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월

| 조회수 : 14,366 | 추천수 : 8
작성일 : 2015-09-01 10:25:53

8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집 밖에 있은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도시락을 바리 바리 싸서 바닷가에서 아침 점심 저녘을 먹지요

오른쪽 부터 시작해서 왼쪽으로....  뉴저지에는 맨하탄을 바라 보는 바닷가/섬이 있어요.  샌디훅...  날씨 좋은 날 늦게 가면 주차할 곳이 없어서 저 멀리까지 걸어 가야 하고 차도 막히고...그래서 새벽에 눈 비비고 갑니다.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고요.  비치 가면 하루 종일 먹다 수영하다 누워 자다 오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아침에는 중간에 물이 없는데, 저녘 가까이 되면 저렇게 해변이 갈려요.  처음 보면 진짜 신기 하고, 좀 당황 스럽기도 해요.  순식간에 물이 처벅 처벅...



제가 요리를 개발해서 알려드릴 실력은 아니지만, 쉬운면서 아이가 엄청 좋아 했던 걸로 말씀 드리자면...

참치/양배추/마요네즈/겨자 약간/약간의 양파 버물 버물...김이랑 밥 해서 싸 먹으라 하니 아이가 엄청 좋아 했어요. 


쌈장 비스무리 한데, 고추장 빼고...그니까 된장/설탕/마늘/파/참기름 에다 물 좀 넣고 작은 멸치 넣고요... 깻잎 두장 양념 조금 깻잎 두장...이렇게 한 40장을 전자래인지에 2분 정도 돌리니까 또 아이가 엄청 잘 먹었어요.


비슷한 건데요.   된장 반 숫가락에 두부 1/3모, 참기름만 넣고, 깻잎 한장 두부양념 듬뿍 깻잎 한장...이렇게 반복적으로 해서 깻잎 약 15장 정도 였던 것 같고요.  두부 양념을 많이 하고...그 위에 깨 조금 뿌려 주고 전자 레인지에 1분 30초... 아이가 진짜 잘 먹었어요.  저도 참 좋았고요.



집밥을 많이 못 먹었지만, 밥상 차릴때 마다 카메라를 드리댔더니 엄청 밥해먹고 산 것 같이 뿌듯하네요.

집밥1

집밥 2

짝퉁 소고기 전골

여름에는 시어머니랑 식사를 자주 하는데요.  어머님이 오셨는지 안 오셨는 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진이네요.  시어머니 부재중

시어머님이 확실히 오셨던 날

시어머니 확실히 안 오신날

시어머님 당근 오신날

약간 햇갈리는 날이네요.  근데, 꽁치 수를 보니 안 오셨네요.

인 오신날...


제 생일이 있었군요.  남편이랑 아이가 생일 선물로 케잌 만들어 준다고 쌩 난리를 부렸던 기억이....

3일 장 보고 ( 뭐를 자꾸 빼 먹었다네요)... 드디어 케잌 굽는 날... 저보고 비밀이라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 해 놓고는 1분에 한번씩 뭐 어디있냐고...  그랬느넫, 빵이 안 부풀었다고 울상...  달걀을 위핑을 전혀 안 했더군요.  그냥 숫가락으로 몇번 저었음...  게다가 해비크림이 위핑 안 된다고 울상...  기계가 있어도 몬 쓰니...뭐...  여튼 거의 다 제가 했지만, 데코레이션을 저희 집 남자 둘이사 완성했고요.  이후 부엌 치우는데 짜증 만빵이었고, 케잌 맛도 그냥 그랬지만, 솔직히 아주 행복했어요.  :) 

모임에 들고 가기 쉬운 파스타 샐러드



꿈만 같던 뉴저지 생활을 접고, 팬실베니아로 돌아 왔어요.  텅빈 냉장고를 김치와 숲과 빵으로 채워 놓고요.  (김치가 너무 매우면, 뭘 덜 넣어야 하나요?  고추가루, 마늘, 생강중...?)


숲은 빵과 치즈와 먹으면 되지만요...

만두와 궁합이 잘 맞아요.  (아무 서양 숲 한국 만두...아주 괜찮아요)

핏자 소스로도 괜찮고요.

물론 라비올리 소스로도...



