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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필리버스터 43......달달한거~

| 조회수 : 13,24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6-03-08 10:56:27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만들었던 파베 쵸콜렛이예요
사실 제가 먹고싶어 만든거랍니다ㅎㅎ
제가 워낙 쵸코렛을 좋아하거든요
한동안 못먹었더니 이 파베 쵸코렛의 쌉쌀하며 스르륵 녹아없어지는 식감이 너무 그리워서.....
발렌타인데이 핑계대고 왕창 만들었어요



생크림 200미리를 냄비에 넣고 끓여주다가 온도가 올라 기포가 올라오기시작하면
쵸코렛 400그램을 넣고(기호에 따라 다크와 밀크를 적절히 섞어줍니다)
저어가며 녹여준뒤 불을 끄고 물엿 한큰술을 넣어 네모난 용기에 넣고 몇시간 굳혀줍니다
칼을 달궈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뒤 코코아가루나 녹차가루에 굴려주세요








일부러 녹차가루도 묻혀줬어요
울집 남자들은 셋다 녹차가루 입에도 안대거든요~ㅋㅋ
저혼자 다 먹음!!!









딸기 가격이 슬슬 내려가고 있네요
알 크기가 큰건 아직 비싸지만 가끔 알 작은거 아주 싸게 나오기도하더라구요
그런걸로 간단하지만 멋진 디저트 만들기~



1. 생크림은 설탕을 조금 넣고 휘핑해서 준비하세요
2. 딸기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3. 비*퀵이라는 비스킷 만드는 제품을 사서 우유 섞어 적당한 크기의 비스킷을 만들어둡니다(허니버터맛 추천)
4. 그릇에(저처럼 저런 그릇도 좋고 투명한 유리병같은것도 괜찮아요) 생크림을 조금 담고
5.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딸기를 담아준뒤









6. 비스킷을 얹고, 그위에 생크림과 딸기~








간단하지만 예쁜 딸기쇼트케이크 완성
보기보다 아주 맛있어요








딸기청도 만들어요
소독한 병에 딸기랑 설탕을 1:1.2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넣어주고
하루정도 실온에 보관한뒤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 녹여줍니다
탄산수(사이다처럼 이미 설탕이 들어간거말고 그냥 탄산수요)에 딸기청을 타서 드세요^^











요거 애들이 엄청 좋아해요







수분이 빠져 살짝 쫀득한 딸기과육도 별미랍니다









어느날은 시나몬롤브레드





한동안 손이 말썽을 부려서 물리치료를 다녔어요
치료 받으면 멀쩡하다가도..............밥이라도 한끼 하면서 손을 조금 움직이면 다시 아푸기를 수차례
그러더니 일부러 그런것처럼 명절 전날에 아주 제대로 고장이 나버려서.......
명절연휴는 대충대충 먹고, 탱자탱자 놀며 지냈네요~훗~♬
이건 남편을 아바타처럼 조종해서 만든 반미 샌드위치
조종할때는 입도 아푸고, 아니! 저런것도 일일이 말해줘야하나 부아가 났었지만 맛은 엄청 좋았어요~
빵은 전에 알려드린 냉동생지 파는곳에서 산 반미바게뜨이구요
안에는 돼지고기랑 양파, 토마토, 치즈등을 넣었네요











바게뜨 샌드위치하니 울동네의 자랑 길거리야버거가 생각난다는~ㅎㅎ
이거 맛있어요
근데 전주 한옥마을에서 사시려면 줄을 엄청 길게 서야해서.........
저는 전주대 입구 본점에서 삽니다
거긴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도 반미하면 본토 반미가 최고죠~
베트남 반미샌드위치 짱!
알럽 반미!!!










