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늘 그날이 그날인 밥상이에요...발전이 없네요...

| 조회수 : 15,19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5-01-13 17:31:32



ㅎㅎㅎ

찔러도 나오고 안찔러도 나오고 ㅎㅎ

요즘 제가 쌍백수 모시고 살아요..

91세 시어머니 로 모자라서  취준생 1분과  백수 1분이 우리집에  기거중입니다..

백수중 한분 다이어트 하신다고 직접 밥도 만들어 먹더라구요..

 




거액주고 전기압력밥솥 삿어요..

제가 지난봄 부터 회사 때려치고 열심히 놀고 먹는 중이에요..

놀러 다니다 보니 식구들 밥은 먹게 해줘야할거 같아서

전기압력밥솥 을 삿더니  나보다 애들이 더 잘쓰는거 같아요..

백수말똥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현미밥만 먹겠답니다..

 잡곡밥  안먹는 아이가.. 책에 현미먹으라고 되있는지..

직접 마트에서 현미주문해서  밥솥 눈금데로 물붓고 전기 누르면


 

 

100% 현미밥이 이렇게 만들어지네요..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랬어요..


 

밥을  전자저울에 올려 놓고 근수 달아서 먹네요




휴대폰에 음식물  입력하면

바로바로

칼로리 나오나바요..

 

참치캔 칼로리


초장 칼로리



 



 

들기름 칼로리...

모든 음식 근수 달아서 칼로리 체크해서

 

 


 

 

 

요렇게 참치야채비빔밥  한그릇에 500kcal정도  된다네요..

밥따로 하기 싫어서

아부해서 한그릇 얻어 먹었는데  꽤 먹을만했어요...

 

 

 

아직도 열심히 때때로 조개젓도 담궈서 무쳐먹고요...

 

 

육개장 스러운 경상도식 매운 소고기국도 끓여먹고요..

애들이 자꾸 물어요... 엄마 육개장이랑 애랑 다른게 뭐냐고 ㅎㅎ

물미역,돼지고기장조림,어리굴젓,갓나박지, 홍갓물김치,먹태포무침,하루나 고추장무침

 

 

냉이나물 무치고 냉이된장찌개 끓인날

시어머님과 킴쒸는 닭죽 드려요... 아직도  된장찌개 안드시는 한분 이세요..

처음으로 담아본 홍갓물김치가 비쥬얼은 실패했는데 맛은  어려서 먹던 맛하고 비슷해요..

 

 

 

밥해먹다 반찬하기 싫으면

냉장고에 있는 반찬 모아다가 반찬 떨이도 하고요..

알타리김치 마지막 남은거  들기름 넣어서 지져먹고요..

콜라비생채도 만들어먹고

봄동 데쳐서 무쳐먹고요..

 

 

 

요건 최근에 나름 머리 써서 만들어 먹은 먹태무침, 북어포 무침이에요..

요즘 호프집에 가면 먹태라고 북어되다 말은놈 을 슬쩍 구워서

마요네즈,진간장,청양고추랑  찍어 먹게 내놓드라구요..

 우리집은 아직도 술은 술집에서 밥은 밥집에서 이기에..

술안주를 밥안주로 변신...

 

북어포나 먹태포로 한올 한올 장인의 마음가짐으로 찢어서..

북어포 50g에

청양고추3개 곱게 다지고..마요네즈 2수저,진간장1수저반,올리고당이나 벌꿀 1수저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놓으면 고소하며서 매콤한게 나름 먹을만하네요..

 

사람 마음은 이심전심인지..

토토가 보면서 갑자기 82 생각이 나서..

슬쩍 들여다보았더니

반가운 분들이 모두 오셔서...

저두 반가운척........합니다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urning Point
    '15.1.13 5:47 PM

    소연님.. 와락~~
    키톡의 토토가 열풍이 눈물겹게 반가운 저는.. 댓글부대로 열심히 뛰어 볼래요..
    그나저나.. 조개젓... 쓰읍 침나와요.. ^^

  • 소연
    '15.1.13 11:08 PM

    ㅎㅎㅎ 터닝포인트님 와락!~
    가끔 82에는 들어와도 글은 잘 안올리게 되더라구요...
    조재젓 담구고.. 명란젓담구고.. 매일 그렇게 살아요 ㅎㅎ

  • 2. 만년초보1
    '15.1.13 6:30 PM

    아, 소연님도 회사 그만 두셨구나...!
    전 그만둔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 백수 생활이 적응이 안돼서 아침에 6시 땡 하면 저절로 눈 떠요.
    그나저나 이런 걸 평범한 밥상인 듯 말씀하시니,
    82님들이 저보고 닉넴 바꾸라고 승질 내시는 심정을 알겠네요.
    더이상 발전할 게 없어 발전이 없는 거잖아요!

