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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뉴욕에서 먹은 것들

| 조회수 : 5,173 | 추천수 : 2
작성일 : 2024-10-10 13:10:37

(요즘 글이 부족하여 운영진들이 고민중이라니, 찔려서 올립니다)
일단 먼저 뉴욕의 상징부터...

.
야간에 보면 더 멋지다는데 저희는 그냥 낮에 배타고 다녀왔습니다. 위풍당당 여신님.

 

이번 연휴를 이용하여 가족여행 겸 뉴욕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격려차 뉴욕에 다녀왔어요.

뉴욕은 맛있는 게 정말 많았는데, 그 중 특히 기억 나는 것만 올려볼게요.

일단 뉴욕, 하면 스테이크죠.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스테이크집에 갔어요.

고기가 고팠던 유학생 청년이 고른 스테이크..


두께가 거짓말 안 보태고 5센티는 되어 보이는 건데, 결국 유학생도 남겼어요.


이건 2인용이라는데 3인이 먹어도 배부를 듯..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는 연어구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뉴욕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햄버거"예요.

 

여러 군데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길거리 트럭에서 바로 만들어서 파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



햄버거 사이즈가 아기 얼굴만 합니다.

저는 피타빵에 채소랑 버섯 넣은 거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이거 사서 센트럴 파크 공원에 앉아서 


영화 스파이더맨에 나왔다는 건물 보면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또 가서 사 먹었어요...(저렴한 입맛..)

 

그리고 챌시마켓 갔을 때 먹은 랍스타

이 사진은 챌시마켓은 아니고 어느 동네에 있는 작은 가게인데 내가 골라 주문한 대로 랍스타와 게, 조개 등의 해물과 감자, 옥수수 등을 익혀 비닐에 넣어서 비벼서 갖다 줘요.

마늘이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 싶었는데, 여기도 두 번 갔어요(두 번 갔더니 서비스로 초콜릿 과자도 주셨음).

 

그리고 맛있었던 유명한 집 타코..그런데 너무 비싸서 가성비 떨어져요. 게다가 서서 먹어야 하는..

 

하지만 에싸 베이글은 정말 맛있었어요. 저 베이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집은 진짜 맛있더라고요.

크림치즈도 특이하고 빵이 안 질겨요. 그런데 선택사항이 너무 많아서 주문할 때 힘들었어요.



다행히도 머무르던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서 많이 걷고 공원에 가보려고 애를 썼어요.

뉴욕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커피를 마셔야 뉴요커라고 해서, 사 봤는데 정말 맛없었음(절대비추).    커피는 대한민국 서울 블루보틀이 뉴욕 블루보틀보다 맛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그나마 같이 먹은 와플 때문에 조금 용서가 되는 수준이에요. 



가난한 유학생은 주로 이런 걸 먹는대요.


중국인 부부가 학교 근처에서 운영하는 가게인데 값도 저렴하고 양도 많이 줍니다. 여유없는 유학생들이나 이민자들에게는 너무나 고마운 가게래요. 

 

유학생이 자주 간다는 한인타운도 가봤는데, 거기서 고깃집에 들어갔어요.


두꺼비 남매가 정겹게 맞아 주네요.


한국에서처럼 김치까지 구워서 야무지게 먹고 디저트로 크로플도 사 줬어요.


유학생이랑 헤어지고 나서,,숙소에 와서 좀 울었습니다. 우리가 관광한 곳들, 유학생은 지난 4년동안 거의 못 가 본 곳이래요.. 다음에 뉴욕 갈 때는 제가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유학생도 관광을 시켜 줘야겠다고 결심.(유학생이 그 전에 취업을 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라"커"펠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에요. 그런데 이 야경을 유학생은 아직 못 봤대요. 다음에 꼭 같이 데리고 올라가서 보여주고 싶어요. 

 

뉴욕 이야기는 풀고 싶은 게 많은데, 다음 기회로.. 오늘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챌시
    '24.10.10 2:01 PM

    우와…너무 멋진 뉴욕 기행문이에요. 저 오늘 휴가내고
    일년중 두번하는 병원 검사날이라, 피뽑고, 병원압.스벅
    와서 82눌렀다가, 횡재 한기분이에요.
    먼 타국에서, 4년.열심히 공부만 한 아드님 너무 대견하고,
    그냥 엄마마음에 콧등 시큰했어요. ㅎ ㅎ
    또 와주실거죠?

  • 2. hoshidsh
    '24.10.10 2:11 PM

    챌시 님 어디 편찮으신 건 아니죠?

