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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우젓담기] 요즈음 생새우 구하기도쉽고, 담기도 쉽고....

| 조회수 : 25,315 | 추천수 : 98
작성일 : 2010-11-21 09:01:34
요즈음 김장철이라,  시장어물전은 물론, 심지어 동네마트에도 생새우를 갖추어놓고 있습니다.

물론 유월에 잡은 살이  차오른 새우로  새우젓을  담그어도 좋지만  

가을에잡은 생새우로  추젓을 담아도  제법 젓갈로 사용할만 합니다.

작년에도 한번 올렸지만  어느 회원님께서  쪽지로 문의도  주시고  하셨길래

마침 담그면서  사진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생새우 5000원어치 400그램정도입니다.
(저는 한번더 사다가 담궈서  내년까지 먹으려 합니다.)
안씻고도 하시는데 저는 두번 설렁 설렁  씻어 주었습니다.
(소금물에 씻으셔도 되구요.)





생새우 : 소금  =  100  :  20    (냉장고 보관시)

또는 생새우 :소금 =100  :30   (서늘한곳  보관시)

비율로  소금을 잘 섞어서   병에 담아둡니다.





새우젓은  젓갈액이 별로 안나오니    소금물을 조금 잡아줍니다.

물 :소금 =100 :20   또는  물 :소금= 100:30  정도로  잡아서 끓여준  다음  차게 식힙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해주었더니  유기물이 아래 조금 가라 앉는 군요.

식은 소금물을  절인 새우에 살짜기 부어줍니다.





완성입니다.





작년 이맘때  생새우 1800그램정도 담궈서  너무나  맛나게 먹고 있는 새우 젓입니다.






제가 직장에를  다니니 ....

일찍 끝나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찾아오거나,

어린 아이들 밥을  챙겨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사실 이어르신이  (지금은 70이 넘으셨습니다)  5~6년전에

소래까지 가셔서 생새우를 사셔다가 댁에 새우젓을 담그면서

저희도 주신적이 있으십니다.  

저도 이 어르신께  귀동냥으로 듣고 이렇게 새우젓을 담궈서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이젠 아이들이 모두 커서  아주머니손길이 많이 필요치는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오십니다.

아주머니께서 나이도 드시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오시니

저희 살림색이  제빛을 찾고  산다고는 볼수가 없지요.

그러다 동네 아시는분의 소개로  이제 일을 막 시작한 아주머니  한분께서  살림색을 내주시려고

하루 오셨었습니다.



이 젊으신 아주머님께서는 우리집 저그가  이런 투명 색이라는것을 알려 주시네요.


처음으로 일을 시작하신   아주머님께서는 저희집을 두번 오시고 나서는  

도우미일은 더 이상  못하시겠다고  하시면서 그만두시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님께서 워낙 깔끔하신분이셨습니다.
게다가 처음으로 시작하셔서 적당히 하시는것을 모르셨나 싶기도 하구요. 
이부분 강조합니다. 제가 설자리도 있어야 하기에!!!^^
한가지 다행인점은  제가 직장에 있어서  아주머님 얼굴을 직접 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2주간  왜 귀가 간질 간질 하였을까요?




이런 이야기 까지 쓴 이유는....  

뭐 이런 살림색을 제대로 찾지못하고 사는이도

담궈 먹는 젓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이런 글까지 올려 봅니다.



★코댁님 살림돋보기글은  조금씩  다시 살리고 있어요.
혹시 꼭 보시고 싶은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면  그것 부터 살려 볼께요.^^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10.11.21 9:26 AM

    나이가 드니 철이 드는지....(저 말입죠..ㅎ)

    직접 담궈보고 싶은 품목이 하나씩 늘어 갑니다...
    된,고추장,,,, 부터 지금 소개해 주신 새우젓 등등...
    작년에 담으셨다는 새우젓 때깔이 너무 알흡답네요~~~ㅎ
    역시 기초 식품 맛이 음식 맛을 좌우 하는것 같아요...

    올해는 어쩔수 없이 사서 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당장 시도해 보렵니다..

    속살 까지 보이는??? 새우젓의 자태가 정말 곱습니다,,,
    숙성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 2. 호야
    '10.11.21 10:55 AM

    저도 생새우 사다가 꿀병으로 한병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어 숙성시키는 중인데
    작년 김장철에 담아 익힌 새우젓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나네요'!!

  • 3. 노니
    '10.11.21 6:12 PM

    하늘재님
    당장 시도 해보세요.^^
    말씀처럼 기초식품 몇가지만 잘 갖추어져 있다면 반찬걱정 반은 해결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새우젓에 따뜻한 밥만 먹어도 너무나 맛나지요.^^
    (요기서 나이가 나오는가요?^^)
    숙성기간은 백과사전 찾아보면 2~3개월로 나와있는데, 저는 4주정도 밖에두고
    김치를 담근적도 있기는 합니다.


