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3 수험생의 방학밥상

| 조회수 : 16,508 | 추천수 : 5
작성일 : 2022-08-08 16:28:53

사랑하는 82님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여~~
저희 집 둘째가 고3인데, 독서실과 학원을 집 근처로 옮겼어요. 
예전에 학원가에 학원을 다녔을 때는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사먹었는데
요즘엔 집근처에서 학원을 다니니까 집에 와서 식사를 합니당. 
그 말은 즉, 제가 밥차리는 일이 늘어났다는 것이지요.ㅎㅎㅎ
제가 조금 바빠지긴 했어도, 밖에서 밥을 안 사먹고 집에서 먹으니
몸은 좀 힘들지만 마음은 편안하네요. 
별건 없지만, 저희집 고3이 여름방학 밥상 보여드릴께요. 

---------------------------------------------------
고기반찬이 있으면 별 반찬 없어도 좋아하잖아요. 
삼겹살 좀 굽고, 부녀회장님께서 주신 영양부추도 무쳤어요. 


남편 친구분이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를 하고 왔다며
 갈치를 많이 보내주었어요. 
큼직한 갈치를 굽고, 된장찌개 끓여서 또 한 끼.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삶아서 새우젓이랑 내고
메밀국수도 만들어서 갈은 무를 넉넉히 올렸어요. 


배추된장국이랑 대패삼겹살~^^


애호박볶음, 콩나물무침, 버섯볶음, 가지무침을 넣은 비빔밥이랑
돼지등뼈를 사다 고아서 살만 바른 감자탕도 끓이구요. 


조개넣고 끓인 미역국이랑 갈치구이, 잡채, 양배추숙쌈도 차려줬어요. 


고3이가 한참 전부터 오징어통찜을 먹고 싶다는 거에요. 
동네 횟집에도 오징어통찜을 하는 곳이 없길래, 
수산물 직거래하는 카페에서 생물오징어를 사서
찜통에 넣고(맛술 첨가) 20분쯤 찌고 내장까지 썰어냈더니
녹진한 내장이 게장보다 맛있다더라구요.ㅎㅎㅎ
방사능,중금속 때문에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고3이니까 한번만.^^


비빔국수랑 닭강정이랑 점심으로 차려주고요. 


계란말이랑 돼지목살조림, 새로 담은 배추김치.


어쩌다보니 생선구이집.^^


랭쎕은 못만들지만 한국식 등뼈찜은 맛있게 만들어요.ㅎㅎㅎ
시원한 김치콩나물국이랑 등뼈찜 한 보시기~^^


채소반찬을 많이 만든 날에는 고등어구이랑 한상~


고3이가 공부하느라 힘이 좀 빠져 보였을 때였나 봐요. 
냉동실에 있던 장어를 구워서 장어초밥을 만들었어요. 
맛난 거 해주면 기분 업이 되는 우리 고3이. 




누가 알려주던데, 오늘로 수능까지 딱 100일 되는 날이래요.ㅎㅎㅎ
우리 고3들, 재수생들, 더운데 고생이 참 많습니다.

우리 82에도 수험생 부모님들 많으시죠?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슬기로운 수험생활이 되도록 
조금만 더 참고 잘 지내보기로 해요!!!
우리 모두 good luck!


ps. 여기에 댓글 다는 수험생 부모님들, 수능 대박 날껄요? ^^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챌시
    '22.8.8 4:38 PM

    혹시..내년 고3이도 수능대박 미리 예약 하면 안될까요 ? ㅎㅎㅎ
    요즘 엄마들 생선구이 상에 올리는거 엄청 굉장히 부담스러워들 하던데,
    저같음 저런 밥상 너무너무 위로받을거 같아요. 장어초밥은 진짜..감동입니다.
    모쪼록 솔이엄마님 자제분에게 올해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무조건, 엄마의 정성이 하늘에 닿을것 같아요.

