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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필리버스터19-나물들

| 조회수 : 6,487 | 추천수 : 8
작성일 : 2016-03-02 09:27:40

새촙은 제 장항아리가 대문에 걸려서~~~

책임감이 마구마구 솓아올라 오늘도 이어갑니다.




학교 졸업후 35년을 일을 했습니다.

지난해 퇴직을 하고 3개월쯤 몹시 힘든 시기를 지내고

요즘은 완벽하게 백수적응해서 꿈같은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시쳇말로 짤린것도 아니고

내 인생의 계획에 따라 퇴직을 했고

퇴직후 시간보낼수 있는 여러가지 할 일들이 있음에도 참 힘들더군요.

그 긴 시간의 습관으로 요즘도 꼭두새벽에 일어나고

집안일은 새벽 아니면 밤에만 합니다. ㅋㅋ

 

오늘은 나 먹고 싶은것만 했답니다.

재작년 텃밭에서 캐서 말린 도라지, 선물받은 제주 고사리, 파래무 초무침, 무나물입니다.

말린 도라지는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불린 물은 팔팔 끓여서 차로 마시고) 고사리는 처음 불려봤는데 감 잡았습니다.

ㅡ아침 먹고 물을 펄펄 끓여서 고사리를 담그고

ㅡ저녁에 보니 살짝 덜 불었기에 그대로 끓입니다.

ㅡ끓으면 불 끄고 그대로 식힙니다.

ㅡ고사리 쓴 맛이 싫으시면 다 불은후 찬물에 하룻밤 담그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것은~~~

제가 여기 저기 다용도로 사용하는 알콜입니다.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알콜이구요.

유리, 부엌가구등 어지간한 때는 잘 닦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닦고 난후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유리깔린 식탁이나 인조대리석 상판 식탁은 키친타월 한장과 알콜만 있으면 행주 필요없습니다.

스프레이에 담긴 알콜 칙칙 뿌려주고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끝....

(비싼 대리석 식탁이나 유리 깔지 않은 목재 식탁은 절대 하심 안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편하게 키톡에 사진 및 글 올리기)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 스마트폰으로 작성을 하면 사진 사이즈가 자동으로 편집되어 올라갑니다.

-컴에서 블로그 글 을 복사해다가 82쿡 키톡에 붙여넣으면 더 편한것 같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찬미
    '16.3.2 9:45 AM

    저는 가끔 퇴직을 꿈꾸다
    통장을 보면서 위안삼다가 의 반복입니다^^

    알콜 자게에서 보고선 저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 --자게에 꽃게님이 올리시거였나요? ㅎㅎ

  • 꽃게
    '16.3.2 9:53 AM

    아 자게에 올라왔었군요.~~ㅎㅎㅎㅎ

  • 2. EuniceYS
    '16.3.2 10:25 AM

    우와 무나물.... 먹고 싶네요 오늘 넉넉히 해다가 우리 아들 밥먹을 때 줘봐야겠어요. 대단하세요~

  • 꽃게
    '16.3.2 12:56 PM

    무나물 심심하게 해서 먹으면 맛있어요.
    다욧에도 도움 되는~~~

  • 3. 프리스카
    '16.3.2 12:08 PM

    다음 네이버 어느 블로그에서 하셨나요?
    나물이 맛있지요
    알콜 좋은 정보네요.
    우린 안먹고 혹 남은 소주 있으면 그걸로 해요.

  • 꽃게
    '16.3.2 12:57 PM

    다음 블로그에요.
    네이버는 안된데요.

