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와중에 살아가는 이야기&수능시험 잘 보세요!!!

| 조회수 : 13,867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1-17 02:52:24

사랑하는 82식구님들, 늦은 밤입니다.

다들 편안한 잠자리 되고 계신가요? ^^

제 마음은 항상 82곁에 머물러 있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지라

이렇게 늦은 밤이나 되어야 잠깐 짬이 나서 컴앞에 앉을 수가 있네요.

2012년부터 뉴스를 딱! 끊었었는데, 요즘엔 뉴스를 빼놓지않고 보게 되네요.

집안일 하랴, 바깥일 하랴, 뉴스보랴, 집회 나가랴 바쁜 솔이네집 지낸 이야기입니다.

---------------------------------------------------------------------------

행복나눔미소님의 음식 사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스팸마요덮밥이에요.

슥슥 비벼서 꿀떡꿀떡 먹으면 되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잘 먹더라구요.

따뜻한 밥 위에 달걀 스크램블과 구운 스팸, 간장 조금, 양파채 조금, 후리가케를 얹고

마요네즈(약병에 넣어서 뿌렸어요)를 뿌려주고 파를 좀 다져서 올렸어요.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정선과 영월, 단양에 다녀왔는데

정선에서 사온 곤드레나물로 밥을 지었더니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건곤드레를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렸다가 그 물 그대로 푹 삶아주고

삶아진 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꼭짜고, 참기름과 소금약간, 다진 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해준다음에 불린 쌀 위에 얹고 밥을 지으시면 되요.



반찬없을 때 슥슥 비벼 먹으라고 만든 오징어볶음이에요.

밥에 비벼 먹기 위해 만들 때는 오징어를 좀더 가늘게 썰고 양배추도 넉넉히 넣어줍니다.



11월에 2주 연속 집회에 나갔어요. 혼자 참여하는 사람을 '혼참러'라고 한다지요? ^^

광화문에 나갈 때마다 82깃발을 찾아보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낑겨다니다가 못찾았어요.

하아... 이번 주에도 또 나가야할 것 같은 이 불길한 느낌....




가끔씩은 잡채도 해서 나눠먹고,



시어머니가 밤을 주신 날에는 약식을 만들어서 이웃과 나눠 먹었어요.



친정엄마가 직접 키운 배추를 한 통 주셔서 배추전도 부치고 쌈장에도 찍어 먹었어요.

쌀뜨물에 된장을 넉넉히 풀고 숭덩숭덩 썰은 배추 잔뜩, 우삼겹 두 주먹에

다진 마늘과 대파, 붉은 고추를 넣어 배추가 푹 익도록 배추 된장국을 끓였던 날.

아침에 아이들이 한그릇씩 밥을 말아먹고 가고 국이 넉넉히 남았다 싶었는데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욕실에서 넘어지셔서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그 아픔이 전화선을 통해 전해지는 듯해서 한동안 멍해있었지요.



전화를 끊고 아침에 지은 쌀밥과 배추된장국을 보온통에 담고,

계란을 넉넉히 풀어 다진파와 다진 당근을 넣어 계란말이를 만들고

김장김치를 썰어서 급하게 도시락을 싸가지고 병원으로 갔어요.

수년간 아버지의 병간호를 해오시고 있는 엄마의 수고와 노곤함.

무엇으로 위로받을 수 있을까요...


엄마가 잠깐 집에 다녀오는 사이, 오줌으로 젖은 아버지의 바지를 갈아입히고

침대시트를 간 다음에 수업을 하러 서둘러 학원으로 돌아왔답니다.

나중에 엄마가 전화를 하셨는데 수업중이라 받지 못했더니 문자가 남겨져 있었어요.




엄마의 문자가 저를 눈물나게 했네요.

5인 병실 좁은 의자에 앉아 식사하는 그 순간만이라도 엄마의 마음이 평안하기를,

따뜻한 된장국 한그릇이 그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그리고 저도 엄마의 짐을 함께 나눠 지기로 그렇게 다짐해봅니다.

-----------------------------------------------------------------


앗!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는 고만!!!

이제 몇 시간 후면 우리 수험생 아이들이 수능시험을 보게 되겠네요.

날씨도 춥지 않다고 하니 전국의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여섯살 때부터 예뻐하던 이웃사촌 아이도 내일 수능시험을 봐요.