  • 솔이엄마
    '22.8.9 11:34 PM

    챌시님~^^ 내년에 고3 예약이시군요. ㅎㅎㅎ
    챌시님댁 예비 수험생도 분명히 좋은 일 있을거에요.
    늘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 hoshidsh
    '22.8.8 5:40 PM

    오늘이 수능 전 백일이군요..
    현역, 재수, 삼수까지 세 번의 백일 이벤트, 세 번의 백일 기도 끝에 간신히 수험생 뒷바라지에서 벗어난 지금, 돌이켜보면
    다시 하라면 절대 못했을 것 같아요.
    물론 가장 힘든 건 수험생 본인이지만, 연속해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서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꾸역꾸역 걸어가는 아이가 너무 안쓰러웠고 보기 힘들었어요..
    지금도 대치동 사거리 지나갈 때면 눈물 나요..

    날마다 이런 정성 어린 밥을 먹으면서
    아드님은 정말 큰 에너지를 얻을 거예요.
    솔이엄마 님도 영양 보충 많이 하시고 마지막 골 라인까지 힘차게 달려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 솔이엄마
    '22.8.10 10:33 AM

    hoshidsh님^^ 자녀의 수험준비기간 뒷바라지로 세 번의 백일기도라뇨.... 정말 대단하세요.
    hoshidsh님의 정성과 사랑으로 원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니 보람되시겠어요.
    이젠 지나간 이야기로 선선히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부럽고....ㅠ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길요!

  • 3. 아를
    '22.8.8 6:16 PM

    키친토크에 처음 댓글 다는 것 같아요..솔이엄마님의 정성넘치는 밥상 사진을 보고 너무 감탄해서 로그인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어머님 정성에 고3 아드님 힘이 불끈 날 것 같아요!! 고3 아드님 건강과 건승을 저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솔이엄마님도 더운 여름 건강 챙기시고요-

  • 솔이엄마
    '22.8.12 10:41 AM

    아를님~ 제가 영광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말씀만 들어도 힘이 납니다^^
    비가 잦아들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아를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4.
    '22.8.8 6:59 PM

    수험생 밥상에 박수보내드립나다
    정말 최고의 엄마사랑 집밥이네요~
    기다렸어요~^^*
    더위에 건강하시고 수험생아드님 응원합니다

  • 솔이엄마
    '22.8.12 10:43 AM

    기다려주셨다니 기뻐요~♡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집에서 밥만 해대다보니 음식사진이 한가득이에요.
    기다리시지 않게 또 올려볼께용~

  • 5. 주부
    '22.8.8 8:13 PM

    벌써 100일밖에 안남았군요
    솔이엄마님의 기를 받아 묻어 가길 바랍니다~
    매일 독서실에서 먹을 도시락 한끼 겨우 싸는데
    아들한테 미안시럽네요 ㅎㅎ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요~♡

  • 솔이엄마
    '22.8.12 10:45 AM

    제가 하루일찍 100일이라고 했더라구요^^
    주부님 자제분도 수험생이시군요.
    한끼라해도 도시락 싸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요.
    우리 손꼭잡고 힘내요!!!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일있을거에요!!

  • 6. 리사맘
    '22.8.8 8:26 PM

    고3 엄마인데 오늘이 수능 100일전입니까??
    세상에 ,,,,,몰랐어요. 언제지??? 그러고만 있었네요.

    솔이엄마님 포스팅 늘 눈팅만 하고 감탄과 감동만 하고 지나갔는데
    수능 대박 날거란 말씀에 댓글 달아요.
    우리 아이 수능 대박나고 모두들 좋은 결과 원하는 진학 하시길요~!!!

  • 솔이엄마
    '22.8.17 8:45 AM

    라사맘님~ 정확히는 8월9일이 D-100일 이래요^^
    지금은 날짜가 며칠 더 줄었겠지요? ㅎㄷㄷ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 수험생들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 좋겠어요!!!
    우리 엄마들도 힘내자구요~♡

  • 7. 오이장아찌
    '22.8.8 8:45 PM

    와우! 엄지 척입니다~

    제가 고3이 된것처럼 든든하고 행복하고 맛있게 잘 먹은 기분입니다. ^^

    고3들도 그 가족들도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 솔이엄마
    '22.8.17 8:56 AM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
    진짜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무서워ㅠㅠ
    말씀대로 화이팅할께요!!!

