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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녀들의 우정 - 잘 가요, 친정언니가 있었다면 쟈스민님 같았을 거에요.

| 조회수 : 20,70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19-05-20 16:14:13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세상의 많은 딸들이 하는 다짐이다. 

나는 남다른 인생을 살 거니까, 전기밥솥 한 번 눌러보지 않고 결혼이란 걸 했다. 그런데,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 보니, 사람이 '의, 식, 주'를 빼고는 어떤 일이든 할 수가 없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깨달았다.


당장 밥은 자취생활 오래 한 신랑이 하고, 사온 반찬으로 때워봤지만,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왕실의 가족이 아니고서야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먹을 음식을 마련하고, 의관을 정제하고, 잠자리를 마련해야 생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전부터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를 만드는데 취미가 있었는데, 밥은 달랐다. 밥은 생색도 나지 않고, 매일 반복해야 하는 루틴인 데다 내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무서운 전제가 있었다.

그래도 기왕 해야 하는 거라면 잘해보고 싶어, 요리책도 기웃거리고 요리 사이트도 기웃거렸다.

그때 만난 요리 사이트 82cook.com 

요리 잘하는 언니들이 글솜씨에 사진 솜씨, 살림 솜씨들은 어찌나 훌륭한지 매일 드나들며 그녀들이 남긴 레시피를 따라 해 보고 서로 감상을 나누고, 자유게시판에서 수다도 떨면서 나는 자연스레 82 죽순이가 되었다.


이 분들은 행주치마에 돌을 나르던 여인들의 후예답게 나라가 어지러우면 시위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나누고, 방송국이 파업하면 밥차를 보내주는 화끈한 여인들이었다.

몇 년 전, 가족도 없고 연고도 없는 젊은 애기 엄마가 남편이 암수술을 받는데 병원을 알아보는 글을 올리자, 여기저기 걱정해주고 도움 주겠다는 분들이 생겨났다. 애기 엄마는 마음만 받겠다고, 그래도 다 같이 걱정해주니, 경과보고는 하겠다고 간간히 글을 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애기 아빠가 세상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자 82에서는 모금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몇몇 회원분들이 빈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애기 엄마에게 뜻을 전달하고, 확인도 했다.(세상은 사실 못 믿을 일이 많으니까)

애기 엄마는 몇 번을 고사하다 우리의 정성을 받아주었고, 몇 분의 멋진 언니들이 총대를 메고 작은 방을 구해주고 살림 일체를 넣어주셨다. 이 일은 일간지에도 실렸다. 

나도 여러 모금에 간간히 참여하며 나의 속물근성에 면피를 하곤 했다.


이 멋진 커뮤니티에서 만난 여인, jasmine.

이 분의 레시피는 일단 간단하고, 명료한데 맛있다. 유머 감각 넘치고, 바지런하고, 강아지를 사랑하고, 자식을 정성껏 잘 기르는 나의 롤모델이었다. 

이 분이 전수하신 불고기 레시피로 82쿡 회원들이 만든 고기를 늘어뜨리면 지구 100바퀴는 돌릴 수 있을 정도.


이 달큰 짭짤한 불고기로 아기들 밥도 비벼주고, 고기도 먹여주고, 남은 국물에 당면이나 떡을 넣어 몇 끼를 해결했는지.. 둘째 출산에 임박해서는 내가 조리원 가 있는 동안 큰애와 남편 먹으라고 자스민표 불고기를 10근은 냉동해놓고 갔다. 그걸 갈무리해서 넣으면서 출산하고 살아 돌아와 내가 이걸 먹을 수 있겠지, 했던 비장한 마음도 기억난다. 다른 요리도 이 분께 온라인으로 전수받으며 친구들과도 모여서 얘기하고, 같이 해서 나눠 먹으며 다들 새댁에서 중년으로 나이를 먹어갔다. 


어젯밤, 예전처럼 죽순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에 두 번은 들르는 82쿡에서 자스민님의 부고를 들었다. 위암 1기인데 수술 후 약해진 체력에 감당을 못 하고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일면식도 없는 분의 부고에 눈물이 났다. 그분의 레시피로 힘든 육아 시절을 견뎌냈는데 너무 황망하고 가슴이 아팠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검은 옷을 입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참 이상도 하지. 생판 남의 장례식장에 가는 게 이렇게 자연스럽다니. 그분은 나를 모르지만, 내 나름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고, 진심으로 그분의 자녀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었다. 엄마 덕에 내가 아이들 잘 키우고, 살림 잘하게 되었다고, 너무 좋으신 분이었다고..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빈소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젊은 영정사진에 왈칵 눈물이 났다. 고3이 밥을 잘 안 먹어 급식 나오는 세월에 도시락을 싸며 '고느님'시리즈를 연재하게 했던, 코스모스 같은 따님이 검은 상복을 입고 쓰러질 듯 절을 하는 모습에 아이같이 엉엉 울어버렸다. 어찌어찌 조문을 마치고, 어린 상주와 손을 잡고 좋은 어머님이셨다고.. 준비해 간 말을 더듬더듬 겨우 마쳤다.

