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흑백요리사? 나는 집밥요리사

| 조회수 : 6,621 | 추천수 : 2
작성일 : 2024-10-11 09:17:28

요즘 핫한  흑백 요리사  저도  재밌게  봤어요
요리에 진심인 사람들 애드워드  리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전 개인적으로 트리플스타 너무 좋았어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음식이고 그 깔끔한 조리과정과  주방 테이블  항상  정리되어 있는 게   좋더라고요
역시 요리는 체력
체력 없으면   못 버텨요

남들 요리만 보지는 않았고 제가  먹고살았던  음식도 올려옵니다

매번 다양한 맛의 김치




양이 달라서  레시피 정리도  못하겠고 그러니 매번 같은 재료 다른 맛이 납니다 ㅎㅎ

그러나 제입에는 괜춘
 
 
 
여름이 너무  길어서   김밥, 유부초밥  반복



매운 어묵 김밥  





어묵 맵게 볶아놓고 단무지와 우엉, 밥만 있음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편해요

유부초밥도  한 번에 만들어서 냉장고 소분
먹을때 팬에 구워서 겉바속촉
 


더운데 사태살이 있어서 갈비찜
오래 끓여야 해서  돌려 깎기도  이쁘게 하니 보기 좋네요






집반찬 제조







메추리알에 곤약 넣으니 식감이 좋아서 
곤약양이 점점 늘어남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버지가 오이지 좋아하셔서 직접 심으신 오이로 재래식 오이지도  담갔는데
좀 짜긴 하지만 나름 성공했어요


꼭 짜서 오이지 무쳐보니 꼬들꼬들 대성공
 
 
가지도 넘쳐나서 나물도 이젠 질려서 가지전






튀김은 부담스러워 전을 했는데 바로 먹으니까 맛있네요
 
나머지는 썰어서 마른 팬에 구워서 냉동실에 저장했어요
 

젤 간단한 한 그릇 식사
 








오트밀 좋아하세요?
우유에 그냥 끓여만 먹으면 밍밍해서 방치하고 있었는데  티브이에  나와서 따라 해봤어요
우유 넣고 끓이다가 참치 넣고 계란 넣고 마지막 참기름 휘리릭
샤부샤부  마지막 계란죽 코스 같은 느낌?
맛있어요
 



이상 같은 재료 다양한 조리법
저도 따라해 봤습니다
 
시원한 가을 즐기시길~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24.10.11 9:29 AM

    김치를 저렇게 많이 가지시다니 진정한 부자십니다.
    집 반찬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어묵 볶음 맵게 하려고 양념 좀 넣으면 홀라당 타 버려서 저는 늘 실패하더라고요. 흰밥 들고 저 반찬들이랑 먹으면 저는 아마 과식 백퍼센트 당첨이라.. 요리솜씨 없는 게 차라리 낫다 싶은..(자기합리화ㅠㅠ)

  • 뽀롱이
    '24.10.11 1:50 PM

    한번 해서 가족들 나눠먹어서 이것저것 맛은 없지만 자꾸 하게 됩니다
    머리는 조리를 최소화해서 먹어야 하는 거 아는데 입맛은 자꾸만 양념을 찾아서 큰일
    과식 맞습니다 ㅠㅠ
    어묵볶음 양념할 때 불을 잠시 끄고 양념해서 볶은 후 다시 불을 켜니까 안 타요
    담엔 끄고 한번 해보세요

  • 2. 고독은 나의 힘
    '24.10.11 9:58 AM

    어머나 오트밀 집에 쌓아 놓고 안 먹고 있었는데
    참치죽 한번 해봐야 겠어요.
    음식들이 다들 참 정갈합니다. 마치 트리플 스타님처럼요.
    요리는 체력 맞습니다.

  • 뽀롱이
    '24.10.11 1:58 PM

    주방 정신없는 거 안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트리플스타가 좋아 보였나 봐요 ㅎㅎ
    안성재쉐프는 맛보고 입 닦은 휴지도 네모로 접던데 그거 보고 웃었어요 ㅋㅋ

    모든 일을 할 때 체력이 바탕이라는 거 다시 한번 느꼈고요 오트밀 참치죽은 꼭 해보세요 저도 그 덕분에 오트밀 소진되고 있습니다

  • 3. 이명애
    '24.10.11 10:26 AM

    매운 어묵볶음과 빨간 멸치볶음이 입맛을 돋구네요
    각각의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뽀롱이
    '24.10.11 2:23 PM

    레시피를 물어보시다니 영광입니다
    검색해 보고 대충 이것저것 그냥 감으로 넣으면서 하는 스타일이라 레시피는 없어요 ㅎㅎ
    기억을 더듬어보면

    [멸치 고추장무침]
    멸치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 마늘, 식용유, 참기름, 깨소금 약간


    멸치 마른 팬에 볶다가 체에 밭쳐 부스러기 버린다(멸치 비리 내가 안 나서 그렇게 해요)
    팬에 식용유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멸치 넣고 진간장 조금 넣고 볶다가 불을 끄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넣고 촉촉하게 비벼서 볶는다
    불을 다시 켜고 약한 불에 좀 더 볶다가 참기름 조금 두르고 깨소금 마무리

    [매운 어묵볶음]
    어묵, 청양고추
    진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용유
    참기름, 깨소금