진심을 담아서 소박한 찹쌀떡 한 상자를 건네 주었습니다.




이 야밤에 솔이에미는 어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세수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사랑하는 82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gbok
    '16.11.17 3:00 AM

    아이고... 글 읽다 눈물 참고 있어요. 아버님께서 빨리 나아 지시길 빌고 어머님도 건강 하시길 빌어요.
    멀리 계신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건강 하시지만, 혹시 병원에라도 입원하시게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순간 순간 들지만, 그냥 무탈 하시기만 바랄 뿐이지요.

    솔이 엄마님도 건강 하시고, 날도 추운데, 거리에서 감기 조심하시고요. 응원 합니다!

  • 솔이엄마
    '16.11.19 9:35 AM

    hangbok님~~~~~~~~~~~~~~~~~~~~^^
    잘 지내시죠? ^^
    저희 아버지는 배 안에 고여있던 피를 빼내고 계신 중이에요.
    벌써 열흘 이상 지났는데 아직도 퇴원하라는 얘기는 없네요.
    어르신들은 골절사고가 나면 안되는데... ㅠ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계셔서 마음이 늘 쓰이시겠어요.
    저처럼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도 바쁘다고 자주 못찾아뵙고
    그 마음은 똑같으니 너무 심려마세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오후 다섯시까지 서울에서 일을 보고 거리로 나갈 예정이에요.ㅠㅠ
    행복님도 늘 건강하세요!!!!

  • 2. andyqueen
    '16.11.17 3:40 AM

    솔이 어머니 아니 !솔이 엄마 ~!
    아무래도 같은해에 결혼했구 ..20주년 이었다죠?전 지난 10월이요..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 또래가 아닌지... 아니면 그동안 잊고지내오던 학창시절 이름도 얼굴도 희미해져가는 친구가 아닌지... 항상 낯설지 않고 친근하답니다.
    특히나 70넘으신 친정엄마의 메세지는 어쩜 우리 친정엄마랑 똑같으신지요... 소리나는대로 쓰신 맞춤법 쫌 많이 틀리신 ^^
    나라안팎으로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이 피곤함에 오히려 잠못들다 82를 들어와봤더니 반가운 솔이엄마땜에 이렇게 긴 ~인사말 남깁니다.
    40대 후반으로 넘어가니 급 노안이 와서 핸폰으로 쓰는 이 글안에 오터가 수도 없이 많을거 같네요... 이해바람요 ~^^

  • 솔이엄마
    '16.11.19 9:40 AM

    andyqueen님~~~~~~~~~~~~~~~~~~~~~^^
    결혼 20주년 기념일은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셨어요? ^^
    저는 11월 9일이 결혼기념일이에요. 저희끼리 기념일이 119라고, 불났다고, 막 그러죠.ㅎㅎㅎ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주시니 저도 같은 마음이 들어요. 더더 반갑습니다. ^^
    노안에는 녹황색 채소가 좋다지요? 우리 눈에 좋은 음식 먹고 더 힘내보아요~^^
    키톡에서 자주자주 뵈어요. 편안한 주말 되시구요!!!

  • 3. 쓸개코
    '16.11.17 5:36 AM

    원글님 댓글을 처음남기나 싶습니다.
    올해 돌아가신 울아빠 생각나네요..ㅜㅡ
    문자보니 어머님 어쩜 말씀도 정감가게 하시나요.
    자려다가 들어 댓글하나 남깁니다.
    저도 매주 집회가고 있어요. 지치지 말아요 우리.
    음식들은 참 맛있어보이네요.

  • 솔이엄마
    '16.11.19 9:44 AM

    에고~ 쓸개코님~~~~~~~~~~~~~~~~~~~~~^^
    자게에서 자주 뵙던 분을 키톡에서 뵈니까 왠지 더더 반가운 기분이 들어요!^^
    늘 좋은 정보와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버님께서 영면하셨군요. 아직까지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토닥토닥.....
    누군가가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서 빨리 내려오고, 시국이 빨리 안정되어야
    국민들이 주말마다 이 고생을 안 할텐데 참 걱정이네요.
    쓸개코님, 저도 안 지칠께요. 오늘 만나긴 어렵겠지만 광장 어디에선가 함께 외쳐요~^^

  • 4. 야옹이야옹
    '16.11.17 6:50 AM

    곤드레 나물 대신 취나물로 해도 될까요?