여름에 집을 비웠더니 텃밭이 엉망 진창이네요.  부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부추부분만 좀 정리 하려다, 대공사를 했어요.  이틀 동안 했는데, 표시도 별로 안나는 듯 하죠?  그래도 훨씬 따 먹기가 슆네요.  저희 밭에는 불루배리, 래즈배리, 깻잎, 부추가 있어요.


부추를 많이 따 와서 부추전도 해 먹고...여러 가지 음식에 부추를 넣어 봅니다.  다음은 안 매운 닭볶음탕도 아닌 것이 안동 찜닭도 아닌 것이....파를 기름 넣고 볶다가 닭다리를 넣고 볶앗 각종 야채(양파, 당근, 불려놓은 당면, 버섯, 호박)넣고 볶아서, 끝에, 부추와 깻잎 많이 넣고 마늘 넣고, 깨/참기를으로 마무리..  양념은 간장/설탕 했어요.

와~ 오늘 저녘 이네요.  완판 했어요...


9월은 더 알차게 맛있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여러분도 더 좋은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hangbok (hangbok)

일년 2/3은 팬실베니아 1/3은 뉴저지 사는 아이 하나 있는 아줌마에요. 먹는 것 좋아 해서, 아이에게 한글은 못 가르쳐도 한국음식은 열심히 가르치..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스코
    '15.9.1 11:48 AM

    펜실바니아 사시며 여름은 뉴욕에서 보내시나요?
    네번째 사진... 고추장물 비슷한 멸치 요리는 저도 시도해 보고 싶어요.
    깻잎이 없으면 차선책으로 추천해 주실 것이 있나요?
    (저 역시 해외사는데 깻잎 구하기 쉽지 않아서요)
    행복님 사진 보고 입맛이 도네요. ㅎㅎ

  • 행복
    '15.9.2 1:42 AM

    여름 포함 해서, 일이 없을 때, 남편이 있는 곳에 있어요. 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된장만 넣었고요. ( 고추장만 빼고...ㅎㅎ) 깻잎 대처 할 식재료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양배추를 저렇게 하면 아주 괜찮을 것 같아요. 대신 설탕 빼고...양배추가 다니까요. 깻잎은 씨만 구하실 수 있으면 화분에 심으셔도 잘 자랄거에요. 완전 잡초 같아서, 저희집 뒷마당 너머로는 난리도 아니에요.

  • 2. 마음
    '15.9.1 3:56 PM - 삭제된댓글

    한국사는 저보다 더 한국음식 잘해드시네요.
    김치는 맛있게 보이는데 손수 담그신건가봐요.
    그앞에 자랑스런 포즈로 세덩이 랩에 감겨 있는건 된장 덩어리 같고...
    파스타 샐러드 레시피와 만두에 찍어먹어 보고 싶은 수프 레시피 알려주세요^^~

  • 3. 마음
    '15.9.1 4:01 PM - 삭제된댓글

    한국사는 저보다 더 한국음식 잘해드시네요.
    김치는 맛있게 보이는데 손수 담그신건가봐요.
    그앞에 자랑스런 포즈로 세덩이 랩에 감겨 있는건 된장 덩어리 같고...
    파스타 샐러드 레시피와 만두에 찍어먹어 보고 싶은 수프 레시피 알려주세요^^~
    그리고 깻잎과 부추가 꼭 필요하신 페스코님 텃밭에 " 예쁜새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들어 소식듣고 날라갔다가 깃털에 씨앗 묻혀서 텃밭에 살포시 깃털을 털고 왔음 좋겠어요"

  • 행복
    '15.9.2 1:57 AM

    한국 사시니까 헤 드실 필요가 없으시죠. 다~~~ 있으니까... 김치는 이번에 두번째로 제대로 담아 봤어요. 배추 세포기 했는데 저렇게 많이 나오네요. 된장아니고 빵을 잘라서 저리 해 가지고 냉동실 보관 해서 먹어요.

