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게 몇년만인지

| 조회수 : 2,829 | 추천수 : 6
작성일 : 2023-07-11 05:31:14

몇년만인지 기억도 없네요.

2004년 가입, 그 땐 일일히 사진사이즈도 줄이고 파일에 옮기고 하면서도 열심히 올렸는데 2008년 이후론 카톡에 글올린 기억이 없네요. 저도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봄에 코스타리카에서 한달살고 돌아온 후 한동안 플랜테인 누르고 튀기는 재미에 빠져서 참치와 아보카도도 올려먹고 

어머니날엔 82가입때 자주 등장했던 음식 찔러보는 손가락, 부엌 카운터에 매달려 둿통수 찬조출연하던 2살짜리 아들이 22살이 돼서 차려준 프로렌틴 베네딕트도 얻어먹고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 안만들던 스시까지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고

팬데믹에 만든 3년넘은 스타터 죽이기 아까워 가끔 샤워브래드도 만들고 

다시보니 새우 아끼지않고 넣은 파에야네요. 

이 라면 만들기 배우려고 비행기타고 다녀왔으니 돈들인거 뽕빼려 열심히 해먹습니다


가끔 친구들불러 파티도 했었네요

이 친구들 김치랑 가라오케 마이크에 열광합니다.ㅎ


나의 사랑 돌로미테. 

두번을 다녀와도 하루종일 걷다 저 웅장한 돌들아래 작은점같은 산장에 도착할때 그 기분을 못잊어 계속 가고파요. 

46살에 시작한 취미는 5년째 계속하고 있어요.

오십넘어도 됩니다. 

오늘이 젤 젊은 나이잖아요.

키톡떠나있던 십오년을 따라잡으려니 뭘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저 사는 동네가 온통 바위라 이곳에선 그냥 동네 뒷마당에서 노는듯이 바위타요. 제 바위타기 파트너들중엔 제가 젤 어려요.^^ 

작년 27년만에 처음으로 여름에 한국을 방문했어요

지난 네번의 방문은 항상 겨울이었거든요.

아...참 더웠어요. 시원하시라고...올해는 작년보다 덜 더웠으려나요.

여름엔 바위타고 겨을엔 얼음타기가 저희 동네 놀이랍니다.

 

가끔 제가 만든 음식사진아니라도  여행가서 사먹은 음식, 바위 얼음타기 사진들고 놀러와도 될까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23.7.11 5:34 AM

    오랜만이라니, 더욱 반갑습니다.
    오늘이 제일 젊은 나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아무거나 올리고,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하며, 토닥토닥 헤쳐나갑시다.
    스시 솜씨나, 제빵이 프로이십니다!

  • 아스펜나무
    '23.7.11 6:21 AM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해주는 분들이 있는 이곳.
    감사합니다.

  • 2. 사실막내딸
    '23.7.11 5:53 AM

    바위하는 사진을 82에서 보게 되다니…
    늘 안전등반 하세요~

  • 아스펜나무
    '23.7.11 6:22 AM

    제 평생에 제가 바위탈일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어요.
    항상 안전등반 명심하겠습니다.^^

  • 3. 미니네
    '23.7.11 8:32 AM

    자주 오세요. 음식부터 취미까지. 넘 멋지세요~

  • 아스펜나무
    '23.7.11 12:53 PM

    담번엔 음식사진 더 가지고올께요.
    감사합니다

  • 4. 예쁜이슬
    '23.7.11 9:44 AM

    스시색감이 넘 예쁘네요^^
    힘들게 배우신 라면도 한젓가락 먹고싶구요

    오늘이 제일 젊은 나이다
    아 멋지고도 맞는말이에요!

  • 아스펜나무
    '23.7.11 12:41 PM

    배우고보니 세상 쉬운거였어요.
    준비과정이 좀 많아서그렇지 조리자체는 초급.
    한젓가락이 아니라 한대접 드리고싶네요.

  • 5. 강아지똥
    '23.7.11 11:56 AM

    저의 로망을 현실로 실현하시는군요. 멋지십니다.
    늘 조심히 등반하시길요!