여자 나이 53세.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는 30대, 몸은 편해지나 사춘기와 입시로 정신없는 40대를 지나 막내를 대학 보냈으니 이제는 큰 동요 없이 행복할 나이. 그 좋은 시절에 목숨 같은 아이와 강아지를 두고 어찌 눈을 감았을까.. 거기 있는 82쿡 아줌마들은 같은 마음으로 눈물을  쏟았으리라. 


생각보다 단출한 가족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고, 그 반은 82쿡 회원들로 채워졌다. 

한 번도 오프 모임에 나가지 않았지만, 서로 82 회원임을 알아보고 빈소에 앉아 쟈스민님과의 추억을 나누었다.

그때였다. 다들 준비되지 않은 죽음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이야기를 나누다 작은 폭소가 터진 것은..


서로의 닉네임을 묻다가, '저는 개굴굴 입니다..'라고 아주 작게(장례식장에서 말하기는 창피하니) 말하자 다들 웃음을 띄기 시작했고, '괜찮아요, 우리 남편은 어제 여기서 무뼈 닭발이라고, 다들 무뼈님!이라고 불렀어요.'라는 회원님의 말에 우리는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빈소를 지키고 발인 예배를 같이 보았다. 


좋은 곳으로 가서 편안하시라고, 기도를 드리고 운구차에 모시는 것을 보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음엔 좋은 데서 만나자고 덕담하고 돌아섰다. 


장례식장을 나서면 나는 오늘도 식구들에게 줄 밥 걱정을 하겠지.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그게 인생이겠지. 


Jasmine 님의 불고기 레시피

* 이 글의 저작권은 82cook에 있습니다. 빌려왔어요.


재료 : 쇠고기 한 근(600g), 요리용 술 2큰술, 간 양파 1개(혹은 간 배 ½개), 채 썬 양파 ½개  

◇ 양념장 재료: 간장 6큰술, 설탕 3큰술,  다진 파, 다진 마늘 각 1½큰 술, 후추 깨, 참기름 조금씩 


1. 붙어있는 불고기감은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한 장씩 떼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2. 양파나 배를 갈아 고기에 버무려서 10분 정도 연육을 시키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레드와인을 조금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져요. 

3. 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간이 잘 배도록 잠시 두세요. 

집집마다 간이 다르니 10분 후 고기 한 점을 구워서 단맛, 짠맛 등 간을 확인하고 조절하면 좋아요. 

4. 채 썬 양파를 섞어요. 한 끼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편해요. 


  Tip 


※ 고기 100g당 간장 1큰술, 설탕 ½큰 술, 파, 마늘 각 ¼큰 술, 후추,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 간장부터 반씩 줄어드는 '간설파마후깨참' 양념 공식을 외워두면 편해요. 


※ 고기 600g까지는 이 공식을 지키고, 고기 양이 많아지면 양념을 70~80% 정도로 줄여요. 옛말에 많은 양을 할 때는 양념이 양념을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어요. 공식 그대로 하면 짜집니다. 


※ 고기는 간장과 닿는 순간부터 단단해지므로 미리 술, 과일 등으로 연육 과정을 거친 후 간장 양념하는 게 좋아요.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트라
    '19.5.20 4:27 PM - 삭제된댓글

    저도 82쿡 초창기 멤버예요.
    자스민님! 정말 소중한 분이셨는데~
    우리 언니랑 같은 나이셨군요.
    저희 언니도 30대 중만의 나이에 하나님품에 안겼어요.
    쟈스민님도 하나님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쟈스민님~~~

  • 2. 냐오이
    '19.5.20 4:29 PM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네요
    jasmine언니 안녕히 가세요

  • 3. 미니네
    '19.5.20 4:45 PM

    어떻게든 시간을 내 가볼걸 넘 후회되네요.ㅠ.ㅠ

  • 4. 푸른하늘에
    '19.5.20 4:46 PM - 삭제된댓글

    맘이...지금 새벽 2시 34분인데..밥 했습니다..내일 아이 체육대회날이라고 김밥 싸달라고 해서 지금 쌀라고요.
    인생이 허무하고...슬프고....못자니 몇 시간 뒤는 김밥 쌀 체력이 안될 것 같아요.
    외국 살면서 82쿡서 요리 다 배우고 칭찬 많이 듣고 돈도 벌고 그랬어요.
    쟈스민님은 제가 전남편 12년,아이 5년 도시락 싸는데 제 스승이고 친구고 그랬어요...
    인간은 다 쥭은데...알고 안두렵고 안슬픈데...
    쟈스민님의 부고는 너무 슬퍼요. 한 10년 만이라도 더 사시지...
    오늘은 나물이님도 찾아봤네요..혹시 제가 건망증이 있어서 착각하나..그 분도 가셨죠...
    참...날이 갈수록 왜 더 슬픈지...
    쟈스민님, 고맙습니다. 좋은 엄마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5. 몽쥬
    '19.5.20 4:47 PM

    읽으면서 눈물이..ㅠ
    십몇년전 남대문 82벙개에 나가 쟈스민님니랑 다시마님당 초창기멤버분들뵌게 아른거리네요.
    저도 급하면 그녀의블로그에서 검색에 아직도 음식을하는데... 예쁜딸과 아들 몸이 편찮으시다는 친정어머니 외국에서 일하신다는 남편분 모두 걱정이되고 좋은엄나 아내 딸이었단 울 쟈스민님 분명 좋은곳에서 항상 지켜봐주시리라 믿어요.
    그립고 또 그립네요.

