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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톡 필리버스터 33 ㅡ리바이벌 약식

| 조회수 : 7,144 | 추천수 : 8
작성일 : 2016-03-06 10:16:09

올 겨울은 약식을 자주 했습니다.

제가 82쿡에 약식을 언제 올렸나 찾아보니 참 오래 되었더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0&num=54918&page=3&searchType=search&search1=3&keys=꽃게


그동안 몇년은 에너지 딸려서 먹는것도 주변 살피는것도 많이 소홀했었는데

이제 좀 자리 찾으니 할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어제 아침 병문안 가면서 보호자용으로 조금 만들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밤은 지금쯤 껍질 까서 파는것 사서 냉동실 넣어두면 아주 맛있습니다.

냉동실에서 수분이 날아가면서 단단해지고 더 달아지기도 하구요.

대추는 돌려깍아서 고명으로 쓸것은 돌돌 말아서 대추꽃모양으로 썰고 나며지는 큼직하게 썰어서 같이 익혔어요.

껍질이 좀 겉도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맛은 풍부해집니다.

미리 대추를 고아서 그 물을 쓰고~~이러면 약식 해먹기가 어려워져서 저는 그냥 저리 합니다.


방법은 똑같습니다.

이젠 더 편안하게 전기 압력밥솥에 합니다.

여전히 물은 끓여서 설탕을 완전히 잘 녹이고

위 레시피에서 물만 40-50cc 줄이면 아주 꼬들꼬들한 약식이 됩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 잘 섞어서 전기 압력밥솥에 넣고 백미 취사로 하심 정말 누워서 식은 죽 먹기입니다.

 

다 된 약식입니다.

좀 멀리 갖고 갈것이라 운반 편리하게 모양 잡았습니다.


팁~~

1. 약식을 식힐때 그냥 열어두면 위는 마르고 아래는 좀 질고 그리 됩니다.

비닐봉지 하나 살며시 얹어두고 김이 서리면 살짝 걷어서 쫘악 뿌려버리고 다시 덮어두고..

이렇게 몇번 반복하면서 말리면 위, 아래 똑같이 잘 식어서 더 맛있습니다.

2. 잣은 반정도는 처음부터 넣어서 같이 익히고 반은 마지막에 섞어서 담으면 잣 향기를 그대로 느낄수 있답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16.3.6 10:56 AM

    전설의 꽃게님 약식.
    약식생활의 부산살이지만 압력솥을 빌려서라도 약식을 다시 해봐야겠네요.
    센스있는 팁도 감사합니다.^^

  • 2. 털뭉치
    '16.3.6 11:07 AM

    시어머님 입원하셨을때, 남편 지방 근무할 때 간식으로 만들어 준 약식이
    바로 바로 꽃게님 레시피였어요.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듯.

  • 3. 고독은 나의 힘
    '16.3.6 11:14 AM

    제가 원래 약식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멀리 타국에서 이 레시피를 보니.. 갑자기 먹고싶어졌어요..

  • 4. 깽굴
    '16.3.6 2:10 PM

    전설따라 약식
    아주 오래전 열심히 따라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엄청 뿌듯해하면서 여기저기 해줬었었었는데
    이젠 너무 낯선 행위가 되었다는

  • 5. 제닝
    '16.3.6 3:49 PM

    바로 그 전설의 꽃게님 약식의 그 꽃게님이셨군요. 저도그 레서피보고 신혼초에 했었는데.. 이젠 신혼도 저만치라 ㅋㅋㅋ 사먹어요 ㅋ~~

  • 6. 별모양
    '16.3.6 5:36 PM

    꽃게님 약식 레시피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떡집에서 약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요ㅋ
    고급진 레시피 공유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었답니다
    많이 고맙습니다꾸벅^^~~~

  • 7. 솔이엄마
    '16.3.6 5:47 PM

    우와, 약식 한덩어리 뚝 떼어서 먹고 싶네요!!!
    병문안 보호자용이라고 하시니 그 마음 접을께요. ^^
    꽃게님의 마음씨도 너무 고우십니다.
    즐거운 일요일 오후 되세요!!!

  • 8. 사람
    '16.3.6 6:50 PM

    아 꽃게님이셨구나 몇 년동안 약식레시피 잘 사용했습니다 감사해요

  • 9. 사람
    '16.3.6 6:50 PM

    지금도 이용하는 레시피입니다 ㅎㅎ

  • 10. 꽃게
    '16.3.6 8:44 PM

    전기압력솥으로 하니 더더 쉬워져서 아주 좋아요.

    별것 아닌걸로 너무 울궈먹고 있는듯해요.ㅎㅎ

  • 11. 이쁜이엄마
    '16.3.6 9:12 PM

    약식 좋아하는데 꼭 해먹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 12. 백만순이
    '16.3.6 9:57 PM

    이것이 그 전설의 약식!ㄷㄷㄷ
    친정 갈때 한통해서 가져가야겠어요!

  • 13. 프리스카
    '16.3.7 1:12 PM

    약식 좋아하는데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꼭 성공하도록 만들어볼게요.
    한 번 실패했거든요.

  • 14. 불면증
    '16.3.7 7:42 PM

    우와. 맛있어보여요.
    쉽게 설명해주셔서 할수있을것 같쟎아요.
    재료 사다가 함 해봐야겠네요~~~

  • 15. 김흥임
    '16.3.11 11:19 PM

    대체 못하시는건 뭐?
    반가워서 마음으론 추천백만개^^

  • 꽃게
    '16.3.12 4:56 PM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이쁘고 착한 아이들도 이제 다 어른이 되었죠?

  • 16.
    '16.3.15 9:38 PM

    진짜 전설의 꽃게님이시네요..
    82처음와서 배운게 꽃게님 약식인듯...그게 벌써 10년도 더 되었네요
    꽃게님 레시피로 약식 케익도 만들어서 엄마 생신케익으로도 하고..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약식 만들어본게 언제인지,,요즘 넘 게을러졌네요
    그래도 너무 반가워서 로그인..
    감사합니다

  • 17. july
    '16.3.15 9:52 PM

    저도 전설의 꽃게님 약식으로
    지금 사는집 입주해서 사귄 이웃들께 인사했던 기억이나네요. 진짜 거의 10년전인데...ㅎㅎ
    그때 이웃친구들이 약식 맛있다며 레시피 적어들갔었어요.
    오랜만에 밤 잔뜩넣고 약식 만들어서 조카들 간식으로 좀 가져다 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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