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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16년이 밝았습니다! 82쿡 식구님들 일어나십시오~^^

| 조회수 : 14,066 | 추천수 : 9
작성일 : 2016-01-01 22:19:03

82쿡 식구님들, 일년만에 인사드리는 솔이에미입니다.^^

제가 2015년에 해를 넘기지 않고 글을 더 올리려고 했건만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병신년 새해 첫날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82 식구님들,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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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꼬막이 제철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라

꼬막을 넉넉히 사다가 꼬막찜을 만들었어요.

꼬막을 바락바락 씻어서, 팔팔 끓는 물에 찬물 한컵 넣고 그 물에 꼬막을 삶아 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에 넣으면 살이 쪼그라든다고 하더라구요. ^^

간장, 다진파,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생강(이건 꼭!), 통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잘 삶은 꼬막 위에 양념장을 얹어 주면 끝이에요. 차~암 쉽죠? (아, 그런데 사실 손이 너무 많이 가요.ㅎㅎ)


하아... 바야흐로 초중딩의 방학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시세끼를 어찌 떼워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제가 방학동안만 한시적으로 짜는 식단표는 아직 생각도 못했는데...


아침엔 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으니까 잘 먹을 수 있는 걸 준비하는 편입니다.

둘째아이랑 인사동에 갔을 때 먹었던 크레페가 너무 맛있어서

크레페 믹스를 사다가 반죽을 부치고 누텔라쨈을 바르고 과일을 얹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자슥~ 아침밥은 잘 안먹어도 맛있는 건 알아가지고 이건 잘 먹더라구요.


12월에는 이웃들, 친구들 모여서 몇 번의 송년회를 하고

또 며칠 전에는 과메기랑 매운닭발 시켜놓고 가족 송년회도 조촐하게 했답니다.  

12월 31일에는, 저랑 둘째랑 단둘이만 이렇게 단촐한 송년회를 했어요.

남편은 송년산행을 가서 산악회 멤버들과 송년회를 하고, 큰아이는 학원에 갔기 때문이지요. 

5학년인 둘째는 이제 저렇게 카메라를 피한답니다.ㅠㅠ (안돼~~ 너무 빨리 크지마!!!)

둘뿐인 송년회였지만 알콩달콩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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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은 연말에 참 많이 바쁘답니다.

가르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아이들을 맞이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올해에는 일곱살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6년동안 가르쳤던 아이들을

예비중1반으로 올려보냈는데,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백만순이님은 제 허접한 블로그에 와보셔서 아시지요? ^^)

종강을 하면서 저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짧은 편지를 쓰고,

아이들은 저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남겨주었습니다.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아이들 좋아하라고 그림도 그려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82식구분들께 정식으로 새해인사 올립니다.




2016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사는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82쿡!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6.1.2 12:20 AM

    새해 첫 키톡 글에 일빠로 댓글신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솔이엄마
    '16.1.5 11:18 AM

    가브리엘라님~~♡
    2016년 첫 댓글 감사합니다~^^
    연말년초에 너무 바빠서 정신을 못차리겠어요ㅜㅜ
    가브리엘라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2. 예쁜솔
    '16.1.2 12:29 AM

    참 좋은 쌤이시네요.
    편지 읽는 제가 다 힘을 얻었어요.

    저도 솔이 에미랍니다.
    제 닉 보시면 울 딸 이름 아시겠죠?
    새해 행복하세요 ~~♥

  • 솔이엄마
    '16.1.5 11:20 AM

    예쁜솔님~~~♡
    그래서 닉이 예쁜솔이였군요~^^
    중2 제 아들은 솔은 솔인데 가끔씩 미운솔이에요ㅜㅜ
    올한해는 저희집 솔도 예쁜솔이 되었음 좋겠네요.^^
    예쁜솔님, 올한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3. Christina0
    '16.1.2 12:30 A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

  • 솔이엄마
    '16.1.5 11:22 AM

    Christina0님~~~♡
    어머어머 ~ 가슴이 금즉하네요.
    저도 사랑합니다!!!!
    올한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4. 함께가
    '16.1.2 1:13 AM

    의리와 요리!!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솔이엄마
    '16.1.5 11:22 AM

    함께가님~~♡
    힘이 나는 댓글 항상 감사해요.
    올한해도 바라시는 일이 이루어지시길 빌께요!!!

  • 5. 달달구리
    '16.1.2 1:40 AM - 삭제된댓글

    으메~ 솔이어머님! 일단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와요^^
    전 새해 첫날부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울적해져 잠도 못 자고 있는데 이 글보고 급!! 기분이 업됐어요ㅎㅎ
    작년 한해 좋은글과 예쁜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보답하려면 키톡데뷔를 해야할텐데 솜씨가 바닥이라 늘 마음만..ㅜㅜ
    고로 키톡은 솔이어머님께서 지켜주셔야겠어요!!! ^^
    올 한해도 자주 뵈어요. 늘 응원합니다~~~♡

  • 6. 달달구리
    '16.1.2 1:41 AM - 삭제된댓글

    으메~ 솔이어머님! 일단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와요^^
    전 새해 첫날부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울적해져 잠도 못 자고 있었는데 이 글보고 급!! 기분이 업됐어요ㅎㅎ
    작년 한해 좋은 글과 예쁜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보답하려면 키톡데뷔를 해야할텐데 솜씨가 바닥이라 늘 마음만..ㅜㅜ
    고로 키톡은 솔이어머님께서 지켜주셔야겠어요!!! ^^
    올 한 해도 자주 뵈어요. 늘 응원합니다~~~♡

  • 솔이엄마
    '16.1.14 7:22 PM

    달달구리님~~~♡
    이제서야 답글을 남기네요 ㅠㅠ 그동안 너무너무 바빴어요.... 엉엉~~
    새해 첫날부터 왜 기분이 울적하셨을까... 지금쯤은 기분 다시 회복하셨겠죠? ^^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니 기쁘고 행복하네요.
    달달구리님께서도 올해는 키톡데뷔 용기내보시면 어떠셔요~~^^
    날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기!!!

