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저씨도 에그누들 만들어 봅니다.

| 조회수 : 6,488 | 추천수 : 4
작성일 : 2023-07-29 10:30:46



간만입니다.

 

다이어트 주간인데, 키톡 게시물 에그누들 사진에 무너졌습니다. 보자마자 토요일 아침으로 만들어 먹어 봅니다. 재료부터 떠올려 봅니다.

 

볶음용 쌀국수 있고, 계란, 새우, 냉동 삼겹살까지 ok! 

마늘,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페페로치노도 ok! 

숙주가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 숙주라는 놈이 막상 사다놓으면 참 자주 깜박하고 냉장고에서 썩어 나가는 애매한 놈입니다.

양념은 굴소스, 피쉬소스, 땅콩버터. Ok! 

면 끓이면서, 기름에 편마늘, 페페로치노, 대파, 당근, 양배추 순서로 볶다가, 계란, 냉삼, 소금을 뿌려놓은 새우 넣고, 그냥 볶아줍니다. 파이팅 넘치게. 

 

설탕, 굴소스, 피쉬소스, 땅콩버터, 후추, 소금 착착하면서 양파를 마지막에 투하합니다. 양파 아삭한 식감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면 넣고 한번 더 휘리릭 볶아냅니다. 파슬리 슉슉~ 마지막으로 레몬즙은 취향입니다. 사진 찰칵. 

 

아침 일찍 애들 챙겨 내보내고, 강아지 산책까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시고 곤히 주무시는 아내님을 조심스레 불러봅니다. "혹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나와 함께 에그누들을...." 

 

에그누들. 혼자 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이스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lison
    '23.7.29 11:41 AM

    땅콩 버터를 요리에 넣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동남아 스타일 요리에는 땅콩버터가 잘 어울릴것 같아요.

  • Mattari
    '23.7.29 12:46 PM

    동남아나 중국풍 볶음요리에 한 두 스푼 정도 넣으면 고소한 감칠맛이 있더군요.

  • 2. 삐리리
    '23.7.29 11:49 AM

    어우~ 맛있겠네요. 해먹어 봐야지!
    이런 요리 딱 제 취향저격 입니다.
    재료만 그럭저럭 갖춰 볶아 때리는 한가지 조리법 말에요.
    (뭐 이렇게 저렇거 해서 데코가 어쩌고 하는거 먹기도 해주기도 극혐이라서요)
    흠..다시 태어나야만 이런 남편 만날 확률이 1%라도 있겠다 생각...을 말자!

  • Mattari
    '23.7.29 12:48 PM

    저도 팬 하나로 도마 없이 가위로만 할 수 있는 무설거지 요리를 좋아합니다.

  • 3. Jessie
    '23.7.30 12:12 AM

    땅콩버터 좋네요! 원 팬 쿠킹에 찬성합니다. ^^

  • Mattari
    '23.8.2 8:44 AM

    우리가 게으른 것이 아니라 팬 대신, 머리를 더 쓰는거죠^^

  • 4. 유지어터
    '23.8.1 3:07 PM

    아흑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우리 남편은 오로지 잘하는건 돼지고기김치찌개입니다.
    그마저도 이젠 안해줄라고 하네요...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 Mattari
    '23.8.2 9:00 AM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칭찬을 하지 않는 본성이 있습니다. 칭찬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듣는건 더 어색해 합니다. 누군가의 칭찬은 날 이용할 목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칭찬은 다릅니다. 잠시 오글거리는 걸 참으시면 맛있는 찌개를 주말마디 드실지도 모릅니다.^^

  • Mattari
    '23.8.2 9:04 AM

    남자들은 칭찬을 하지 않는 본성이 있습니다. 칭찬하는 것도 어색하지만, 듣는건 더 어색해 합니다. 누군가의 칭찬은 날 이용할 목적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가족의 칭찬은 다릅니다. 잠시 오글거리는 걸 참으시면 맛있는 찌개를 주말마다 드실지도 모릅니다.^^

  • 5. 백만순이
    '23.8.1 10:37 PM

    냉장고에 숙주 새우 삼겹살 다 있습니다
    내일 너무 덥지만 않다면 파이팅넘치게 볶아보겠습니다

  • Mattari
    '23.8.2 9:03 AM

    역시…. 키톡방 장인님의 냉장고는 다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6. 쑥과마눌
    '23.8.3 6:57 AM

    우리 남편에게 가르치고 싶은 레시피입니다.
    백종원보고 따라하랬더니, 몸매만 따라간 남편이기에..ㅠㅠ

    숙주에 대한 언급에 백퍼 공감을 하며,
    한번 해 볼 레시피로 꼽쳐 놓고 갑니다.

  • Mattari
    '23.8.3 9:59 AM

    ㅎㅎ 저는 커피 도구와 요리 도구를 좋아하고 즐깁니다. 대신 살면서 공구함을 열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834 재수생 밥상 (내팔자야ㅜㅜ 하지만 열심히 사는 일상) 54 솔이엄마 2023.08.11 13,338 6
40833 날씨덕분에끓이는 말복삼계탕 5 하얀쌀밥 2023.08.10 4,389 3
40832 넌 이름이 뭐니?? 3 피오니 2023.08.09 6,446 2
40831 오늘은 챌토리의 날, 그냥 보낼순없죠 14 챌시 2023.08.08 5,930 2
40830 대프리카 여름나기(콩국수일상) 8 돈데크만 2023.08.08 4,986 2
40829 우와 새글들이 엄청많은 틈에 혼밥러도 살짝! 13 옐로우 2023.08.07 6,386 3
40828 평양냉면 21 냉이꽃 2023.08.06 6,303 3
40827 베트남 여름 휴가 13 큰물 2023.08.06 6,139 2
40826 시골밥상 10 큰물 2023.08.06 6,270 2
40825 목포여행 음식 후기 20 뽀그리2 2023.08.05 7,872 2
40824 오랜만입니당 12 빈틈씨 2023.08.04 5,547 2
40823 시드니에서 늦은 김장_배추구경 하세요. 14 솔바람 2023.08.04 6,540 3
40822 이건 어때요? 쪼끔 나아졌나요? 8 모하나 2023.08.03 5,135 4
40821 에게 이게 모야? 17 김흥임 2023.08.03 5,754 5
40820 초보 제빵 2탄 6 모하나 2023.08.02 4,563 3
40819 두번은 써야할 것 같아서...^^ 8 juju 2023.08.02 4,480 4
40818 토마토 카레 만들어봤어요. 7 시원한 2023.08.02 4,629 2
40817 뜨끈한 국물에 화이트 와인을 먹는 아저씨입니다. 10 Mattari 2023.08.02 4,915 4
40816 키톡 처음 8 모하나 2023.08.01 3,651 2
40815 부실한 메인일지라도 27 고고 2023.07.31 8,153 9
40814 호박전과 레모네이드 7 아틀라스 2023.07.30 5,946 4
40813 아저씨도 에그누들 만들어 봅니다. 12 Mattari 2023.07.29 6,488 4
40812 휴가기간 음식들과 집밥 10 미스유 2023.07.28 8,696 3
40811 토마토 카레 + 살떨리는 캠핑카 운전 연습 22 Alison 2023.07.28 6,904 2
40810 이게 되는군요?!ㅋㅋ 21 백만순이 2023.07.28 6,846 5
40809 요며칠 해먹은 고기요리 6 뽀그리2 2023.07.28 4,293 3
40808 내손 수육 19 보단 2023.07.27 5,184 4
40807 콩나물국밥 17 냉이꽃 2023.07.26 5,76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