  • 아스펜나무
    '23.7.11 12:43 PM

    해보시면 별거아니다 싶으실거예요.
    맘이 반인데 이미 로망이셨다니 시작만하사면 되네요.
    같이해요.우리~~

  • 6. 챌시
    '23.7.11 12:38 PM - 삭제된댓글

    봄에, 코스타리카에서 한달 살고,,
    이부분에 심쿵.
    너무 대수롭지안게 이런 말을 하시는군뇨.
    여름엔 칠레에서 일주일 보내고,
    가을엔, 멕시코에 가려구요..
    뭐 이런 말을 저도 쓰고 싶어요.ㅋㅋㅋ

  • 7. 챌시
    '23.7.11 12:40 PM

    봄에, 코스타리카에서 한달 살고,,
    이부분에 심쿵.
    너무 대수롭지안게 이런 말을 하시는군뇨.
    여름엔 칠레에서 일주일 보내고,
    가을엔, 멕시코에 가려구요..
    뭐 이런 말을 저도 쓰고 싶어요.ㅋㅋ

    그나저나,,진정 멋진 분이세요,
    저도 어릴때 원숭이처럼 철봉 매달리고, 나무에 오르기를 즐겨하던 말괄량이 였는데,
    진심, 진심,,부럽습니다. 저도 진짜 하고싶어요.

  • 아스펜나무
    '23.7.11 12:47 PM

    생일기념이었어요.
    내년 생일엔 진짜 칠레 파타고니아 살기를 해볼까요?ㅋ
    전 어릴때 모든걸 무서워하던 아이였는데도 이 나이에 저러고있으니 첼시님은 분명 시작하시면 날라다니실듯.

  • 8. 냉이꽃
    '23.7.11 1:36 PM

    저도 내년에 돌로미티 가보려고 지금 꼼꼼히 준비중이예요
    암벽타기도 올려주신 요리들도 열정이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 아스펜나무
    '23.7.12 5:32 AM

    아...저도 또 가고싶어요.
    정말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실거예요.

  • 9. 예쁜솔
    '23.7.11 1:45 PM

    이게 웬 전문잡지 사진이랍니까?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자주 보여주실거죠?
    50넘어 암벽등반이라니...여러가지로 넘사벽이시네요.

  • 아스펜나무
    '23.7.12 5:37 AM

    아이들이 독립하고 여전히 먹고싶은건 머리속에 맨날 뱅뱅돌지만 막상 많이 먹을순없어서 예전같이 열심히 끼니 챙기지는 않자만 콩떡같이 올려도 찰떡같이 알아주시니 그냥 아무 사진은 언제나 들고올 수 있습니다.
    요즘 셀폰 사진기능이 정말 좋아졌어요.

  • 10. 뮤뮤
    '23.7.11 3:38 PM

    암벽등반 사진보고 감동받습니다.
    어디에 푹 빠지신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감동이예요.
    건강하세요!^^

  • 아스펜나무
    '23.7.12 5:33 AM

    감사합니다.
    암벽타기가 집중력이 필요해서 바위타는동안은 무념무상으로 오로지 담번 손 발 올릴곳만 찿는게 큰 매력이에요. 제 표정이 초집중모드죠? ^^

  • 11. 토끼보살
    '23.7.11 5:02 PM

    와 전부 첨 보는 음식들 입니다.

  • 아스펜나무
    '23.7.12 5:28 AM

    플렌테인(Plantain)은 요리용 바나나인데 캐러비안, 남이등지에서 튀기거나 구워먹어요.
    에그 베네딕 ( Egg Benedict) 은 머핀위에 수란을얹은 와침식사에요. 종류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제가 올린 프로렌틴 베네딕은 햄대신 시금치를 넣어요. 제가 훈제연어를 좋아해서 아들이 연어와 케이퍼를 추가해줘습니다.
    사진의 스시는 무지개 롤 ( Rainbow Roll) 입니다. 여러 생선을 캘리포니아 롤위에 덮어주는거예요.
    샤워도우 브레드는 화학이스트가 아닌 전통적방식의 발효종으로 만드는 시큼한 빵입니다.
    파에야는 스페인요리로 샤프론으로 노란색을 내는 해물밥이에요.
    제가 올린 라면은 일본 돈카추 베이스에 두반장 양념을 올린 매운 일본 라면입니다.

  • 12. 테디베어
    '23.7.11 9:01 PM

    와! 바위타시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어쩜 요리 전문점처럼 잘 하시는 지!! 부럽습니다.

  • 아스펜나무
    '23.7.12 5:38 AM

    십년전 저는 운동치였어요.
    과찬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714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819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4,045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048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01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5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5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98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2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2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67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05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7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54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6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81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53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23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8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71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78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6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7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65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4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36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