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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작은 녀석 열세번째 생일파티

| 조회수 : 17,93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07-15 18:16:37

휘유~ 이제 한숨 돌리고 키톡에 찾아온 솔이에미입니다. ^^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일주일을 정신없이 살다보니 바쁜 일상 뒤에 찾아오는 편안함이

단비처럼 느껴지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

지난 7월 9일은 6학년 둘째아이의 생일이었어요.

친한 친구 몇 명을 불러서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그 주에 너무나 바빴던터라 준비가 좀 소홀했지요.ㅠㅠ

그래도 작은 녀석이 괜찮다고 만족한다고 해줘서 잘 치뤘답니다.

거실 벽 한쪽에 허접하나마 생일축하 메세지를 붙여 놓았어요. ^^




오늘의 메인은 엄마표 김밥으로 정했어요.

흔하디 흔한 김밥이지만, 엄마표 김밥은 사랑과 정성이 들어갔으니

쬐끔은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ㅎㅎㅎ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엉엉... 그래도 착한 친구들이 잘 먹어주었죠.



생일 당사자인 저희집 둘째가 주문한 백종원표 카레우동이에요.

전 방송으로 보지도 못했는데, 꼭 먹고 싶대서 인터넷을 뒤져 만들었어요.

우유 베이스에 카레가루 풀고 끓이다가 우동 넣고 더 끓이면 끝!

저는 양파랑 당근, 베이컨을 좀 넣어주었어요.

둘째도 둘째 친구들도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어주더라구요.




생일파티 전체 상차림이에요. 너~~~무 소박하지요?

양념치킨, 엄마표 김밥, 카레우동, 수박, 귤젤리, 사과, 자두, 음료수, 과자가 끝이에요.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먹을 것보다 노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어요.

놀다가 먹다가 놀다가 먹다가, 주말 오후가 천천히 흘러갔답니다.




저희집 둘째, 열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생일자에요.^^

작년에는 안 그러더니 한 살 더 먹었다고 카메라도 거부하고 그러네요.

생일자야, 생일축하해.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한데이~~~~^^




아이가 한살 한살 많아질수록

부모 곁에서 한 뼘씩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를 존중해주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겠지요.

한 해가 지나면 그 한 해만큼,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82식구님들, 이번 주말,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세요?

저는 중3 큰 아이와 전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려구요.

요즘 핫하다는 전주한옥마을도 둘러보겠지만,

쇼미더머니4의 준우승자 블랙넛의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가맥집에 가는 것이

저희 모자의 첫번째 목표랍니다. ^^ 아들때문에 별 데를 다 가보게 생겼습니다.

전주에 무사히 다녀오면 소식 또 전할께용.

적과의 동침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모두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엄마
    '16.7.15 6:21 PM

    작년 열두번째 생일잔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0&num=1958758&page=2&searchType=...

  • 2. 푸푸루
    '16.7.15 7:09 PM

    엄마 멋져요.
    음식이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워요

  • 솔이엄마
    '16.8.7 9:46 AM

    푸푸루님~^^ 반갑습니다!!!!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은 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힘이 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 3. 루이제
    '16.7.15 10:34 PM

    저에게도 7월 4일생 비슷한 오동통 아들 있어요.
    생일상이 아주 정성가득하세요
    식성이..어쩜 . 울 아이랑 찌찌뽕 입니다
    젤리랑 촤컬릿케잌 ㅋㅋ

  • 솔이엄마
    '16.8.7 9:48 AM

    루이제님~~~^^
    오동통 아드님 생일도 즐거웠겠죠? ^^
    저희집 오동통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방학을 맞아 더 오동통통통통 해지고 있으니 큰일이에요.
    더위에 아이들과 어찌 지내시나요~^^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늘 반가운 댓글 감사해요~^^

  • 4. 바스티앙
    '16.7.15 11:05 PM

    친구들 불러서 차려주셨네요~
    전 어릴때 저런걸 잘못해줘갖고 크니 좀 아쉬워요.
    이제라도 친구불러줄까봐요 ㅎㅎ 고딩들....

  • 솔이엄마
    '16.8.7 9:50 AM

    바스티앙님~ 반갑습니다.^^
    고딩들도 집에서 생일파뤼 하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아쉬운 마음이 있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면 어떠실지요...^^
    내년이면 저도 큰애가 고등학생이 되네요. 어흑, 벌써부터 괜스리 걱정만 스럽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5. 해피바이러스
    '16.7.16 12:33 AM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글보고 저도 급 약속했어요
    큰딸 내년 생일 파티 집에서 해주기로
    내년 4월 인증샷 올릴수 있길. ,

  • 솔이엄마
    '16.8.7 9:51 AM

    해피바이러스님~~~^^
    내년 4월 해피바이러스님의 큰따님 생일잔치 인증샷 기대합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덥죠? 에어컨을 틀려고 해도, 괜히 저 때문에 지구가 더 뜨거워지는 거 같고.ㅠㅠ
    오늘도 즐겁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