    엄마는 아니고 저는 고모예요. 그런데 애 엄마 아빠가 너무 바빠서 제가 미혼일 때부터 제가 데리고 잤던, 제게 정말 많은 행복을 준 아들 같은 아이예요. 첫 조카라서 그런지 너무 애틋하고, 그냥 뭐든 다 주고 싶은 아이예요. 유학 간지 4년차인데 이제서야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언젠가는 유학 마치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냥 미국에 정착할 것 같아서 아주 조금 슬펐어요.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그게 맞다는 것도 느끼고 왔어요. 꿈을 이룰 때까지 힘 닿는 대로 도와주고 싶어요.

    스벅에서 모처럼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 챌시
    '24.10.10 2:34 PM

    너무 뜻깊은 여행하셨네요.
    저도 저 이뻐하는 고모, 있는데, 조카에겐 그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저 잘알아요. 지난주에 전 그 고모님이랑 만나서 시골 할머니 산소도 다녀왔답니다. 어릴때 서울 놀러가면 불고기.해주신거,
    동물원 데리고 가주신거, 다 기억해요.
    조카의 마음, 저같이 오래오래 포근할거에요.
    그나저나, 햄버거 좋아하시는 식성 남같지않네요. 사진에서 막 냄새가 나더라구요 ㅋ

  • 3. 고독한매식가
    '24.10.10 5:50 PM

    뉴욕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요즘 지인이 거기에 있어 가볼까 하던 참이예요. 뉴욕 모습 좋아보여요 ㅎㅎ
    학생들이 가는 식당까지 같이 가보신게 재미있네요 ㅋㅋ 자주 가는 곳일텐데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왔다고 보여주고 으쓱해졌을 것 같아요ㅎㅎ

  • hoshidsh
    '24.10.10 7:13 PM - 삭제된댓글

    외로운 유학생이 어떤 동네에 살고 어떤 거리를 걷고 어떤 곳에서 밥을 먹고 어떤 건물에서 공부하는지 알고 싶어서 일부러 숙소도 그쪽으로 잡고 유학생 수업 없는 날에는 일부러 그렇게 동선을 짜서 함께 다녔어요. 아이가 공부하는 학교 강의실 연습실도 가 보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유학생 수업 있는 날에는 맨해튼에서 누비고 다니고 미술관 박물관 다 너무 좋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911메모리얼 기념관이네요. 고독님 계신 곳에서는 가까우니 꼭 가보세요.

  • hoshidsh
    '24.10.12 12:45 PM

    외로운 유학생이 어떤 동네에 살고 어떤 거리를 걷고 어떤 곳에서 밥을 먹고 어떤 건물에서 공부하는지 알고 싶어서 일부러 숙소도 그쪽으로 잡고 유학생 수업 없는 날에는 일부러 그렇게 동선을 짜서 함께 다녔어요. 아이가 공부하는 학교 강의실 연습실도 가 보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유학생 수업 있는 날에는 맨해튼에서 누비고 다니고 미술관 박물관 다 너무 좋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911메모리얼 기념관이네요. 나중에라도 꼭 가보세요.

  • 4. andyqueen
    '24.10.11 12:15 AM

    유학생아이 생각에 저도 마음이 뭉클합니다 .. 어머님이 아니라 고모셨군요 조카분도 건강히 뜻한 공부 잘 마치고 좋은곳에서 정착 하길 기원합니다^^

  • hoshidsh
    '24.10.11 9:14 AM

    이렇게 따스한 덕담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카가 뉴욕에서 취직하면 또 글 올릴게요.

  • 5. 뽀롱이
    '24.10.11 7:55 AM

    미국은 햄버거가 제일 맛있다고 친구가 그러던데 바로 만든 푸드트럭 햄버거 맛없을 수가 없겠어요
    아드님이 아니고 조카라니 고모 최고!!
    저도 애정 하는 조카가 있어서 그 눈물이 공감됩니다

  • hoshidsh
    '24.10.11 9:15 AM

    공감 감사합니다.
    자식도 당연히 이쁘지만, 이 조카가 저에게는 첫사랑 같고, 끝없는 짝사랑 같고 그렇습니다.

  • 6. 고독은 나의 힘
    '24.10.11 9:05 AM

    라"커"펠러였다는거 저도 얼마전에야 알았답니다.
    저 12월에 뉴욕갈일있는거 어찌 아시고 ㅋㅋ
    저 햄버거 푸드 트럭 찾아가보려고 구글 지도를 폈는데 제가 이미 즐겨찾기를 해둔 곳이었더라고요. 메모란에 "부관훼리님 추천" 이라고 쓴채로요.
    우연일까요 혹은 hoshidsh님도 설마 부관훼리님 오랜 글을 보고 가신걸까요?