잠시 불면증이 왔던 남편을 위해 대추고도 만들었어요
껍질을 대충 걸러서 먹다보면 입으로 투투~ 뱉어야했네요ㅋㅋ






마지막은 지인들과 바람쐬러 갔다가 평일이라 줄 안서도 되었던 이성당 빵집
이성당 가면 팥빵과 야채빵을 기본으로 사왔는데
같이 갔던 군산 토박이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햄에그 샌드위치를 추천하길래 사서 먹어봤더니 막 옛날맛인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맨 왼편이 햄에그 샌드위치
화려한맛은 아니고 그냥 딱 옛날맛?!ㅎㅎ
근데 빵을 택배로 주문하진 마세요
이런 잘나가는 빵집의 매력은 방금 만든 따뜻한 빵에 있습니다
택배로 주문하면 시간도 지나고, 눌려서 그맛이 안나요
그냥 놀러오시는길이라면 한번 들러 금방 나와서 따끈따끈한 빵을 드시는게 좋아요
군산 봄나들이 계획이시라면(군산은 당일치기로 뚜벅이 여행에 최적지예요.근대역사여행으로 컨셉잡으심 좋으실꺼예요) 따끈한 야채빵이나 샌드위치를 사서 바로옆 월명공원 벚꽃이 내리는 벤치에 앉아 드시는게 제일 맛있다고 말씀드립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16.3.8 11:25 AM

    눈이 상큼발랄해지네요.~^^일단

  • 2. Harmony
    '16.3.8 11:38 AM

    백만순이님! 어제 전라도 다녀오면서 잠깐 생각했어요.^^
    목포와 신안 섬. 영암등 남편이랑 일도볼겸 맛집 몇군데 다녀왔습니다.
    맛집투어 까지는 아니고 ..몇끼 먹었는데 전라도음식은 다 참 맛나요.
    백만순이님은 마이더스의 손이라 음식솜씨가 모든 동서양을 넘어 명왕성도 넘나드시는듯 합니다.^^
    발렌타인 초코렛, 화이트데이 다가오지만 그런거 필요없고 너무나 맛나보여
    사러가야겠어요.
    저도 녹차맛 빙고 ~!!^^♡

  • 백만순이
    '16.3.11 3:23 PM

    전라도라고 다 맛있는건 아닌데.....그냥 평균점수가 살짝 높은정도?ㅎㅎ
    근데 솔직히 저는 전라남도쪽 음식보다 북도쪽 음식이 더 맞긴하더라구요

  • 3. 순애보
    '16.3.8 12:51 PM

    자스민님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

  • 백만순이
    '16.3.11 3:25 PM

    자게 가서 찾아보니 예상대로 뙇! 있더구만요~
    http://blog.naver.com/jasmin216

  • 4. 찬미
    '16.3.8 1:31 PM - 삭제된댓글

    정말 부지런하신 백만순이님~

    방금 블로그 다녀왔는데 --저 스토커 아님요^^;;
    쪽지확인부탁드려요~

  • 5. 프랑프랑
    '16.3.8 2:23 PM

    진짜 눈이 호강하네요
    전 이런 달달이들을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즐겨요
    딸기 시즌이니까 함 만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백만순이
    '16.3.11 3:25 PM

    딸기는 이런저런 변신이 가능해서 더 좋은 과일이예요^^

  • 6. 찬미
    '16.3.8 3:05 PM

    정말 부지런하신 백만순이님~

    방금 블로그 다녀왔는데 --저 스토커 아님요^^;;

  • 백만순이
    '16.3.11 3:25 PM

    제 게으름을 아직 모르시다니.........허세, 블로그, 성공적~ 훗~

  • 7. 콩이
    '16.3.8 4:17 PM - 삭제된댓글

    http://play.afreeca.com/gtv7/171333696

  • 8. 콩이
    '16.3.8 4:21 PM - 삭제된댓글

    https://search.naver.com/p/cr/rd?m=1&px=693&py=614&sx=693&sy=414&p=SWH9RwpySow... ??????&ssc=tab.nx.all&f=nexearch&w=nexearch&s=c3aHKxKnV8A61U wh1OcEA==&time=1457421656725&t=2&a=nws_all.outtit&r=1&i=88000112_000000000000000002806329&u=http://www.nocutnews.co.kr/news/4558417&cr=2

  • 9. 콩이
    '16.3.8 4:22 PM - 삭제된댓글

    http://www.nocutnews.co.kr/

  • 10. 콩이
    '16.3.8 4:22 PM - 삭제된댓글

    http://www.nocutnews.co.kr/news/4558417

  • 11. 털뭉치
    '16.3.8 6:21 PM

    단팥빵이 순간 돼지얼굴로 보인 것은 왜 일까요.
    저는 당근이랑 고수 듬뿍 들어간 반미샌드위치를 사랑해요.

