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영양 많은 발효음식 완두콩 청국장 동부콩 청국장

| 조회수 : 7,926 | 추천수 : 7
작성일 : 2019-03-30 12:18:47

마치 청국장 전도사 같네요.

팥으로도 청국장이 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평소에 맛있다고 생각한

동부콩과 완두콩으로 청국장을

만들어봤습니다.


각각 500g이니깐 합 1kg입니다.

깨끗이 씻어 불리지 않고

바로 밥하듯 삶아요.





물은 콩보다 1.2~1.3배 잡으세요.

묵은 콩이라 1.3배 잡았는데

나중에 보니 조금 콩물이 남네요.

씻은 콩을 압력밥솥에 넣고

처음부터 약불에다 놓고

기다리면 압력 추가 돌아요.

그러면 3분 더 두었다가 불 끄고

완전히 뜸을 들입니다.





뜨거울 때 바로 채반에 펴 널어요.






겹겹이 타월 이불커버 등을 덮고

히터용 온도조절기는 40도로 세팅합니다.

이대로 계속 둡니다.





덮어 놓은 이불 위로

청국장 뜨는 냄새와

더 지나서 구수한 냄새가 나면

덮은 천들을 다 걷어냅니다.

이번에는 50시간 걸렸어요.





집에서 소량 만드는 청국장은

전에 올린 것처럼 4일 걸리지 않네요.

이삼일이면 됩니다.





냄새 안나는 청국장 비법은

하얀 끈끈이를 말리는 것





50시간 지난 청국장 모습

깨끗해서 잘 뜬 청국장 맞나 싶지만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하얀 끈끈이가 엄청 미끄덩합니다.





완두콩 청국장 한 알 집어 먹어보면

완두콩 맛이 나고

동부콩 청국장 한 알 먹어보면

동부콩 맛이 나요.

그리고 완두콩 동부콩 효능이 참 많은데

무엇보다 동부콩은 신장과 위에 좋고

완두콩은 오장육부에 좋아

허약자나 노인에게 보약이래요.

두뇌활동에 활기를 주어

정신노동자에게 좋답니다.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굴굴
    '19.3.31 12:15 PM

    정말 고수분의 발효과학앞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 프리스카
    '19.3.31 12:23 PM

    과찬 감사해요.^^
    계속 해 본 경험이 있을 뿐이에요.
    지푸라기 없이도 고초균이 생성되고 발효가 되니
    온도만 맞추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 2. robles
    '19.4.1 6:36 AM

    이젠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야겠네요. ㅎㅎㅎ

  • 프리스카
    '19.4.1 7:27 AM

    네 우리가 몰랐지 옛날부터 소두장이라고
    팥으로 쑨 장이 있었대요.^^

  • 3. 테디베어
    '19.4.4 8:50 AM

    직접 하신 청국장 너무 맛있겠습니다.
    완두콩 나오면 밥에라도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보약이라 하시니^^

  • 프리스카
    '19.4.4 9:41 AM

    네 완두콩이 좋대요.^^
    요즘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
    백태콩 청국장보다 더 맛있어요.

  • 4. 백만순이
    '19.4.4 9:27 PM

    어머! 신기해라! 쥐눈이콩으로 하는건 봤어도 완두콩은 첨이네요!

  • 프리스카
    '19.4.4 9:30 PM

    제가 해본 콩은
    백태 쥐눈이콩 캐나다콩 병아리콩 팥
    이번에 만든 동부콩 완두콩 청국장요
    그런데 백태보다 더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992 먹고 살기 2 22 뽀롱이 2019.06.05 8,873 4
39991 망종 풍경 34 수니모 2019.06.04 7,291 4
39990 파김치 예찬 50 개굴굴 2019.06.04 10,363 4
39989 먹고 살기 23 뽀롱이 2019.06.04 8,321 4
39988 신랑 몸보신 시키기 50 miri~★ 2019.06.03 11,497 6
39987 82를 추억하며... 25 빨강머리애 2019.06.03 8,310 5
39986 큰아들 밥들 보고서 33 나비언니 2019.06.01 12,310 4
39985 햄버거와 달다구리들 12 ilovemath 2019.05.31 8,145 4
39984 김밥먹고 기생충 ㅎ 18 고고 2019.05.31 10,420 3
39983 Jasmin님께 배운 삶의 자세. 40 EuniceYS 2019.05.29 15,423 6
39982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0 jasminson 2019.05.28 20,136 34
39981 자스민님을 기리며 26 간장종지 2019.05.28 12,719 6
39980 추모의 밥상 27 고독은 나의 힘 2019.05.27 12,558 6
39979 내편이 차려준 밥상 (2)-가지덮밥 27 수수 2019.05.27 7,728 3
39978 감사합니다 31 ilovemath 2019.05.25 11,105 7
39977 내편이 차려준 밥상 (1) 30 수수 2019.05.24 8,832 5
39976 막내 생일입니다. 22 테디베어 2019.05.23 9,854 7
39975 오조오억년만의 키톡입니다 15 조아요 2019.05.22 9,365 5
39974 이제 마흔, 82키드의 근황... 60 나비언니 2019.05.22 15,315 15
39973 그래도 삶은 지속되니 33 고고 2019.05.20 12,500 5
39972 그녀들의 우정 - 잘 가요, 친정언니가 있었다면 쟈스민님 같았을.. 84 개굴굴 2019.05.20 20,707 14
39971 감사합니다. 60 loorien 2019.05.19 16,914 14
39970 어버이날, 조금은 슬픈. 29 솔이엄마 2019.05.14 18,428 9
39969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 20 주니엄마 2019.05.12 11,119 4
39968 자연이 나의 위안 13 수니모 2019.05.11 10,616 8
39967 111차 봉사후기) 2019년 4월 산낙지 한상차림!!!| 5 행복나눔미소 2019.05.11 4,904 7
39966 글 추가함: 블랙홀 발견과 명왕성 생물체의 섭생에 관한 연관성 .. 10 소년공원 2019.05.09 8,686 4
39965 봄~~이 왔네 봄이~~~ 와~~~~ 30 소년공원 2019.05.02 14,1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