  • 6. 산이랑
    '19.5.20 5:10 PM

    저도 개굴굴님 글을 읽으면서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자스민님 고등따님 도시락 글 참 재미나게 봤거든요
    선한영향력이란말 자스민님께 느낍니다.
    뵌적이 없지만 많이 그리울거 같아요.
    오늘 저도 자스민님 불고기 레시피 다시 옮겨 적었어요.

  • 7. sylvia
    '19.5.20 5:14 PM

    저.. 정말 오랫동안 82cook에 안들어왔었는데요..

    다른 까페에서 자스민님 부고듣고 너무 놀라서 들어왔어요..
    정말 음식이라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시기에 자스민님 불고기부터 했었는데..

    왠지 동네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허전하네요..
    그 분 블로그 속에 정감가는 말투로 남겨놓으신 레시피도 예뻐하시던 강아지 사진도 그대로인데요..
    자스민님만 안계시다니..
    이렇게 허망할수가...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고 누구보다 정성 다해 가족을 챙기셨던 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이니 분면 좋은곳에서 편히 계시리라 믿습니다...

  • 8. 찌우맘
    '19.5.20 5:14 PM

    오늘에야 여기서 부고를 보고.... 내내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ㅠㅠ

  • 9. 마인즈아이
    '19.5.20 5:17 PM

    저도 jasmine님 레시피 덕 톡톡히 본 사람입니다...댓글 달면 하나하나 다정하게 답변해주시고 가까이 살면 음식 나눠드리고 싶단 말씀까지 해주셨었는데...어찌나 황망한지요.

    짧은 생애 동안 많이 베푸셨습니다. 한 세상 살다가 떠나가시는 길 평안하소서...

  • 10. 안명선
    '19.5.20 5:27 PM

    가슴이 먹먹합니다.오래전 그릇 번개. 먼발치애서 뵜었는데....

  • 11. 리마
    '19.5.20 5:35 PM

    자스민님 소식에..... 눈물만 나네요. 한참 안오시기에 언젠간 오시겠지 했는데
    오늘에야 알아서 장레식장에도 못 가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2. 정현아
    '19.5.20 5:41 PM

    퇴근길에 눈물이 앞을 가려 억지로
    참는 중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곳에서 다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원글님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 13. 루이제
    '19.5.20 5:46 PM

    아..이게 무슨일인가요?
    형편상 도저히 못오다가, 요즘 몇년만에 다시 하루 한번 꼬박꼬박 들르고 있었는데..
    여기오면, 그냥 마냥 반갑고, 좋았는데..
    오늘 이런 충격적으로 슬픈 소식을 듣게 됬네요.

    ,,,아...정말 아직 너무 젊고, 재능이 많으셨던,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저랑 비슷한 입맛 까다로운 딸아이 키우셔서, 저혼자 많이 의지하고, 친한척 했는데..그아이가
    올해 고3이 되서, 아침 차려주면서,,그렇잔아도, 자스민 어여쁘던 따님도 문득문득 생각이 났었는데..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고통없고, 아름다운곳에서 영면 하시길..나중에 만나면 꼭 제가 먼저 인사드릴께요.
    그동안,,너무 오랫동안 많은걸 받기만 했어요. 염치없지만,, 언니, 진정 감사했습니다.

  • 14. 송이삼경
    '19.5.20 5:49 PM

    전 이제 봤어요 ㅠㅠ
    jasmine 님 넘 좋아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82쿡 요리책 편집본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계신
    쟈스민님이신데 ㅠㅠ
    정말 눈물 나네요

    강아지 이름이 사랑이 였나요?

    넘 정갈한 식탁
    잘 정리된 레시피
    고딩 딸내미 도시락 레시피
    만능 양념장, 불고기, 기타 등등 좋은 레시피 감사했습니다

  • 15. 콩도령
    '19.5.20 6:23 PM

    빈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조만간 쟈스민님 불고기 레시피로 불고기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쟈스민님 정갈하고 깔끔한 글솜씨와 레시피, 차림 솜씨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렇게 하루종일 마음이 이상하네요 ㅜ

  • 16. 완전초보
    '19.5.20 6:26 PM

    얼굴 뵌적도 없는데 이렇게 눈물이 흐르고 억울한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1기인데 이런일이 일어날수있나요?
    원통합니다
    쟈스민님 좋은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

  • 17. goofy
    '19.5.20 6:38 PM

    평소 불고기를 즐기지 않던 작은 아이가 불고기가 먹고 싶다해서 지난주에 오랫만에 불고기를 재웠어요. 양껏 먹고 남은 불고기는 오늘 저녁에 쫑쫑 썰어서 비빔밥 재료로 변신시켰지요. 아이들과 저녁 나누어 먹으면서 불고기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네요.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그 시절 82쿡 들락거리며 배운 음식들로 내 아이를 키우고 내 가족 친구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는데 도와주셨던 그분께 감사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게 참 속상하네요. 자스민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통없는 곳에서 영면하세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18. 솔이엄마
    '19.5.20 6:40 PM

    자스민님의 부고를 듣고 내내 마음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82쿡 메인사진에 자스민님의 음식사진이 올라오는 걸 보니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집니다.
    자스민님을 뵌 적도 없고,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지만
    부고 소식에 황망해하는 분들의 글을 읽으니
    그 분이 얼마나 귀하고 좋으신 분이었는지 가늠이 되네요.
    개굴굴님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깝고 아까운 분.... 자스민님의 명복을 빕니다.

