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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프로집순이 일상

| 조회수 : 11,006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03-03 21:39:09



저는 프로 집순입니다ㅋㅋ
게다가 저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아이와 함께 사스와 신종플루를 넘어, 메르스라는 역병을 거친 백전노장이구요
코로나 초기에 일단 집에 있는 마스크 갯수를 세어보고
약국에서 에탄올과 알콜스왑을 사두는 치밀한 여자지요
저는 여러 역병들을 겪어왔으니까요




일단 위에 사진은 풋마늘이 마트에 보이길래 사와서 만든 바지락 풋마늘 파스타예요
요거 맛있습니다! 강추!






프로 집순이답게 집에 있으면 야무지게 시간을 보냅니다
치즈를 만들어서 아침마다 샐러드를 챙겨먹어요
야채는 중요하니까요~
제가 신종플루때는 정말 강박증이 의심될정도로 소독을 했었는데요
그결과..........완벽한 무균실은 만들수없구나! 최선을 다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힘쓰자로 결론지였지요







손소독 잘하고, 열심히 씻고, 가끔 에탄올로 현관문 손잡이랑 비번누르는곳 스프레이하구요
최대한 집콕
그러며 모스따촌이라는 멕시코드저트도 만들었어요






잘먹어야합니다
메르스때 '살려야한다'라고 써붙인걸보고 제가 '먹여야한다'라고 써서 주방에 붙인적이 있지요
그땐 마스크고 뭐고 그저 낙타고기 먹지말고, 낙타 타고다니지말래서 어찌나 불안했던지요ㅜㅜ



겪어보니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건............그맘때 다른병으로 아픈거더라구요
아이가 그저 감기에 걸려도 혹시나하는 생각에 두려워지고요, 워낙 고위험군이다보니 일반병원에선 큰병원서 검사받으라하구요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도 
집에오면 거기서 또 옮은거 아닐까 너무 걱정이되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예전에는 드라이브스루같은 신박한 시스템이 없어서 걍 마스크도 없이 컨테이너같은데서 줄서서 검사받았거든요ㅜㅜ




선물받은 화과자에 차한잔~
그리고 넷*릭스에서 못본 드라마도 챙겨보고
유*브서 라떼*드, 포*자, 워*맨이랑 내사랑 펭수도 보고요








알도치 사서 살은 미나리와 함께 수육으로






알은 도치알탕~ 이거 소주를 부르는 맛이지요ㅎㅎ





발렌타인데이에 만들었던 오랑제트


가끔 책도 좀 읽구요(책은 읽는것보다 사는게 중요하는 주의이긴합니다ㅋㅋ)
설거지할때는 잡생각 안들게 잼난 팟캐스트 들으며하구요






숭어 주문했는데...............껍질 안벗긴 숭어가 뙇!ㅜㅜ
숭어 껍질 벗기는거 잘 못하는데 어찌어찌 낑낑대며 벗겨서 회 뜨구요
낙지는 탕!탕! 잘라 산낙지회 하고





시원하게 연포탕 끓였어요
밖에 안나가면 돈이 좀 덜들줄알았는데
엥겔지수가 나날이 높아지는 우리집은 돈이 더 들어요
맬맬 택배가 와요ㅋㅋㅋㅋ







놀면 뭐하겠어요~
엘사드레스 수세미도 떳어요







이날은 멍게와 도다리가 도착해서
도다리쑥국과 돌나물무침~
기가막힌 봄밥상입니다







집근처 면사무소에서 사정이 어려워진 화훼농가에서 세일한다는 공문을 붙여놨길래 재빨리 전화돌렸어요
자나장미가 한단에 팔천원!
게다가 집까지 배달도 해주셨네요
졸업식, 입학식 시즌에 메르스 직격탄을 맞아서............평상시같으면 몇백단이 나가야하는데 거의 매출이 없다고하네요ㅜㅜ
다행히 같이 공문 본 동네 주민들이 너도나도 사서 울동네는 장미밭이예요^^






