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여년만에 잠시 나타났습니다
직장생활하랴 건평 60여평 살림에 텃밭관리에 정원관리
지난여름에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셔 입원 수술 수차례 반복하시고 이제는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이제는 매주 한번씩 찾아뵐정도로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시간보다 마음의 여유가 한톨도 없었다고나 할까요
그 와중에도 할것은 다해가며 먹고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에 잡초밭에 심었던 도라지
올해 정리하여 옮길건 옮겨심고 남은건 이렇게 뽑고 씻고 껍질벗기고 갈라서 손질하면 12시가 넘어버리는
고달픈 수작업의 결과물들입니다.
제가 장담그는것은 아직 엄두를 못냈는데 올해 1년차로 도전했습니다.
대추달인물로 장 담그고 가르기한 후 숙성중인데 손가락으로 콕 ~~ 찍어먹어보면 달큰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저번에 누가 로스팅 어디에 하는지 궁금해하셔서 ....
바쁠때는 전기자동 로스터에 하고 요사이는 거의 여기에 로스팅 합니다.
일명 "통돌이 " 가스렌지에 올리고 20~25분정도 타지않고 골고루 로스팅될수 있게
돌리고 돌리고 돌려야 된답니다.
며칠전 잡초뽑다 호미도 던지고 장갑도 벗어서 던져두고
스윗바질 증명사진을 찍어줬더랬습니다 서리내릴때까지 열일하는 기특한 작물이랍니다.
애호박도 조롱조롱
조선오이도 조롱조롱
부추밭도 나름 실속있어요 한번 싹 베어가면 김치한 번 가능하구요
작년대파 씨받을려고 옮겨둔것도 왼쪽에 있구요
삼계탕 끓일때 쓰려고 심어둔 당귀 몇포기가 이렇게 예쁘고 소박한 꽃무리를 선물했습니다.
일하다 가끔씩은 이쁜짓도 합니다. 그런다음에는 꼭 잘했다 예쁘다는 칭찬을 들어야 한다는 .....
또 가끔은 맛난것도 만들어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조선호박 대추 달여서 삭힌 달지않은 감주
서방님 마우스패드에 딱 놓아드리기도 합니다.
또 요즈음은 말차, 로얄밀크티, 병밀크티 원데이 클래스 등록하고 수업을 들었는데 바로 이렇게 실습도 해봅니다.
오이샌드위치랑 로얄밀크티와... 행복한 티타임
아들녀석이 컴 작업할때 새끼손가락에 땀이 나서 여름에 불편하다길래 그냥 제가 만들었습니다.
엄마사랑듬뿍 작업용 장갑
근데 제손도 조금 예쁘게 나왔어요
날씨도 덥고 콩국수 매니아인 제가 며칠전 차린 초간단 점심상입니다
간편하고 이동도 쉽고 가짓수도 적고 ......
검은콩 콩국물에 하나는 도토리묵, 하나는 국수
여름 점심으로는 딱 ~~~~
명왕성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소년공원님께 조금은 힘이되고자 지원사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