  • 19. 엘라
    '19.5.20 6:58 PM - 삭제된댓글

    결혼전인 2002년 10월에 가입해서 유령회원으로 내내 눈팅을 주로 하며
    가뭄에 콩나듯 댓글 달았었죠.
    쟈스민님 레시피 보며 애들 거둬 먹였어요. 애들 크면서는 쟈스민님 고딩 밥상 들여다 보며 흉내내려 애쓰구요.
    제 책장에는 쟈스민님 책 두권이 그대로고, 첫번째 책 불고기 페이지는 하도 펼쳐서 책장이 떨어지고 너덜너덜한데
    고마우신 쟈스민님은 이제 여기 안 계시는군요 ㅠㅠ
    생김도 마음도 손끝마저 아름다우셨던 분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할거에요.

    이렇게 빈소소식 전해주신 개구굴굴님, 감사합니다!

  • 20. 엘라
    '19.5.20 7:02 PM - 삭제된댓글

    결혼전인 2002년 10월에 가입해서 유령회원으로 내내 눈팅을 주로 하며
    가뭄에 콩나듯 댓글 달았었죠.
    쟈스민님 레시피 보며 애들 거둬 먹였어요. 애들 크면서는 쟈스민님 고딩 밥상 들여다 보며 흉내내려 애쓰구요.
    제 책장에는 쟈스민님 책 두권이 그대로고, 첫번째 책 불고기 페이지는 하도 펼쳐서 책장이 떨어지고 너덜너덜한데
    고마우신 쟈스민님은 이제 여기 안 계시는군요 ㅠㅠ
    생김도 마음도 손끝마저 아름다우셨던 분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할거에요.

    이렇게 빈소소식 전해주신 개굴굴님, 감사합니다!

  • 21. 엘라
    '19.5.20 7:02 PM

    결혼전인 2002년 10월에 가입해서 유령회원으로 내내 눈팅을 주로 하며
    가뭄에 콩나듯 댓글 달았었죠.
    쟈스민님 레시피 보며 애들 거둬 먹였어요. 애들 크면서는 쟈스민님 고딩 밥상 들여다 보며 흉내내려 애쓰구요.
    제 책장에는 쟈스민님 책 두권이 그대로고, 첫번째 책 불고기 페이지는 하도 펼쳐서 책장이 떨어지고 너덜너덜한데
    고마우신 쟈스민님은 이제 여기 안 계시는군요 ㅠㅠ
    생김도 마음도 손끝마저 아름다우셨던 분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할거에요.

    이렇게 빈소소식 전해주신 개굴굴님, 감사합니다!

  • 22. 엘라
    '19.5.20 7:03 PM - 삭제된댓글

    결혼전인 2002년 10월에 가입해서 유령회원으로 내내 눈팅을 주로 하며
    가뭄에 콩나듯 댓글 달았었죠.
    쟈스민님 레시피 보며 애들 거둬 먹였어요. 애들 크면서는 쟈스민님 고딩 밥상 들여다 보며 흉내내려 애쓰구요.
    제 책장에는 쟈스민님 책 두권이 그대로고, 첫번째 책 불고기 페이지는 하도 펼쳐서 책장이 떨어지고 너덜너덜한데
    고마우신 쟈스민님은 이제 여기 안 계시는군요 ㅠㅠ
    생김도 마음도 손끝마저 아름다우셨던 분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할거에요.

    이렇게 빈소소식 전해주신 개굴굴님, 감사합니다!

  • 23. 귤우유
    '19.5.20 7:23 PM

    개굴굴님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셔요..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처음 들어온 82cook
    매번 히트레시피대로 따라하다가 요리할때마다 맛이 달라서 히트레시피에 있는 쓸 만한 레시피들을 노트에 옮겨 적기 시작했어요.
    결혼 후 직접 해먹어보면서 레시피들을 제 입맛에 수정하고 했어요. 레시피 중에 몇가지는 자스민님의 레시피였어요.
    스테디셀러 소불고기(간설파마후깨참)와
    어묵국, 돼지불고기, 무나물, 샌드위치, 시금치국, 소고기무국 등등
    그러다 블로그 이웃까지 하게되었죠.
    가끔 올리시는 블로그 글들을 정독하면서 음식 아이템을 얻고는 했었어요
    위트있는 글 솜씨, 사랑이 예뻐하는 거, 고3이었던 따님을 사랑하는 마음, 군대갔었던 큰 아들도 묵묵하게 챙겨주는 모습들이 다른 건 몰라도 나중에 내 자식에 대해 저정도 노력은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그런 쟈스민님이 가셨다니 정말 슬프고 황망하지만..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들 못했는데 보실지는 모르겠지만요
    꼭 저 조화들을 보니 덧글을 달아야할거 같아서 씁니다.
    쟈스민님이 올리신 글 덕분에 초보새댁이었던 제가 그래도 밥은 쪼끔은 해먹을 수 있었어요.
    8282아침상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잘 보고 있답니다.
    하늘에서도 너무 걱정 마세요. 아이들도 힘내서 잘 지낼거에요.
    편히 쉬세요.