농장에서 바로 잘라다 갖다주셔서 어찌나 싱싱한지~
아침에 출근하던 남편도 이거 뭔데 이렇게 예쁘냐?한마디하고 가네요







문어도 받아서 삼겹살 문어 두루치기~
항상 밥반찬으로 시작해도 술안주로 만드는 매직ㅋㅋ


저녁먹기전에는 퇴근한 남편 마스크를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널어두어요
하루정도 햇빛쐬서 재활용하고있거든요
마스크 수급이 언제 좋아질진 모르지만 최대한 공적마스크는 진짜 필요하신분이 사용하실수있게, 저는 있는걸로 버텨보려구요
다만...........기저질환이 있으신분들은 줄서지않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실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투석환자들은 일주일에 몇일씩 병원에 가야하는데 마스크 사려고 줄을 설수없으니까요
조만간 좀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마스크 대책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래도 이번처럼 이렇게 세세하게 확진자 동선 문자로 알려주고
방역상황 알려주고
공적마스크까지 준비해준적은 첨이라
전염력 높은 코로나라도, 적어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힘들게하지는 않는듯해요










마지막으로 랍스터~
생각보다 너무 싱싱한 녀석이 와서 자꾸 스티로폼 상자를 두들기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람에 걍 키워야하나,,,,,반려랍스터를 만들어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눈딱감고 잡아서 랍스터찜, 랍스터회, 랍스터버터구이를 만들어서 한상 차렸어요
잘먹어야하니까요ㅋㅋ
다들 잘 챙겨드시고 조금만 더 버팁시다
어쨌든 언젠가 지나갑니다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al
    '20.3.3 9:59 PM

    아, 그런 사연이.
    힘드시죠?

    근데 정말 열과 성이 대단하신거예요.
    전 일주일째 삼시세끼 집밥하고선
    지금 완전 방전되어서 박카스 원샷 했어요.
    아~~~외식 하고파요.

  • 백만순이
    '20.3.4 10:04 AM

    하루 삼시세끼는 누가 정한건지....하루종일 밥하고 치우고 밥하고 치우고......ㅜㅜ
    정 힘들땐 배달도 시키고. 소상공인들을 위해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먹기도하고 살아요

  • 2. 테디베어
    '20.3.3 10:14 PM

    반려랍스타 좋습니다.
    프로주부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방법 "먹여야한다"
    잘먹고 잘 견디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백만순이
    '20.3.4 10:15 AM

    테디베어님댁이나 저희나.....펑상시에도 지나치게 잘 먹이고있는듯ㅋㅋㅋㅋ

  • 3. 오수정이다
    '20.3.3 10:22 PM

    오우...간만에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올려준 사진과 글 모두 감동입니다. 다들 잘 견뎌봅시다!

  • 백만순이
    '20.3.4 10:14 AM

    초기에는 사람들이 공포감에 좀 혼란스러운듯보였는데 이젠 다들 중심이 잡히는듯해요
    잘 이겨낼겁니다

  • 4. 마법이필요해
    '20.3.3 10:34 PM

    글은 너무 좋은데.. 이 밤에 너무 타격이 크네요.. 도다리 쑥국....

    요즘같은 때 전 그냥 제가 보살펴야 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로써 책임감이 부담이 되는데... 존경스럽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니.. 제가 나이먹고 얻은 유일한 지혜라 생각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입니다.

  • 백만순이
    '20.3.4 10:13 AM

    몇번 겪다보니 지나치게 예민해서는 살수가없더라구요
    개인위생이 열심히긴하지만 그외에는 그저 일상을 누리며 살면 또 금새 지나갈듯요

  • 5. 쑥과마눌
    '20.3.4 12:16 AM

    남편이 늘 하는 말입니다.
    날 이리 멕이다니..

    가끔씩 남편이 불쌍해 지는 날입니다.
    백만순이님의 포스팅을 볼 때면..
    그의 이번 생은 백만순이님도, 백만순이님의 포스팅도 모르고 질 테니. 피이쑤~

  • 백만순이
    '20.3.4 10:11 AM

    이 댓글을 제남편 코앞에 들이밀어야겠어요!
    일케 차려줌 맨날 마무리는 라면!이라고 외치는 배은망덕한......