    수프는 좀 긴데... 대충 써 보자면요, 마늘 2알, 올리브오일 2숫갈, 4컵 닭육수, 1,5 숫갈 적포도주식초, 토마토 2,5컵, 피망 1개, 당근 적은 거 한개, 양파 큰거 한개, 감자 (당근 정도), 토마토 소스( 브이8 주스나 파스타 소스 한병 넣어도 돼요) 큰 거 하나, 샐러리 한 줄기(팔길이로), 양배추 많이 ( 최소한 양파 두배 이상 ..많을 수록 맛있어요) 고추가루 두꼬집.. 대충 썰어 한꺼번에 끓여요.
    끓기 시작 하면 불을 낮춰서 15분 (중요해요 이거...그래야 야채 고유의 맛을 보존 할 수 있어요. 허브 ( 배이즐 이나 오래가노나 등등) 2 숫갈 ..그리고 후추 핫 다섯번 팍팍... 식으면 도깨비 방망이로 가세요. 그리고 맛을 봐서 소금으로 간 하시면 되는데...전 싱겁게 간 해요. 그래야 나중에 치즈 넣어 먹으면 딱 좋거든요.

    휴~~~ 이거 제가 뉴욕에 있는 요리 학원 가서 돈을 쳐 들여서 배운 거니까, 꼭!!!!!!! 해 보세용~~

  • 마음
    '15.9.3 9:10 AM - 삭제된댓글

    요리 레시피 감사해요. 쉬울거 같아 아침에 아이들에게 스프 끓여서 찐 만두나 밥에 올려서 덮밥처럼 아님 식빵 잘라 넣어 우유랑 줄까 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못해먹을거 같아요.
    님이 담가 놓으신 배추김치들을 보니 맛깔스럽게 보여서 수육에 쌈싸먹음 죽음이겠어요. 김치 만들수 있는거와 김치의 깊이 있는 맛드는 숙성맛을 내는거와는 별개라서 김치가 젤 어려워서 겉절이 빼곤 안해봤어요.
    몇번해보면 된다지만 에효...
    파스타도 밑에 써주신거 보니 외워야해서 쉽지가 않네요.
    파스타 면을 삶아서 골드키위 썰어넣고 계란 삶아 썰어넣고 시판 아일랜드 드레싱 듬뿍 넣어 버물버물해서 먹어야 겠어요.
    전 뭘 생각해서 요리한다는게 노동같아요.

  • 마음
    '15.9.3 9:29 AM - 삭제된댓글

    요리 레시피 감사해요. 보기엔 쉬울거 같아 아침에 아이들에게 스프 끓여서 찐 만두나 밥에 올려서 덮밥처럼 아님 식빵 잘라 넣어 우유랑 줄까 했었는데 머리 나빠 너무 어려워서 못해먹을거 같아요.
    님이 담가 놓으신 배추김치들을 보니 요리 잘하실거 같았어요.김치 만들수 있는거와 김치의 깊이 있는 맛드는 숙성맛을 내는거와는 별개라서 김치가 젤 어려워서 겉절이 빼곤 안해봤어요.
    몇번해보면 된다지만 에효...
    파스타도 밑에 써주신거 보니 어려운 요리네요 ㅠ.ㅠ
    파스타 면을 삶아서 골드키위 썰어넣고 계란 삶아 썰어넣고 시판 아일랜드 드레싱 듬뿍 넣어 버물버물해서 먹어야 겠어용,
    요즘 한국에선 집밥 백선생 프로가 인기거든요. 그분 요리는 미리 일주전 요리재료들을 알려주셔서 가끔 해먹는데 따라하기 편해요.
    다른 요리들은 거창하게 반짝이는 티스픈 수저들과 저울로 재고 계량컵에 분수도 나오고 작고큰 티스푼 어쩌구 하는거 일단 골치부터 아파서 하품나오고 재미 없는데 집밥 백선생은 저한테 구세주~대충 눈대중으로 해주시니 감사^^감사합니다 하며 따라서 하게되요.
    전 뭘 생각해서 배우는 요리가 노동같아요.

