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더위가 시작되서 여름휴가 계획이 많으실텐데 저는 일찍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20일부터 7월10일까지
20박21일 자동차로 유럽을 여기저기 여행하고 온 시간여행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귀국해서 바로 짐 풀고 세탁기 세 번 돌리고 캐리어 두개 짐 정리 완료했고요~
금요일에 친정 엄마네 가서 병원 모시고 갔다가 청소해 드리고 장 봐서 집에 와서 물김치 담그고 바로 실신~
토요일엔 이번에 찍어온 사진이 4천 장이 넘어서 용량이 너무 많아서 비슷한 사진 삭제하고 파일 정리하는 데 5시간 걸렸고요ㅠ
일요일은 쉬려고 했으나 역시나 새벽에 잠드는 평소 습관이 돌아온것 같아요~~
항상 여행 끝나고 나면 빨래부터 시작해서 사진 정리가 되어야 마음 편한 이상한 체질이긴 합니다
사설은 줄이고 자동차 여행 출발해 볼까요~
부다페스트-그라츠-베네치아-돌로미티-제노바- 앙티브(니스.칸)-무스티에 생트마리(베르동,리에즈)-라보-체르마트-루체른- 리히텐슈타인-인스브룩-부다페스트
인원- 성인 4명(부부 두팀)
자동차 -폭스바겐 티구안 (24인치 캐리어 4개와 기본 배낭 4개 들어감)
렌트회사 헝가리 쉴러렌트카 (추천)
평점 높고 가격 착한 곳으로 잘 다녀왔어요
총 주행거리 -3,900킬로미터
숙소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적절히 섞음(침실 두 개 화장실 두 개를 기본으로 하고
조건이 안되면 화장실 하나로 예약)
예약은 대부분 3개월 전에 완료
여행 경비의 가장 큰 차이는 숙소입니다
일찍 할수록 더 저렴하고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는 후기가 많고 별점이 높은 곳으로 마음에 드는 숙소의 장단점 후기를 전부 다 읽어보고
주차장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음 (눈알 빠지는줄 ㅠ)
텐트밖은 유럽을 보고 바로 결정했으나 비바람 불어서 사진만 찍고 온
베르동 협곡
리에즈 라벤더밭
이번에 라벤더 절정기에 방문해서 원없이 라벤더 실컷 봤어요~~
덤으로 세이지 밭도 향기가 진짜 달콤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가는 역시 스위스가 최고로 비싸서 스위스 일정이 줄었다면 더 아낄수 있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모든 산들이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다시 간다면 물가 싸고 음식 맛있는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를 갈겁니다
돌로미티 정말 강강추~~
같은 알프스라 스위스에 뒤지지 않아요~
멋진 암벽의 세체다
6월말 7월초의 돌로미티는 야생화 천국이고 트래킹 하기 진짜 좋은 곳입니다
숙소에서 아침 저녁도 매일 해먹었어요
한식 좋아하는 남편들을 위한 밥상
돌로미티 슈퍼에서 삼겹살,스테이크 각5유로인데
스위스에서 15유로~!!물가 3배 비싸요 ㅠㅠ
주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이어서 매일 쳐다만 봐도 행복했던 돌로미티
제노바 아침시장에서 과일도 사먹고요
슈퍼가도 과일은 항상 필수!!
해산물도 가끔 먹었죠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가보는 도시 인스부르크 식당에서 인종차별 당해서 먹지도 않은 식사를 오버차지해서 따지다가 쫒겨나기도 했습니다~아시안 음식을 팔면서 영어가 서툰 우리를 무시했던 백인남자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여행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라 구글 평점을 1로 주었더니 저더러 증오에 의한 후기라고 자기네는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댓글을 보고 적반하장,어이상실....
귀국전 부다페스트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데 우리를 위로하듯 무지개를 선물로 받았어요~
부다페스트 야경은 언제봐도 감동입니다~
항상 모든것이 다 좋을수만은 없고 그래도 무사히 잘 귀국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더 많은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계속 용량초과로 나와서 몇 번이나 수정을 반복하다 새벽이 되었네요~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