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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국수와 곁들여 먹은 것들, 그리고.[자랑질]

| 조회수 : 18,9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0-06-28 20:15:16
간만에 인사드려요~ 아 아침밥상, 쓰윽 밀어넣긴 했구나. ^^;
실은 아까 점심 시간에 다다다다~ 글 올렸는데, 한순간에 훅 날아가버렸어요. T.T
울팀에 제가 이뻐라하는 후배 두명이 다 임신을 해서 점심은 꼭 나가서  먹는데, 오늘
몰빵 시간 투자했다가 그렇게 되니 더더욱 망연자실.

참, 임신 이야기가 나왔으니 책 한권 소개 시켜 드릴게요. (링크 걸려고, 사진까지 미리
올려놔 놓고 문득 생각난 것 처럼 참이래. 여우~ ㅋ)


유명인, 파워블로거, 전문가 등이 쓴 육아책은 많아도 남자가 쓴 임신, 출산, 육아 책은
별로 없잖아요. 이건 MBC의 훈남 아나운서 한준호 씨가 아이 셋을 낳고, 키운 경험을
생생하게 적은 책이랍니다. 저는 임신한 후배 남편, 그리고, 아내가 임신한 후배에게
주려고 5권 주문했어요.
전 이미 한번 훑어 봤는데, 정말 생생하고 구체적인 경험담이랍니다. 게다가 수입은 모두
기부 한다고 하니 사는 것 자체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문제가 되면 쪽지 주세요~
쓱 내릴게요. ^^;



그럼 본격적으로 먹고 산 이야기 함 해볼까요?
  



첫 사진은 저답게 닭날개 염장샷으로~ 저 눈팅도 하기 바쁘던 때에 82cook에 러브
하트 바람 불었잖아요. 어찌나 동참하고 싶던지. 하여 뒤늦게 인공 하트질. ^^
계란탕은 일식집 부드러운 계란탕 보다 이렇게 성근 느낌이 식감도 있고 좋더라구요.
3분의 1쯤 익었을 때 휘휘 저어 주고, 또 70%정도 익었을 때 한번 휘휘 저어준 후 저렇게
게맛살이나 파채 등으로 장식해줌 좋아요.






제가 지난 두달 여 동안 집에서 변변한 요리를 못했어요. 정말 너무 너무 바빴거든요.
그래서  2주 전쯤 부터 여유가 생겨 지난 주에 저녁 밥을 해먹으려고 보니 막막한 거예요.
아무 것도 안 떠오르고, 정말 완전 초보가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그나마 생각난 게 삼겹살.
그간 제대로 못  먹은 남편을 위해 그래도 푸짐하게 먹어 보려 삼겹살 파티 했어요. 으깬
감자 샐러드와 다양한 종류의 쌈과 하트 계란탕으로 조촐한 구색 맞춰 주시고.





고기 굽는 연장을 쥐니 요리 본능이 꿈틀. 각지게 잘라 나란히 나란히 줄세워 봐요. 한줄에
선 애들은 구워진 정도도 같아야 해요.







여러분들은 쌈 어떻게 싸드세요? 전 고기 종류마다 다른데요, 삼겹살은 바싹 구워 상추에
쌈장 바르고, 밥 올리고, 삼겹살에 김치 올려서 옴팡지게 싸먹는 걸 좋아해요. 울 남편은
쌈도 요리 같다며 제가 싼 쌈이 세상에서 젤루 맛있다나 머라나 하대요. 손 안대고 코 풀려는
전략이겠지만 뭐 속아주는 셈.










이번 우루과이전이 남편과 함께 응원하면서 본 유일한 경기였어요. 제가 스포츠 관련
업무도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자리를 지켰답니다. 경기를 편히 즐기며 본 적이 없죠.
주말이라 회사엔 가지 않고 남편과 함께 맥주 한잔하며 봤어요. 메뉴는 골뱅이.

