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니 또 금방 겨울이 올것 같은 새벽이네요.~~
요양원 계신 어머니, 95세
저랑 30년 살았고, 막내시누이랑 2년 살고 요양원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저의 마음은 늘 짠함이었답니다. 너무 고생하고 사셔서...
어머니가 시누이네로 가시고 요양원 가시고, 그간의 내 맘의 힘듦은...엄니가 요양원 가시기 싫었던 마음보다 더 크지 않았나 싶어요.
벌써 그곳 생활 2년
지난주는 집으로 모시고 와서 점심 드시고 다시 당신 집, 요양원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참 다행인것은 어머니가 적응을 잘하시고~~놀랄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계셔서 이 또한 감사한 마음 큽니다.
삼시세끼 잘 만들어주시는 식사, 그리고 불면증 컨트롤, 요양원에서 여러사람과의 공동생활과 여러가지 인지능력개선하는 활동, 혼자서는 불가능한 신체활동도 본인이 스스로 할수 있는 능력만큼 움직이는방법을 배워서 이전보다 몸 움직임도 한결 나아지셨답니다.
어머니 좋아하시는
잡채(불고기도 좋아하셔서 쇠고기 듬뿍넣은)
전, 아욱국, 그리고 서리태 푸욱 무르게 한 콩밥, 간단한 상차림에 장어구이를 사서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