  • 쑥과마눌
    '20.3.4 12:15 PM

    헉..우리 남편도 라면을 외친다죠.
    다른 이유로..ㅠㅠ

  • 6. Harmony
    '20.3.4 2:16 AM

    밀린 가계부정리하다보니 지금 이시간,
    모르고 클릭했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음식사진들이라니
    어우~~ 침 넘어갑니다.
    거기다 아름답고 싱싱한 장미까지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내일 주변에 화훼농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입학시즌으로 1년중 꽃 비쌀때 인데 이렇게 헐값으로 팔린다니
    원없이 장미를 집에 꽂아놓고 싶네요.
    그나저나 백만순이님의 잡지화보같은 맛난 음식사진을
    보고나니~
    이 야심한 밤에
    냉장고를 열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ㅠㅠ

  • 백만순이
    '20.3.4 10:10 AM

    화훼농가는 넘 어려우신데.....저희집은 덕분에 꽃집같이 변신했어요
    몇만원으로 호사를 누리는중입니다

  • 7. 솔이엄마
    '20.3.4 2:20 AM

    백만순이님, 어찌 그리 내공이 깊으신가 했더니 많은 경험에서 비롯되신 거였군요.
    하여튼 대단하세요. 많이 배웁니다.
    음식 사진은 물론이고 엘사 수세미에 꽃구경까지 잘하고 가요.
    저도 요즘 가족들이랑 친정엄마 식사 챙기는데 신경 많이 쓰고 있답니다.
    삼겹살 문어볶음이랑 연포탕, 한번 해먹어야겠어요.
    건강하세요!!!!

  • 백만순이
    '20.3.4 10:09 AM

    이시국엔 그저 잘먹고 컨디션조절 잘하는게 최고죠!

  • 8. dbdustn
    '20.3.4 6:24 AM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몇사람분의 재능을 몰빵당하신건지
    늘 감사하셔야할것같아요. 울모두 화이팅입니다

  • 백만순이
    '20.3.4 10:07 AM

    엄마의 재능중 일부를 받은게 안타까워요
    울엄마 재능을 고대로 물려받았으면 지금은 한국의 마샤가 됐을지도 모르는데요ㅋㅋ

  • 9. 목캔디
    '20.3.4 10:02 AM

    허허..저 그저께 프리지아 만원어치 한묶음 주던데요.
    고속터미널 지하에서..=-= 너무 부럽네요.
    쉬는날 전날이라고 많이 준다며 ㅠㅠ 얼마 안되서 속상하던데 장미가 그 가격이라니요!!

  • 백만순이
    '20.3.4 10:06 AM

    걍 장미 아니고 비싼 자나장미가 팔천원!ㅎㅎ
    덕분에 집에서라도 기분전환했어요~

  • 10. greentea
    '20.3.4 10:12 AM

    베이글 하나 커피 한 잔 뚝딱한 저, 백만순이님 글 읽고 정말 허기집니다. 정말 엄지 ????????????!!! 진정 프로십니다. 반성하고 아침에 카례 끓인 저는 점심 저녁 메뉴를 다시 짜야겠어요

  • 백만순이
    '20.3.4 10:18 AM

    카레는 한번 왕창 끓여서 2박3일 먹는음식 아닙니까?!ㅋㅋ
    매끼는 저리 못해요
    중간중간 간단하게도 때우고 동네 자영업자들을 위해 사다 먹기도하고 살아야죠~

  • 11. 오디헵뽕
    '20.3.4 10:34 AM

    저도 튤립이나 장미 사고 싶지만.... 쓰레기통에 장미 낑겨놔봤자 장미있는 쓰레기통이 될 뿐이라서....
    그나저나 백만순이님은 정말..... 탈인간계이십니다. 이건 반칙이야 반칙.....

  • 백만순이
    '20.3.4 11:59 AM

    장미가 꽂혀있음 쓰레기통도 화병입니다!
    그리고 탈인간은 맞아요......미장원 못가서 바야바꼴이니까요ㅜㅜ

  • 12. 콩도령
    '20.3.4 10:40 AM - 삭제된댓글

    정말 책을 한권 내셨으면 좋겠어요. 음식도, 사진도, 글도, 마음도 어느 하나 탑이 아는 분야가 없습니다!!! 책 내시면 저는 예약대기 겁니다 ㅋㅋ

  • 13. 콩도령
    '20.3.4 10:41 AM

    정말 책을 한권 내셨으면 좋겠어요. 음식도, 사진도, 글도, 마음도 어느 하나 탑이 아닌 분야가 없습니다!!! 책 내시면 저는 예약대기 겁니다 ㅋㅋ

