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요일 오후에 심심한 분들을 위한 음식, 미역전

| 조회수 : 13,603 | 추천수 : 8
작성일 : 2018-04-01 00:46:46
어제 자유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보았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33895&page=1&searchType=sear...


미역전?
그건 무슨 음식이지?




김치전, 부추전, 감자전, 호박전, 갖가진 전을 해먹어봤고 전이라면 뭐든지 다 좋아하지만, 미역전 이라는 음식은 처음 본 거였어요.
그런데 구글 검색을 해보니 몇 몇 블로그에서 그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무척 간단하더라는...


미역을 불려서 잘게 썰고, 기타 원하는 재료도 썰어서...





그냥 막
막 그냥

부침개 반죽을 해서





후라이팬에 부쳐 먹으면 되는 거래요.
이렇게 쉬울 수가!






부침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마이쪄...


(저희집 성인 남성 한 분이 젊었을 적에 이 냥반하고 비슷하게 생겼다는 소릴 듣곤 했는데... 세월이 무상하여라...)



미역전 한 판 먹으니 불린 미역이 포만감을 더해서 아주 배가 부릅니다.





맛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팩트고요...





찬장 구석에 누구나 마른 미역 한 봉지 쯤은 다 숨겨두고 살잖아요?
심심한 일요일 한낮에 한 번 만들어 잡솨보세요.
참 맛있어요!


자유게시판 미역전 원글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글이 너무 짧은 듯 하니, 낚시 떡밥 투척하고 물러가겠습니다.


짜잔~~~~~



다음 번 글에서는 명왕성의 순대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안녕히 계세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8.4.1 12:48 A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33895&page=1&searchType=sear...

  • 2. 진현
    '18.4.1 8:26 AM - 삭제된댓글

    선 리플
    후 댓글.

  • 3. 진현
    '18.4.1 8:29 AM

    선 댓글
    후 답글.

  • 4. 진현
    '18.4.1 8:34 AM

    82 키톡 르네상스 시절 생각나서
    첫 댓글 찜해본 거구요,
    오호라 미역전 하고 아직 실천은 안 해봤습니다.
    기름 두르고 부치면 안 맛있는 게 있을까요?^^

    혹시나 했더니
    저 순대도 역시 자가제조 해서 드신 거겠죠?
    명왕성 살이 먹고 싶은 거 많으면 쉽지 않겠어요.ㅋㅋ

  • 소년공원
    '18.4.3 5:56 AM

    이제 봄이 오면 키친토크 게시판에도 르네상스가 일어나기를 빌어봅니다.
    마침 요 며칠 사이 북적거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죠?

    기름 두르고 부치면 다 맛있다는 것은 피타고라스의 정리 만큼이나 간단명료한 진리라고 생각해요 :-)
    게다가 저는 미역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도전할 수 있었지요.

    첫 댓글 감사합니다.

  • 5. 쩜쩜쩜쩜
    '18.4.1 8:40 AM

    ㅎㅎ 저 시의적절한 '짤'들은 어디서 가져오신 겁니까??^^
    미역전 왠지 별로일 것 같았는데 맛있다 하시니 한 입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 순대!!!
    비주얼 진짜 장난 아니네요 ㅎ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소년공원
    '18.4.3 5:58 AM

    미역전, 만들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다 싶은 일이 생겨도, 일단 미역이 건강식품이니 먹어두면 나쁠 것 없고, 또 재료비가 비싸거나 특별히 애써서 만들지 않아도 되니 별로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순대 이야기는 곧 가지고 오겠습니다.

  • 6. 이적짱
    '18.4.1 8:51 AM

    매생이로 전부치는 거 봤는데 미역으로 하면 더 쫀득한 느낌일 것 같아요.^^

  • 소년공원
    '18.4.3 6:01 AM

    매생이 라는 식재료를 저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답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올 무렵에는 매생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듯 하고 - 아니면 제가 그 때에는 요리에 별 관심이 없었겠지요 - 지금 명왕성에서는 그런 귀한 식재료를 구할 곳이 없거든요.
    매생이전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 7. 고고
    '18.4.1 5:32 PM

    아침에 이 글보고 바로 미역전 ㅎㅎ
    담백하니 막걸리 부르는 맛
    남은 반죽으로 저녁엔 필시 막걸리와 동행할 거여요.ㅎ

  • 소년공원
    '18.4.3 6:03 AM

    제가 술은 잘 못마시지만 막걸리와 전은 아주 잘 어울리는 오마쥬일 것 같아요.
    아침에도 저녁에도 미역전 맛있게 드세요!

  • 8. 프쉬케
    '18.4.1 11:52 PM - 삭제된댓글

    투척하신 떡밥에 가슴이 마구마구 뛰어요
    설마 저 먹음직스러운 순대를 집에서 자가제조 하셨나요 놀라워요

  • 소년공원
    '18.4.3 6:04 AM

    명왕성 살이 그 한계에 도전한다!

