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투브를 보다 압력밥솥을 이용한 토마트 카레 레시피를 발견했습니다 . 아쉽게도 채널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만드는법이 워낙 간단해서 기억해놨다가 만들어 봤어요 . 노력 대비 너무 맛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재료는 토마토 다섯개 , 양파 다섯개 , 갈은 돼지고기 800 그램정도 , 가지나 호박같은 야채 숭덩숭덩 썰어서 약간 , 고형카레 큐브로 5 개정도 , 오뚜기 카레같은 카레가루와 꿀 조금 이렇게 필요합니다 . 이 카레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타지 않지만 혹시 탈까봐 껄적지근하신분들은 물 서너 스픈 압력솥 바닥에 뿌리셔도 됩니다 .
카레가루 재외한 모든 재료 다 때려넣고 쿠쿠 압력밥솥 만능찜 기능으로 한시간 조리한후 뚜껑 열어서 주걱으로 휘휘 저으면 재료들이 뭉그러지면서 잘 섞여서 카레 모양이 나옵니다 . 거기에 카레가루와 꿀 아주 조금 넣어서 카레맛을 맞추어 주세요 . 인스턴트팟으로 해도 잘됩니다 .
이제
제
살떨리는
캠핑카
운전
연습기
나갑니다
.
매년 한두 가지씩 올해는 꼭 해보고야 말리라 아니면 배워보고야 말리라 하는것들이 있는데 올해 하고싶은것중 하나가 캠핑카를 혼자 운전해서 솔로 캠핑 가보기입니다 . 웬수 남편이 그동안 캠핑카의 유일한 운전자로서 약간의 갑질 (?) 을 해왔다고 느낀터라 전의가 불타오릅니다 .
한국에서 돌아온후로 계속 집앞에있는 캠핑카를 째려봤습니다 . 빨리 끌고 나가서 연습을 해야되는데 … 마음은 굴뚝같은데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드디어 2 주를 망설이다가 결심을 하고 신발을 갈아 신습니다 .
운전
경력
20
년이
넘었어도
집
,
직장
,
마트만
다니니
운전이
늘
자신이
없습니다
.
운동화끈을 질끈 동여매고 운전대에 앉았습니다 .
대형 전대로도 가려지지 않는 저 뱃살을 어찌 뺄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ㅠㅠ
드라이브웨이에서 차를 빼는게 가장 큰 관문입니다 . 후방 카메라 , 사이드미러 , 버블미러등을 총 동원해서 차를 빼는데 식은땀이 남니다 .
간신히 차를 빼는데 성공, 일단 감을 익히기 위해서 동네를 돌기로 합니다 .
다행이 오후시간이라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이제 조금 큰길로 나가도 되겠다 싶습니다 . 집에서 10 분정도 거리에 있는 공원을 목표로 운전을 해갑니다 .
큰길로 나가니 조금더 긴장이 됩니다 .
차체가
넓어서
차선의
중앙으로
운전해야지
조금만
차선에
붙어서
운전하다가는
유난히
옆으로
삐져나온
사이드
미러가
다른
차를
터치할까
걱정됩니다
.
음화화화 !!
무사히 목표했던 공원의 파킹장에 도착했습니다 .
파킹해놓고
한숨
돌리고
나니
이제
집으로
돌아갈이
걱정이네요
.
용기를 내어서 운전석에 다시 앉아봅니다 .
몇번
숨고르기를
하고
시동을
켜고
공원
파킹장을
나섰습니다
.
까칠한 남편한테 의지하지 앉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아줌마가 되기위해서는 이 캠핑카 운전을 꼭 마스터해야한다 나자신에게 주문을 외워면서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왔으나 별다른
일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집앞
드라이브웨이에
캠핑카를
주차하고
나니
나중에
은퇴하고서
캐나다의
주립공원과
국립공원을
떠돌면서
살겠다는
꿈을
실현하기위한
첫걸음을
드디어
내디딘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
저의 살떨리는 캠핑카 운전 연습을 영상으로도 올려놨으니 보실분들 보세요. 뭐 언제나 그렇듯이 별건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