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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라도 김치 비법을 찾아서!

| 조회수 : 20,17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5-11-24 09:04:26


김장들 하셨어요?
저는 주말에 했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주말에 친정엄마가 하시는데 가서 그냥 속쌈만 먹고왔어요ㅋㅋ




부지런히 달려가는길.....남쪽은 봄날같아요~



일단 시장에 들러 쌈먹을 굴이랑 김장에 넣을 조기, 저녁에 끓여먹을 물메기랑 겨우내 냉동실에 소분해두고 지져먹을 민물새우 한바구니사고~






친정에 도착하니 요런 물건을 깔아놓으셨더라구요ㅋㅋ
바닥에 양념 안묻고 아주 편해요(짝퉁 싸구려는 얇고 힘이 없어 못쓴다하시니 참고하셔요)
단촐하게 시작했지만......







굴김치 줄세우고.....
조기 박아넣은 김치도 줄세우고.....
오래 두고 먹을 해물 안넣은, 쨍한맛의 김치도 줄세우고.....






굴깍두기 버물버물~






석박지도 버물버물~








갓도 좀 버무려넣고.......
이걸로 부족하신지 아버지더라 텃밭가서 무 좀 더 뽑아오라고-,.-
조금 쉬고 동치미 담그신다네요
그러시면서 올해는 보쌈을 안해서 아쉽다고, 내년에는 보쌈김치도 담가야겠다시는 친정엄마......하아.......
김치 대충 버무리고 돼지고기 삶아 속쌈 먹고
설거지감은 친정아버지가 우물에서 휘리릭 씻으면 된다시길래 저는 푸성귀 한푸대 챙겨서 집으로 도망왔어요ㅋㅋ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친정부모님이 몇해전 귀촌을 하셨거든요
전라도에서 음식맛나고 인심좋기로 유명한 동네로요~
이동네 할매들 음식솜씨가 참 좋아요
근데 잘 안알려주심!
아....................그 레시피 돌아가실때 싸가지고가실것도 아님서 왜 안알려주실까요?ㅜㅜ
음식은 막 퍼주시면서 레시피는 왜때무네?
친정엄마가 그나마 낙지나 곰국같은거 조공드리고 하나하나 배워오시긴합니다
청국장 맛나게 띄우는법
장 맛나게 익히는법
젓갈 담그는법

그중에 알려낸 전라도김치 비법은................고노리젓
집에서 고노리라는 생선에 다른 잡어와 새우, 게등을 다 때려넣고 젓을 담궈서 3년을 묵힌뒤 걸러서 김치에 넣으시네요

그리고 석박지
무를 큼직하게 썰고
찹쌀풀에 
멸치를 내장만 발라(대가리는 띠지말라셔요) 달달 약불에 볶아 가루를 내서 넣고
고구마를 말려 가루를 내서 넣고
고노리젓을 넣어 버무리는게 비법이래요
고구마가루를 넣어야 구수한맛과 단맛, 그리고 오래두어도 물러지질 않는데요
마늘과 생강의 비율은 10:1로 과하지않게



이것도 한번에 안알려주셔서 한해한해 눈치보며, 먹거리 선물, 양말선물 드리며 알아낸거예요ㅋㅋ
할매들 음식하시는거 보면 앞으로도 알아낼것들이 무궁무진할듯!
또 좋은거 알게되면 알려드릴께요~



밑으로는 그동안 해먹은것들이예요



친정서 가져온 배추에 굴 보태서 먹기도하고~







양희은의 된장찜
이거 강추합니다!
불조절만 잘하면 쉽고 정말 맛있어요^^





어느날은 가리비회에



북방조개 맥주찜






기운이 뻗치는 어느날은 풀드포크를 만들어서





샌드위치 해먹었어요






꽃게파스타
제가 파스타는 좀 합니다! 껄껄껄~





너무 맛있었던 배추된장국
친정에서 농사지은 배추에 친정엄마표 된장 두큰술, 동네할매비법도 한큰술
들깨 3키로에 불린쌀 500그램을 방앗간에서 빻아서 두고 이렇게 된장국 끓일때 넣으라고 알려주셨네요