  • 백만순이
    '20.3.4 12:02 PM

    아~ 이런 과대포장 환영합니다!
    이런 과한 칭찬의 힘으로 제가 기운내서 밥하잖아요ㅎㅎ

  • 14. 깐마늘
    '20.3.4 11:02 AM

    와~ 보이는 음식마다 예쁘고 너무 맛나보여요.
    저는 장을 봐와도 상차릴게 없는 희한한 재주를 가졌어요. ㅠㅠ

    그 중에 제 눈에 꽂힌 건,
    화과자옆의 티스푼과 포크.
    어디서 사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 백만순이
    '20.3.4 12:02 PM

    어머!온뉘 물건볼줄 아신다~ㅋㅋㅋㅋ
    저거 동을 손으로 두드려서 만든거구요
    보부상마켓 한쪽에 모루크래프트란 곳에서 구매했어요
    전엔 인스타그램활동을 하셨는데 지금찾아보니 활동을 안하시네요
    혹시 찾게되면 댓글로 알려드릴게요

  • 15. lana
    '20.3.4 11:49 AM

    저 백만순이님 덕분에 유튜브 수*수님 즐겨보는데, 와 랍스터 손질 보통일이 아니던데요. 대단하세요. 회 한점 소주 한잔만 얻어 먹고 싶어요.

  • 백만순이
    '20.3.4 11:59 AM

    움직이지만 않으면 생선손질보다는 쉬운데....이녀석이 너무 팔딱여서ㅠㅠ

  • 16. 수니모
    '20.3.4 12:17 PM

    이런 상차림을 보고있으면 참..
    우리 남편이 불쌍한건지 아님 고마운건지.
    다 술 못먹는 지탓이죠 모 (핑계는 좋음)
    어흑.. 잘 못찍었어 난 대작 할 사람이 없..

    장미 꽃향기가 모니터를 뚫고 여기까지 날리는 듯~
    눈호사 잘하고 갑니다.

  • 백만순이
    '20.3.5 10:26 PM

    절케 차려줌 라면 찾는 남편하고 삽니다만.......ㅡ.ㅡ;

  • 17. 푸른바람
    '20.3.4 2:19 PM

    아.. 사진 보고 백만년만에 로그인하네요..
    너무너무 맛있게 보여서 저도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해지네요..
    정말 너무 봄을 느끼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딸기 샐러드 담은 접시, 화과자 담은 접시, 귀한 쇠고기 담겨있는 긴 검은 도마같이 생긴 접시들은 어디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도다리는 어떻게 쑥은 어떻게 어디서 주문해드신건지 여쭈어도 될지요..

  • 백만순이
    '20.3.5 10:23 PM

    어케 제가 아끼는 접시만 딱딱 알아보시는지!ㅎㅎ
    샐러드는 그루그릇이라고 가벼워서 쓰기 좋아요
    요즘 몇개씩 묶어 세일하더라구요
    고기담은 검은 접시는 진묵도예.....묵직하고 어디에 놔도 기품이 있구요
    화과자 담은 접시는 아토배기......반찬그릇 저렴하고 다른 그릇과 매치도 좋아요~여긴 그릇보 그릇이지만 뚝배기랑 팬 추천드려요

  • 백만순이
    '20.3.6 8:36 AM

    아!도다리는 생선주문하는 카페에서 택배로 받았어요
    쑥은 집앞 로컬푸드직매장 가면 엄청 싱싱한 쑥이 천원이라 얼른 사왔구요

  • 18. 코스모스
    '20.3.4 2:31 PM

    눈 호강 억수로 했습니다~~~~
    기분 좋은 글이예요.

    저도 기다려요. 더 좋은 대책이 나올거예요.

  • 백만순이
    '20.3.5 10:19 PM

    기대와 믿음이 있으니 덜 힘드네요^^

  • 19. 루이제
    '20.3.4 5:44 PM

    잠시 즐거웠어요..눈도 즐겁고, 입맛도 살아나고요.
    반려갑각류 괜찬네요,,ㅎㅎ 기르다 잡아먹는 행위 만연할듯해서..
    비인간적이라 또 여론 갈릴라나요?