  • 24. 해피코코
    '19.5.20 7:26 PM

    개굴굴님의 아름다운 글을 읽고 아침부터 눈물이 흐릅니다.
    이 봄에...사랑하는 고등학교 친한 친구가 투병 끝에 멀리 떠나갔어요.
    그리고 그동안 키톡에서 흠모 했었던 자스민님의 슬픈 소식에.....

    마지막 가시는 길 다녀오신 개굴굴님. 혜경쌤. 강아지똥, 달개비, 그린님.... 많은 분들께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가 되었을거예요.

    82cook 아름다운 사람... 자스민님 꼭 기억할께요.

  • 25. 종이공작
    '19.5.20 8:00 PM

    쟈스민님 그곳에서 편안히 ...
    님이 남겨두고 간 자리는 참으로 크고 깊게 느껴집니다 ....

  • 26. 콩2맘
    '19.5.20 8:39 PM

    2005년 부터 눈팅만 하던 회원이었던 저는 동갑인듯 한 자스민님 레시피와 이쁜 강아지 사랑이 보면서
    왜 같은 동갑인데 이렇게 배눌게 많은지 궁금해하며 살림을 많이도 배웠습니다.
    글 행간에 묻어 나던 자스민님 착하고 고운 마음씨가 레시피를 통해 전달이 되어 온라인에서 더 가깝게 느꼈었나봐요,
    저 혼자만요..
    요 며칠 소식을 듣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고 마음이 아픕니다.
    자스민님, 황망한 소식에 놀라고 당황스럽지만, 그곳에서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편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27. 나비언니
    '19.5.20 9:04 PM

    아...

    맘이 아파서... 제대로 못읽고도 눈물이나네요...

    자스민님이 활동하시던... 제에게는 참 좋았던시절의 82쿡..

    제가 그때는.어린나이어서 같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나도 결혼하며 아이 낳고 기르면 여기서 본대로 알뜰하게 챙겨먹이고.. 이렇게 유쾌한 아줌마로 성장해야지 하며 꿈꾸던 그때..

    저도 보고배운대로 제자식들 살뜰히 해먹이며 사랑하며 키우겠습니다.

    안녕히가세요.

    그리고 그때에 함께 여기서 활동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레시피와 음식이야기로 함께 즐거워하고 더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와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8. ripplet
    '19.5.20 9:33 PM - 삭제된댓글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분의 소식으로 며칠 동안 마음이 가라앉기는 처음입니다.
    글은 뜸하셨지만 늘 지켜보고 계실 거라 생각했고, 어느날 문득 사랑이 데리고 슥~ 나타나 여느 때처럼 모두를 즐겁게 해주시리라 믿었어요.
    어느 분의 인사처럼, 언젠가는 만날 그곳에 먼저 가 계신 걸로 생각할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jasmine님.
    그리고 마지막 길 함께 해주시고 후기 올려주신 개굴굴님도 감사해요.
    어느 분의 인사처럼 먼저 가 계신 걸로 생각

  • 29. ripplet
    '19.5.20 9:34 PM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분의 소식으로 며칠 동안 마음이 가라앉기는 처음입니다.
    글은 뜸하셨지만 늘 지켜보고 계실 거라 생각했고, 어느날 문득 사랑이 데리고 슥~ 나타나 여느 때처럼 모두를 즐겁게 해주시리라 믿었어요.
    어느 분의 인사처럼, 언젠가는 만날 그곳에 먼저 가 계신 걸로 생각할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jasmine님.
    그리고 마지막 길 배웅해주시고 후기 올려주신 개굴굴님도 감사해요.

  • 30. 쑥과마눌
    '19.5.20 9:40 PM

    개굴굴님
    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jasmine님
    안녕히 가시길..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 31. 김희경
    '19.5.20 9:45 PM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너무 간만에 들어왔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한번도 뵙적 없지만 너무도 익숙하고 닉네임
    부고소식에 내가족처럼 눈물이 나네요

    jasmin님 그곳에서 평안하세요

  • 32. 밥은먹었냐
    '19.5.20 10:29 PM

    저희 어린 꼬맹이들도 자스민님 불고기 정말 좋아하고. 자주 먹는 메뉴에요.고맙습니다.
    저는 오랜 회원은 아닌데. 그래도 불고기 레시피 다시 읽다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33. 분당댁
    '19.5.20 10:35 PM

    자스민님의 명복을 빕니다...평온한곳으로 잘 가시길...기도드립니다..

  • 34. 목동토박이
    '19.5.20 10:41 PM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정말 다정한 큰 언니처럼 자상한 레시피, 생활의 꿀팁까지... 나누고 베푸셨는데...
    위암 수술하신 친정 아버지는 거의 10년째 잘 살고계시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그... 불고기... 저도 몇년째 잘 해먹고 있는데요... ㅠㅠ

  • 35. 인형의꿈
    '19.5.20 10:52 PM

    오늘 직장 복도 화분에서 처음 보는 꽃을 만났어요.
    동료에게 꽃이름을 물으니
    자스민...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부터 jasmine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꽉 차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향기가 진하고 여러가지 색깔의 꽃이 어우러져 있는 자스민.
    우리 jasmine님이 이렇듯 진한 향기로 많은 이에게 마음을 전하고 어여쁜 꽃으로 다가왔던 사람이구나.