    삼시세끼 명왕성 편 촬영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9. 솔이엄마
    '18.4.2 3:08 AM

    오마나~
    저는 미역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하는데
    미역으로 전을 부치면 도대체 몇 장을 먹으라는 건가여~~~ ^^
    꼭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순대사진~ 기대할께용~^^

  • 소년공원
    '18.4.3 6:05 AM

    친정 어머님과 함께 부쳐서 드셔보세요 :-)
    저도 미역도 좋아하고 전도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음식이었습니다.

    아, 순대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몰려옵니다...

  • 10. 헝글강냉
    '18.4.2 8:51 AM

    앗 미역전 이라니 새롭습니다 !!! 게다가 자가제조 순대라니~기대되는군요 ㅎㅎㅎㅎ

  • 소년공원
    '18.4.3 6:09 AM

    미역전은 보시다시피 별로 어렵지 않은 요리였구요...
    순대는 장비 빨이 컸지요.

  • 11. 차오르는 달
    '18.4.2 1:03 PM

    늘 글과 사진 잘 보고있어요. 순대라..... 소년공원님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명왕성에도 봄이 왔겠지요?

  • 소년공원
    '18.4.3 6:13 AM

    명왕성은 애팔래치안 산맥 자락에 위치하여 봄이라도 눈이 날리는 때가 있어요.
    5월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겨울 이불과 외투를 상시대기 해두어야 하는 곳입니다만...
    그래도 곳곳에 꽃피고 새 우는 걸 보면 봄이긴 한가봐요 :-)

  • 12. 시간여행
    '18.4.2 4:47 PM

    와 ~~처음 들어보는 미역전에 순대까지 만들어 드시는 건가요?
    명왕성에 없는건 뭔가요?
    한번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 소년공원
    '18.4.3 6:15 AM

    우와 여행중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명왕성에는 하루만에 도착하는 택배가 없고, 반찬가게가 없고, 짜장면과 치킨 배달이 없으며...
    없는게 너무 많다보니 제가 이렇게 살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명왕성에 한 번 놀러 오세요.

  • 13. 미니2
    '18.4.2 7:15 PM

    적절한 짤방까지^^
    정말 능력자이심.
    미역전 해먹고 싶네요.

  • 소년공원
    '18.4.3 6:17 AM

    어떡하면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좀 했습니다.
    요즘 82쿡 회원님들의 눈이 높아져서 - 그에 반해 저는 음식도 사진도 그저 그런 수준이라 - 추천 좀 받으려면 열심히 노력해야겠더군요 :-)

  • 14. 이규원
    '18.4.2 9:15 PM - 삭제된댓글

    미엿전 꼭 해 볼게요.

  • 15. Harmony
    '18.4.2 9:15 PM

    미역전 처음들어봐요.
    둘리네식구들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이리 맛나고 건강한음식들을 -
    명왕성에서 장보려면 산넘고 물건너
    몇시간을 운전하셔야 겨우 구할까 말까인데ㅡ둘리아버님께 수고하신다고 아울러 안부 전하옵니다
    그 명왕성에서
    매번 깜짝 놀랄 음식들을 만들어내시네요.
    조만간 순대도~만든다굽쇼?@@
    대단대단해요.엄지척~!!입니다.

  • 소년공원
    '18.4.3 6:18 AM

    코난아범은 김장 시즌에 장보느라 장거리 운전 고생을 하죠.
    그래도 그 덕분에 한국 장구경도 하고 짜장면도 사먹고...
    (저는 그 동안 집에서 애보고... ㅠ.ㅠ)

    순대는 장비를 마련했더니 재료 구입하는 것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조만간 순대 만드는 법을 소개하러 오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16. 이규원
    '18.4.2 9:16 PM

    미역전 꼭 해 볼게요.

  • 소년공원
    '18.4.3 6:20 AM

    쟈유게시판 원글 댓글처럼 오징어나 기타 해물을 넣고 부치면 더 맛있을 것 같더군요.
    전라도식으로 초고추장에 전을 찍어 먹어도 맛있겠구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세요 :-)

  • 17. 지미.
    '18.4.3 12:40 PM - 삭제된댓글

    우리집 성인 남성도 조~~오기 남성분 닮았다는 소리 들었는데...세월을 못이기고 점점 박상면씨 쪽으로...
    미역전 먹음 회춘할라나 몰겠네요..
    도전~~!!!!

  • 18. 한콩두콩
    '18.4.6 12:02 PM

    무엇을 해 먹어도, 맛나게 잘 만드시는 멋진 재주가 있으시군요

    전광열. 맞아요~ 뭔가 느낌와요!! ㅋㅋ

  • 소년공원
    '18.4.6 10:53 PM

    허준? 동의보감? 뭐 그런 드라마가 유행할 당시에 저희 시댁 친척들이 입을 모아 우리 &&가 전광렬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더군요.
    저랑 만나 연애할 때는 이미 그 전성기가 지난 후라는...

  • 19. 모란꽃
    '18.4.20 2:36 AM

    순대를 만드셨다고요? 오호 놀라워요
    미역전은 정말 궁금한 맛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 코코몽 2024.11.22 268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3 ··· 2024.11.18 7,910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387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23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4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20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2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31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7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4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8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1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2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3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4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