  • 솔이엄마
    '16.11.19 9:45 AM

    야옹이야옹님~^^
    시레기밥은 해봤는데 취나물밥은 해본 적이 없어서요.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험적으로 한번 만들어 보심이 어떨지요~^^

  • 5. 야옹이야옹
    '16.11.17 6:53 AM

    곤드레밥이 너무 맛있어보여요 ^^ 전 냉동실에 건취나물은 있는데..

  • 솔이엄마
    '16.11.19 9:45 AM

    취나물밥 도전!!! ^^

  • 6. forever7
    '16.11.17 8:37 AM

    아버님 속히 쾌유하시길 빌어요. 간병하시는 어머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어머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문자에 제 마음도 뭉클해지네요.

    솔이 어머님의 정성어린 도시락이 큰 힘이 되었겠네요.
    음식들 모두 맛깔스러워 보여요. 특히 윤기나는 오징어 볶음과 뜨끈한 배추국 먹고 싶네요.

  • 솔이엄마
    '16.11.19 9:47 AM

    forever7님~~~~~~~~~~~~~~~~~~~~~~~~~~^^
    아버지도 아버지이지만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시집살이에, 할아버지 병수발에, 아버지 병수발에 고생만 하셨거든요.
    항상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에 기운받아서 저도 힘낼께요!!!!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7. 름름이
    '16.11.17 9:05 AM

    너무~ 편하신 얼굴이신 아버님, 얼른 쾌유하시길 빌게요! 아, 주책맞게 솔이 어머님 글에 막 눈물나요 ㅎ 저는 내일 시골 집에 김장하러 간답니다. T.T 아니 내가 주부도 아니고 ㅎㅎㅎ 부모님한테 무심한데 김장날은 도와요. 앞 밭에서 뽑아서 절이는것부터 전부 집에서 키운 재료로 담그는건데. 거뜬하게 100포기는 넘기때문에 포기 숫자 세는건 포기하려고요.ㅋ 대신, 곁눈질로 김치 담그는 법은 터득해서 혼자도 잘 해요 ㅋ 배추는 잘 절이는게 생명같은데... 아직 그건 잘 못 맞추지만요. ㅋ 여튼~~ 항상 눈 호강하면서 글 잘 읽어요. 아버님, 얼른 쾌유하시길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솔이엄마
    '16.11.19 10:02 AM

    름름이님~~~~~~♡
    김장은 잘 하셨어요? 100포기를 하셨으면 며칠동안 앓아누워 계셔야하는거 아니에요?^^
    그래도 름름이님 참 착하네요. 김장도 도와드리고. 에구에구~♡
    주부도 아니신데 김장도 잘하고, 참 대단하셔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8. 미니네
    '16.11.17 9:36 AM

    님 글을 읽으면 참 맘이 따뜻한 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글씨도 예쁘게 잘 쓰시구요~~ 저도 저번주엔 나갔었는데 이번주는 시간을 함 내봐야겠네요...

  • 솔이엄마
    '16.11.19 10:05 AM

    미니네님~~~~~~~~♡
    칭찬 감사해요~^^
    맘이 따뜻하다가도 사춘기 중딩아들땜에 막 뜨거워지기도 한답니다.^^
    라임이와 진태가 저를 또 광장으로 부르네요.ㅜㅜ
    이건 뭐 주말이 없어요ㅜㅜ
    우리, 힘내요~ 화이팅!!!^^

  • 9. 고독은 나의 힘
    '16.11.17 9:44 AM

    저희 친정엄마도 오래 투병을 하고 돌아가신지라 이 글이 남일 같지 않아요..
    그땐 엄마옆을 지켜야 되는것이 너무나도 큰 속박같고.. 나만 손해보는 것 같고.. 그랬는데.. 참 철이 없었지요. (한참 젊은 20대 초반시절 )어쩌다 엄마를 보러 와서는 어떻게든 바로 놀러나갈 궁리만 하는 딸을 보는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지...

    병원 보호자석에서 옹색하게 앉아서 식사 하셨을 어머님..그리고 그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셨을 솔이엄마님.. 모두 한번씩 두손 꼭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아버님.. 갈비뼈는 어쩐대요.. 어르신들 뼈 다치시면 잘 낫지도 않고 오래가는데.