달고기(존도리) 스테이크
녹인버터에 빵가루, 파슬리, 바질오일을 넣고 크러스트를 만들어 밑간한 생선에 올린뒤 오븐에 구웠어요









알, 곤이탕
소주를 부르는 맛~ 크흐~







아침이면 말린청귤을 물에 넣고 팔팔 끓여 한잔 마시고, 나머지는 보온병에 두고 틈틈히 마시고있어요
상쾌하고 향긋한 청귤내음이 너무 좋아요^^

시간이 없어 레시피는 다 못적었는데 궁금하신거있으심 나중에 댓글로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웨덴아줌마
    '15.11.24 10:29 AM

    앗싸~저 일등이요!
    역시 전라도분들은 다르네요 .....
    깍두기며 석박지며 쉑쉑하는 모습도 너무 생동감 있고
    가서 손가락으로 막 집어 먹고싶네요
    정말 음식은 정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백만순이님이 해드신음식들 클라스가.;;;;허덜덜덜덜~

  • 백만순이
    '15.11.24 2:07 PM

    산과 바다, 너른 들도 있는데다 매년 농사가 잘되는곳이라 식재료가 풍부해서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듯해요
    어찌나 비법들도 많으시고 맛나게 해드시는지~
    저희 친정엄마도 서울서는 제법 음식 좀 하신다는 축이였는데 이곳에서 막내노릇하며 레시피 구걸을 다니십니다ㅎㅎ

  • 2. 찬미
    '15.11.24 10:53 AM

    할매들 비법뿐아니라

    백만순이님 음식들이 대단해보입니다요^^
    차원이 차원이 달라보입니다 ㅎㅎ

  • 백만순이
    '15.11.24 2:08 PM

    이쁜 그릇에 담고, 핸펀말고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라면도 멋져보여요~ㅎㅎ

  • 3. 페스코
    '15.11.24 10:59 AM

    한국에선 요즘 김치담글때 저렇게 애들 간이 풀같은 비닐 깔아놓고 하나봐요.
    밑에 솔이엄마님 마지막 사진 보고 헉 했는데. 그게 요즘 트렌드인가보네요.
    굴깍두기 석박지 다 넘 맛있어 보여요.
    담에 레시피도 쬐에금만... 던져주시면, 저같은 김치 문외한도 따라해 볼까 욕심이 생길정도로요. ^^

  • 백만순이
    '15.11.24 2:09 PM

    네! 딱 애들 간이 풀처럼 생긴거더라구요
    김장하고나면 설거지랑 방바닥 닦는것도 일이였는데 요거때매 수월하네요
    김치는...........저도 저런 비법 주워듣는거외에는 그냥 얻어먹고사는지라.....-.-;;

  • 4. 아니디아
    '15.11.24 12:51 PM

    매번 느끼는거지만 해드시는 음식이 굉장하네요.
    배추된장국 끓일때,
    들깨가루6:쌀가루1의 비율로 한수저 정도 넣으란 소리인가요?

  • 백만순이
    '15.11.24 2:10 PM

    네! 들깨랑 쌀을 가루내서 섞어두었다가 된장국에도 넣으시고, 감자탕이나 장어탕, 김치찌개같은데도 넣으심 다른맛을 느끼실수있으실꺼예요

  • 5. 피아니카
    '15.11.24 1:12 PM - 삭제된댓글

    맨날 자게에서 놀다가 간만에 들와서 첨 읽은 글이 하필 님의 글....
    어쩜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나게 보이는지 부럽습다~^^
    눈만 버리고 다시 자게죽순이 해야겄네요..ㅎㅎ

  • 6. 주니엄마
    '15.11.24 2:02 PM

    저도 늘 전라도 김치며 전라도 음식의 깊은맛을 배우고 싶었었는데
    한가지 두가지 이렇게 아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감사합니다

    언제 파스타 강의 좀 부탁드려요
    전 파스타 좋아는 하는데 아직 초보라서말입니다요

  • 백만순이
    '15.11.24 2:14 PM

    일단 저 꽃게 파스타 알려드릴께요

    1.꽃게는 다리는 따로 잘라두고 몸통을 삶아 살만 발라두세요
    2. 면도 삶아 준비하시구요
    3. 웍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4. 꽃게다리 넣고 화이트와인 반컵 넣고 뚜껑 덮어 익혀주세요
    5. 꽃게다리가 빨갛게 익으면 토마토소스와 생크림을 넣고 미리 발라둔 꽃게살도 넣어 로제소스를 만들어주세요
    6.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덧간하고 면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 7. 별이되어
    '15.11.24 2:21 PM

    미니풀장같이 생긴 김장용 풀을 여기저기 판매하더군요.