    이번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저 랍스터 투고한 곳도 어딘지 궁금합니다.

  • hoshidsh
    '24.10.11 9:19 AM - 삭제된댓글

    햄버거 트럭은 센트럴파크 동문에서 10분 거리인데 구글 맵에 나오니 쉽게 가실 거예요. 부관훼리님도 추천하신 줄은 몰랐네요. 저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오전 투어 하고 나와서 햄버거 먹고 오후에 다시 재입장 관람했어요(당일 내 재입장 가능).
    랍스타는 챌시마켓 내 상점이고 그 자리에서 자리잡고 먹었어요. 첼시마켓에서 젤라또하고 위치스
    브라우니 드시기를 강추합니다.

  • hoshidsh
    '24.10.11 9:23 AM

    햄버거 트럭은 센트럴파크 동문에서 10분 거리인데 구글 맵에 나오니 쉽게 가실 거예요. 부관훼리님도 추천하신 줄은 몰랐네요. 저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오전 투어 하고 나와서 햄버거 먹고 오후에 다시 재입장 관람했어요(당일 내 재입장 가능).
    랍스타는 챌시마켓 내 상점이고 그 자리에서 사서자리잡고 먹었어요. 첼시마켓에서 젤라또하고 위치스브라우니 드시기를 강추합니다.
    랍스타 아래 사진은 캡틴 루이라는 곳인데 여기도 구글맵에 나와요.

  • 7. 예쁜이슬
    '24.10.11 11:54 AM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조카가 어떤 동네, 어느 거리를 걷고,
    어디서 밥을 먹으며 학교의 어느 건물에서 공부를 하는지..
    유학 생활속 조카의 모든 삶의 모습을 느끼고
    보고 싶어하는 고모의 마음에서 그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여행을 넘 좋아하는데도 전 아직 뉴욕엔 못가봤는데
    hoshidsh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급 가고 싶어져요ㅎㅎ
    이따만한 햄버거,피타빵,에싸베이글
    빵순이는 사진만 봐도 꼬르륵소리가 나네요ㅋ

    모쪼록 사랑하는 조카분 유학생활 잘 마치고
    소원하는 꿈도 꼭 이루길 화이팅~!♡
    빵순이인 제 눈엔 아기얼굴만하다는 햄버거가

  • 8. 예쁜이슬
    '24.10.11 11:55 AM

    사랑하는 조카가 어떤 동네, 어느 거리를 걷고,
    어디서 밥을 먹으며 학교의 어느 건물에서 공부를 하는지..
    유학 생활속 조카의 모든 삶의 모습을 느끼고
    보고 싶어하는 고모의 마음에서 그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여행을 넘 좋아하는데도 전 아직 뉴욕엔 못가봤는데
    hoshidsh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급 가고 싶어져요ㅎㅎ
    이따만한 햄버거,피타빵,에싸베이글
    빵순이는 사진만 봐도 꼬르륵소리가 나네요ㅋ

    모쪼록 사랑하는 조카분 유학생활 잘 마치고
    소원하는 꿈도 꼭 이루길 화이팅~!♡

  • hoshidsh
    '24.10.11 12:32 PM

    응원 감사해요. 많은 분들이 제 마음 알아주시니 눈물이 맺힙니다.
    뉴욕은 빵순이들에게는 성지^^
    사진에 안 올렸는데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도 두 번이나 사 먹었어요. 나중에 꼭 가보셔요. 저는 몇 년 후 연말에 또 가려고 적금 들었어요.

  • 9. 18층여자
    '24.10.11 2:32 PM

    한 번도 안가본 뉴욕
    2년 전 가볼가 하고 알아볼때
    가면 베이글을 물리도록 먹겠군... 했어요
    물가 후덜덜

    여행기인데 유학생 동선이 베이스여서 인지 좀더 깊숙한 여행기인거 같아요
    저도 누군가 뉴욕에 머물고 찾아가는 여행 하고 싶네요

    조카분 크고 아름다운 남의 나라에서 공부에 이어 취직까지 할거라니 정말 멋있습니다.

