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석박김치 (석박지) (1994년 11월호)
△ 석박김치는 김장김치에 앞서 먹는것이다.
1. 절여 씻은 배추와 무우를 4~5센치메터정도의 일정한 크기로 썬 다음 파, 마늘, 고추가루, 실고추, 생강, 소금을 비롯한 갖가지 양념을 버무려 단지에 넣는다.
2. 이튿날 달여서 섞인 젓갈국뭍을 잘박잘박하게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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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석반지 ( 석박지 ) (2000 년 7 월호)
석반지는 어느 지방에서나 다 담그었는뎨 통배추김치와는 달리 절인 배추와 무우를 썰어서 담근 것이다 . 지방에 따라 써레기김치 흑은 지름김치라고도 하였다 .
만드는 방법은 리조시기의 음식책인 < 시의방 > 에 의하면 연하고 좋은 무우 , 갓을 썰고 배추는 잘 절구었다가 썰며 준치 , 소라 , 밴댕이 , 조기젓은 물에 담그어 하루밤 우려낸다 . 오이는 속만 긁어내고 생복 , 낙지 , 소라는 대가리부분은 잘라낸다 . 독을 땅에 묻고 무우 , 배추를 먼저 넣고 가지와 오이를 넣은 다음 젓갈을 한벌 덮은후 마늘 , 파 , 고추 등을 우에 얹는다. 조기젓국에 굴젓국을 조금 섞어 간을 맞추어 익히면 맛이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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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석박김치 (석박지) (2005년 1월호)
김치감도 써는 모양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석박김치를 만들 때 무우나 배추는 길이 3~4cm, 너비 2.5~3cm, 두께 0.5cm 되게 썰어야 양념이 알맞게 배들며 쩡한 맛이 난다.
지나치게 얄팍하고 잘게 썰면 김치로서의 신선한 맛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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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영 레시피 " 보통때 김치담그는 법"이 끝났고요, 김장김치 담그는 법 올리기 전에 북한식 김치를 마저 올려보겠습니다.
쓸데없는 검색에 걸리고 싶지 않아서 이북식으로 수정하고 출처는 년월호만 표기할께요.
1990년대 대기근(고난의 행군기)를 거치면서 배급제가 사실상 붕괴되어 공장 대신 가정에서 김치를 만들도록 레시피를 보급한 것 같아요.
그대로 따라하면 웬만큼 맛이 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