    백만순이님 따라쟁이도 못할만큼 음식들이 고품격이네요.

  • 백만순이
    '15.11.25 4:40 PM

    에이~ 쉬운것도 많아요~
    제 음식들은 재료가 반이라.....좋은재료만 준비하심 간이 영 못먹을정도만 아니면 맛난 음식이 되는걸요~ㅎㅎ

  • 8. anabim
    '15.11.24 2:32 PM

    제 시댁이 저곳입니다. 우리 어머니 김치는 정말 흉내불가예요
    저도 신혼때 일년 살았는데 그당시 주인집 아주머니 음식...
    살면서 그렇게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는 못먹어볼듯 해요.

  • 백만순이
    '15.11.25 4:41 PM

    저는 서울 토박이 친정엄마 김치가 최고인줄알고 살아왔거든요
    다른집 가면 김치 손도 안댔으니 말다했죠~ㅎㅎ
    그러다 최근에 저동네 할매 김치 얻어먹어보고 그야말로 깜놀!
    정말 너무 시원하고 감칠맛 좋은 김치더라구요

  • 9. 화니맘
    '15.11.24 2:58 PM

    늘 느끼는거지만 음식의 플래이팅이며 솜씨 타고난건지 노력의 산물인지
    10여년 스파게티 장사를 했음에도 놀라울 뿐
    그저 시판 소스 사다가 가끔 손주들에게 흉내만 내는데
    못하시는건 뭔가요?
    나는 못하면서 제 딸을 다그치고 싶네요^^

  • 백만순이
    '15.11.25 4:42 PM

    우와! 전문가에게 칭찬받은듯하여 막 제 어깨가 우쭐합니다~ㅎㅎ
    전 스파게티 너무 좋아해요
    좋아하니 많이 만들게 되고, 많이 만드니 실력이 늘더라구요

  • 10. 함께가
    '15.11.24 11:16 PM

    여기서 계속 풀어 주실꺼죠?^^*

  • 백만순이
    '15.11.25 4:43 PM

    82 키톡에 십년세월인데 말 다했죠 모~ㅎㅎ

  • 11. aloka
    '15.11.25 12:45 AM

    김치속이며 파스타며 너무 맛있어보여요. 특히 빠알간 무생채!!
    민물새우 지져먹는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요?
    옛날 친구 집에 갔을때 어머니께서 해주신 걸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 친구가 지금은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궁금합니다.

  • 백만순이
    '15.11.25 4:47 PM

    민물새우는 다시마육수에 무 좀 썰어넣고 된장과 고춧가루에 조물조물 무친 시레기 좀 넣고, 새우도 듬뿍 넣고 지지시면되요
    민물새우가 시원하고 달아서 어지간하면 다 맛나니 일단 함 해보세요
    또 녹말가루 입혀서 튀기심 끝내주는 맥주안주가 되구요
    호박이랑 양파 넣고 고춧가루에 액젓과 맛술, 조선간장, 다진마늘로 양념장 만들어 올리고 고추 좀 넣고, 육수 약간 부어 자작하게 지져내도 맛있구요
    호박넣고 지진건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 가셔서 보심 편하실듯해요(전 계량안하는 날라리 주부라서~ㅎㅎ)
    http://blog.naver.com/md675222/220415159958

  • 12. 프쉬케
    '15.11.25 1:13 AM - 삭제된댓글

    흑 전부다 업소용 음식같아요
    가정에서 저런 비쥬얼이 가당키나 합니까ㅠㅠㅠㅠ

  • 백만순이
    '15.11.25 4:48 PM

    뭐.........사진 찍을라고 저도 저렇게 좀 놓지, 평상시엔 반찬통째로 밑반찬 상에 막 올리고 그래요~ㅋㅋ

  • 13. 고독은 나의 힘
    '15.11.25 3:14 AM

    흑.. 저 동네.. 대학 교양수업때 식영과 교수님께서 우리나라에서 음식문화가 제일 발달한 곳이라고...(전주 아님 )

    백만순이님 요즘 왜 글 안올리시나 궁금했었습니다.
    한국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김장소식에.. 겉절이에 수육이 먹고 싶어 매일 밤마다 울부짖는 저에게 너무 가혹한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고구마가루.. 멸치가루.. 마늘:생강=9:1 정도 팁만 일단 외우겠습니다.
    액젓까지는 아직 넘사벽같아서용..

