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되었으니 강력하게 등장합니다
저는 함양 양귀비밭에서 뛰어댕기다가 햇빛알레르기라는 무시무시한 놈을 만났어요
여러분..........햇빛 조심하세요
나이가 드니 별게 다 속썩입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저의 동남아 음식 시즌도 시작되었어요
그린커리 만들고
울집 남자들이 질색팔색하는 락사도 만들고
해장으로 기가막힌 버미셀리를 넣은 똠얌꿍 국수에 고수 왕창 넣어먹고요
팟타이는 기본~
사태랑 스지 왕창 넣고 우육면도 만들었고요
요즘 유행하는 랭쎕도 만들었어요
등뼈 대신 집에 있는 돼지갈비 3근 넣어서 왕창ㅋㅋㅋㅋ
돼지등뼈 3근, 양파, 통후추, 소주, 갈랑가(또는 생강), 간장 3큰술, 피쉬소스 2큰술
소스재료............고추 3~5개, 마늘 3~4개, 라임 1개, 고수 취향껏, 설탕 1큰술, 피쉬소스 1/2작은술
1. 찬물에 한나절 담궈 핏물을 뺀 고기를 냄비에 담고, 잠기게 물을 부은뒤 생강, 통후추, 소주를 넣고 삶아줍니다
2. 우르르 끓어오르면 다 익히지않아도 되니 체에 받쳐 건진뒤 고기 겉에 붙어있는 불순물을 뜨거운물에 한번 씻어내세요
3. 다시 냄비에 고기를 넣고 물을 부은뒤 양파, 통후추, 마늘, 갈랑가(생강으로 대체가능)를 넣고 간장 3큰술, 피쉬소스 2큰술을 넣고 중불로 한시간 삶아줍니다
4. 고기가 삶아지는동안 소스에 넣을 마늘, 고추, 고수를 다져놓고 라임즙을 짜놓으세요
5. 작은냄비에 따로 고기 삶은물 400~500미리를 넣고 다져놓은 야채와 피쉬소스 1/2작은술, 설탕 1큰술을 넣고 바르르 끓기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소스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 신맛이나 단맛을 추가하세요
6. 접시에 고기를 넉넉하게 담고 준비한 소스를 끼얹어줍니다
그사이 수국도 구경하고요
목수국 구경도 갔었네요
요즘 회는 별로 안떠서............노랑가오리를 주문해서 회도 뜨고 해산물 한상을 차렸는데 울식구 입에는 안맞았네요ㅜㅜ
가물어서 피려던 연꽃이 다 말라버려서 올해 연꽃 구경은 글렀구나~했는데
그래도 또 시간이 지나니 피어나더라구요
콩국수 말아먹고
배롱나무꽃 보러 출발!
우렁쌈장에 호박잎 쪄서 한상
진정한 여름밥상이지요
올해는 워낙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별로 없어요ㅜㅜ
그래도 농월정은 지리산자락이라 조금은 있더라구요
오늘도 태풍때문에 비 좀 오려나?했는데 울동네는 그냥 습하기만하네요
습해서 짜증날땐 고기반찬ㅋㅋㅋㅋ
고기소년들은 이제 고기성인이 되었어요
2호는 곧 군대갑니다
진짠가? 저 쪼꼬미가 어떻게 나라를 지키지?! 심난한데..............뭐 어떻게 되겠지요~
심난할땐 또 고기반찬
소, 돼지, 양, 오리, 닭 아주 골고루 먹어주고있습니다
식구들 저녁밥 해먹이고 나중에 랭쎕 레시피 붙여놓을테니 고수 좋아하시는분들은 딱 기다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