  • 마음
    '15.9.3 9:32 AM - 삭제된댓글

    요리 레시피 감사해요. 보기엔 쉬울거 같아 아침에 아이들에게 스프 끓여서 찐 만두나 밥에 올려서 덮밥처럼 아님 식빵 잘라 넣어 우유랑 줄까 했었는데 머리 나빠 너무 어려워서 못해먹을거 같아요.
    님이 담가 놓으신 배추김치들을 보니 요리 잘하실거 같았어요.김치 만들수 있는거와 김치의 깊이 있는 맛드는 숙성맛을 내는거와는 별개라서 김치가 젤 어려워서 겉절이 빼곤 안해봤어요.
    몇번해보면 된다지만 에효...
    파스타도 밑에 써주신거 보니 어려운 요리네요 ㅠ.ㅠ
    파스타 면을 삶아서 골드키위 썰어넣고 계란 삶아 썰어넣고 시판 아일랜드 드레싱 듬뿍 넣어 버물버물해서 먹어야 겠어용,
    요즘 한국에선 집밥 백선생 프로가 인기거든요. 그분 요리는 미리 일주전 요리재료들을 알려주셔서 가끔 해먹는데 따라하기 편해요.
    다른 요리들은 거창하게 반짝이는 티스픈 수저들과 저울로 재고 계량컵에 분수도 나오고 작고큰 티스푼 어쩌구 하는거 일단 골치부터 아파서 하품나오고 재미 없는데 집밥 백선생은 저한테 구세주~대충 눈대중으로 해주시니 감사^^감사합니다 하며 따라서 하게되요.
    전 뭘 생각해서 배우는 요리가 노동같아요.
    ~~나중에 ~~꼭 해볼께용. 즐거운 나날되세요.

  • 마음
    '15.9.3 9:47 AM - 삭제된댓글

    요리 레시피 감사해요. 보기엔 쉬울거 같아 아침에 아이들에게 스프 끓여서 찐 만두나 밥에 올려서 덮밥처럼 아님 식빵 잘라 넣어 우유랑 줄까 했었는데 머리 나빠 너무 어려워서 못해먹을거 같아요.
    걍 옥수수 믹서기에 물과 갈아서 버터 조금 넣고 끓이다가 양파와 미리 익힌 당근과 뭉근히 끓이후 후추와 소금간해서 찍어 먹어야 겠어요.
    님이 담가 놓으신 배추김치들을 보니 요리 잘하실거 같았어요.김치 만들수 있는거와 김치의 깊이 있는 맛드는 숙성맛을 내는거와는 별개라서 김치가 젤 어려워서 겉절이 빼곤 안해봤어요.
    몇번해보면 된다지만 에효...
    파스타도 밑에 써주신거 보니 어려운 요리네요 ㅠ.ㅠ
    파스타 면을 삶아서 오이와 골드키위 썰어넣고 계란 삶아 썰어넣고, 시판 아일랜드 드레싱 듬뿍 넣어 버물버물해서 먹어야 겠어용,
    요즘 한국에선 집밥 백선생 프로가 인기거든요. 그분 요리는 미리 일주전 요리재료들을 알려주셔서 가끔 해먹는데 따라하기 편해요.
    다른 요리들은 거창하게 반짝이는 티스픈 수저들과 저울로 재고 계량컵에 분수도 나오고 작고큰 티스푼 어쩌구 하는거 일단 골치부터 아파서 하품나오고 재미 없는데 집밥 백선생은 저한테 구세주~대충 눈대중으로 해주시니 감사^^감사합니다 하며 따라서 하게되요.
    전 뭘 생각해서 배우는 요리가 노동같아요.
    ~~나중에 ~~꼭 해볼께용. 즐거운 나날되세요.

  • 행복
    '15.9.3 6:19 PM

    일단 저도 백선생님 팬이고, 어제 소고기 무국 끓여 먹었어요!! 방가 방가!!!!!!!

    백선생님 래서피도 저렇게 문장으로 적어 놓으면 복잡할 거에요. 소고기 무국 난위도가 5라면, 저 수프 난위도는 3 정도에요. 재료 다 썰어서 한 꺼번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 낮춰서 15분 끓이고, 허브 넣고 후추 넣고, 식으면 갈고... 아잉!!!!!! 좀 믿고 해 보세요. 쉽다니까요..

    그리고 만두는 따로 찌고 하는게 아니고요. 저거 한 솥 (곰탕 끓이는 것 정도의 큰 솥) 끓이면 엄청 많거든요. 그걸 조금씩 담아서 냉장/냉동 해 놨다가, 저녘에 급하게 먹을게 없다...이렇때 하나 꺼내서 냄비에 넣고, 만두를 같이 넣어서 끓여요. 그리고 그 위에 치즈 올려도 되고 안 올려도 되고요. 따로 하지 마시고...

    근데, 일단 이게 다 귀찮으시면, 그냥 아무 캔 수프를 사서 만두를 넣어 끓여 드셔 보세요. 그럼, 신세계의 맛 일 걸요. 저랑 남편이 한참 겨울 스포츠에 미쳐 있을때 집에 오면 춥고 배고프고...그래서 수프를 많이 먹었는데, 귀찮아서 만두를 넣어 끓였는데, 대박... 그 이후로 저렇게 잘 먹어요.

