무척 이쁜것 같더라구요

    런던도 9월부터 계속 추웠어요
    밤에 잠깐 외출을 할땐 아이들은 파카를 입었었구요
    그런데 난데없는 인디안썸머때문에 다시 한여름이 되었어요

    아줌마님은 어디 사세요
    영국도 섬나라면서 생선구하기가 쉽질 않아요
    예전보단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선뜻 손이 가질 않게 진열을 해놨거든요

    아줌마님도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사시길 바래요

  • 6. sparky
    '11.9.30 7:25 PM

    저도 런던 살아요~ 요즘 날씨 정말 좋죠?
    만드신 케익이 정말 예쁘네요!

    케익, 그릇, 다 예쁘지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콩나물밥!!! 이에요.
    제가 요즘 입덧 초기라 개운한 한식이 많이 생각나거든요.
    아웅, 맛있겠어요, 흑, 눈물나요 (앗, 청승, 죄송합니다)

    여름 마지막 햇살 많이 많이 즐기세요~

  • 런던댁
    '11.10.1 12:32 AM

    어머..런던에 사신다니 반가워요

    아마 이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꺼래요
    다음주에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것 같구요

    콩나물밥...정말 감동이죠?
    한국슈퍼 갈때마다 콩나물을 사긴 하지만
    콩나물밥은 잘 안하게 되는데 이번엔 콩나물을 많이 샀거든요

    그래서 콩나물밥을 했어요

    임신초기라니 드시고 싶은것도 많으실테고..에구~

    저도 둘째 임신했을때 먹고 싶은것이 많아서 맨날 눈물바람 했었어요
    어디 사세요?
    가까운곳에 사시면 제가 밥이라도 한끼 해드릴꼐요

  • sparky
    '11.10.1 4:55 AM

    아, 예전 오클리님이시군요~ 눈팅만 했었는데, 새삼 반갑습니다아~

    밥을 해주신다니 흑, 말씀만이라도 감사해요.
    저는 평소에 한국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데 임신을 하니
    입맛이 없는 와중에도 그나마 당기는 것이 한국음식이지 뭐예요!
    참 희한하다, 역시 먹고 자란 것을 몸은 아는구나 싶었어요.
    혹자는 나이 먹어서 그런 것이라고 평을 하기도 했지만요, 쩝.

    결국 어제는 시내 나가는 신랑한테 (저도 런던 변두리에 살아서 항상 변두리라고 해요) 김치를 사다달라 했어요.
    문제는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이 처짐, 아흑, 슬퍼요.
    이제 초기가 지나면 좀 나아지겠죠?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해요. 괜히 마음이 든든해져요.
    쫗은 주말 보내세요~

  • 7. 요레
    '11.9.30 7:26 PM

    런던댁님 반갑습니다! 저도 영국살아요. 비록 런던근교지만요.(괜히 친한적.ㅋㅋ) ^^ 이번주 날씨 진짜 덥죠? 케잌도 상차림도 너무 이쁘네요! 진짜 귀한 콩나물로 만든 밥! 정말 맛있어 보여요~~~

  • 런던댁
    '11.10.1 12:33 AM

    런던근교에 사시는군요
    저도 행정구역은 런던이지만 거의 런던변두리에 살고 있어요
    맨날 변두리 변두리 하니까 정말 런던에 살고 있는지 묻는 사람들도 있구요

    이번주 날씨가 더워지니 오후가 되면 나른해지면서 힘이 쫙 풀리는것 같아요
    아이들때문에 오후부터 바빠지는데 정작 오후가 되면 힘이 딸려서...ㅎㅎ

    콩나물밥이 간단하면서도 영국에서는 나름 귀한 음식이라서 모두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요레님도 한번 해드세요

  • 8. hitonn
    '11.9.30 8:45 PM

    케익 넘넘 이뽀요!!!

    전 친구생일날 바비인형 케이크 한번 만들고 실신했다능...ㅎㅎ

    스콘....화면에서 집어오고 싶은 충동이^^

  • 런던댁
    '11.10.1 12:35 AM

    ㅎㅎ
    감사합니다
    정작 저희집 아이들은 이런것들에는 감동하지 않아요
    다른 엄마도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할 줄 안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바비케이크 만들어보셨어요?
    ㅎㅎ
    처음이 힘들지 만드는 방법을 알면 다음엔 쉽게 하실 수 있으실꺼에요
    다음에 만드시면 꼭 보여주세요

    게을러져서 다른것 하기는 귀챦고 스콘이 요즘 제일 자주 만드는 품목인것 같아요

  • 9. 하이디
    '11.9.30 9:33 PM

    저도 20010년 여름부터 올 7월까지 런던살다가 얼마전에 서울로 들어왔답니다. 아직도 가끔 런던 그리워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님의 글을 보니 넘 반갑구요.. afternoon tea 느낌이 팍팍 다가오네요^^

    케잌 만드시는 솜씨가 예술입니다!!!

