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 요란한 것 치곤 양은 그닥이었으나 반갑기 그지없는 비가 내렸습니다.
부침개 말고 호떡을 구웠어요. 우유 넉넉히 넣어 질게 반죽하면 식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호떡이 됩니다.
냉장보관했다가 사용하면 꾸덕하니 성형하기가 한결 수월해요.
충전물은 마스코바도 설탕, 감자전분, 땅콩, 잣, 깨.. 등등
시중에서처럼 기름 넉넉히 해서 구우니 고소합니다.
비개인 오늘 아침 일찍 앞산에 올라갔어요.
어제 종일 비맞은 초목들이 아주 떠들썩들 합니다.
두릅군락은 부지런한 냥반이 버얼써 훑고 가셨고 고비 조금 꺽었어요.
소보로 껍데기 생각나 증말 간만에 구워봤어요.
오래전에 쵸코가루 한 통 산게 보니 유통 한달이 지났어요. 걍 뱃속에 털어넣기로..
주부 몇십년 차 되면 날짜 쪼꼼 지난 거 암시롱치두 않게 됩니다. 단, 분말만.
너무 조금이라 계란 두개로 만든 반토막 케잌입니다.
계란 세개 했으면 더 나았을 뻔. 못생겨도 맛은 있어요.
코로나로 여전히 갑갑한 마당에
재난기본소득 10마넌 에다가 지자체 위기극복지원금 5마넌까지 타서
나으 지금 위기가 꼭 머니는 아니지만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격적으로다 오늘 마트 출동, 고기 생선 담고 평소 망설이던 망고도 서슴없이..
그러고도 아직 돈이 남았어요.
돌고 돌아 나중 내주머니에서 다시 세금으로 빼가더라도 일단은
행복한 하루였슴돠.
여러분들도 이쯤에서 어여 기분전환들 한번씩 하시고
기운내서 또 달리십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