오징어채는 미리 골뱅이 담겨 있던 물에 푹 담가놔요. 이렇게 흐물흐물 해줘야 야채랑도
잘 어울리고, 골뱅이와 맛도 잘 어우려져요.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골뱅이 소면을 일정량씩 곱게 돌려 마는 걸 절대 못하겠어요.
그래서 꽁수를 좀 부렸답니다. 일정량씩 끝을 실로 돌돌돌.








휙 펴서 뜨거운 물에 퐁당 담가주면 면이 뿔면서 잘 안 풀려요. 잔머리 대왕 되시겠습니다. ^^;









집에 굴러다니는 야채를(실은 요리를 안했더니, 세상에! 집에 양파가 없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싹 다 모아 채썰어요. 소면에 휙휙 잘 감기려면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게 좋겠죠?








교태스럽게 또아리를 틀고 앉은 소면.







산 미구엘과 함께 대~ 한민국!







남은 골뱅이 소면 리필했다가 것도 모자라서 급히 소면 1인분 더 삶았어요. 골뱅이는
처음에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양념을 충분히 많이 했다가 이렇게 계속해서 소면을 추가해
먹는 게 더 맛있어요. 처음엔 좀 강한 듯 입맛을 확 잡았다가 나중엔 삼삼한 맛 안주 삼아
부어라, 마셔라~







소면 삶으면서 서리태와 백태를 반반씩 넣어 미리 불려놨어요. 다음 날 콩국수 하려구요.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탱글탱글 불어 있네요.








불린 콩은 물을 넉넉히 부어 안이 보이는 유리뚜껑을 닫고 팔팔 끓이세요. 이렇게 물이
확 끓어 넘치려 하면 바로 뚜껑을 열고 5~10분 정도 더 끓여요. 5분 쯤 지나면 콩을 하나
꺼내서 맛을 봐요. 서걱거리지 않아야요. 서걱거리면 덜 익은 거라 나중에 살짝 콩 비린내가
나거든요.







적당히 잘 삶은 콩은 더 익지 않도록 찬물로 식히고, 물 속에서 살살 비벼 껍질을 까줘요.
참 이때 콩 삶은 물은 버리지 말구요. 나중에 콩과 함께 넣고 갈 거예요.
콩국수는 껍질 까는 게 일의 80%인듯. 껍질만 까면 일도 아니에요.
더러는 그냥 대충 벗기라고도 하더라구요. 껍질이 깨처럼 떠 있는 게 더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전 남편이 목 넘길 때 뭐 걸리는 걸 싫어해서 일일히 다 깠어요.






백태 일부는 이렇게 따로 까놓았답니다. 보석 처럼 이쁘죠? 이쁜 거 자랑하려고 따로
모아놨냐구요? 아뇨, 이쁜 짓 시키려구요. ^^






어느날 후배가 와서 물었어요.

- 선배 전 김밥을 도저히 못 싸겠어요. 어떻게 하면 잘 쌀 수 있을까요?
- 제일 안되는 게 뭔데?

- 김밥이 자꾸 터져요.
- 김밥 말때 김발을 당겨가며 단단하게 말아줘.

- 그리고, 잘린 단면이 고르지 않고 밥알이 밀리구요. 지저분하게.
- 그럼 칼을 바꿔. 칼날을 갈아주던가.

- 앗, 그럼 연장 탓이었던 거예욧!

그래요, 전 요리가 잘 안되면 일단은 연장 탓, 재료 탓을 해요.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면 요리 할때 겁부터 먹게 되거든요. 일단 연장 탓, 재료 탓을 한후 연장 바꾸고,
재료 바꿔 가며 자꾸 반복 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는 게 요리거든요.