    그리고 파스타 샐러드는요. 진짜 난위도 1. 파스타 삶아서 드레싱 뿌려 섞어서 냉장고로 직행 ...하루 있다가 드셔 보세요. 맛있어요. 거기다 오이니 토마토니 치즈니 햄이니 더 넣어서 드실리면 그렇게 하시고...

    아~ 백선생님 꺼 보다 쉽다니까유~~~~~~~~~~~~~~~~~...참말로.... 백샘 한테 물러 보고 싶네유.

  • 4. EuniceYS
    '15.9.1 7:04 PM

    오오 샌디훅... 참 오래간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10년 정도 뉴욕 뉴저지에 살았어서 잘 알아요...
    참 열심히 해드시고 사네요 저도 거기선 공부하면서도 생고추를 창문가에 매달아서 태양초로
    만들어 갈아서 고춧가루 만들곤 했는데 ^^ 여기선 모든게 얻기 쉬우니;;;;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 행복
    '15.9.2 1:59 AM

    그러셨군요. 오다 가다 얼굴 뵈었었을 수도 있겠어요. ^^ 공부 하는 분들은 저런 실험 정신이 참~ 훌륭하세요. 제가 아는 분은 그렇게 맥주를 담그셨어요. 되었는 지 들 되엇는 지 맨날 맛 보라고... 들 되어도 다 마시고 ...항상 모자라서 밤 늦게 사러 가고.... 그런 시절이 있었는 데...
    감사 합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세요.

  • 5. 티지맘
    '15.9.1 7:44 PM

    와 무조건 추천! 따라해보고 싶은 메뉴가 많네요^^
    시어머니 확실히 오신 날 안 오신날 대비 클리어하네요~ 완전 웃겨요 ㅋㅋㅋㅋ

  • 행복
    '15.9.2 2:01 AM

    티지맘님... 무조건 캄사! 해요. 예전에도 댓글 달아 주시공...감동의 쑤나미~~~ 밀려 옵니다.
    시어머님은 제가 항상 잘 해 먹이고 사는 줄 아셔야 지, 시어머님 정신 건강에 좋를 거라고, 외쳐 봅니다. ㅎㅎ

  • 6. 열무김치
    '15.9.2 6:27 AM

    ㅋㅋㅋ 시어머니 계신 버전 VS 안 계신 버전 ㅋㅋㅋ

    저희 집 마당에 깻잎이 잡초 같이 좀 자랐으면 좋겠네요 ㅠ..ㅠ 화분에 두 어번 실패했어요, 싹 나면 어린 딸이 뽑아 대더니....애가 좀 크니, 이젠 동네 새들이 새싹 나오자 마자 오독오독 다 따 먹더라고요 ㅠ..ㅠ

  • 행복
    '15.9.2 11:19 AM

    인도 사는 친구가 있는데, 거기도 깻잎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친구가 잘 못키우는가 했는데... 약간 그늘진 곳에 심어 보셨는지요. 그 동네 새들은 입맛이 고급이네요. 저희 동네 새나 벌레들은 깻잎은 쳐다도 안 보는 듯 해요. 래즈베리나 블루배리 나뭇잎 들은 진짜 벌레 먹은 자욱 가득 하거든요. 근데 그 바로 옆 깻잎은 너무나 멀쩡해요. 저는 벌레 자욱 보고 깻잎인지 아닌지 알 정도에요. 아~ 깻잎 옆에다가 맛있는 열매 나무를 심어 보시면 어떠실지... 깻잎 보호 차원에서...:)

  • 7. 솔이엄마
    '15.9.2 9:22 AM

    첫 사진부터 너무 재밌어요. 해변가에서의 삼시세끼~ 참 좋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 계신 밥상과 안계신 밥상 ㅋㅋㅋㅋ 도 너무 재밌구요.
    82에는 해외에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눈호강을 하고 삽니다.
    행복님, 오늘도 건강히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행복
    '15.9.2 11:25 AM

    더운 날은 바닷가가 최고더라고요. 아무리 더워도 바닷가에 우산 하나 펴 놓고 있으면 바닷 바람 때문에 더운지도 모르겠고요. 한번씩 바다에 들어 갔다 오면 춥기 까지 하고요.