  • hoshidsh
    '24.10.12 10:41 AM - 삭제된댓글

    멋있다고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쥐가 나오는 월셋집에서 살았다는데 요즘에 사는 집은 그래도 번듯해서 다행이더군요. 뉴욕 정말 물가 비싸서, 저도 진작 가 본다는 게 돈 모으느라 이제서야 다녀왔어요. 떠나기 전날, 한인타운에서 한식 반찬집에서 주섬주섬 반찬 사서 안겨주고 편지에 약간의 격려금 넣어 주고 왔는데 유학생도 그날 저녁에 울었답니다. 나중에 성공해서 그때는 자기기 숙식 제공한다고 ㅠㅠㅠ

  • hoshidsh
    '24.10.12 10:50 AM

    멋있다고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쥐가 나오는 월셋집에서 살았다는데 요즘에 사는 집은 그래도 번듯해서 다행이더군요. 뉴욕 정말 물가 비싸서, 저도 진작 가 본다는 게 돈 모으느라 이제서야 다녀왔어요. 귀국하기 전날, 한인타운에서 한식 반찬집에서 주섬주섬 반찬 사서 안겨주고 편지에 약간의 격려금 넣어 주고 왔는데 유학생도 그날 저녁에 울었답니다.
    나중에 성공해서 그때는 자기가 숙식 제공한다고 ㅠㅠㅠ

  • 10. 까만봄
    '24.10.11 7:20 PM

    어머~어쩜
    11월 초 미국여행 가는데,
    방문 예정인 남편친구의 와이프? 가 (ㅎㅎㅎ 길다~)
    이번엔 뉴욕 가서 놀자네요.
    와~
    일정 따라해보고싶네요.^^
    그리고 조카사랑~이해가 가요.
    내아이 낳기전에
    만난 조카는 참 경이로운 존재였어요.
    아이도 고모가 새삼 고맙고 좋았겠어요.

  • hoshidsh
    '24.10.12 10:45 AM

    오~!! 곧 뉴욕 가시는군요
    11월 늦가을 뉴욕은 한층 더 멋질 것 같아요!!
    친구 가족 통틀어 뉴욕으로 자기 보러 오는 사람이 고모 가족이 처음이라고 유학생도 들떠서 이런 저런 일정을 최대한 맞춰 루트를 짜서 안내해 주었어요. 우버도 미리미리 다 예약해 주고.. 숙소도 미리 정해서 알려주고.. 많이 컸더라고요. 다음에는 유학생 방학 때 건너가서 같이 관광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어요.

  • 11. 쭈르
    '24.10.12 12:28 PM

    뉴욕을 몇번 갔지만 저 푸드트럭 햄버거를 못 먹어봤네요.
    몇년 전 가을에 짧은 일정때문에 메트로 뮤지엄을 두 시간만에 찍고 나오니 미술 교과서에 나오던 그림들 보고 신나하던 아이가 너무 너무 아쉬워해서 봄에 다시와서 하루종일 뮤지엄만 실컷 보자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ㅜ
    여행도 못가고 몇년이 훌쩍 흘렀네요.
    고딩이라 뉴욕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인데 사진으로 보니
    저라도 훌쩍 갔다오고 싶은^^
    비싼 물가ㆍ공부로 고생하는 조카, 더 챙겨주고 싶은 고모.
    조카분이 무사히 학업 마치고 잘 정착해서 느긋하게 다시 뉴욕을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hoshidsh
    '24.10.12 12:37 PM - 삭제된댓글

    덕담 감사합니다. 고등 자제분 입시 마치고 다함께 으샤 으샤 다녀오시면 훨씬 더 기쁘실 거예요. 대딩인 저희 아이도 뉴욕 미드 프렌즈 체험관 가서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더라고요(관람료 1인 6만원이라고 해서 저는 안 갔고 남편은 찍사로 끌려갔어요 ㅋㅋ)

  • hoshidsh
    '24.10.12 12:41 PM

    덕담 감사합니다.
    저 푸드트럭은 그날 재료가 다 소진되면 일찍 철수한대요. 저희도 그래서 11:30쯤 갔는데 줄을 좌악 서 있었어요. 그래도 워낙 직원들이 손이 빨라서 금방 받을 수 있었어요. 진짜 숙소 근처에 있었더라면 매일매일 먹고 싶었어요.
    고등 자제분 입시 마치고 다함께 으샤 으샤 뉴욕 다녀오시면 훨씬 더 기쁘실 거예요. 대딩인 저희 아이도 뉴욕 미드 프렌즈 체험관 가서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더라고요(관람료 1인 6만원이라고 해서 저는 안 갔고 남편은 찍사로 끌려갔어요 ㅋㅋ)