  • 소연
    '15.1.13 11:10 PM

    ㅎㅎㅎ 아침 기상 시간은 제 출근하고 상관없이 여전이 남편님 출근시간에 맞추어서 일찍..
    5시 기상이여요 ㅎㅎ
    두달있으면 백수 1주년인데.. 그동안 못놀러 다닌거 30년치 다 놀러 다니는 중여요 ㅎㅎ

  • 3. 열무김치
    '15.1.13 7:26 PM

    막 솥에서 나온 현미밥에 조개젓..거기에 업그레이드 된 호프집 스탈 북어 무침.....음뫄~ 꿀꺽꿀꺽꿀꺽

    모두들 나와서 먹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 맛난 밥반찬 많은 상차림처럼 와~ 입 딱 벌어지고 뿌듯하네요^^

  • 소연
    '15.1.13 11:11 PM

    ㅎㅎ 그쳐 그래도 즐거운 이야기중에 하나가..
    밥 배부르게 먹고 다시 먹는 이야기 하는거여요 ㅎㅎ

  • 4. 사슴
    '15.1.13 7:40 PM

    당장 내일. 점심메뉴로 참치초고추장 비빔밥 해 주고, 북어포도 조물조물 무쳐볼랍니다. 이 세상에저런 으리뻑쩍 실한 집밥이 있다는 거. 울 집 남자들에겐 비밀로...

  • 소연
    '15.1.16 4:22 PM

    ㅎㅎㅎ 울집 남자들은 이런 풀밥 싫어해요..
    아직도 밥상에서 딴소리 하는 간비대증 아저씨가 한분 있어요..
    북어포 조렇게 무치는건 나름 좋드라구요^^

  • 5. 은행낭구
    '15.1.13 7:52 PM

    저도 전기압력밥솥 사려는데 정보좀 주실래요?

  • 소연
    '15.1.16 4:22 PM

    쿠쿠나 쿠첸이나 거기서 거기라든데요..
    전 쿠첸인디 좀 비싸요..

  • 6. 눈대중
    '15.1.13 9:01 PM

    매일이 이런 밥상이면 따님이 다이어트 들어갈만 하네요. ㅎㅎㅎ
    저도 한자리 끼고 싶습니다.
    오래간만이세요^^ 놀러 다니시면서 맛난것은 많이 드시고 다니셨나요?

  • 소연
    '15.1.16 4:24 PM

    ㅎㅎㅎ 밥상은 차리던 습관에 ..
    제가 백수라는 악조건이라서
    열심히 차리는척만 해요~
    정멀 어마무지 하게 놀러 다니는중여요..
    한국에서는 맛난거 마이 먹었구요..
    순덕이네 동네 근처가서 닭국만 먹다가 죽을뻔 하고 왓어요 ㅎㅎ

  • 7. 순덕이엄마
    '15.1.13 9:27 PM

    모야모야 발전이 없긴요.
    따라 해 볼 거리가 잔뜩이네요. 오늘 저녁은 간단해 보이는 참치 현미비빔밥 해 머거야징~^^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연
    '15.1.16 4:25 PM

    ㅎㅎㅎ 저 얼마전에 순덕이네 집 비슷한 동네 놀러갓다 왔어요..
    동유럽 에서 닭국만 줘서 죽을뻔 했어요...
    참치현미빔밥 먹을만해요~

  • 8. 수늬
    '15.1.13 9:39 PM

    아..진정한 한식밥상이네요~점심을 느끼하게 먹었더니 소연님밥상이 넘 땡깁니다..츄릅~~
    토토가 동참 감사합니다^^

  • 소연
    '15.1.16 4:26 PM

    ㅎㅎ 제가 감사하지요~ 반겨주셔서..
    한식이 제일 차리기 편해서 그냥 ^^

  • 9. 이희진
    '15.1.13 9:54 PM

    소연님 오랜만에 뵙네요 자주자주 오셔요 요즘 그리운분들 자주오셔서 넘넘 행복하답니다 항상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 소연
    '15.1.16 4:29 PM

    네에 가끔 들어와 구경만 하고 가게 드라구요 ㅎㅎ
    자주 뵙겠습니다..