    대부분의 해외 사시는 분들이 공감하실 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그래요. 뭔가 채워 지지 않는게 많아요. 여기 글 한 번씩 보면서, 여기 글 한 번씩 쓰면서, 향수도 달래고, 다른 분들은 이렇게 사시는 구나 구경하면서 따라도 해 보고... 전 가까이 친척/친구도 있지만, 초대 해 주지 않으면 가 볼 수 없고, 그래서 그 집들은 뭐 해 먹고 사는 지 알 수도 없고, 물어 보기에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 것 같고.... 하여튼, 어쩌다 보니 82에서 소식 올려주시는 분들이 때로는 가족 보다 친구보다 더 가깝게도 느껴 지고 그래요. 적고 나서 보니 조금 오글 거리나요?ㅎㅎ

  • 솔이엄마
    '15.9.3 12:00 AM

    행복님~ 전혀 오글거리지 않아요. 좀더 해주세요~~~~~~~~~ㅎㅎㅎ
    저도 82쿡의 따뜻함 때문에 자주 이 곳을 찾는 듯해요.
    음식 해먹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사는 이야기도 듣고...
    행복님, 혹시 보고 싶은 곳이나 보고 싶은 음식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기회가 된다면 사진찍어서 올려 드릴께요. ^^
    오늘도 좋은 날 되셨나요~^^

  • 행복
    '15.9.3 12:31 AM

    솔이 엄마님이랑 82 절친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 합니다!! 생각 날 때 꼭 말씀 드릴께요. 아~ 가슴 따뜻...눙물 핑~ (어디서? 하시는 분 들이 계실 지도 모르겟는데....제가 요즘 쓸데 없이 감수성이 폭발입니다)

  • 8. jayjoy
    '15.9.2 4:45 PM

    아이가 아직 어린데도 다양하게 맛있는 음식들 많이 하시네요. 부지런하신가봐요. 파스타샐러드레시피 궁금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행복
    '15.9.3 12:22 AM

    부지런 하지 않고, 먹는 거 요리하는 거만 신바람이 날 때가 많아요.

    파스타 샐러드는... 아무 파스타나 한 봉지...여기는 1파운드가 한 봉지거든요. 근데 좀 이쁘게 할려면 색색깔로 된 거...그리고 저 위에 것 처럼 모양이 트위스트 된거가 샐러드 드래싱이 잘 묻고 스며 들어서 좋아요. 봉지 설명 대로 삶고요. 뜨거운 물 따뤄 버리고, 막바로 작은 양파 1/4개 정도를 다져서 넣어 섞어 줍니다 ( 따로 쿠킹 안하고요..뜨거울때 넣으면 좀 익겠죠). 그리고 브로콜리 (한 컵 정도) 잛게 썰어서 넣어 주고요...(요건 약간 미지근 할 때..(색깔 때문에요) 브로콜리가 없으면, 다 식었을때 오이를 썰어 넣어 줘도 좋아요. 그리고 약간 미지근 할 때, 드레싱 아무거나 (저는 이탈리안 좋아 해요) 1컵을 한 2/3 정도만 넣고 져어 주다가, 방울 토마토를 반으로 썰어 넣고 뒤적 뒤적... 그위에 좋아 하시는 허브(저는 배이즐 오래가노 ) 적당히 한1-2 스푼 넣고요.. 치즈 듬뿍 (저는 맥시칸 샐러드용 많이 써요) 를 넣고 드래싱 남은 거 넣고 다시 버물 버물... 그리고 냉장고에 둡니다. 하루나 이틀 있다 먹으면 더 맛있어요. 상에 내기 전에, 한번 뒤적 뒤적...그리고 치즈를 다시 솔솔 뿌려 주고요...