  • 12. 크리스탄티움
    '24.10.13 2:56 AM

    호시님 오랜만에 키친토크 들어와서 글 읽는데 호시님이셨어요. 조카분한테 다녀오셨군요. 좋은 시간 되셨을거라고 생각되고 우신 호시님 모습이 저도 눈물이 ㅜ. 조카님 고모 와서 얼마나 좋았을까요 질 자리잡고 지난 일들 추억으로 이야기삼아 다시 여행하는 날 올거에요

  • hoshidsh
    '24.10.14 10:03 AM - 삭제된댓글

    진심 어린 말씀과 공감 감사합니다.
    KFK공항에서 우리 가족을 처음 본 유학생 표정, 그렇게 밝은 얼굴은 정말 처음 봤네요. 말은 없어도 많이 외롭고 한국 가족이 그리웠나 봐요.
    이 유학생 중딩 때부터 크리스탄티움 님에게도 가끔 말씀 드렸던 것 같아요^^그 때는 이 아이랑 이렇게 이역만리 헤어져 살 줄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좀 더 챙겨줄 걸, 많이 후회됩니다. 이제라도 좀 더 챙겨주려고 하는데 미래의
    저는 아마 또 후회하겠죠. 이렇게 늘 후회하며 사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 hoshidsh
    '24.10.14 10:05 AM

    진심 어린 말씀과 공감 감사합니다.
    JFK공항에서 우리 가족을 처음 본 유학생 표정, 그렇게 밝은 얼굴은 정말 처음 봤네요. 말은 없어도 많이 외롭고 한국 가족이 그리웠나 봐요.
    이 유학생 중딩 때부터 크리스탄티움 님에게도 가끔 말씀 드렸던 것 같아요^^그 때는 이 아이랑 이렇게 이역만리 헤어져 살 줄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좀 더 챙겨줄 걸, 많이 후회됩니다. 이제라도 좀 더 챙겨주려고 하는데 미래의 저는 아마 또 후회하겠죠. 이렇게 늘 후회하며 사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 13. hoshidsh
    '24.10.14 10:04 AM - 삭제된댓글

    진심 어린 말씀과 공감 감사합니다.
    JFK공항에서 우리 가족을 처음 본 유학생 표정, 그렇게 밝은 얼굴은 정말 처음 봤네요. 말은 없어도 많이 외롭고 한국 가족이 그리웠나 봐요.
    이 유학생 중딩 때부터 크리스탄티움 님에게도 가끔 말씀 드렸던 것 같아요^^그 때는 이 아이랑 이렇게 이역만리 헤어져 살 줄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좀 더 챙겨줄 걸, 많이 후회됩니다. 이제라도 좀 더 챙겨주려고 하는데 미래의 저는 아마 또 후회하겠죠. 이렇게 늘 후회하며 사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 14. 차이윈
    '24.10.15 10:57 AM

    토니드레곤...
    뉴욕가기 전 제일 먼저 찾아놓은 곳인데 결국 못갔어요.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음식들이 햄버거,샌드위치,베이글 이더라고요.ㅜㅜ
    뉴욕에서 4박5일이었는데 홉키만 두 번 갔어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태어나 제일 많이 크리스마스트리 구경했었네요.
    뉴욕에서 먹은 베이글을 잊지못해 그 다음 미국여정에서 베이글 찾아다녔는데 뉴욕이 제일 맛있었어요.
    조카사랑에 갑자기 제 조카에게 심하게 미안해지네요.
    저는 남보다 못한 고모라..^^;;

  • hoshidsh
    '24.10.15 8:41 PM

    뉴욕은 빵 자체가 맛있더라고요. 아침 일찍 동트면 로컬 수퍼마켓 가서 방금 구워낸 크로아상, 롤빵 주섬주섬 사 와서 버터 발라서 먹고 점심은 햄버거 사먹고 간식으로 또 베이글 사먹고.. 이러고 살았네요. Shake shack 버거도 두 번 사 먹었는데 한국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진 이유는 아마 빵맛도 한몫 했을 거예요. 차이나타운은 못 갔는데 다음에는 홉키도 가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에 다시 가서 조카랑 시간을 보내는 게, 제 꿈이 되었답니다. 열심히 일하려고요!!

  • 15. 봄무지개
    '24.10.18 4:09 PM

    저도 유학생 조카보러 더 어린 조카들 데리고 미국 다녀온 터라 이 글 너무 반갑습니다. 조카 사랑하는 그 마음 뭉클뭉클

  • hoshidsh
    '24.10.18 4:14 PM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유학생들도 힘내서 꼭 꿈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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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5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3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1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0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6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5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4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4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4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0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1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9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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