작년에 콩물을 잔뜩 내었는데, 남편이 맛은 있는데, 입자가 굵다고 불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82님들이 완소하는 대* 아*론으로 싹- 갈아탔어요. 우아, 진짜 부드러운
목넘김. 연장 바꾸었더니, 무결점의 최고 콩국수가 탄생하였습니다! (식개 인터뷰니 뭐니)



일단 먼저 백태와 생수를 1대 1.3 정도 섞어 갈아줬어요. 한꺼번에 돌리지 않구요,
물을 세번에 나눠서 넣어가며 세번 돌려줘요. 그럼 첨부터 많이 안튀고, 더 곱게 갈아져요.
그리고, 양갱틀에 넣어 냉동실로 훅 보내놔요. 뭐 할지 짐작이 가시죠? ^^
저 양갱틀 아주 요긴하게 써먹고 있다는.







껍질을 깐 콩은 한번 먹을 분량 씩 지퍼백에 넣어 역시 1회 분량의 콩 삶은 물과 함께
냉동실에 얼려두면 다음 부터는 해동 시간 빼고 10분이면 콩국수를 먹을 수 있어요.
겨울엔 사골로 든든, 여름엔 콩국수로 든든. ^^






콩국수에 곁들일 반찬은 감자전 낙찰. 감자를 강판에 갈아줘요. 저 강판 참 좋죠.
마지막 남은 5mm까지 싹 다 갈아넣을 수 있어요. 감자를 강판에 갈면 갈변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귀여운 엘비스님이 양파를 함께 갈아 넣으면 그걸 방지할 수 있다길래
그렇게 했더니 오옷! 진짜 하얘졌어요!




그런데, 어차피 노릇노릇 지질거니까 색깔은 그닥 중요치 않더라구요. 양파 없다
포기 말고 감자만 있음 걍 도전하세요. 전 쪽파랑 당근 채쳐 넣었어요. 없어도 대세에
아무 지장 없어요~ 그런데, 확실히 양파 갈아 넣으면 더 하얘지긴 해요.

자세한 조리법은 아래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4&sn1=&divpage=7&sn=off&ss=...
오오, 저 진짜 좀 고수 같다는. 내 글에 내 글을 링크 걸다닛! ^^;;




전 모든 전은 꼭 7개씩 해요. 남편 네개, 저 세개 먹냐구요? 아뇨 남편 다섯개, 저 두개.ㅋ
행운이 굴러들어오라고 꼭 럭키 쎄분~ 저 감자전 진짜 단촐하지만 맛나답니다.
씹을 때는 쫀득 쫀득, 씹으면 살살 녹아요. 무슨 음식이든 원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 게
최고인듯.

참, 저 자랑 하나 할게요. 오늘은 자랑질의 날. 미리 양해 부탁 드려요~ ^^

저 한참 바쁠 때 82에 로그인도 못하고 있을 때, 간만에 로그인 했더니 어떤 분이
쪽지를 보내셨더라구요. 요리 부록책을 모아둔 게 있는데, 저한테 선물 하고 싶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구요. 세상이 험악하다보니 함부로 개인 정보를 알려주는 게 살짝
걱정도 됐지만, 두아이의 엄마라며 쓴 쪽지 내용이 너무 따뜻해서, 이런 분 의심하면
벌받겠다 싶어 알려 드렸어요.




그런데, 세상에나 손수 쓴 편지와 함께 이렇게나 많은 요리책을 보내 주셨네요.
게다가 모두 새책 처럼 깨끗한 게 얼마나 소중히 보관해 왔는지 한눈에 봐도
알겠더라구요. 이 글 보고 계심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깊은 감동 받았구요.
이 분 덕분에 저 더 부지런 해지겠어요. 책 양이 많아 한꺼번에 못 옮기고 주말마다
두세권씩 갖고 가서 차근 차근 보고 있어요.
제가 혜경쌤 책 외에는 요리책이 없는데, 아주 부자 된 기분. ^^




삼삼한 맛의 감자전과 콩국수에 뭘 곁드리면 좋을까 싶어 '된장을 이용한 음식'이라는
책을 뒤지다가 골뱅이된장무침 발견! 마침 전날 골뱅이 소면 하고 남은 골뱅이도 있네요.
앗싸~

재료는 쪽파, 골뱅이만 있음 되고 양념장은 된장 한큰술, 콩가루 한큰술, 마늘다진 것
반큰술, 생강 다진 것 마늘의 반 정도, 다시물 한큰술, 후추, 그리고 전 여기에 들기름을
살짝 둘렀어요.