  • 4. claire
    '16.3.2 1:05 PM

    저기... 혹시 지금까지 82쿡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전설의 그 약식 레서피를 만드신 꽃게님 맞으세요? 그 분이 맞다면 꼭 감사드리고 싶어서요. 손님맞이나 나들이할때 그 레서피로 약식 여러번 만들었고 지금까지 얼마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 꽃게
    '16.3.2 2:07 PM

    네 맞습니다. ㅎㅎㅎ

  • 5. 콩이
    '16.3.2 2:27 PM - 삭제된댓글

    http://play.afreeca.com/gtv7/170997212

  • 6. 시간여행
    '16.3.2 3:15 PM

    장 담그시는 솜씨보니 역시 나물도 고수시고 살림의 센스도 최고네요^^

  • 꽃게
    '16.3.2 8:11 PM

    제 나이쯤 되면 다 할수 있답니다.~~

  • 7. mabelle
    '16.3.2 6:04 PM

    35년이라니 참 대단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에 취업해서 이제 17년차 되네요.
    퇴직하고 여유있게 살면 참 좋겠다, 싶다가도
    사무실에 나가지 않는 일상이 상상이 안되기도 해요.
    직장 다니시면서 이렇게 살림 익숙하게 하시는 것도 정말 감탄할 일이고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35년 열심히 일하셨으니, 여유 많이 즐기시고, 건강도 챙기셔요.
    저도 35년 일하고 싶네요. ㅎㅎㅎ

  • 꽃게
    '16.3.2 8:13 PM

    감사합니다.
    그리고 17년이면 한창 탄력받아 정말 엑설런트하게 일하실 때에요.~~ㅎㅎㅎ

  • 8. 날따
    '16.3.2 8:58 PM

    파래무침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반찬이에요~
    저 메생이, 파래, 감태 등등의 해초류 느무느무 사랑합니다~

  • 꽃게
    '16.3.3 8:28 AM

    저도 해초류 좋아합니다.
    직전에는 톳나물 먹었어요.
    상큼하고 맛있죠.

  • 9. 열무김치
    '16.3.2 10:34 PM

    장 담그기에 이어 각종 나물, 우와 멋지십니다,.
    그것보다 35년 일하시고 계획대로 멋지게 은퇴하신 것도 정말 멋지십니다.

  • 꽃게
    '16.3.3 8:31 AM - 삭제된댓글

    소심한 A형인지라 주어진대로 열심히 살다보니 오늘에 이르렀네요.
    열무김치님 뜨개인형들 보면서 이제 뜨개인형도 해볼 생각입니다.
    그 땐 인형속에 라면봉지를 잘게 잘라서 속을 채웠더랬어요.

  • 꽃게
    '16.3.3 8:33 AM

    소심한 A형인지라 주어진대로 열심히 살다보니 오늘에 이르렀네요.
    열무김치님 뜨개인형들 보면서 이제 뜨개인형도 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중딩때 뜨던 인형속에는 라면봉지를 잘게 잘라서 속을 채웠더랬어요.

  • 10. 발상의 전환
    '16.3.3 6:36 AM

    일단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주도적인 삶도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제 인생인데도 의지와 상관없이 어디론가 떠내려가듯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열심히 떠내려가다보면 꽃게님처럼 멋지게 헤엄칠 수 있을까요?

  • 꽃게
    '16.3.3 8:35 AM

    제가 늘 그런 말 해요.
    ㅡ우린 시절을 잘 타고 나서 취직도 잘 했고 사회의 변화를 겪으면서 롱런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모든게 너무 어렵다.ㅡ
    그래서 저는 나이 들어 가는 지금이 참 평화롭고 좋습니다.ㅎㅎ

  • 11. 명랑아줌마
    '16.3.4 11:05 PM

    저도 직장을 탈출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막상 직장 탈출하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힘겹지만 감사하면서 다니려고 노력한답니다.
    직장 탈출 축하드리면서 즐기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 12. hangbok
    '16.3.5 10:06 PM

    알콜이라... 한 번 해 봐야 겠네요.

  • 13. 고독은 나의 힘
    '16.3.6 10:50 AM

    저 파래무침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파래를 구할수가 없어요...ㅠㅠ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여요... 새콤달콤한 그 바다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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