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 구역모임이에요. 6명씩 한 테이블에 앉고 테이블당 월남쌈 포장 스몰사이즈로 2개씩 세팅했어요. 총 4개 오더하고 바베큐립 준비해 오셨고 구역식구 2분이 오뎅, 맛살, 계란, 아보카도, 고기 등 추가로 준비했더니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고 오히려 양이 늘어나는?? 결국 각 가정마다 하나씩 가져가셨어요. 성경에서는 이런 상황을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불러요....ㅎㅎㅎ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월남쌈의 반대편에는 알록달록 색깔별 캡시쿰(파프리카), 오이, 사과, 버섯류가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 끝에 유리창에 비친 숲은 정말 국립공원의 끝자락이에요. 나무로 떼는 벽난로도 있고, 숲이 우거진 산속에 별장같은 통나무 집이에요. 전체를 보여드릴 수 없는게 아쉽네요. 집주인이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집이라....^^
하얀색 티셔츠 소년이 저희 둘째아들이에요. 아직까지도 구역모임에 따라와서 동생들도 돌봐주고, 갓 구운 달달한 와플 디저트도 얻어먹고, 더러 칭찬도 들으면 좋아라하는 사춘기 후반 소년이에요. 이 아들 뒤로 멋진 숲이 보이는데 그사이 어두워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모여서 소박하게 식사하고 얘기하는 걸로도 이민생활의 활력소가 되요. 사진을 2장만 올리게되서 아쉽네요. 마치 업소용? 딱 호주스타일로 듬직한 와플머신 자랑 좀 해야 하는데.....ㅎㅎㅎ
2장만 올리니까 자주 올것 같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