  • 백만순이
    '15.11.25 4:49 PM

    그동네에는 배추 못구하시나요?
    그럼 아쉬운대로 양배추라도 구하셔서 조금 담그셔요
    저는 가끔 양배추김치가 더 먹고싶을때도 있더라구요
    특히 양배추 물김치 너무 좋아요~

  • 14. 소년공원
    '15.11.25 5:41 AM

    아따 성님, 참말로
    모다는게 뭐시 이따요?
    (전라도 사투리는 아직도 수련중이라 이정도만 하거써라... ㅎㅎㅎ)

    요리도 잘 하시지, 예쁜 그릇만 골라다 담기도 예쁘게 담으시지, 그걸 구도 잡고 각잡아서 사진으로 찍으면 그냥 요리책 한 페이지 뜯어낸 느낌이지...
    심지어 예전에 잠시 올라왔다 사라진 사진으로 보니 썬글라스로도 가릴 수 없는 미모에 래쉬가드로도 숨길 수 없는 몸매까지 가지셨더만요.

    음메, 부러븐거...

  • 백만순이
    '15.11.25 4:50 PM

    땡!
    저 사는 동네는 사투리 그렇게 안해요~
    소년공원님 사투리는 광주 이남쪽 사투리이신듯!ㅋㅋ

    미모에 몸매라.................이런 유언비어쟁이 같으니라고!ㅎㅎㅎㅎ

  • 15. 핀란드미이
    '15.11.25 7:29 AM

    헉!!!그녀가 왔다!

    클라스가 다른 그녀가 왔다!!! ㄷ ㄷ ㄷ

    백만순이님 완전 멋재애애애애앵이~~~~~

  • 백만순이
    '15.11.25 4:50 PM

    어머! 이런 격한 반응을 보이시면 제가 막 부끄러운데 사뭇 좋고 그렇잖아요~ㅎㅎㅎㅎ

  • 16. 게으른농부
    '15.11.25 7:32 AM

    ㅎ~ 아침 두둑히 먹었는데도 사진을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소년공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중입니다.
    근디...... 고노리가 뭘까요?

  • 백만순이
    '15.11.25 4:58 PM

    멸치보다 조금 더 큼직한 생선인가봐요
    이지역에서는 젓갈로 담궈먹는다네요

  • 17. 원원
    '15.11.25 9:51 AM

    답글을 안적을수가 없잖아요~~~!!
    백만순이님 엄지척!!!!!!

  • 백만순이
    '15.11.25 4:59 PM

    감사합니다~꾸벅~ㅎㅎ

  • 18. 제제
    '15.11.25 10:08 AM

    쩌그가..혹시 순천?
    남도에서 음식맛 하면 순천으로 아는데...
    김장매트 사야겠어요

  • 백만순이
    '15.11.25 4:59 PM

    순천도 맛나죠~
    고추장이며 장아찌며....
    저동네는 바닷가쪽이예요
    그래서 젓갈이랑 해물음식도 고루게 발달된~

  • 19. 루이제
    '15.11.25 2:47 PM

    알탕에 샤샤샥 꽂혔어요.
    따끈한 정종 한잔이랑 한수저 뜨고 싶어요.

  • 백만순이
    '15.11.25 5:00 PM

    요렇게 을씨년스러운날엔 딱이죠!

  • 20. 푸른나무
    '15.11.25 4:28 PM

    친정이 전라도인데요, 엄마 음식솜씨가 소문난지라....
    고노리젓은 잘 모르구요,
    일단 멸치젓을 집에서 직접 담으세요. 김장하기 전에 한번 팔팔 끓여서 체에 받히고 전북 광천토굴 육젓을 꼭 사시더라구요. 그 육젓과 멸치젓을 섞어 넣어요.
    그리고 전라도 김치 속엔 기본 채소 외에 낙지나 홍어, 생새우, 생굴 등이 들어갑니다. 이때 홍어는 삭히지 않은 홍어구요. 청각이라고 해서 다른 지방 사시는 분 잘 모를수도 있는데, 이것도 꼭 들어가고...
    생율채를 곱게 내서 섞어 넣어요.
    전라도 김치는 양념이 많은 걸로 유명하니까 갖가지 양념재료를 장만하는데 정성이 대단하지요.