    개굴굴님.
    어지러운 마음이 님 글을 읽으면서 배웅을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고기 레시피'는 생물입니다. 보는 순간 울컥한 걸 보니...

    jasmines님 천국에서 평안하시길...

  • 36. 꿈꾸는나방
    '19.5.20 11:23 PM

    제 기억이 맞다면 장터에서 한우도 저렴하게 공급 해 주신걸로 기억해요

    2008년에 이른둥이로 태어나 많이 아프고 아토피를 달고 살았던 쌍둥이들 이유식에 신경 썼기에 쟈스민님 한우로 아이들 이유식 잘 해 먹였구요
    그 아이들은 이제 12살..

    절판된 쟈스민님 빨간색 책을 가끔 구한단 글을 보면
    (나중에 출간되었지만..)

    난 쟈스민님 책 있는데 우쭐했던 적도 있었고

    책은 요리하면서 보느라 얼룩이 있네요

    빨간책 표지속에 쟈스민님은 웃고 계신데

    저의 힘들었던 30대 따뜻한 글과 레시피를 알려주신 나의 첫번째 요리선생님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37. 보라빛라벤더
    '19.5.20 11:27 PM

    개굴굴님 글과 사진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오늘 머리속에 가득.. 시시때때로 눈물 훔치고있었어요 블로그보면서요
    너무 젊은나이에 이게 무슨일인지 그저 황망합니다
    편히 쉬소서....

  • 38. yummy
    '19.5.21 12:03 AM

    저도 며칠간 마음이 심란합니다.
    이제보니 나이도 저와 같으시네요. 찹아뵙지 못한 송구함이 컸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함께 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타지에서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소중한 분께
    늦었지만 감사를 전하며 편히 쉬시기를 기도합니다.

  • 39. 완차이
    '19.5.21 12:26 AM

    우리엄마였으면
    .. 우리 이모였으면 했어요. 쟈스민님 편히 쉬세요. 감사했어요

  • 40. 소년공원
    '19.5.21 1:18 AM

    직접 빈소에 가셔서 조문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얼굴은 보지 못한 사이이지만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던 이웃인데 이런 일에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참 서글픕니다.

    자스민 님 게시물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참 부지런하시고 솜씨 좋으시고 마음 따뜻하신 분이셨군요.
    가족분들의 마음에 위안을 자스민 님의 명복과 함께 빕니다.

    개굴굴님,
    좋은 글 써주셔서 덕분에 이렇게라도 조의를 표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41. 카산드라
    '19.5.21 8:36 AM

    자스민님 잘 가요~
    그곳에서 아프지 마시고
    천국여행 하시면서 평안 하시길 바래요.

  • 42. 김순영
    '19.5.21 8:55 AM

    jasmine님은 저포함 여러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신 좋은 분이셨네요.
    개굴굴님 덕분에 마음으로나마 함께하며
    고인께 감사와 존경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편히 쉬세요.

  • 43. 오늘
    '19.5.21 9:03 AM

    쟈스민님 ~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오래오래도록 기억할게요.

  • 44. 후라이주부
    '19.5.21 9:50 AM

    어제 오늘 온종일 머리속에 '아깝다 아깝다' 하는 소리가 뒹구네요.

    자스민님의 평안을 빕니다...

  • 45. 청라에서
    '19.5.21 9:55 AM

    아름다운 자스민님
    부디 잘 가세요......

  • 46. 마리스텔요셉
    '19.5.21 10:24 AM

    평안하세요.

  • 47. 물레방아
    '19.5.21 10:35 AM

    개굴굴님
    웃다가 울게 만드시네요
    자스민님 평안하세요

  • 48. 지수맘
    '19.5.21 11:45 AM

    2002년 가입후 아마 그 해 였나? 다음해 였나? 올 해 18살이 된 딸아이와 남편과 서해안 정모 였던것 같은데 그곳에서 이름표를 달고 몇 그룹씩 앉아 밥도 먹고 담소도 나누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자스민님과 함께 앉게 되었는데 아이랑 놀아 주시면 밥 먹으로 라고 하셨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 에 선 합니다. 2012년 '신의' 알이로 몇번 쪽지를 나누었는데 그 쪽지가 아직도 있네요. 자스민님 오래도록 기억 할께요.

  • 49. 가연맘
    '19.5.21 12:03 PM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한 번 뵙 적없는 분의 죽음이 이리도 애닯고 속상하다니요 자스민님 잘가요 고마워요

  • 50. 꽃게
    '19.5.21 12:03 PM

    외국여행중이어서 조문도 못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이 글에 82쿡의 지난 세월이 다 녹아있네요.

    자스민님 이제 편히 영면하세요.

  • 51. 깐마늘
    '19.5.21 1:44 PM

    뒤늦게 또 눈물나네요.
    82 참 좋은 이웃들.
    감사합니다.