  • 솔이엄마
    '16.11.19 10:16 AM

    고독님~~~~~~♡
    부모님께서 편찮으시거나 혹은 돌아가셨을 때, 자식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 중에
    죄송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가장 클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겠지요.
    오랜 시간 투병하신 어머님도 고독님도 힘든 시간을 보내셨겠네요. 에고 토닥토닥...
    친정아버지께서 퇴원을 하고나면 상황이 많이 바뀔것 같아요.
    친정에는 벌써 의료용 침대를 들여놓았고
    앞으로 아빠가 걷기 힘들거라는 얘기도 동생과 나눴어요.
    주말에는 격주로 저와 동생이 아버지를 돌보기로 했고요.
    닥치면 닥치는대로 어려움에 맞서서 잘살아보려구요.
    따뜻한 위로 감사해요. 고독님도 늘 건강하세요.^^

  • 10. 중1맘
    '16.11.17 9:58 AM - 삭제된댓글

    솔이어머님 3시가까운 이 늦은 시각까지 알뜰살뜰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시느라 잠 못들고 계시는군요.. 잘봤습니다, 자신의 몸도 잘 챙기셔서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따뜻한 마음 따뜻한 글로 이렇게 함께 해주세요

  • 11. 함께가
    '16.11.17 12:30 PM

    아버님의 쾌차를 빕니다

  • 솔이엄마
    '16.11.19 10:17 AM

    함께가님, 감사합니다~♡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 12. 해피바이러스
    '16.11.17 2:28 PM

    어머니 문자보니 눈물이 핑~~~
    저두 지난주에는 갔었는데, 이번주는 가족모두 같이 가려고 건전지 초도 주문해놨답니다
    항상 화이팅하시고 기쁜나날되세요^^

  • 솔이엄마
    '16.11.19 11:07 AM

    해피바이러스님~~~~~♡ 반가워요!^^
    지난주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저리 낑겨서 휩쓸려다녔는데
    오늘도 그럴 것 같죠? ^^
    국민들을 고생시키는 정부네요ㅠㅠ
    가족 모두 나가신다니 대단하세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13. 주디
    '16.11.17 7:45 PM

    솔이엄마 글 좋아해요.
    저 문자는 가끔 맞춤법도 안맞고 삐뚤빼뚤 써주시는 울엄마 글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어느 수필가의 글보다 진실하고 사랑이 담긴.
    아버님 빨리 쾌차하시길...

  • 솔이엄마
    '16.11.19 11:44 AM

    주디님~~~~~♡
    제가 쓴 글을 좋아하신다니 쑥스럽네요~^^
    아버지 쾌차 빌어주신것도 감사드려요.
    가족의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요즘입니다.
    저는 일하러 서울에 왔지만 주니님은 편안한 주말되세요~~~^^

  • 14. 소년공원
    '16.11.18 1:49 AM

    아우... 감동 감동...
    어머님의 문자도...
    따님의 음식도...
    시험 보는 아이들도...
    모두 성령충만, 아니 감동충만하시어 온 세상의 복과 평화와 기쁨이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나무아미타불, 왓에버...


    바쁘게 사는 와중에 이렇게 글 쓰는 게 얼마나 힘든줄 잘 알아요.
    (그래서 저는 자주 못오고 있죠 :-)
    그런데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남겨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제 소원이 하나 있다면, 솔이엄마님 이웃에 살아서 오징어 볶음 한 접시 얻어먹고, 약밥 한덩이는 얻어서 남편 먹이고, 우리 아이들 시험 볼 때 저런 선물 받는 거...
    ㅎㅎㅎ

  • 솔이엄마
    '16.11.19 11:50 AM

    소년공원님~~~~~~~♡
    여러가지 일로 바쁘긴한데 82에는 자주 오고싶고,
    사는 얘기랑 밥해먹은 얘기를 하고싶고 보고싶어서 큰일입니다. ^^
    저도 소년공원님 옆집에 살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오늘도 도심에선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에요.
    정의는 살아있고 악을 이길 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네요.
    미국에서도 그 마음은 똑같다는 걸 알고있어요.
    바쁘시지만 미국에서도 정의의 기운을 팍팍 보내주세요!!!^^