    요즘 아이들과 저녁에 영화 한편씩 보는 재미로 견딥니다. 같이 모여서 보면,
    특히 오래전에 극장가서 본거 다시보면,,또 재밌어요.
    어젠 인터스텔라 보는데,,지금 상황과 겹치며,,많은 생각을 했어요.
    결국,,우리가 우리를 구하더군요. 5차원에서 온 외계인들일거라고,,계속 추측했지만,
    결국은 사랑이었어요. 멸망해가는 지구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돌아오려는 그 엄청난,,소망.

    우리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안을까 생각해봐요.
    먹여야 한다..저도 공감 합니다.

  • 백만순이
    '20.3.5 10:16 PM

    어려움속에도 즐거움과 행복을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요!

  • 20. 고독은 나의 힘
    '20.3.5 12:15 PM

    시작은 훈훈했는데 마무리가 호러네요..
    문을 툭툭 두드리는 랍스터 ㅠㅠ
    그걸 한손으로 때려잡는 여리여리한 백만순이님!

    우리나라 국민들은 진짜 국난극복의 dna를 다 타고났나봐요...

  • 백만순이
    '20.3.5 10:15 PM

    뇌를 찔러야한다고해서 단칼에 숨을 끊........근데도 퍼덕거려서 꺄악! 한번 해줬구요ㅋㅋ

  • 21. 찬미
    '20.3.5 3:06 PM

    범접하기 힘든 장미의 치명적 아름다움?아니 백만순이님 요리 솜씨? ㅎㅎ
    백만순이님 글에서 쑥과 마눌님 응원해봅니다 ㅋㅋ

  • 백만순이
    '20.3.5 10:14 PM

    치명적인게 미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요ㅋㅋ

  • 22. 갈망하다
    '20.3.6 5:21 PM

    백만순이님의 글과 사진은 신기하게 맛을 느끼게 하네요.
    입맛 다셔지네요.
    특히 신선한 횟감들. 부산에 살지만 자갈치 가야 맛보는데..
    동네 횟집은 성에 안차서. ㅜㅜ
    숭어 먹고 싶네요. 잘먹어야죠.
    정말 이럴땐 잘먹어야 하죠.
    알러지 심한 아이가 있어 특히 공감합니다.
    헌데 좀 낫는다고 인스턴트랑 외식등으로 소홀히 했더니... 피부로 다시 나타나서 ㅜㅜ
    다시 마음 다 잡고 집밥 하는 중이예요.
    정말 배우고픈 음식 들이네요.
    백만순이님 낙지 어디서 주문하셨나요? 큰놈이 산낙지 타령인데.. 애 둘데리고 회시장갈 엄두가 안나네여..

  • 백만순이
    '20.3.6 7:21 PM

    저는 위랑 장이 안좋은 편인데 요즘 어쩔수없이 삼시세끼 집밥하니 확실히 좋아지네요
    낙지는 목포순희의 생선카페란 곳에서 주문했어요
    애들이 산소포장해서 싱싱하게 왔더라구요

  • 갈망하다
    '20.3.17 4:40 PM

    생선카페에서 낙지 주문했어요^^ 감사합니다. 산낙지는 처음인데, 한번 해보죠 뭐. ^^ 탕탕이
    도전입니다.

  • 23. 쵸코코
    '20.3.10 11:47 AM

    먼저 사진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한번 글을 읽곤 합니다.

    어떻게 숭어껍질을 벗기시는지......
    저는 오늘 영암 독천에 생낙지를 주문했어요.
    그곳에선 낙지외에 숭어도 잡히는 곳이라 주문을 넣어보려 하네요.

    멍게, 문어, 숭어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줄줄이 다 등장 했어요.

  • 24. 광명댁
    '20.4.28 5:07 PM

    늘 눈팅만 하는 광명댁입니다
    광명에서 광주로 이사와서 백만순이님 댁이 전주라니 조금 가까워졌나 혼자 생각하는 ㅋㅋ

    저와 같은 분이 계셨네요
    화과자옆 티스푼과 포크
    보부상마켓 들어가서 모루 크래프트 찾아밨는데 안보이네요
    보시거든 꼭 저도 알려주세요^^
    화과자도 넘 예뻐요...어디거에요? ㅎ
    이것도 만드신건지...
    늘 감탄만 하는 광주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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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1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63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25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1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2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5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2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41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2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77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6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8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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