  • 52. 옹달샘
    '19.5.21 1:53 PM

    82 참 따뜻한 곳이에요
    특히 키톡은 보물창고
    자스민님, 많이 보고싶고 많이 생각날것 같아요 ㅠㅠㅠ
    감사했습니다

  • 53. 혀니랑
    '19.5.21 2:55 PM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며칠동안 먹먹했습니다. 님이 남기신 음식비법은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니 님은 이 지상에서 차고 넘친 일들을 하시고
    은퇴하신 거네요,,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했습니다..............하지만 안타까운 맘 금할 길 없습니다.ㅠㅠㅠ

  • 54. 또하나의풍경
    '19.5.21 3:09 PM

    여지껏 꾹꾹 눌러 참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요리선생님 안녕...잘가요...
    그곳에서 고통없이 행복하기만을 바랄께요...

  • 55. marina
    '19.5.21 3:56 PM

    십여년 넘게 글로만 만났지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는 못만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그 곳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 56. 꾀돌이네
    '19.5.21 4:43 PM

    그동안 82쿡에 너무 소원하고 지냈네요...이런 일이 생기다니...
    쟈스민님..부디 천국에서 편히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7. 테디베어
    '19.5.21 5:02 PM

    다시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58. 우노리
    '19.5.21 8:02 PM

    82에 무심하게 있다가
    오늘에서야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음식들을 올리고 댓글을 달며
    즐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고마웠어요...
    이젠 편히 쉬세요...

  • 59. 오렌지
    '19.5.21 10:36 PM - 삭제된댓글

    슬퍼지네요.
    이렇게 황망히 떠나다니...
    그저 먹먹해져서 뭐라 표현할 말도 생각 안나네요.
    부디 잘가세요.
    눈물....

  • 60. 마토
    '19.5.21 11:37 PM

    일면식도 없이 글로만 접했던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데
    가족과 친구분들은 어떠실지.
    넉넉하고 유쾌했던 품성 너무 감사했어요.
    잘 가세요. 자스민님. 닉네임만큼 향기로웠던분

  • 61. OPC
    '19.5.22 1:42 AM

    저도 거의 눈팅만 하는 초창기 회원인데...
    아.... 정말 너무 슬픈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납니다.
    편히쉬세요 자스민님.

  • 62. 베고니아
    '19.5.22 1:54 AM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 63. 예쁜꽃님
    '19.5.22 4:49 AM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행복했었습니다

  • 64. 문선맘
    '19.5.22 8:47 AM

    자스민님의 소식을 이제야 들었네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 65. 철이댁
    '19.5.22 9:41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 66. 우화
    '19.5.22 10:19 AM

    자스민님... 이젠 아프지말고 편히 쉬세요...

  • 67. 제닝
    '19.5.22 10:22 AM

    자스민님을 통해서
    불고기 지금까지 맛있게 먹고 있고 또 내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고
    만능양념장 만들어 워킹맘으로 회사 퇴근 후 집 출근하여 잘 지낼 수 있었고
    그 책이 지금 너덜너덜 해지고 양념 묻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제 주방 한 켠에 오롯이 자리하고 있는데
    친정엄마에게 여쭤보는 거 말고는 그 책이 친정엄마인데...

    자스민님 에너지로 늘 행복했고 감사했고 위로받았습니다.
    편히 가시고 이제는 믿으셨던 신 옆에서 안식하시길 바랍니다.

    실감 나지 않았다가 조금씩 없음에 대해 느끼고 있습니다.

  • 68. 봄비
    '19.5.22 11:05 AM - 삭제된댓글

    아름다웠던 시절의 키톡하면 제일 머저 떠오르는 분이세요.
    쟈스민님 요리와 레시피로 밥상을 차렸어요.
    걸핏하면 한 분이라도 시리즈 찾아보고
    고딩 아침상 보면서 쟈스민님 딸이고 싶었던 적도 있어요.

    부고 듣고 며칠 째 마음을 잡지못하고 있네요...

    쟈스민님 정말 감사했어요.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다.

  • 69. 봄비
    '19.5.22 11:06 AM

    아름다웠던 시절의 키톡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이세요.
    쟈스민님 레시피로 밥상을 차렸어요.
    걸핏하면 '한 분이라도' 시리즈 찾아보고
    고딩 아침상 보면서 쟈스민님 딸이고 싶었던 적도 있어요.

    부고 듣고 며칠 째 마음을 잡지못하고 있네요...

    쟈스민님 정말 감사했어요.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다.

  • 70. 페페
    '19.5.22 2:15 PM

    지난세월들이 고스란히 묻어난 이곳...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어찌 추스려야 할찌....

    자스민님 안녕하가세요.
    자스민님은 82쿡에서 영원하리라 생각되네요...

  • 71. 마스카로
    '19.5.22 4:17 PM

    울댕이 데리고 동네한바퀴 산책 돌면서
    햇살이 너무 환해서 울컥하고
    그늘의 바람은 또 너무 시원해서 눈물이 핑돌고
    책가방 메고 재잘재잘 해맑게 뛰어가는 조무래기들
    보니 또 눈앞이 흐려집니다.
    귀하지 않은 목숨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아까운 분 너무 일찍 데려가셨어요.
    고통없는 그곳에서 내내 편안하시길...

  • 72. 수정
    '19.5.22 9:42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 73. 제니
    '19.5.22 10:34 PM

    너무 고마운 레시피가 많았어요
    블로그 글 읽으며 미소짓게되는 장면들이 많았구요..
    사랑이 보며 쟈스민님의 사랑을 듬뿍받는구나~ 느껴졌어요

    82쿡 여러분들
    감사하고 좋아합니다.
    맘이 아프네요.