  • 런던댁
    '11.10.3 4:57 AM

    올 해 한국으로 가셨군요
    이번 여름은 한국이 덥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선선한 런던의 여름이 그리우시죠?
    지금 런던은...아주 잘 있습니다
    ㅎㅎ

  • 10. 크리스티
    '11.9.30 10:24 PM

    흑흑
    제가 9월 7-18일까지 영국을 여행하면서 제발 제발 인디언 섬머가 그때 찾아오기를 기도했는데
    9월 말에서야 찾아왔군요!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저기 보이는 팁트리! 저는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사왔는데 토스트에 마멀레이드라도 발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 ㅎㅎ

  • 런던댁
    '11.10.1 12:38 AM

    9월에 오셨다가셨다면 조금 춥기도 했죠?
    이정도로 늦게 인디안 썸머가 오진 않았던것 같은데
    이번엔 늦게 오면서 다른때보다도 무척 덥네요

    팁트리브랜드를 아시는군요
    리틀스칼렛스트로베리도 사가시지..ㅎㅎ 제임스본드가 좋아하는 쨈이래요
    토스트에 마말레이드 발라서 맛있게 드세요

  • 11. 퓨리니
    '11.9.30 11:06 PM

    스콘
    플로랑틴
    베리타르트
    ....
    비쥬얼만큼 맛도 훌륭함에 틀림없을 듯한..
    읍..

    종종... 보고싶어요, 좋으신 솜씨.^^

  • 런던댁
    '11.10.1 12:39 AM

    사진만 보고도 맛있을꺼라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법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어제,오늘 모두 다 먹었네요
    평소엔 다 먹지 않아서 버리는데 이번엔 다 먹어주니 기쁘더라구요
    ㅎㅎ

    게으른 인간이지만 자주 자주 키톡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12. 올리비아
    '11.10.1 2:20 AM

    너무 예쁜 티타임이네요 ㅎㅎ
    전 영국 하면 홍차와 숏브레드 ㅎㅎ
    숏브레드가 너무 생각나요^^

  • 런던댁
    '11.10.3 4:58 AM

    날씨가 아까워서 지인들과 티타임을 가졌어요
    영국하면 홍차와 숏브레드이긴 한데 그래도 스콘을 더 자주 먹는것 같아요
    ㅎㅎ

  • 13. 김선아
    '11.10.1 8:50 AM

    너무나 영국스러우세여~, 클로티드크림 아흑...어떻게 만드는지 아님, 어떤 제품이 좋은지라도 알려주세욤~

  • 런던댁
    '11.10.3 5:00 AM

    ㅎㅎ
    영국스럽다 봐주시니..감사합니다요

    클루티드크림은 만드는 법이 있기는 하던데 저는 그냥 보통 사서 먹어요
    브랜드는 콘월에서 나오는 rodda's 라는 브랜드가 제일 유명해요

  • 14. 마카롱~*
    '11.10.1 9:19 AM

    45요금제인데 어떻게 26000원 나오나요> 비결좀

  • 런던댁
    '11.10.3 5:03 AM

    ㅎㅎ
    영국에서 크림티를 드셔보셨군요
    스콘에 크림과 잼을 함께 먹는다고 해서 크림티인데 크림티에는 뭐니뭐니해도
    클루티드 크림이더라구요

    냉장실 대신 김냉에 보관하시면 조금 더 오래보관되는것 같던데..정말 아쉬웠겠어요
    일본에는 클루티드크림이 있군요

    한국에는 지금도 클루티드 크림이 들어오지 않았나요?
    한국에서도 팔면 좋을텐데...

  • 런던댁
    '11.10.3 7:28 PM

    미국에 사시는군요
    저희집 식구들도 입맛은 완전 토종이라서 식사준비는 거의 한식위주에요
    게다가 이런 케이크도 좋아하질 않아서 사실 남을 위한 베이킹을 많이 하고 있구요

    마가렛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저희집이 있는 길의 이름이 margaret 이에요...ㅎㅎ
    반갑습니다..^^

  • 15. margaret
    '11.10.1 4:58 PM

    저는 산호세 삽니다...14년 미국 살아도 가족듫이 다 한국 토종 입맛이라서 케익 한 번 변변히 구워 보지 못했어요...
    런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유럽의 나라예요.....