  • 10. 꼬꼬와황금돼지
    '15.1.13 10:03 PM

    오랜만이에요 소연님~~
    밥상이 맛난게 너무 많아서,.. 그중에 조개젓!!! 에궁..맛있겠어요~

  • 11. 지젤
    '15.1.13 11:37 PM

    진정 먹고싶어 이새벽에 침이 꼴까닥 넘어가게 만드는 밥상이네요 아 울엄마 생각나요

  • 12. 시간여행
    '15.1.13 11:59 PM

    어머나~~소연님~방가방가^^
    여전히 푸짐한 밥상이 그대로이네요^^
    엄마선물, 할머니 선물도 잘 챙기는 자상한 록군도 잘 지내죠?^^
    따님의 다이어트 정확하네요~~저도 저렇게 따라하고 싶은데 식탐이 많아서 ^^;;

  • 13. 오늘
    '15.1.14 3:53 AM

    저는 소연님 밥상을 보면 늘 프리님 밥상이 떠올라요.
    건강한 재료로 푸짐하게 한상.
    숟가라 들고 슬쩍~~ 끼어앉고 싶어요.
    칼로리 체크하면서 잡곡 비빔밥 드시는 처자는 지난번 일본에서 델꼬 들어온 그 처자겠지요.ㅎㅎ
    오랜세월 일 하시고 얻은 긴 휴가 꿀맛일것 같아요.
    100% 만끽 하시길 응원합니다!!

  • 14. 자유의종
    '15.1.14 10:23 AM

    아이구 반찬 엄청나게 많은데요. 뭘
    밥상 발전시키려면 돈이 좀 들더라구요.

  • 15. 시린
    '15.1.14 5:41 PM

    우와와와.. 조개젓 비주얼에 쓰러질 뻔.. ㅠㅠ
    정갈하고 맛난 상차림!! 멋져요!!

    북어포 무침은 이번주에 도전해보렵니다~~ *^^*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6. 국제백수
    '15.1.14 6:43 PM

    소연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곤드레밥 글올리신거보고 몇번을 해먹었었단...ㅎㅎㅎ
    올해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 17. 알랑가몰러
    '15.1.14 7:19 PM

    맛난 집밥 정말 맛나보이네요^^
    다이어터 눈에 칼로리 어플이 몹시 궁금한데
    가르쳐주시면 감사드려요

  • 18. 그리운
    '15.1.14 10:17 PM

    숨은 팬입니다.
    정말 오랜만인거 아시죠?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 와주세요~

  • 19. 찌니마미
    '15.1.14 10:34 PM

    여기 숨은팬 일인 추가요
    어디갔다 오셨어요?
    반가워요~~무지

  • 20. 날개
    '15.1.15 12:55 AM

    음식을 매일 열심히 하다보면 소연님같은 실력이 될까요? 부러워만 외치고 싶네요......
    그리고,,,요즘 키톡분위기 정말 좋네요. 키톡의 고수님들이 포스팅뿐만 아니라, 덧글까지도 정말 매번 열심히 달아들 주셔서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

  • 21. 조아요
    '15.1.15 11:54 AM

    무슨 한정식집같아요 ㄷ ㄷ ㄷ
    원래도 단정하고 깔끔하셨는데 더 정갈한 밥상에 기죽습니다 ㅋㅋ
    요리..어디서배우신거죠?
    그렇다고 해주세요ㅠㅠ

  • 22. 조아요
    '15.1.15 11:55 AM

    그나저나 말똥양은 고기사랑 그 말똥양아닌가요?
    벌써 몸매신경쓰는 나이가 됐다니 ㅋㅋ
    괜히 다 반가워요^^

  • 23. 스웨덴아줌마
    '15.1.15 4:52 PM

    헉 제가꿈꾸는 한식 밥상입니다.!!!!!!!!!!!!!!
    ㅠㅠㅠㅠ;;; 엄마가 해주시는 밥상같아요.

  • 24. J-mom
    '15.1.15 8:55 PM

    오마나 소연님~~~ 넘넘 반가워요~
    소연님하면 친정어머니랑 오이지 담그셨던게 젤 생각나요.
    게다가 완전 프로살림꾼이신데 알고보니 직장맘이셨고....
    이제는 전업주부라고요?
    다들 변화가 많았네요.
    그래도 밥상은 여전히 따뜻하고 푸짐하고 다양하고 그러네요.

    저희는 매번 일식일찬에서 삼찬을 벗어나지 못해 소연님 밥상보니 막 먹고싶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832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907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Alison 2024.11.12 14,10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069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028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7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6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708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2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3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7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20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8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63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6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8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6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33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9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7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8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66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7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6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7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4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