  • 8. 두현맘
    '22.8.8 9:28 PM

    솔이엄마님 소식 궁금했는데 고3이 밥상을 딱 가져오셨네요
    엄마의정성을 먹고 공부할테니 수능대박 날거예요
    응원합니다~~~

  • 솔이엄마
    '22.8.17 8:57 AM

    궁금해하셨다니 기뻐용~♡
    수능대박 듣기만 해도 떨리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 9. 절제
    '22.8.9 1:10 AM

    솔이엄마님 밥상을 보면 너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리고 항상 먹고싶은게 생겨요
    오늘은 감자탕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22.8.17 8:58 AM

    ㅎㅎㅎ 감자탕은 드셨어요? ^^
    저도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로그인하고 글 남기는게 조금은 귀찮은 일인데
    알은 척 해주시고 글 남겨주셔서 참 좋아요~^^

  • 10. 소년공원
    '22.8.9 6:02 AM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얼마나 마음 든든할까요?
    이제 100일 밖에 안남았다니, 힘들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겠지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을거에요.
    솔이엄마 님도 조금 더 힘내세요!

  • 솔이엄마
    '22.8.17 9:00 AM

    소년공원님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어흑...
    좋은 결과 있기를 고대하고 믿는 수 밖에 없겠죠.^^
    소년공원님 멀리 명왕성에서 건강하세요~~~♡

  • 11. 뭉이맘14
    '22.8.9 8:49 AM

    밥상마다 정성가득한 엄마 마음이 느껴지네요.
    올 여름 너무 덥고 비 마니 와서 수험생들 고생 많겠어요.
    조금만 더 참고 고생하길~
    꼭 좋은 결과 있을께요!!!

  • 솔이엄마
    '22.8.17 9:02 AM

    학원에서도 독서실예서도 마스크를 써야하니까
    얼굴에 피부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지딴에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안올라가는거
    같아서 안쓰럽기도 하구요. 그저 건강이 최고다...그러고 있어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 12. 티소
    '22.8.9 9:44 AM

    솔이엄마님
    엄마사랑 가득한 고기밥상 마주하는 아드님
    으쌰으쌰 기운내서 잘 해낼꺼예요
    솔이엄마님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가족들은 이러나 저러나 엄마 중심으로 영향을 받는거
    같아요 화이팅!!

  • 솔이엄마
    '22.8.17 9:04 AM

    에고 말씀도 참 예쁘게 하시네요.^^
    댓글 읽으면서 힘이 났어요.
    덕분에 오늘도 더 잘 보낼것 같아요.
    티소님도 좋은 날 되세요~♡

  • 13. 블랙페퍼
    '22.8.9 11:23 AM

    우왕~대박입니닷!
    요즘같이 무더운 날들에
    찐 집밥의 수고로움이 고스라니 전해져 오네요ㅠ
    늘 솔이엄마님께 힘을 얻고 조용히 응원하고 있는
    고3맘이에요.
    우리 함께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래요~

  • 솔이엄마
    '22.8.17 9:07 AM

    찾았다 고3엄마!^^
    네~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우리 같이 기원해요!
    (실은 요즘 고3 눈치보느라 티비도 못보고
    말도 막 못해요. 늘 좋은 말만 하고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화이팅!!!

  • 14. 또하나의풍경
    '22.8.9 11:57 AM

    저도 고3엄마인데 100일전이라굽쇼???? ㅠㅠㅠㅠㅠㅠㅠ


    솔이맘님 자식으로 저도 태어나고 싶네요. 아 응애예요 ㅋㅋㅋ

  • 솔이엄마
    '22.8.17 9:08 AM

    ㅋㅋㅋ 아 응애에요 뭐에요~~~ㅋㅋㅋ
    저 진짜 빵터졌잖아요. 김흥국 막 생각나고.
    고3 엄마가 여기 또 계셨군요.
    우리 같이 화이팅 해요!!!