적당한 길이로 자른 쪽파를 팔팔 끓는 물에 소금물을 넣고 데쳐요. 쪽파를 자른 후에
데쳐야 진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 물에 비린 맛이 날아가도록 골뱅이도 살짝 데쳐주구요.







쪽파를 살짝 데쳤어야 하는데, 사진 찍느라 숨이 좀 죽었네요. ^^; 골뱅이는 대파와 잘
어울어지고 양념이 잘 베도록 적당한 굵기로 저며줘요. 젓가락질 하는데 불편 없을
정도면 될 듯 해요.


이거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에요. 된장의 깊으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삼삼한 콩국수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향긋한 파향 사이로 쫄깃 쫄깃 씹히는 골뱅이의 질감도 좋구요.
입맛 없는 여름,  입맛 돌게 만드는 반찬으로 강추예요. ^^




그럼 본격적으로 콩국수를 준비해야겠죠? 콩과 콩 삶은 물을 1대 1.0~1.5 비율로
넣어 갈아요. 역시 물을 세번에 나누어 세번 돌려주구요.






전날 밤 소면을 4인분 해치운 관계로, 이날 콩국수는 소면이 아닌 생면으로 했어요.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우르르 끓어오르면 찬물 반컵 붓고, 또 그렇게 하기를 3번
하고 바로 찬물에 빠득빠득 찰지게 문질러 줬더니 이렇게 탱글탱글 면발이 살아 있는
생면이 되었어요.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네~ 달걀 사칭 생크림으로 언니들을 웃겨준 저,
양갱 사칭 콩물로 돌아왔습니다~ 굳이 이렇게 한 건 보통 콩국수를 시원하게 먹으려고
얼음을 띄우잖아요. 그런데, 그럼 처음엔 시원하긴 하지만 나중에 얼음이 녹으면 콩국물이
묽어져 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얼음을 콩물로 얼려놓으면 끝까지 걸죽한
콩물을 먹을 수 있어요.






보는 즐거움도 있죠? 맞잖아요. 이쁜 짓. ^^







서리태에 콩 삶은 물을 넣고 갈면 국물이 거무스름한 녹색 빛을 띄는데, 백태에 생수를
넣고 가니까 하얗게 도드라져서 색깔이 참 잘 어울려요.






이렇게 조졸하지만 건강한 밥상으로 다시 키톡에 컴백했습니다!



그런데요, 실은 저 진짜 자랑질 할게 있거든요.

간혹 쟤는 도대체 뭔 일을 하길래 저렇게 바쁜 척 하냐 하고 욕하신 분들 있죠?
아, 정말 바쁜 척 안하고 싶은데, 제가 일을 넘 못하나봐요. 아님 너무 올인하던가.
저 지난 1달 동안 딱 하루만 빼고, 집에 12시 넘게 들어갔어요. 선거 3일 앞두고는
정신적 패닉 상태에 육체적으로 완전 녹초가 되었는데, 선거 당일 82cook에 머리
식히러 왔다가 얼마나 힘을 얻었는지...
입고리가 슬며시 올라가고, 눈물이 다 글썽 하더라구요.




이 사이트 보셨거나, 기억하시는 분 있으려나요? 선거 당일 자게에 몇몇 분들이
링크를 거셨더군요. 그리고, 덧글로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해주셨고, 이 사이트
보면서 투표율 확인하는 분들이 많아 정말 뿌듯했어요. 타 사이트도 여기저기서
우리 사이트 링크 걸었구요.

이 사이트 제가 만들었거든요. 뭐 디자인이나 개발하는 능력자는 아니고, 그냥
이래 저래 잔소리 하며 뛰어 다니는 PM이었어요.