  • 6. 달달구리
    '16.7.16 2:02 PM - 삭제된댓글

    귀여운 천재지존 단이의 생일이구만요~ 시간 빠르네요. 열두살 생일상을 엊그제 본것 같은데 벌써 열세살..
    솔이와의 전주여행 잘 하시고요 가맥집의 맛난 음식들 구경 좀 시켜주세요~ 행복한 시간되시길~♡

  • 솔이엄마
    '16.8.7 9:54 AM

    달달구리님~ ^^ 더위에 잘 살아 계시죠? ^^
    맞아요. 둘째의 열두번째 생일상도 키톡에 올렸었는데...
    요즘 바빠서 그런지 올해 생일상은 좀 빈약해요.
    그래도 아이가 여러모로 소박한 편이라서 좋아하더라구요.
    솔이랑 전주여행은 잘 하고 왔는데, 저희가 먹은 음식이 막 화려하지 않아서요.
    그래도 한번 올려볼께용~~^^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 7. ㅁㅁㅁㅁ
    '16.7.16 6:37 PM

    와 정갈한 밥상.. 아드님이 진짜 좋은 엄마 두었네요~

  • 솔이엄마
    '16.8.7 9:55 AM

    ㅁㅁㅁㅁ님, 반갑습니다~^^
    제가 워낙 음식하고 사람 모으고 그런 걸 좋아해서요.
    좋은엄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키톡에서 자주 뵈요~

  • 8. 소년공원
    '16.7.17 3:17 AM

    가맥집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

    엄마가 만든 음식으로 차린 밥상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 아, 물론 일부 소수의 엄마가 차린 밥상은 화려하기까지 합디다 ㅎㅎㅎ -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소중한 것이지요.
    아이들도 그런 엄마의 손길과 마음을 잘 알아준다고 믿어요.
    둘째 아이가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하는 동안 으쓱하고 행복했겠어요.

    저희 가족은 지난 주에 외국여행(!)을 다녀오느라 여기 와볼 수가 없었어요.
    그 사이에 키친토크를 지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ㅎㅎㅎ

  • 솔이엄마
    '16.8.7 9:59 AM

    소년공원님~~~~~~^^ 외국!여행은 즐거우셨지요? ^^
    소년공원님이 올리신 사진보니까 화려하고 신나던데요~
    휴가도 가시고 좋으시겠어요. 저는 이번 여름엔 일만하고 휴가는 없어요.ㅠㅠ
    전주 가맥집은 가게 맥주 라는 뜻이래요.
    소년공원님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학다닐 때 편의방이라는 술집이 있었거든요.ㅎㅎㅎ
    술이랑 과자를 저렴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곳. 편의방이랑 가맥집의 분위기가 약간 비슷해요.
    그런데 전주 가맥집은 치킨이랑 갑오징어데침, 먹태구이 뭐 이런 안주들도 팔더라구요.
    제가 더위에 지치지 않으면 전주여행 사진도 올려볼께용. ^^
    미쿡은 여기 한국보다 조금 덜 더운가여~~~~~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코난군과 둘리양한테도 사랑의 안부를 전해주시와요~~^^

  • 9. 그루터기
    '16.7.17 4:22 PM

    우와 멋져요. 저도 아이 생일상 이렇게 차려주고 싶네요.

  • 솔이엄마
    '16.8.7 10:01 AM

    그루터기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음식보다는 모여서 노는데 더 관심이 있더라구요.
    부담없이, 간단하게, 배달음식!도 시켜서 한상 차려주면 좋아할거에요. ^^
    일요일 오전, 어찌 지내시나요. ^^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 10. 깜찍이
    '16.7.17 11:46 PM - 삭제된댓글

    카메라 피하려고 손가리고 고개돌린 모습 귀여워요.

  • 솔이엄마
    '16.8.7 10:02 AM

    깜찍이님~~ ^^ 반갑습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될 작은녀석이
    아직까지는 저랑 잘 놀아주고 사진도 곧잘 찍어주는데
    내년이 되면 또 어찌 변할지 모르지요. ^^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하루보내세요~
    키톡에서 자주자주 뵈여용~

  • 11. 오후에
    '16.7.18 2:50 PM

    카레우동에 시선이 한참 머물렀습니다.

  • 솔이엄마
    '16.8.7 10:03 AM

    오후에님~~~~~ 반갑습니다~~~~^^
    카레우동은 생각보다 정말정말 간단하더라구요.
    언젠가 오후에님의 포스팅에 카레우동이 올라오길 살짜꿍 기대해봅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12. 시간여행
    '16.7.18 3:48 PM

    생일파티 핵심으로 잘 만들어 주셨네요~
    아들 사랑하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늦었지만 단이 생일 축하해요~ 키우느라 고생한 솔이엄마두요~^^

  • 솔이엄마
    '16.8.7 10:05 AM

    시간여행님~~~~ ^^
    축하도 감사하고, 저한테 고생했다고 해주시니 급감격스러워요~~~ㅠㅠ
    정말 그랬어요. 둘째녀석이 어렸을 때 많이 칭얼대서 힘들긴 했거든요.
    역쉬 시간여행님~~최고~~^^