  • 74. crala
    '19.5.22 10:52 PM

    아픔과 슬픔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남은 가족분들 하나님이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 75. fay
    '19.5.22 11:27 PM

    이리 빨리 가시려고 그렇게 에너제틱하게 사셨나봐요.
    jasmine님,그리고 가족분들 위해 기도드립니다....

  • 76. jung
    '19.5.23 1:23 AM

    저 역시 이만큼 밥해먹고 사는데 큰 도움을 받은 너무 감사한 분이라 아직까지도 먹먹함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자주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jasmine님의 솜씨와 재치, 정성에 늘 감탄했었는데... 블로그에 레서피를 자세히 올려두는 건 이다음에 따님을 위해서라고 하셨던 게 기억나 더욱 가슴이 아프네요.
    참으로 좋은 에너지를 주신 것 너무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7. 그리움
    '19.5.23 6:40 AM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자스민님.

  • 78. 엘비스
    '19.5.23 9:02 AM

    고관절 골절로 상태가 많이 안좋은 친정엄마땜에 한국들어와서 슬프고 우울한때 접한 소식에 맘을 추스리기가 힘드네요.날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삶은 왜이리 잔인한가요.남겨진 가족분들 잘 이겨내시기를...Jasmine님 늘 감사했어요.편히 쉬세요...

  • 79. 호즈맘
    '19.5.23 1:23 PM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이 보여서 글을 읽다가..

    82쿡 초창기에 회사에 연가쓰고 김혜경님 싸인회 다녀온 게 저로서는 힐링이었지요.

    맛깔난 글밥에 쉽고 맛있는 레시피.. 자스민님 왕팬이었어요.

    따님, 아드님,,,남겨진 가족들 모두를 위해 기도할게요. 자스민언니.... 영면하소서...

  • 80. 하영이
    '19.5.23 1:41 PM

    저도 울고 있네요 .. 저보다 세살 많으신 언니시네요 아프지 않은 좋은 저 세상가셔서 행복하셔요..

  • 81. 고냥맘마
    '19.5.23 9:17 PM

    제가 자스민님 부고 올라오기 며칠전에, 우엉조림을 했었어요. 한분이라도 모르신다면 시리즈의 몇개 레시피 저장해 둔 걸 찾아내서요. 갑작스런 부고에 놀래고, 내내 해봐야지하던 그 레시피로 만들자마자라니 싶기도 하구요. 생각나서 자스민님 책 일만하던이랑 8282아침밥 들쳐보다가 새삼 만난적도 없었던 고운 얼굴 한참 들여다 봅니다.

  • 82. 야구사랑
    '19.5.23 11:17 PM

    자스민님 편히 쉬시길...

  • 83. 커피
    '19.5.24 7:57 AM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네요. 몇년전 아이들 어릴때 쟈스민님 책까지 사보고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요. 저도 10년전 세상에 힘든일을 겪고 힘든 세월을 살았는데.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4. 별찌별하
    '19.5.24 10:54 AM

    잔잔하게 읽어 내리다 눈물 왈칵 했어요...
    자스민언니... 감사했어요
    편안히 쉬세요..
    82쿡 사랑합니다.

  • 85. 자갈치
    '19.5.24 3:22 PM

    마음 고운 개굴굴님..정성스럽게 올려주신글 감사합니다.
    자스민님도 그곳에서 행복하시기를..

  • 86. 쪽빛지중해
    '19.5.24 8:34 PM

    오랫만에 왔더니 무슨 이런일이...
    늦었지만 돌아가신 고운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 87. 강아지똥
    '19.5.24 9:02 PM

    가주셔서 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해요^^

  • 88. 바람의노래
    '19.5.26 3:04 AM

    아... 오늘 정말 눈물 바람 날이네요.....
    이번 주에 쟈스민님 불고기 세 번 해먹었어요.
    오늘두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나눠주신 쟈스민님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개굴굴님도 감사합니다.

  • 89. 화신
    '19.5.29 9:24 PM

    글 감사드립니다,,,ㅠㅠ

  • 90. 홍이
    '19.5.30 6:08 PM

    너무 슬프네요...
    좋은 글 감사했습니다..
    따님 아침 밥상하고
    강아지 굴 잘 보고 있었는데...영면하세요.

  • 91. 제니퍼
    '19.6.9 4:50 AM

    개굴굴님의 글을 눈물로 읽었어요.감사합니다. 자스민님 좋은 곳에서 쉬시길....

  • 92. Harmony
    '20.4.26 9:58 AM - 삭제된댓글

    몇일전부터 생각나 눈물을 한바가지 흘리고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쟈스민님
    그때는 믿어지지않아 여기에다 답글도 못 달았지만...
    이제 조금씩 쟈스민님의 부재가 느껴지네요. 그리운 사람ㅜㅜ

  • 93. Harmony
    '20.4.26 10:29 AM

    눈물을 한바가지 흘리고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쟈스민님
    그때는 믿겨지지 않았어요...ㅠㅠ
    이제 조금씩 쟈스민님의 부재가 느껴지네요. 그리운 사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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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370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19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4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16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1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3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7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47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8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0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2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3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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