  • 백만순이
    '16.3.11 3:26 PM

    저도 고수 왕창 반미 너무 좋아요!

  • 12. 마이애미
    '16.3.8 7:15 PM

    일단 딸기청과 딸기 쇼트케이크 접수합니다^^
    시나몬롤 레시피 원츄고요~
    분지런한 백만순이님~~~
    존경합니다~ㅎㅎ

  • 백만순이
    '16.3.11 3:26 PM

    시나몬롤은 저도 걍 초록창에 검색해서 그때그때 맘에 드는걸로 만들어요ㅋㅋ
    시나몬롤은 어떤 레시피로해도 실패는 안하는듯합니다

  • 13. 예쁜솔
    '16.3.8 8:03 PM

    아~차례대로라면...누린거 순서인데...ㅎㅎ
    달달한거 '좋아요' 100개 눌러드립니다~~

  • 백만순이
    '16.3.11 3:27 PM

    위에 그냥 한번에 폴더 털어버렸어요
    그동안 손목 고장났다고 너무 안해먹었는지, 생각보다 누린거 종류가 많이 없네요

  • 14. 고독은 나의 힘
    '16.3.9 2:07 AM

    아 놔..
    이성당 소싯적에 많이 가서 놀던 곳인데
    요즘 넘 유명해져서 오히려 동네사람들은 못가는 곳이 되었죠.
    저도 그 야채빵 진짜 좋아햇었어요..

    미국 오기 전에 친정에 잠깐 머물때 이성당 한번 가보려했다가 어마어마한 줄에 놀라 그냥 포기했다죠..

  • 고독은 나의 힘
    '16.3.11 11:19 AM

    아.. 그리고 길거리야 샌드위치..
    그 근처에서 직장다닐때.. 일주일에 한번은 사먹었었는데..
    노점상으로 시작해서 한옥마을에 분점까지 내고.. 대단한 곳이죠..
    먹고싶다.. ㅠㅠ

  • 백만순이
    '16.3.11 3:28 PM

    주말엔 진짜 줄이 길어서 엄두가 안나요
    다행히 주중에 간지라 그리 오래 안기다렸네요
    길거리야는 울 큰아들이 너무 사랑하는맛!ㅎㅎ

  • 15. 꾀꼬리
    '16.3.9 8:38 AM

    항상 글을 볼때마다 상큼발랄 맛있게 보고 있습니다.
    군산을 홀로 기차여행을 가야지 하고 있는 찰나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어디 가야할지 팁 좀 알려주시와요^^

  • 백만순이
    '16.3.11 3:31 PM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미즈커피, 장미갤러리, 진포해양테마공원, 부잔교까지 그냥 걸어다니시면 됩니다
    군산이 근대역사거리로 표지판도 아주 잘 해놔서 찾기 쉬워요
    또 건너편으로 건너서 걸어오시거나 아님 택시타시면 동국사, 고우당, 히로쓰가옥, 초원사진관까지 보시고 한일옥 이층에서 옛물건이며 옛날 건물 구경하시고 무국 한그릇 드시고 돌아오시면 좋구요

  • 백만순이
    '16.3.11 3:33 PM

    아! 빼먹은게 있네요!
    거리는 좀 있지만 월명공원, 해망굴, 경암동 철길마을, 은파저수지도 있구요~
    그래도 출발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거기서 일제시대 수탈의 역사를 잘 살펴보시고 하나하나 짚어가시는게 더 기억에 남으실꺼예요

  • 16. ㅁㅁㅁㅁ
    '16.3.11 8:30 AM

    오 딸기 숏케익 아이디어 너무 좋네요
    꼭 따라해볼게요~~~

  • 백만순이
    '16.3.11 3:34 PM

    간단하지만 아주 맛있어요~ 강추!

  • 17. 헝글강냉
    '16.3.17 12:29 AM

    오오 ~ 이 야밤에 빵먹고싶어용 ㅎㅎ
    반미 샌드위치 신세계 강남점에서 팔던데 ~ 궁금했지만 배가 불러서 패스했더니 백만순이님 글보고 다시ㅡ생각났어요 ㅜㅜ 다음에 가면 꼭 사먹어볼래요!!
    본토 맛일지ㅡ아닐지는 물론 모르지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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