82 자게를 보면서 대박 필을 감 잡긴 했는데, 세상에... 나중에 집계해 보니
페이지뷰가 7억이더군요. 타사는 하루 방문자 1만, 5만8천인데, 저희는 44만
이었어요. 타 방송사 분들이 보면 기분 나쁘실지모르겠는데요, 타사 선거 사이트
담당했던 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애썼는지.
선거 사이트는 광고도 할 수 없어 방문자 대박 나도 돈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늘 하루 반짝 띄울 사이트 땜에 몇달을 고생하고 허탈했는데, 이번엔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얼마나 보람찬지. ^^

자랑질이 넘 심했나요? 미리 [자랑질] 표시 했으니까, 용서 부탁 드려요~.
푼수 처럼 자랑질 함 하다 이제 정체(?)도 다 탄로나고,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몇몇 분이 블로그를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제
블로그는 소수 제 지인들만 아는 공간이고, 또 워낙 홀로 자뻑 모드라 공개하면
서로 불편할 듯. ^^;;

저 지지난 주부터 트위터 시작했는데, 트위터 하시는 분들 우리 팔로윙해요.
주말 메뉴도 공유하고,  조리법 SOS도 하고. 일 땜에 아이폰을 구입하긴 했으나
기계치인 저, 트위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트위터 고수님 계시면 사용법도 좀 알려주시구요. http://www.twitter.com/solorion
혼자 트윗 트윗 하고 있답니다. ^^;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10.6.28 8:24 PM

    아주 큰일 하셨네요. 흐뭇하시겠어요.
    저는 숫자만 보면 경기하는 직업이라 무서워요. 숫자가요.

    앞으로 종종 요리 선보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대해도 되죠?

  • 2. 탱고레슨
    '10.6.28 8:28 PM

    와!!!! 자랑질하실만 하시네요~^^ 보기 좋아요..덩달아 흐뭇해집니다..
    콩국수 이쁜짓도 정말 기분 좋네요~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백태 깨워서, 저도 대*아트*에 갈아 해먹어야겠어요..^^
    여러 가지로 축하드려요~~~~~~~

  • 3. 씩씩이
    '10.6.28 8:35 PM

    밤송이ㅋㅋㅋㅋㅋ

  • 4. Hepburn
    '10.6.28 8:46 PM

    아~반가워라.
    너무 바쁘셨나봐요,
    댓글도 잘 안달면서 글이 눈에 안 보이면 어디 아프신 건 아닌지 걱정 많이 했어요, ㅎㅎ
    글은 나중에 천천히 읽을거구, 반가워서 댓글 먼저 써요.
    슬쩍, 대충 읽었는데 아무튼 대단한 우리 만년초보님..
    이제 건강도 좀 챙기세요, 남편 맛난 거 해 드릴 때 꼭 함께 많이 드시구요.

  • 5. 만년초보1
    '10.6.28 8:57 PM

    간장종지님, 저도 숫자가 무서워요. 그래서 매번 일 하면서 버벅버벅 하나봐요.
    개발자들은 진짜 능력자들인듯. 함께 일하며 감탄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도 복인 듯 해요.^^

    탱고레슨님, 이번 일은 정말 자랑할만 하죠? ^^ 대*아트* 있으신가봐요. 고운 콩물 홧팅!!

    씩씩이님, 일단 집에 있는 각종 믹서기나 머 암튼 가는 기계들로 먼저 시도 함 해보시고 사는
    거 어때요?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 씩씩이님 식구들은 믹서에 간 걸 좋아할
    수도 있잖아요. 콩만 좋으면 기본 맛은 완전 보장돼요.

    Hepburn님, 저도 반가워요. 글을 안올리니 님의 따뜻한 댓글도 칭찬도 못들어 허전 했다는.
    지난 주 엄마 기일이어서 사실 맘도 좀 울적 했거든요. 주말 부터 다시 힘내고 있어요. ^^

  • 6. 웃음양
    '10.6.28 8:59 PM

    아..한준호아나가 셋쨀 얻었군요
    후배임에도 소식에 무디네요..ㅎ

    제가 오늘 대충 파는 콩물로 해먹은 콩국수가 부끄러워지네요
    그럼 나도 대*아** 을 사야하나..ㅜㅜ 22222222

  • 7. 싸리꽃
    '10.6.28 9:16 PM

    양갱 사칭 콩물~~~ 저거 당장 따라 해 봐야겠어요!