    호야님
    집에서 담근것 정말 맛나지요...^^
    맞아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어요.
    김치를 담궈도 너무나 맛난것 같구요.^^

  • 4. 초록하늘
    '10.11.22 7:48 AM

    일다니시면서 새우젓도 담가 드시고
    액젓도 내리시고
    시골서 김장도 해오시고...


    진정 노니님은
    82 장학생자격 충분하십니다... 짝짝짝!!!!!!!!!!

  • 5. 올리비아 사랑해
    '10.11.22 9:38 AM

    왠지 이런거 보면 안먹어도 따라해야만 할것 같은...............일단 요거이 따라해보고 맛나면
    유월에 살 오른 넘으로 한번더?!!!
    울동네 생새우는 어디있을려나 당장 나가봐야지 하면서 아마 하루 왠종일 82붙어있을꺼임~~~

  • 6. 연이맘
    '10.11.22 9:40 AM

    넘 좋아보여요.. 왕부럽~ ^^
    생새우는 어디서 사나요? 그냥 시장 생선가게에서도 팔까요?... 오늘해보고싶네요....

  • 7. 저녁
    '10.11.22 2:23 PM

    노니님.. 사다 담그셨네요.. 짝짝짝
    저도 이제 며칠 되어서 소금물 부으려는데,
    물의 양을 원래 생새우의 얼마로 잡으면 되나요?
    작년에 담으신 것을 보니, 살짝 물이 많아보이는데요.
    부어야 하는 물의 양을 좀 알려주세요.

  • 8. anabim
    '10.11.22 3:14 PM

    저희 엄마는 워낙 많은 양을 담궈서인지 소금물 안부으셔도 삭으면서 물이 많이 생기던데요.

  • 9. 마요
    '10.11.22 4:25 PM

    이렇게 하면 좋겠어요 정말요.
    전에 방송에서 새우젓 만드는 사람들이 미원을 바가지로 퍼붓는거 보면서
    윽~했습니다.
    그 뒤론 유기농 매장에서 사먹었어요.
    집에서 담그는게 재일 확실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도 올해 한번 담아봐야겠습니다.

  • 10. 하늘재
    '10.11.22 9:19 PM

    막,,,,ㅎㅎ 담았습니다..
    잘 숙성되면
    노니님께 경례!!! 하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 11. 노니
    '10.11.22 10:19 PM

    저녁님
    소금물을 얼마나 넣는지에 대한 답은 없는것 같아요.
    저는 소금물을 새우량의 15% 정도 잡았던것 같습니다.
    새우400그램에 소금물 60그램정도....
    젓갈액만을 이용해서 두부국 이나 부추국을 끓이거나 달걀찜을해도 맛나니
    젓갈액이 넉넉해도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새우에서 나올 진액의 한계를
    생각해서 넣어야 하지않겠나 싶습니다.^^


    하늘재님
    그새 담그셨군요.
    맛나게 드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 약간의 군내가 나더라도
    (저는 사실 젓갈을 담고, 발효냄새를 부패냄새와 구별이 어렵더라구요!)
    김치에 넣어도 얼마나 김치가 맛있는지 모릅니다.
    맛있게 드시길 빕니다.^^

  • 12. 저녁
    '10.11.22 10:28 PM

    네, 노니님, 적당히 부어보겠습니다.

    anabim님, 말씀도 맞는 것 같은데,
    소금물을 붓는 건 혹시나 모르는 소독(?) 아닐까요? ㅋㅎ~

  • 13. 아이비
    '10.11.23 9:15 AM

    아~ 새우젓 집에서 담그는거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노니님 덕분에 새우젓도 담가먹을 수 있겠어요.^^

    10:2,3정도로 생새우를 소금에 절였다가 다시
    소금:물을 10:2,3정도로 끓여 부으라는 말씀이신지요? (그럼 너무 짜지 않을까요?)
    확실히 알아야 실행에 들어가겠기에 여쭙니다.

  • 14. 오드리햅번
    '10.11.24 12:49 PM

    노니님.. 지난 해 새우젓 담그고 쪽지도 보낸 사람이 저네요.
    저희 동네 시장에서 별로 싱싱하지 않은 새우를 판 거 같구요. 하지만, 먹어보니 파는 새우젓보다는 맛있네요. 아무래도 사랑이 들어가서 그런 거 같아요.
    여러 가지 김치 조금씩 담그는 것에도 넣고 재미있네요.
    다시 한번 더 담궈봐야겠어요.

  • 15. 김경용
    '10.11.29 1:40 PM

    정확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두 이번에 담가보려구요..

  • 16. 상쾌
    '14.10.21 12:56 PM - 삭제된댓글

    새우젓 담는 법 감사합니다.^^

  • 17. 명인
    '17.5.8 7:24 PM

    새우젓 담는 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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