    항상 강건하세요.~~`

  • 16. 샤브레
    '11.10.2 2:05 PM

    아~부럽부럽*^^*

  • 런던댁
    '11.10.3 7:26 PM

    ㅎㅎ
    감사합니다

  • 17. soll
    '11.10.3 10:20 AM

    이..이런세팅은 카페에서만 가능한거 아니었나요? 이게 어찌 가정집에서 나오는 음식과 세팅인가요!!
    너무 솜씨 좋으세요 *_*

    안그래도 서울은 많이 추워져서 런던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인디안 썸머 때문에 덥다고 그러더라구요 :) 늦게온 더위를 즐기시길! 서울 너무 추워요 엉엉

  • 런던댁
    '11.10.3 7:28 PM

    감사합니다..^^
    인디안썸머를 붙잡기 위해 지인들과 티타임을 했었거든요
    마지막 여름을 기념하기 위해 애프너눈티로 준비했어요

    한국은 추워졌죠?
    런던도 이젠 다시 추위가 찾아온것 같아요
    어제보단 많이 쌀쌀해요

  • 18. ...
    '11.10.4 11:51 AM

    외국사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것중 하난데
    아무래도 빵이 주식이다보니 다들 한 베이킹은 하시겠지만
    식구들 생일에 늘 홈메이드 케잌을 구워주시나요?
    다른 평범한 외국가정들도 그러하신지....
    전 늘 파리*** 입니당 ㅠ ㅠ

  • 런던댁
    '11.10.5 4:51 AM

    빵이 주식이라고 해도 주식이 되는 빵은 사먹구요
    보통 한국식 단빵(단팥빵,크림빵....)을 만들어먹고 케이크를 구워요

    케이크들도 한국보다는 먹을 기회가 많은데 마땅히 입맛에 맞는것이 없기때문에
    입맛에 맞게 만드는거구요
    ㅎㅎ

    식구들 생일,결혼기념일,남의 생일에 보통 케이크 굽곤 합니다..^^;;

    저도 파리***가 옆에 있으면 그냥 사먹을것 같아요..ㅎㅎ

  • 19. 기억의한계
    '11.10.4 2:10 PM

    댓글들을 보니 외국에 사니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추가예요. 여긴 인도예요.온지 5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콩나물, 두부,떡 생각도 못했지만 요즘은 한국마트가 생겨서 가끔 먹고 있어요. 빵 만들기는 단팥빵과 모님빵 정도? 케익은 큰맘먹고.... 아 근데,,, 케익 정말 만드신거예요? 증말 대단하시네요. 그걸 어떻게 먹어요? 아까워서...

  • 런던댁
    '11.10.5 4:53 AM

    기억의 한계님도 인도에 사시는군요
    요즘은 외국에 나가서 사는분들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것 같아요
    아무런 계획없던 저희도 어느덧 외국생활한지가 벌써 7년째거든요

    단팥빵과 모닝빵을 만드신다니..왠만한 빵은 맘만 먹으면 다 만드실 수 있을것 같은데여ㅛ?
    ㅎㅎ

    저 케이크는..슈가케이크에요
    케이크를 구워서 위에 슈가로 모양을 만들어준거죠

  • 20. 아줌마
    '11.10.5 6:49 PM

    하하하 저 버밍엄 살아요 이름에 버밍엄 썼었는데 올라 갈때는 없어졌어요
    어제부터 이곳도 좀 추워지네요
    밀린 빨래 하려고 했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죠?
    요새 한인마트에 조선무랑 알타리 들어와서 기분좋게 김치 담갔답니다.
    조금 먼 곳인데 아주 이웃집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전 이곳에 아주 잠깐 머물러 있답니다. 내년 3월에는 들어가요
    참 낯설고 조용한 나라 ..영국인거 같아요
    이웃에 살았으면 이야기도 하고 놀러도 갈텐데 ..이렇게 라도 인사 드렸습니다.

  • 21. 나라
    '11.10.5 7:04 PM

    오오오오마이갓 ㅠ ㅠ

    저는요 클로티드 크림을 따뜻한 스콘에 떡칠해서 쨈 발라서 우걱우걱 (우아 따위 없음)

    클로티드 크림이 가끔 떨어졌다 그럼 =ㅂ= ; 칙~하면 나오는 휩크림으로 쳐발쳐발해서 또 먹고요.

    흐아~ 어케 스콘을 구워야 하나요? 흠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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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04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399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3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3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7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4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1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06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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