    음...너무 이뻐서 흥분부터 하고 보니...우리집엔 콩이 없어요.
    아무래도 두유라도 얼릴까봐요. 다행이 틀은 똑같은것이 있답니다.
    아니, 그런데 우리집 틀은 우째서 지금껏 내게 말을 안해준거야?
    괘씸한~

    글 내려 읽으면서, 사진을 보면서 참....오랫만에 짧은 수필읽은 듯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지나치게 요염한 또아리 국수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8. 가브리엘라
    '10.6.28 9:37 PM

    어머낫! 제가 정말정말 기다리던 만년초보님이 돌아왔군요!!!
    그간 너무 궁금했지만 바쁘다기에 그런줄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뜸하다했어요.
    저, 키톡에서 만나고싶은 사람으로 예전에 만년초보님하고 프리님 꼽았더랬는데 기억하실런지..
    그럼 이제부터 만년초보님의 야무진 음식솜씨기대해도 되는거죠? ^*^

    ******* 절대 키톡데뷔 못하고 날로 먹는 일인이.. *******

  • 9. 별꽃
    '10.6.28 10:04 PM

    놀람 1 총각인줄 알았던사람이 알라가 셋이라서 거기에 출산 육아책이라니ㅋㅋㅋ

    놀람 2 김치얹은 상추쌈에 저절로 화면속으로 들어가려함 아포 아포~ 모니터 뽀사질뻔 ㅠ.ㅠ

    놀람 3콩국시에 꽃장미 넘 이뻐서리 쳐다보기만 해야할듯..... 요거요거 절대 잊지않을거예요 장미틀 질러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히 고민중여요^^~

    저희집도 여름손님메뉴는 콩국시에 오이지무침 감자전 이예요~~~

  • 10. 규망
    '10.6.28 10:07 PM

    좋은 글 감사드려요.
    감자전도 대성으로 갈면 어떨까요?
    제가 대성을 사려고 마음먹은 것이 콩국수와 감자전때문이거든요.
    감자가 잘 갈아지지 않는다면 안되는데^^;;;

  • 11. dolce
    '10.6.28 10:29 PM

    모니터에 들어갈 뻔 했어요~~
    넘넘 맛있겠다 크흑... ㅠㅠ
    전 귀찮아서 콩물 사와서 콩국수 해주는데..(ㅈㅔ가 콩국수를 안먹거든요)
    손들고 반성해야 겠네요 미얀남편-

  • 12. 서울남자
    '10.6.28 11:15 PM

    골뱅이에 들어가는 소면을 묶어주면 저리 이쁘게 되는군요!!!
    콩국수에는 꽃이 폈군요!!!ㅎㅎ

    삼겹살 한판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밤입니다 아흑...^^

  • 13. 변인주
    '10.6.28 11:35 PM

    반가워요. 이제 선거도 축구도 끝났으니 만년초보님이 오실려나 했는데 반갑네요. 눈팅만 하지만
    그래도 82식구들 챙기는 맘은 많이 있답니다.

    여름 더위에 쉬엄쉬엄하시고 잘 견디세요. 그러다보면 또 서늘한 가을이 성큼 올테니까요.

    반가워서 하이! 바이!하고 갑니다.

  • 14. 봄내음
    '10.6.29 12:05 AM

    ^^
    참 사랑스런 새댁이네요.
    전을 딱7개만 쿄쿄쿄~ 사랑스러워요.
    우리집은 한 번에 한 70개씩 구워요@@;; 식구가 많다는 이야기지용~^^

  • 15. 보라향
    '10.6.29 12:13 AM

    일단 병원비부터 내시고~
    초보님 기둘다 눈 튀어나와서ㅋㅋㅋ
    반가움은 장미모양 콩물보다 뒷전ㅎ
    뭔가 달라도 달라요^^
    이젠 자주 와주세용~

  • 16. 단추
    '10.6.29 9:35 AM

    만년초보1님 너무 오랫만에 오셨네요.
    저 닉넴 바꾼 거 아시죠?
    재미있는 글 자주 쓰시고 맛있는 도시락도 자주 보여주세요.