  • 7. 고독은 나의 힘
    '16.1.2 3:04 AM

    새해 첫 글을 솔이엄마님께서 장식해주시는 군요..
    2016년 솔이엄마님도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키톡도 글 풍년 맞고..
    우리나라가 조금만 더 상식적인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그런데.. 저 꼬막 엄청 좋아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응답하라에 꼬막먹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혼자서 침 꼴깍 삼키며 보는 중이었는데
    솔이엄마님까지...ㅠㅠ. 다들 너무햇!!!

  • 솔이엄마
    '16.1.14 7:24 PM

    고독님~~~~~~♡
    고독님의 새해바람이 모두 이뤄지시길 저도 진심으로 바랍니다.^^
    키톡 글풍년과 상식적인 우리나라... 어떻게 지켜낸 우리나라인데 ㅠㅠ
    앞으로 해산물 관련 사진은 좀 자제해야겠어요.
    우리 고독님 해산물 못 드셔서 안타까우니까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 8. 마틸라
    '16.1.2 2:09 PM

    솔이엄마님♡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모든 하시는 일들 술술 잘 풀리시길 바래요^^
    꼬막..손은 많이 가도 그 맛 때문에 수고가
    아깝지 않죠? 솔이엄마님은 참 아이들에게
    자상한 쌤 이시네요^^
    우리 2016년도 대박 예약해용♡

  • 솔이엄마
    '16.1.14 7:26 PM

    마틸라님~~~~~~♡
    늘 힘이 되는 댓글, 진심으로 감사해요.
    올해에는 제발 제가 원하는 대로 일이 좀 술술 풀렸으면 좋겠어요. 특히 큰 자식 ㅎㅎㅎㅎㅎ
    마틸라님의 기운을 받아서 올해는 왠지 좋은 일들만 생길 듯합니다.
    마틸라님께서도 2016년도 행복한 일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 9. 앨리
    '16.1.2 4:42 P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솔이엄마
    '16.1.20 10:13 PM

    앨리님~~~ 반갑습니다.
    변변찮은 글인데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앨리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10. 수늬
    '16.1.3 1:57 AM

    새해 첫 글과 덕담 참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만땅 받으시길...^^

    참..저도 오늘 꼬막 먹었답니다~^^
    꼬들꼬들 넘 맛나요~

  • 솔이엄마
    '16.1.20 10:14 PM

    수늬님~~~~~~^^
    힘이 되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모두 복 많이 받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꼬막을 잘 삶으셨나봐요. 꼬들꼬들하게~^^
    아, 또 꼬막 먹고싶어요!

  • 11. 헝글강냉
    '16.1.3 3:14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육계에 종사 하시는군요 ㅎㅎ~~ 멋진 선생님이실듯~~!!
    저도 꼬막 먹고싶어요 ㅠㅠ 어릴때 참 많이 먹었는데 제가 하려니 엄두가 ㄷ ㄷ ㄷ

  • 솔이엄마
    '16.1.20 10:16 PM

    헝글강냉님~~~~^^
    전 멋져 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어요.^^
    꼬막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손은 많이 가지만 ㅎㅎㅎ 만들어놓고나면 뿌듯하답니다~^^

  • 12. 진현
    '16.1.4 4:04 PM

    솔이어멈~
    새해 복 많이 받고
    더 사랑하고 함께 행복 나눠요.
    꼬막 삶는 팁 감사합니다. 꾸벅^^

  • 솔이엄마
    '16.1.20 10:16 PM

    진현님~~~~~~^^
    진현님 말씀대로 더 사랑하고 행복도 많이 나누도록 노력할께요.
    갑자기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13. 소년공원
    '16.1.5 12:45 AM

    명왕성에서 파는 냉동 꼬막을 한 번 사먹어봤는데...
    말리고 얼린 우주식량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

    정초부터 82쿡 식구님들 일어나라고 선동하는 솔이엄마 님을 선동대장으로 임명합니다!
    ㅎㅎㅎ

  • 솔이엄마
    '16.1.20 10:35 PM

    소년공원님~~~~~~^^
    냉동꼬막이라굽쇼? 아, 정말 맛없겠다.^^
    정초부터 82쿡 식구님들 일어나라고 해놓고서
    에고 이제야 얼굴 다시 비춥니다.
    바빠도 자주자주 생존신고 하면서 살께요.^^
    소년공원님께서도 많이 바쁘신가용~^^

  • 14. hangbok
    '16.1.7 10:46 AM

    아~ 선생님이셨군요. 어쩐지~~~ ^^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너무나 열심히 이쁘게 사시고 계셔서, 뭐라 더 드릴 말씀이 없지만서도, 더 이뻐 지시고 더 건강해 지시고 더 행복하세요!!!

  • 솔이엄마
    '16.1.20 10:35 PM

    행복님~~~~^^
    행복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더 이뻐지는 건 노력해볼께용~~~
    늦은 밤, 편안한 시간 되세요!

  • 15. Harmony
    '16.1.10 10:30 PM

    글씨체나 그림이 정말 이뻐요.^^
    같이 했던 아이들이 행복했겠어요.

    꼬막도 그렇고 사진 전체가 다 군침 도네요.

  • 솔이엄마
    '16.1.20 10:37 PM

    Harmony님~~~~~^^
    정이 담뿍 든 아이들인데 품에서 떠나보내려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지요?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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