  • 15. 무념무상
    '22.8.9 12:21 PM

    저도 고3맘입니다.
    눈비비고 대충 계란찜 내주는 엄마라 부끄럽네요
    레시피가 궁금한데
    인스타나 유튜브 하심 좋겠어요 ..
    저한테 가장 어려운 멸치볶음과 영양부추 무침 래시피 궁금합니다.^^

  • 솔이엄마
    '22.8.17 9:17 AM

    또 찾았다 고3맘!!! 반갑습니다~♡
    계란찜이 아침반찬으로 얼마나 좋은데 그러세요~^^
    인스타나 유투브는 안될거같아요...^^
    멸치볶음 레시피는 알려드려볼께요. 진짜 간단해요.
    1 멸치를 마른 팬에 1분쯤 볶아요
    2 멸치를 체에 밭쳐서 가루 좀 털어내구요.
    3 후라이팬에 기름(넉넉) 넣고 마늘(다짐,통,채썬거 무관) 볶다가
    4 마른팬에 볶아둔 멸치를 넣고 같이 볶아줘요.(약한불)
    5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휘리릭 한바퀴 돌려주고
    6 통깨나 견과류 넣고 섞어주고 끝.

    멸치가 간간하니까 간장을 잘 안넣는데
    혹시 멸치가 넘 싱거우면 간장 반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부추무침은 더 쉬워요. 영양부추를 씻어서 물기 밭쳐두고
    액젓1,고추가루1, 매실청1, 참기름1,식초1,통깨
    넣어서 양념장 만들어서 무치면 되더라구요.
    채썬양파를 같이 넣어도 좋구요.
    계량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좋을 듯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16. 헝글강냉
    '22.8.9 2:20 PM

    수험생 밥상 너무 부럽네요~ 저런거 먹을 수 있으면 다시 고3 되라고 해도 ㅋㅋㅋㅋㅋㅋㅋ (하진 않겠지만)
    자녀분 공부 화이팅 하고 좋은 결과 기원해요~

  • 솔이엄마
    '22.8.17 5:26 PM

    어쩜 저랑 마음이 똑같으세요!!! ㅎㅎㅎ 저도 다시는 고3 안할거거든요.
    좋은 결과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헝글강냉님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7. wisdom
    '22.8.9 2:32 PM

    수능 대박 기원하는 마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저는 재수생 엄마예요 ^^
    오늘부터 100일기도 시작하는데, 아들 녀석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듯 해요 ㅎㅎㅎㅎㅎ

  • 솔이엄마
    '22.8.17 5:28 PM

    우와 백일기도 시작하신다구요. 대단하세요.
    wisdom님의 정성에 그 댁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아요.
    수능보는 그 날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 내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 18. 봄처럼
    '22.8.9 5:34 PM

    저도 재수생 엄마요
    아드님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글보며
    내심 불량엄마 모드로 쫄았다가
    이제 수험생이 부러운 단계입니다 ㅎ

  • 솔이엄마
    '22.8.17 5:30 PM

    봄처럼님~ 그댁 수험생에게도 모든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할께요.
    우리 수험생들 엄마끼리 손 꼭 잡고 힘내요!!! 모두 화이팅~^^

  • 19. 영원사랑
    '22.8.9 8:18 PM

    막줄때문에 로그인ㅋㅋㅋㅋㅋ

    저런 엄마밥상 받으면 성적도 미안해서 올라줄듯한
    느낌이네요ㅎㅎㅎ 어쩜 그렇게 정갈하게 잘 차려주시나요? 조용히 수저들고 가서 뺏어먹고싶은 메뉴들이네요^^

  • 솔이엄마
    '22.8.17 5:31 PM

    맞아요. 우리 모두 수능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저희 애가 차려주는대로 잘 먹어서 다행이긴 해요.
    고3 시작하고는 이것저것 많이 차려주었는데
    요즘은 간단하게 반찬 한두가지만 차려주고 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좋은 하루 되시길요!