  • 17. 만년초보1
    '10.6.29 10:38 AM

    웃음양님은 누구셔요? 웬지 저 아는 분일 것 같은데... 그죠?

    싸리꽃님, 두유! 얼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오올~ 역시 진화를 거듭하는 82!

    가브리엘라님, 계속 날로 드시면 저 키톡에 글 안올려요.. .ㅋ

    별꽃님, 저도 입 다물고 있을 땐 총각인 줄 알았는데, 입 여니까 아이들 이야기 뿐. ㅋ
    장미틀 득템 하세요~ 정말 여기저기 요긴하게 쓰여요. 가격도 저렴하고.

    규망님, 전 아직 감자는 갈아보질 않았어요.
    그런데 가는 뽐새를 보아하니 제 팔질 보다는 낫겠더라구요. ^^; 자주 쓰는 믹서나
    핸드블랜더 없으심 지르라고 옆구르 찌르고 싶어요. 제 맘엔 쏙. ^^

    알죠. 캐피 머 하는 브라질어에서 몹시 단촐해지신 단추님. ㅋ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먼 뜻일까 하고 찾아 본 기억이 나요. 그때도 궁금했는데,
    브라질이나 포루투갈이랑 관련 있으신가 봐요?

    dolce님, 콩물 사와서 소면 삶아 콩국수 해주는 게 어디에요.
    콩국수 맛집 한 그릇에 8천~9천원 하는데, 먹겠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이 안쓰럽죠.

    서울남자님, 삼겹이 대신 벽돌밥 드셧쎄요?

    변인주님, 저도 반가워요. 지난 주 울 엄마 기일이었어요. 변인주님 댓글 볼때마다
    엄마의 편안한 그림이 떠올라서... ^^

    봄내음님, 사랑스럽다 하시니 감사한데, 새댁이 아니라 죄송... ^^;
    저도 시댁 가면 백만개 씩 부쳐 낸답니다. 식구 많은 게 좋죠. ^^

    보라향님, 제 친한 친구가 안과의인데, 그리로 보내드릴깝쇼?
    아, 환자 없을 때는 가끔 82cook 서성이던데, 볼라나?
    보라향기 맡으러 자주 올게요~ ^^

  • 18. 여인2
    '10.6.29 12:25 PM

    님은, 만약 님의 아이나 손주가 무상급식 대상자로 '분류' 되어 급식을 먹는 위치가 되어도 이런 글을 쓰실 건가요?

  • 19. 이층집아짐
    '10.6.29 12:25 PM

    1시에 점심약속 있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는데,
    도대체 제가 왜 키톡에 들어온 걸까요?
    흑....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 20. 요술공주
    '10.6.29 12:26 PM

    콩국수가 예술이네요..장미꽃 으찌 먹는다요....^^

  • 21. 가끔은 제정신이기도.
    '10.6.29 1:58 PM

    반가운마음에 로그인 하네요
    충분히 자랑하실만하시네요~~~
    글찮아도 선거끝나면 돌아오신다더니 많이 바쁘신가보다하고 궁금해하기만 했네요
    나란히 줄서잇는 삼겹살을 보니 깎아놓은 밤톨같던 알타리가 생각나네요 ㅎㅎ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너무 오래 안오셔서 걱정 많이 했어요~~~
    들어와서 구경만하고 슬쩍슬쩍 따라해보는 21년차 따라쟁이 주부팬입니다~~~^^