    미국 아줌마 파트락 단골인데요. 아주 간단하게는 파스타 이탈리안 드레싱 요렇게만 해 오는 사람도 잇고요..(요런 집들은 대부분 애들이 야채를 잘 안 먹는 집이 많더라고요.
    거기다, 달걀 삶은 거 잘라서 올려 오는 사람. 햄/치즈를 깍뚝 썰어 뒤적뒤적 해 오는 사람....아주 많은 변화가 있어요. 근데 기본은 다 똑같아요. 파스타 이탈리안 드래싱 (혹은 아무 투명한 드래싱)

  • 9. 프레디맘
    '15.9.2 11:06 PM

    ㅎ 재밌게 잘 봤어요~ 케잌 데코가 심플하면서도 예뻐요 ~
    여기 비치는 물은 차고 모래는 너무 뜨거워서 종일 있음 힘들까바 전 음식 한번도 안 가져가봤어요
    텃밭이 알차네요, 저희는 포기하고 다 잡초만 남았으요 ㅠ.ㅠ

  • 행복
    '15.9.3 12:24 AM

    케잌 데코에 엄청난 시간을 쓰던데...ㅎㅎ... (해비크림 설탕 위핑 한 거 위에, 코코넛 가루 확 뿌려서 래즈배리 동동 )
    저는 흰 피부를 가지고 싶어서 해변은 정말 멀리 하고 싶은데요. 자식 때문에.... 근데 요즘 선크림 진짜 잘 나오더라고요. 그거 허옇게 2시간 정도 만에 한 번씩 바르고 하니까, 주근깨는 좀 있지만, 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잡초만 무성한 가 했더니, 그 사이로 부추도 살아 있고, 기타 등등 애들이 살아 있더라고요.

  • 10. 부관훼리
    '15.9.3 12:10 AM

    오이하고 부침개, 깻잎이 많이 올라오네요.
    마이 훼이보릿. ^^

    근데 저비싼 깻잎을 저리 종종 드시다니...
    했더니 역시 텃밭에 깻잎대량있으시네요. ㅎㅎ

  • 행복
    '15.9.3 12:28 AM

    깻잎이 쓸데 없이 비싸요. 완전 잡촌데... 텃밭에 깻잎 같은 잎들 대부분은 래즈배리 나뭇잎이고요. 깻잎은 저밭 말고, 저희집 뒤에 숲인데, 거기 확~ 무섭게 자리 잡고 잇어요. 2-3년 전에 깻잎 밭에서 다 뽑아서 숲에 갔다 뿌렸더니...헉... 소리 나게 잘 살고 잇어요.

    오이는 뉴저지 한남에 파운드당 79센트해요. 저 패르시안 오인가 뭔가가... 여름 마다 너무 너무 잘 먹고 있어요. 근데, 여기 팬실베니아 미국 가게 가니까, 저게 있긴 하네요. 한 팩에 약 3불...

  • 11. 샘물
    '15.9.3 2:52 PM

    오..저 파스타샐러드
    교회 파트락마다 맨날 고민이던 저에게는 완전 희소식이네요.
    주일학교 교사라 일찍 나가야 해서 전날 해놓아도 좋은 음식이 필요했거든요.
    감사!

  • 행복
    '15.9.3 6:11 PM

    네, 이건 좀 오래 될 수록 더 맛있어요. 학생때 이거 하나 해 놓고 일주일 내두룩 먹기도 했는데, 지날 수록 더 맛있더라구요. 아~ 너무 쉬운 걸로 생색 내기는 뭐 하지만, 앞으로 많이 많이 해 드실 거에요. :)

  • 12. 아니디아
    '15.9.4 3:41 PM

    파스타 샐러드, 넘 맛있게 보여요.
    꼭 해보고 싶네요.

  • 행복
    '15.9.4 10:41 PM

    맛은 너무 기대 마시고... 담백한 맛이라 아주 끌리고 그렇지는 않고...근데, 은근 중독성있어요.
    꼭 해 보세요~~~!!! :)

  • 13. 아이스라떼
    '15.9.7 9:43 AM

    파스타샐러드 좋아하는데 집에서 하면 맛이 없더라구요~
    한국도 추운 겨울이 찾아오니 채소숲도 좋겠어요
    뉴욕서 돈들여 배워오신 숲 레시피랑 샐러드레시피 감사해요~ 득템이네요^^

  • 행복
    '15.9.9 10:06 PM

    득탬이라시니...오모..기분 좋으네요. 해해... 채소숲은 차게 해서 먹어도 괜찮아요. 누가 그랬는데, 토마토는 찬 음식이라고...오히려 여름에 먹으면 더 좋데요. 가만 생각 해 보니까 이 말씀 해 주신 분 말씀이 맞는 지도 모르겠고 아닌 것도 같고 저도 모르겠어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940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296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65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9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99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8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5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9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80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92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2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6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4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9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3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