  • 20. 각시둥글레
    '22.8.9 8:55 PM

    이 더운 여름에 수험생엄마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집밥 해 먹이는 고충보다
    그 밥을 잘 먹는 아이 보는 행복을 잘 아시는 분이라 생각되긴 합니다
    아이를 위한 정갈한 상차림 중
    렝쎕인가 머시긴가 말고 돼지등뼈찜 레시피가 궁금하네요~

  • 솔이엄마
    '22.8.17 5:41 PM

    요즘 제가 돼지등뼈찜을 자주 해먹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식구들도 잘 먹구 해서요.
    조만간 자세하게 함 올려볼께요. 지금은 간단하게라도 소개해보구요.^^

    1. 등뼈를 찬물에 넣어서 핏물을 빼주세요. 한시간쯤
    2. 냄비에 된장 한숟가락, 소주 조금을 넣고 뼈를 넣어서 끓으면 꺼냅니다.(끓고 3분정도?)
    3. 뼈를 흐르는 물에 잘 닦아요. 닦으면서 기름도 떼내고 절단면도 꼼꼼히 씻어냅니다.
    4. 물기를 빼놓습니다.
    5. 매운맛이 좋으면 백* 매콤제육양념을, 단짠이 좋으면 백* 소갈비양념을 선택하세요.^^
    6. 시판 양념장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후추, 참기름, 갈은 배 등등을 첨가하시면 좋아요.
    6. 양념을 뼈에 붓고 잘 섞이도록 저은 다음 감자나 당근, 양파 등을 함께 넣어주세요.
    7. 압력밥솥에서 25분 동안 끓이고 김이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8. 압력솥을 열고 대파 썬 것을 넣어 저어줍니다. 끝이네요. ^^

    시판양념을 싫어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제가 몇 번 해보니까 너무 편해서 자꾸 써요.ㅎㅎ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 21. 행복나무
    '22.8.9 9:09 PM

    고3맘입니다^^
    방학동안 밖에서 점심 저녁 먹었는데, 오늘은 비때문에 집에 있었네요.
    이렇게 열심히 차려 주시는 엄마도 있는데, 저도 분발해야 겠네요~~^^

  • 솔이엄마
    '22.8.17 5:44 PM

    저희 아이도 학원다니면서 점심저녁을 밖에서 사먹었는데
    햄버거나 기름진 것을 많이 먹으니 맘이 안좋더라구요.
    지금은 몸은 귀찮아도 맘은 편해서 좋아요.ㅎㅎㅎ
    고3맘님~ 화이팅입니다요!!!!

  • 22. 주니엄마
    '22.8.9 9:18 PM

    정성가득한 매 끼니
    자제분도 엄마정성 먹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듯 싶어요
    날씨도 덥고 비도 오고 ..... 조금만 더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22.8.17 5:44 PM

    좋은 말씀,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제 욕심 같지만 주니엄마님 소식도 자주 보고 싶어요.
    정겹고 참 좋거든요.ㅎㅎㅎ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요!!

  • 23. 엘라
    '22.8.9 10:56 PM

    정성 담긴 밥상으로 자녀분이 수월하게 고3을 넘길 것 같아요^^
    저도 고3맘인데 울 청소년은 매끼니 매식을 해서 주말 아침만 신경써서 챙겨줍니다.
    수능 100일전이라니... 태어나서 백일파티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우리 그날까지 함께 힘내서 지내보아요^^

  • 솔이엄마
    '22.8.17 5:51 PM

    아... 백일잔치 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얼마나 예뻤는지...ㅠㅠ
    엘라님께서도 고3맘이시군요. 우리 수능의 그날까지 같이 힘내요!!!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화이팅!!!! ^^

  • 24. 포에버문
    '22.8.10 12:20 AM

    너무너무 정성 가득한 영양만점 상차림이여요^^
    저 이런 포스팅을 원했거든요.
    요리 한 가지가 아닌 상차림식단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 솔이엄마
    '22.8.18 4:36 PM