  • 13. 보라야
    '16.7.20 8:55 PM

    상차림이 예뻐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핵심만 골라골라 차리신듯. 저도 카레우동 해봤는데 맛있어서 깜놀했어요^^ 혹시 저 맛나보이는 젤리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 솔이엄마
    '16.8.7 10:07 AM

    보라야님~~~^^ 반갑습니다!!
    저 젤리는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에서 샀는데, 아마 다른 대형매장에 가셔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모양은 화려하고 맛도 괜찮은데, 첨가물이 신경쓰여서 아주 특별한 날에만 구입하는 품목이랍니다. ^^
    일요일,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 14. wjlki
    '16.7.21 12:10 AM - 삭제된댓글

    엄마 사랑이 느껴지는 밥상이네요
    화려한게 뭐 중요한가요 엄마 사랑이 담긴 밥 같이 나눠먹고 놀면서 추억쌓는거지요^^
    생일 축하해요~

  • 15. 초5엄마
    '16.7.21 1:01 AM

    요리솜씨 뿐 아니라 정성과 사랑.... 진심 전수받고 싶습니다.

  • 솔이엄마
    '16.8.7 10:09 AM

    초5엄마님~~ 반갑습니다.^^
    이제 초6엄마님 되신거 아닌가요? ^^
    분에 넘치는 칭찬 감사드려요.^^
    초5엄마님은 분명히 좋은 엄마이실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16. 나무맘
    '16.7.29 3:39 PM

    진수성찬이네요^^ 아들램땜 빵터졌어요 저도 동갑아이 델코있는데 친구초대란거 한번도 안해줬네요ㅋㅠㅠ 반성합니닷!^^

  • 솔이엄마
    '16.8.7 10:11 AM

    나무맘님~ 반갑습니다.^^
    자제분이 저희 아이랑 동갑이라니 더 반갑네요. ^^
    진수성찬은 아니고 그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준비했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작년에 비해서 소박하게 준비했구요.
    키톡에서 자주자주 뵈어용~
    더위에 건강유의하시구요!~!!

  • 17. pink305
    '16.8.2 10:18 AM

    아드님 ...포즈..빵터졌어요..(^ 3^)

  • 솔이엄마
    '16.8.7 10:12 AM

    pink305님, 반갑습니다~~~^^
    저희집 아들래미가 좀 우습긴합니다..ㅎㅎㅎ
    에고, 오늘도 아침부터 덥네요.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키톡에서 자주 뵈어요!!!

  • 18. 름름이
    '16.8.4 8:48 AM

    어! 제가 아이 작년 생일때부터 댓글 달기 시작한거 같아요 ^ ^;; 저랑 생일도 비슷하고 ㅎ 그 때는 선글라스 낀 사진이 있었는데. 여전히 너무 귀엽네요. 진짜 키우느라 고생 하셨어요. ㅋ

  • 솔이엄마
    '16.8.7 10:14 AM

    름름이님~~~^^
    맞아요. 그때쯤 름름이님 뵌 거 같아요~
    올해 름름이님 생일은 잘 보내셨지요? ^^
    키톡에서 자주 뵈니까 더 가까운 기분이 들어요~~~~~~^^
    요즘 더위에 다들 힘들어하더라구요.
    름름이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 19. ilovemath
    '16.8.7 12:05 PM

    뒤늦게 찾아왔어요
    전주여행가신다니 부럽네요
    큰아드님 중3이라하니 제 옛직업정신이 발동걸리네요
    여행다녀와서 공부열심히하라 전해주세요
    특히 다가올 겨울방학은 무척무척 중요해요
    중3 겨울방학이 고등 3년을 좌우한답니다
    그때를 놓치면 시간이 갈수록 따라잡기가 너무나 어려워져요
    옛날에 수학가르친 아줌마의 오지랍이었습니다

  • 솔이엄마
    '16.8.7 12:55 PM - 삭제된댓글

    솔이엄마
    '16.8.7 12:54 PM (180.65.131.109)삭제
    닉네임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를 막 열심히 하질 않아요. ㅜㅜ
    엄마인 저는 마음이 바쁜데 공부보다는 컴퓨터랑 친하답니다.
    블로그 운영도 전문적으로 하구요.
    ilovemath 님의 말씀이 맞아요.
    말씀 잘 새기고 아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볼께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이엄마
    '16.8.7 12:55 PM

    닉네임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를 막 열심히 하질 않아요. ㅜㅜ
    엄마인 저는 마음이 바쁜데 공부보다는 컴퓨터랑 친하답니다.
    블로그 운영도 전문적으로 하구요.
    ilovemath 님의 말씀이 맞아요.
    말씀 잘 새기고 아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볼께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솔이엄마
    '16.8.7 12:54 PM - 삭제된댓글

    닉네임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아이가 공부를 막 열심히 하질 않아요. ㅜㅜ
    엄마인 저는 마음이 바쁜데 공부보다는 컴퓨터랑 친하답니다.
    블로그 운영도 전문적으로 하구요.
    ilovemath 님의 말씀이 맞아요.
    말씀 잘 새기고 아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볼께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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