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동생들~
저 또 왔어요.
잊지는 않으셨겠죠???ㅎㅎㅎㅎㅎ
오늘 들고 온 사진들은
아들들 먹여살리기
여름이 좋은건
먹거리가 풍성해서...ㅎ
다른건 별로 안좋아요.
녹음이 짙은 산 쳐다보는것도 좋고
비오는 날 모심은 논 쳐다보는것도 좋은데..
너무 더워서...너무 더워서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아요 ^^
친정 텃밭에서 얻어온 호박으로 호박전
카레넣고 하면 더 잘먹어요.
고기 없으면 밥먹는게 힘든 큰 아들을 위한 항정살 카레구이
카레가루 살짝 묻혀서 구워주면 2~3인분은 뚝딱~
카레가루를 너무 많이 묻히면 구울 때 타니까 적당히 묻히셔야 해요
눈치 채셨겠지만 고기과 카레만 있으면
아이들은 밥을 잘 먹어요.ㅋㅋㅋ
그래서 가끔 해주는 목살 카레.
목살을 튀기듯 굽고, 감자나 양파, 당근정도만 얇게 채썰어서 같이 볶은 다음에
목살에 카레물 부어 살짝 끓여내면 끝~
요거 백선생이 얘기해주기전에 저는 이미 해주고 있었다는거..^^;;;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낸 앞다리살..
전 담백해서 좋은데 아이들은 별로라고 하네요.-_-;;;
어느날은 견과류 잔뜩 넣은 멸치볶음삼각김밥
영양을 생각해서 들어갈 건 다 들어갔어요.
계란, 멸치, 견과류 볶음에 고추장간 살짝, 깨 톡톡 해서 밥이랑 같이 볶아준후
삼각김밥틀에 넣고 꾹꾹 눌러서 싸주면 끝~
여덟살 막내가 엄지척~!!!!하면서 편의점에서 사온거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더랍니다.
아니야. 쨔샤.. 내가 한거야.
맛있다고 소문나서 사본 만두..
맛은 있고 속도 꽉찼지만...
아무래도 자극적인 입맛의 어른들에겐 별로였어요.
대신 아이들은 꽤나 좋아하더라구요.
무쇠솥에서 지진 등갈비찜
고기도 먹고, 김치도 먹고~~
해산물 좋아하는 큰아들의 최애 간식 낙지 호롱이
하지만 엄마는 만들기 귀찮단다 아가..-_-
그래도 자식이 먹겠다는데 안만들순 없죠???
덜맵게 만든 골뱅이 쫄면
고등어 구이는 사랑입니다.
국산이든 노르웨이산이든 다른 반찬 없을때 구워놓으면
밥 한그릇 뚝딱 먹어치워 주지요.
여전히 마무리는 못하는 관계로..
8살 13살 형제의 아름다운 뒷태로 마무으리...ㅎㅎㅎㅎㅎㅎㅎ
올해는 비가 잦다고 하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