  • 백만순이
    '15.11.25 5:04 PM

    역시나 젓갈부터 남다른듯하네요~
    홍어도 들어가는군요!
    강원도는 생태를, 서해쪽은 조기등을 넣던데....홍어도 김치안에 넣으면 그런 비슷한 맛이 날까요?

  • 21. 솔이엄마
    '15.11.26 7:37 PM

    어쩜!!!!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나요ㅜㅜ
    가리비회랑 조개찜...하아....
    아직 퇴근 못하고 댓글 달고있는 제 뱃속이 요동을 치네요...
    전라도 김치 무지 좋아하는데, 저 김장김치도 넘 맛있어 보여요.

  • 22. 부관훼리
    '15.11.27 12:39 AM

    요리책 같아요. 저 석박지들 익으면 진짜 맛있을듯... ^^
    김치는 다들하니까 쉬운듯하지만 진짜 숨은 내공이 필요한 요리같아요.

  • 23. 요건또
    '15.11.27 1:44 AM

    우와... 백만장자님이시닷!!!!!!!!!!!!
    왜 마음대로 이름을 바꾸냐구요?
    아.. 물론 고유명사가 어떤 사람이냐를 규정한다는건 아닙니다만..
    백만순이님은 진정한 백만장자님이십니다!!!!!
    우리가 지금 같은 별에서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거 맞지요?
    그런데 밥상의 질이 이렇게 현저히 차이가 나니 그저 경탄할 뿐이옵니다...

    음... 저렇게 완벽한 음식들 말구요, 그냥 먹고 고통에 몸부림치지 않을 정도의 김치만 담그려면, 육수를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명태.. 뭐 이런걸로 해야할까요?

    말 나온 김에 명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https://www.youtube.com/watch?v=6VrS3u2uljU

  • 24. 리기
    '15.11.27 11:39 AM

    글만 봐도 너무 멋쟁이이실거 같아요...플레이팅이 정말 멋지네요...가족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 25. 글씨
    '15.11.28 11:53 AM

    흠..어쩜 한국엔 먹거리가 저렇게 풍성할까요

  • 26. Harmony
    '15.11.28 2:38 PM

    부모님께서 어느 동네로 귀촌하셨는지 먹거리가 정말 풍부하군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생선이름
    ~한번 그생선을 찾아서,
    남도의 맛을 찾아서 그곳을 여행 해보고 싶게 만드네요.

    멋진 사진들과 김치비법 감사합니다.^^

  • 27. 카르마의인
    '15.11.28 3:13 PM

    오느 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노리젓은 저도 첨들어보는 생소한거네요.
    국에 들깨넣는것도 비법은 비법인데 저것도 취향탑니다.
    저희는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등등 나물할때 들깨가루 넣는데 이게 타지역 사람들한테는 생소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레시피는..... 그분들이 안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분들 입장에서는 딱히 별게 없어서일거에요.
    그냥 그해 구할수 있는 재료중에 질좋은거 구해서 담구시고 올해는 이렇게 했지만 내년엔 또 새로운 재료를 넣어보기도 하고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재료가 이지역에서는 당연한거라 이해못하는거일수도 있구요.

    저희도 김장할때 젓갈만 서너종류씩 들어가요. 멸치젓, 황석어젓, 조기젓, 새우젓 등등등 그해그해 사정따라서 달라요. 한가지 확실한건 멸치젓은 집에서 꼭 담굽니다. 시중에서 파는 액젓하고는 전혀 틀려요.
    그외 재료들도 해마다 틀리구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좋은것들은 다 넣는다는거죠

  • 28. 비바
    '15.11.29 7:52 AM

    고..구..마..가루....

  • 29. 라라라
    '15.12.6 10:41 PM

    청귤에 농약은 없나요?

  • 백만순이
    '15.12.8 4:45 PM

    무농약 귤로 주문해서 겉이 얼금얼금하지만 향도 좋고 즙도 많았어요
    청귤은 9월 즈음, 귤 솎아낸걸 파는거라 내년이나 되야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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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93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8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6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4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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