  • 15. 콩도령
    '16.11.18 2:08 PM

    음식사진도, 글도 어찌나 예쁘고 정감넘치는지 로긴을 안할 수 없게 만드십니다 ㅜㅜ
    저도 부지런히 살아야겠다, 저도 살갑게 주변인들 챙겨야 겠다, 저도 음식 이쁘게 부지런히 만들어 먹여야겠다.. 불끈!!! 의지가 샘솟다가...... 사그라들어 문제입니다 ㅋㅋ
    항상 응원합니다!! 멋진 솔이어머님~^^

  • 솔이엄마
    '16.11.19 11:54 AM

    콩도령님~~~~~~♡
    금방 사그라들지라도 의지가 솟는다는게 중요하지요ㅎㅎ
    댓글도 참 재밌게 쓰시네요~^^
    응원 감사해요. 저도 콩도령님 응원할께요!!!^^

  • 16. 페라와와
    '16.11.18 9:55 PM

    음식이 다 먹음직 스럽고...나누고자 하는 솔이엄마님의 마음이 이뻐 답글답니다
    저도 한국에 있는 조카가 보고 싶어 눈물 흘린 아침이네요
    엄마와의 문자....이제 신경꺼.... 어찌 신경을 끄겠어요~ 부모자식간의 영원한 끈을요~
    어릴적 부모가 우리 키우듯.... 이제 우리가 부모를 보살펴 드려야 할 시기인가요 같아요
    맛있는 음식 자주 만드셔서 어머니 기쁘게 해 드리세요~
    저는 하고 싶어도 못해요 엄마와 떨어져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요~ ㅠㅠ

  • 솔이엄마
    '16.11.19 11:58 AM

    페라와와님~~~~~♡
    반갑습니다.^^
    조카를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조카생각에 눈물까지 흘리시구요.
    전 쌍둥이 남자조카 둘이 있는데 귀엽고
    저를 잘 따르긴 하는데 저를 물주로 생각해서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페라와와님 말씀대로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드릴께요.
    말씀 감사합니다. 키톡에서 자주 뵈어요~^^

  • 17. hoshidsh
    '16.11.18 11:57 PM

    어머님의 문자..정말 정겹네요.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아버님 어서 쾌유하시기를 빌어요

  • 솔이엄마
    '16.11.19 12:01 PM

    hoshidsh님 ~~~~~~~~♡
    엄마가 워낙 정이 많으세요. 활동적이시구요.
    그런데 아버지 곁을 지키느라 꼼짝 못하시는게 늘 안쓰럽답니다.
    쾌유 빌어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마음이 저에게 전해지네요. ^^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18. 아네스
    '16.11.21 6:52 PM

    가족 간의 흘러넘치는 사랑에 눈물 찔금했어요
    갈비뼈는 기브스가 안되니 그냥 누워서 붙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닌가 싶네요
    아버지가 빨리 나으셔서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지난 주는 광화문 '혼참러'였는데
    82깃발 아래 같이 뭉쳤으면 좋겠어요
    혹시 82깃발 들고 나가시는 분 계세요???

  • 솔이엄마
    '16.11.25 12:52 AM

    아네스님~~~~♡
    아버지의 쾌유를 빌어주셔서 감사해요.
    얼른 나으셔야할텐데... 걱정이에요ㅜㅜ
    저도 줄곧 혼참러였는데 이번주에는 82식구들이
    봉사카페를 연다고해서 일찍 가보려고해요.
    자게에 가면 26일 집회의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으실것 같네요.
    그날 뵐수있음 뵈어요~^^

  • 19. 오후에
    '16.11.22 5:46 PM

    저도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16.11.25 12:53 AM

    오후에님~~~~♡
    부모님의 건강을 빌어주시니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오후에님께서도 건강하셍요!!!^^

  • 20. juju
    '16.11.24 1:45 AM

    제가 키톡 첫 댓글을 단 게 솔이엄마님 글이었던 것 같아요 게으름 끝판왕인 저도 로그인해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글이었죠 늘 하루를 48시간처럼 쓰고 사시는 듯 해요 솜씨도 좋으시고 마음 씀씀이는 바다같이 넓으신 솔이엄마님~아버님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키톡에 사진 올리는 법을 몰라 데뷔를 못하는..ㅜㅜ

  • 솔이엄마
    '16.11.25 12:56 AM

    juju님~~~~♡
    항상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주주님 댓글에 절로 힘이 나네요~^^
    키톡에 사진 올리는것 어렵지 않아요~~
    용기내셔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683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12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53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5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73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5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34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4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8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6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7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8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5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3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