    멸치볶음과 비슷해요

    팬에 식용유에 마늘 넣고 볶다가 어묵 넣고 간장 넣고 볶는다
    불을 끄고 고추가루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가 고루 풀렸으면 불을 다시 켜고 볶다가 거의 다 볶아졌을 때 잘게 썬 청양고추 넣고 참기름 휘리릭, 깨소금 마무리
    청양고추 넣고 오래 볶지 마세요
    매운맛이 날아가서 안됩니다
    마지막에 넣는 게 킥이에요 ㅎㅎ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 4. 예쁜이슬
    '24.10.11 12:03 PM

    요즘 입맛이 없어서 밥맛도 별로 없다 싶었었는데
    우와~진짜 수저만 들고 가서 다 먹고 싶어요
    입맛이 없는게 아니고 제가 요리를 못하는거였네요ㅋ
    어쩜 사진만 봐도 손끝이 야무지신게 다 보이는 것 같아요

  • 뽀롱이
    '24.10.11 2:29 PM

    손끝 야무진 거 절대 아니고요
    저는 입맛이 없어본 적이 없어서 ㅠ
    그리고 사 먹는 반찬이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 5. 깜찍이
    '24.10.11 12:54 PM

    갱년기 핑계로 거의 노숙자 식단으로 살았는데
    뽀롱이님 반찬보니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팍팍 생기네요
    특히 갖가지 김치 너무 맛있어 보여요

  • 뽀롱이
    '24.10.11 2:32 PM

    맛은 없는데 사 먹는 거 보담은 나은듯해요
    날도 시원해졌으니 해보세요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잖아요 ㅋㅋ

  • 6. 18층여자
    '24.10.11 2:23 PM

    흑백요리사 재미있게 보다가 장사하는 에피에서 맘상해서 아직 마지막 공개분은 안봤어요.
    마저 보긴해야겠죠
    예전 마스터세프코리아와 한식대첩 참 재미있게 봤어요

    밑반찬 저장을 잘 하지 않는 저는 이런 밥상 차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보여요
    어묵볶음도 장조림도 일단 만들면 그 날의 메인요리입니다.
    더이상은 못해요

  • 뽀롱이
    '24.10.11 2:37 PM

    저도 식당 운영하는 에피는 대충 봤어요
    마지막이 궁금해서 계속 봤는데 뒤로 갈수록 좀....
    오래간만에 수선 떨어본 날 찍는 거고 주중에 뭐 할 기운 없고 이렇게라도 해놔야 일주일 먹고살아요 ㅎ

  • 7. 고독한매식가
    '24.10.11 4:38 PM

    집 김밥과 집 김치..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메추리알도 그렇고 반찬 하나 하나 맛있어 보여요. 요즘 반찬 가게 보면 직접 만드는 것은 얼마 되지 않고 소분만 해놓는 집들이 많아서.. 귀한 반찬들이네요

  • 뽀롱이
    '24.10.13 10:25 AM

    맞아요 대량 식품 소분!!
    조리된 반찬은 양도 작고 비싸고 맛도 별로고
    그냥 만들어서 먹는 게 편한 것 같아요
    맛있는 식사하세요

  • 8. 해리
    '24.10.11 7:41 PM

    살 뺀다고 사 놓은 오트밀 구석에 넣어놓고 외면하고 있는데 감사합니다!
    오이지 처음 담그신 거 맞나요?
    이 정도면 한식명인이심.

  • 뽀롱이
    '24.10.13 10:43 AM

    저도 살 뺀다고 오트밀 사다 놓고 방치
    하다 이거다 싶어 바로 해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오이지는 처음 담근 건 맞는데
    직접 해보지는 않아도 어깨너머로 보고 먹어봐서 유튜브 찾아보니 대충 감이 오더라고요
    일단 짜게 하면 대부분 실패를 안 한다고 해서 짜게 해서 물에 담갔다가 무쳐보니 괜찮은 것 같아요

    명인이 아니라 보고 듣고 먹고 자란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ㅎㅎ

  • 9. 몬스터
    '24.10.12 12:39 AM

    와우 많은 팁 얻어갑니다!
    뚝딱 뚝딱 요리를 정말 잘하시네요!

  • 뽀롱이
    '24.10.13 10:46 AM

    맛있게 해 드시고 몬스터님의 팁도 올려주세요~

  • 10. 왔다초코바
    '24.10.12 8:56 AM

    진짜 너무 요리 잘 하시네요.
    저도 종종 참고할게요.^^

  • 뽀롱이
    '24.10.13 10:49 AM

    솜씨 좋은 분들이 너무 많아요
    왔다 초코님의 팁도 궁금합니다^^

  • 11. 달고나
    '24.10.12 3:57 PM

    손이 아주 야무지십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 뽀롱이
    '24.10.13 10:54 AM

    하다 보면 정신없어서 사진을 늘 깜박하고 먹다가 생각이 ㅎㅎ
    늘 반복되는 반찬이지만 부지런 떨어 사진이 모여지면 또 올려볼게요

  • 12. 산들아
    '24.10.14 8:26 AM

    정말 사랑스런 주부님이시네요
    가족들이 집밥 먹고 기운내서 활동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요
    이렇게 기분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babymonte 2024.12.21 255 2
41093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1 고독한매식가 2024.12.17 7,397 3
41092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1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2,376 2
41091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5,101 2
41090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7 머핀아줌마 2024.12.16 5,805 7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0 제이비 2024.12.14 5,668 7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2 발상의 전환 2024.12.14 4,864 10
41087 나의 깃발 22 백만순이 2024.12.13 5,256 10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5,482 5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7,778 6
41084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732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0,308 7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624 4
41081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191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377 3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7 ··· 2024.11.18 19,568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4 Alison 2024.11.12 18,880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406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177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924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326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983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8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688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457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826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740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7,09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