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사빵과 산딸기 타르트
Lydia |
조회수 : 6,377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6-21 13:03:01
사과 발효액으로 만든 식사빵이예요.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를 하고 두번째에서 성공을 했습니다.
사과발효액 7일, 초종과 2차발효종 만들기 3일, 빵 만들기 반나절에 걸친 긴 시간동안
두근거리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첫번째 만들었을땐 발효도 잘 되고 모양, 색 모두 좋았는데,
마음이 급해서 빨리 꺼내는 바람에 실패했어요.
크기가 워낙 커서 가슴팍에 가득 안길 정도였는데,
크기가 문제인듯 하여 이번엔 분할하여 만들었죠.
그랬더니 성공 ^^
신기하게도 빵이라는게 스프레이와 성형, 2차 발효 시간에 따라서 크러스트의 질감과
속살의 질감이 달라지더라구요.
이제 빵을 만들기 시작한 저로썬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만들어보려구요.
날씨는 덥지만 발효빵 만들기엔 좋은 계절이니 말예요.
아주 짧은 산딸기철이 왔어요.
지난 주에 아파트 상가내에 한주 한번 오시는 과일 장사 아저씨에게 산딸기를 한박스 사오긴 했는데
이걸 어쩌나...멀뚱하니 보고 있으니 언니가 타르트를 해달래요.
그래서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서 타르트를 했죠.
이전엔 몰랐는데 커스터드 크림과 산딸기가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처음 시도해본 산딸기 타르트, 볼만한가요?
맛은 언니 말론 시원하게 뒀다 먹으니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고.^^
저는 열심히 식단 조절 중이라 작은 조각으로 하나 밖에 못 먹었는데..
저야 제가 만든 음식이니 잘~ 먹었죠.ㅎㅎ
여름은 이런 과일들이 나와서 타르트 해먹기 정말 좋은거 같아요~
복숭아 나오길 기다렸다가 또 타르트 해서 올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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