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두부를 넣고 부친 고소한 두부 김치전은 어떠세요?
비늘김치 담그는 날 두부김치를 간식으로 내 놓고 남은 두부를
냉장고 깊숙히 넣어두었는데 깜빡잊고 두부를 얼려버렸지 뭡니까?
얼어버린 두부는 찌개에 넣어도 맛없고 두부부침을 해도 맛이 없어요.
구멍이 숭~숭~ 뚫려 씹히는 맛도 없고 물도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둔 두부는 조금만 차거워도 금방 얼어 버리더라구요.
조금 여유있게 구입했을 경우 종종 이런일이 있어 난감했답니다.
요즘같이 날이 쌀쌀하고 추울때 김치전은 최고의 간식꺼리 입니다.
더구나 두부를 꼭짜서 넣으니 더 부드럽고 구수하니 젓가락이 더 바빠졌습니다.
후라이팬에 두부김치전이 부쳐지는 동안 진동하는 고소한 냄새에 빨리먹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그 유혹에 못이겨 두부김치전을 부치면서 끄트머리 똑똑 떼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보세요.
얼어버린 두부 입니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여유있게 사다놓았다 냉장고에서 얼어버린겁니다.
얼어버린 두부를 녹이면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요.
물도 더 많이 나오지요.
어쩌겠어요. 구제해야죠.
베주머니에 두부를 넣고 물기를 꼭 짜주었습니다.
이렇게 보송하게 물기가 짜졌어요.
쪽파 송송 썰어 넣어주고 물기를 짠 두부를 넣고
도마에 묻히는 것도 귀찮아 신김치 짜투리들을 송송 가위로 썰었어요.
다른 간을 하지 않기에 국물까지 다 넣어 반죽하려구요.
여기에 돼지고기만 넣으면 더 맛있는 두부김치전이 되지만
없는 관계로 패스~했습니다.
밀가루가 은근히 많이 들어갑니다.
부치기 좋도록 약간 되직하게 반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참...계란도 두 개 깨서 넣었어요.
손바닥만하게 부쳐내면 됩니다.
맛있어 보이죠?
식사시간에 사람 머리숫자 대로 부쳐서 맛나게 먹었어요.
김치전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더구나 두부와 파를 넣어 더 고소하니 맛있어요.
혹시 두부가 얼지 않았다고 일부러 얼리지 마세요.^^*
두부 한 모에 신김치와 돼지고기좀 잘게 썰어 넣고,
동그랗게 부치면 온가족이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간식이 될겁니다.
또한 가격도 착하디 착하거든요^^*
오늘 저녁 이 두부김치전 어때요? 막걸리 한 통에 두부김치전! 너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