  • 22. 백하비
    '10.6.29 2:10 PM

    만년초보가 아니라 살림의 고수님 같네요^^
    음식들이 정갈하고 넘 맛있게 보여서 침이 그냥 넘어갑니다.
    콩국물을 얼려서 얼음을 만들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좋은정보 얻어서 갑니다~날마다 행복하세요^^

  • 23. 라미오니
    '10.6.29 4:34 PM

    늘 쓰신 글들 보며 자극받고 혼자 감탄하고 그럽니다^^;;
    어떻게 장미모양의 콩국물을 띄울 생각을 하셨는지...참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참 부럽네요.ㅎ

    한준호 아나님 팬인데 책도 내셨군요.
    아이셋의 아빠가 너무 멋진 거 아닌가요~^^

    에구, 감자전 급 땡깁니다~!!!

  • 24. 네오
    '10.6.29 6:38 PM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만년초보님..^^~
    장미콩국얼음에 감탄을 연발하게 되네요..
    양갱틀의 내막은 장미였군요..
    정말 아름다운 콩국입니다. 최고~!!

  • 25. 가정있는 여자
    '10.6.29 9:13 PM

    드디어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정갈한 솜씨에 늘 감탄뿐입니다~ 자랑도 너무 겸손하게 하시는거 아닌가요? ㅋㅋ 저정도면 더더더 자뻑모드여도 될거 같아요~

  • 26. crisp
    '10.6.29 11:43 PM

    트위터 사진 본인이신가요?
    요새 아이들 말로 깜놀이요~정말 미인이시네요 ^^

  • 27. 만년초보1
    '10.6.30 9:42 AM

    여인2님, 콩물얼음 띄운 콩국수로 시원한 여름 나세요~

    이층집아짐님, 님네 확트인 정원에서 시원한 얼음 한잔이면 여름
    더위가 싹 가실듯. 저야 말로 침 꼴딱 했어요.

    요술공주님, 꽃이 알아서 스르르 녹아들더라구요. ^^

    가끔은님, ㅋ 정말 오랜만이죠? 반가워요~ 슬쩍 슬쩍 따라하고
    결과물도 좀 올려주세요~

    백하비님, 아직 고수라하기엔 마이 부족합니다, 진짜. ^^;

    라미오니님, 한준호 아나 실제로는 더 멋진 사람이에요.
    많이 자극 받고 배우고 있죠. 우리 열심히 살자구요~

    네오님, ㅎㅎ 아름다운 콩국. 꿈 보다 해몽이 좋으네요. ㅋ

    가정있는 여자님, 반겨줘서 감사해요. 저 그럼 님만 믿고 자뻑 모드
    고수합니다!

    crisp님, 원래 저런 사진은 자기 사진 중에 젤 잘나온 사진 올리는
    거 아시죠? 흐흐~

  • 28. 엔지
    '10.6.30 12:44 PM

    저는 만년초보1님의 친구입니다..ㅎㅎ ( 어떻게 이걸로 좀 안먹히려나? )
    참고로 만년초보1님은 트위터 사진처럼 이쁘고..열라 말랐습니다.
    에또.. 남편말고 다른 남자들한테도 인기 많습니다..ㅎㅎㅎ
    아~ 재밌습니당 ^ㅡㅡ^

  • 29. 만년초보1
    '10.7.2 3:52 PM

    열분 죄송합니다. 친구가 안티네요.
    자뻑으로도 모자라 친뻑까지,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습니다.

    엔지님... 잠시 이리 좀... (손가락 까딱까딱)

  • 30. 예원
    '10.7.3 2:10 AM

    우와~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요? 저도 양갱의 탈을 쓴 콩국.. 시도해보겠습니다..
    차려놓은 음식이 너무 이뻐요^^

  • 31. spabliss
    '10.7.5 3:58 PM

    콩물이 저리 아름답게 탄생되다니... 대박이요~
    투개표도 대박~^^
    한동안 만년초보님 못 뵈서 저두 82쿡 잊구 살았다가 다시 고개 밀어봐요^ㅎ^

  • 32. Hwan
    '10.7.13 6:32 AM

    꽃모양 콩물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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