    포에버문님 반갑습니다~^^
    저희집이 원래 반찬 주르르 차려놓고 먹는 집이라ㅎㅎ
    한가지 음식만 해놓으면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만들어야 한답니다.
    말해놓고보니 넘 웃겨요.
    어쨌든 도움이 되셨다니 좋네요~^^

  • 25. 마중
    '22.8.12 7:28 AM

    저희집 고 3이 이 글을 볼까봐 겁납니다. ㅎㅎㅎ
    위에 댓글다신 분 말씀처럼 성적이 눈치보고 알아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밥상이네요. ^^;;
    코로나로 어려운 고등학생 시절을 보낸 우리 아이들에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솔이엄마
    '22.8.18 4:37 PM

    마중님도 고3맘이셨군요~^^
    이느무 코로나때문에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늘 마스크를 하고 지내고 친구들이랑 얘기도
    시원하게 못하고ㅜㅜ 진짜 아이들 힘들었죠...
    부디 이번 수험생들 모두 고생한 보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 26. 강아지똥
    '22.8.14 12:21 PM

    저도 내년 고3 예약인데… 반성하고 걱정도 되고;;;
    밥에 엄마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 솔이엄마
    '22.8.18 4:38 PM

    내년이 고3이면 아직 여유가 많으시네요~^^ 부러워요!
    미리 걱정하지않으셔도 되요. 닥치면 열심히 하더라구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 27. 원주민
    '22.8.14 6:50 PM - 삭제된댓글

    대박 기운 받고 밥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이집 고3.. 밥상 저렇게 차려주면
    엄마가 포기한줄..ㅎㅎㅎ 알거같네요~~^^

  • 28. 원주민
    '22.8.14 6:53 PM

    대박 기운 받고 밥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고3까지 영양실조 안 걸린걸.. 자랑으로 살아온 저라.
    저희집. 고3 밥상 이렇게 차려주면
    엄마가 정신이상 온거 아닌가.. 자기를 포기한걸로ㅎㅎㅎ 알 거 같 네요~~^^

  • 솔이엄마
    '22.8.18 4:40 PM

    원주민님, 고3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말씀이 너무 재밌어요. 유머감각 넘치는 엄마가
    계시는것도 자제분에게 큰 행운일것 같아요~
    우리 모두 손잡고 모두 화이팅이요!!!^^

  • 29. 세일러문
    '22.8.14 11:40 PM

    진짜 맛있어보여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고사미랑 엄마들 화이팅!!

  • 솔이엄마
    '22.8.18 4:40 PM

    화이팅 소리에 힘이 나요!
    맞아요 모두 힘내고 좋은 결과있기를!!^^

  • 30. Alison
    '22.8.17 9:19 AM

    영양적으로도 잘맞고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이런 밥상을 날마다 받다니 솔이맘님네 고3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사람인가 봅니다 ㅎㅎ

  • 솔이엄마
    '22.8.18 4:42 PM

    오늘 드디어 고3이의 여름방학이 끝나서 학교에 갔어요. 홀가분하면서도 쬐금 서운하더라구요^^
    제가 할수있는건 밥차리는 일 뿐이니까 그냥 하는겁니다요^^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31. 송송
    '22.8.24 2:14 AM

    음식 사진에 놀란 마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다 들지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저도 솔이엄마 밥상에서 밥 한번 먹고 싶어요!! 진심입니다.
    요새 하는 것 없이 정신없고 바쁘기만해서 컵라면으로 대충 해결하고 그랬거든요 ㅠ
    암튼 고3맘 같이 화이팅입니다.

  • 솔이엄마
    '22.8.24 12:01 PM

    아니! 얼마나 바쁘시면 컵라면으로 대충 해결하셔요ㅜㅜ
    얼른 바쁜 일도 해결되고 여유를 되찾으시면 좋겠네요.
    살다보면 송송님이 저희집에서 밥도 드시고,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마음으로는 우리 82님들이랑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러고 싶네요. 늘 행복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001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332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68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98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0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94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9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84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97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8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6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8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2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3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