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잡다하지만 오늘은 나름대로 디저트와 빵입니다.
친구들이 들고오고 제가 만들고 요렇게 다 함께 올리면 괜히 뿌듯해요.
별로 건강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튀긴 사모사먹긴 찔려서 오븐에 구웠더니 때깔이 별로네요.
전 속에 양념 갈은고기랑 찐감자 으깨넣은게 젤 맛있어요.
모두가 아시는 바스크 치즈케잌 저도 구웠습니다. 자주 굽습니다. 언제나 모두에게 환영받아요.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이태리 산악지방 디저트 애플 스투루델 맛을 보니 흉내만 낸듯해요.
또 건강식이랍시고 통밀에 토마토 올리브 포카치아 건강을 생각하면 빵을 안 먹어야하는거겠죠?
요즘 제철인 무화과 타르트
매년 이맘때 꼭 한번은 만들어요 절 위해서...제가 젤 좋아하는 티저트거든요.
아이들 생일에 무슨 케잌 만들까 물으면 언제나 이 딸기 생크림이에요.
역시나 케잌조차 한국입맛 한국사람 맞네요.
키라임 파이 전 별론데 여기 친구들은 이 시고 단걸 왜 좋아할까요.
오월이 생일인 친구에게 매년 만들어줍니다.
이스터케잌 토끼같나요? 이스터 점심 초대받았으니 뭔가 들고가야해서...울 식구들에겐 이런 장식 전혀 필요없습니다.
친구 베이비샤워 컵케잌
여자아기 베이비샤워 주제가 캠핑
그래서 그냥 동물 그림 꽃이로 마무리
아들만있는 전 핑크 켑케잌 만들고 싶었다고요.
버터넣은 아이싱이 싫어서 생크림넣는 초코렛무스를 올립니다
22살 아들은 소보루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노인네 입맛이라 이젠 직접 만들줄도 알아요.전 하나도 아닌 반쪽밖에 못 얻어먹었어요. 집에서 만들어 바리바리 기숙사에 싸가니 제 차례는 없습니다.
그래도 만들어달라 안하니 다행일까요?
닭살처럼 찢어지는 우유식빵
이것도 퍽퍽한 식빵은 싫다는 까다로운 녀석이 기숙사 싸간다고 만들었는데 모양이 제거보다 더 훌륭해요
22살 남자아이 솜씨론 나쁘지않죠?
잡다한 사진 나갑니다
유명한 부탄의 그 곳 호랑이굴 탁상사원
7년전 뜬금없이 부탄을 가겠다고..18박 19일 하이킹하러가겠다고 혼자 다녀왔습니다
40 중반 넘어가며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민할때 전세계 국민행복지수 일위라는 부탄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행복이 무언지 찿았나요 물으신다면 그건 여전히 진행중.
파란 텐트는 부엌 혹은 식당, 조기 틈새로 보이는 오렌지 텐트가 자는 곳 저기서 18박을 했습니다.
저런 눈덮힌 봉우리들이 어디서든 보이던 히말라야 산맥의 절경들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요.
18일동안 5000m 가까운 봉우리를 네번 지났는데 그 고도에선 산소가 적어 발이 쇳덩이처럼 무거워서 한발떼는게 일분도 더 걸리는듯 느껴졌어요
전 혼자라 텐트 나눠쓰지않아서 다행
짝이랑 같이 온 일행들 일주일쯤지나니 너 발냄새 대박이라고 서로 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혼자 가길 잘했어요.
캠프 파이어를 만들어요.
잔가지가 아니라 나무 한 가지를 다 세워요.
저 건물만 아니면 풍경도 논밭도 사람들 생김도 너무나 한국같아 친근했어요
제가 본 캠프파이어 중 스케일이 젤 커요.
머쉬멜로우 서서 구워먹을 수 있어요.ㅋ
야크들 텐트 받을까 겁났어요
오늘도 저답게 중구난방 잡다하게 떠들다 갑니다.
주말 맛있는거 드시고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나물 찌개 장이 담근 장독 각종 김치들 매일 밥상 많이 올려주세요.
엄마가 쳐려주던 밥상같은 한국 제철 음식들은 언제나 눈으로만봐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