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박한 도시락 이야기

| 조회수 : 12,572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5-07 08:34:09






14'45" 달걀 삶기
마요네즈:홀랜다이즈소스=1:1 비율로 섞기
소금, 후추 적당량
토마토는 동그랗게 잘라놓기(씨 빼내기-수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토마토 껍질에 조금씩 칼집을 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베어물면 토마토가 줄줄이 따라나오지 않아요~
로메인은 최대한 작은 잎사귀로 준비하기
베이컨은 바삭하게 굽기(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재료들 안에서 견과류처럼 바삭함을 느낄 수 있게)
모닝빵은 가로로 반 가르기
빵 안에 달걀 버무린것->토마토->베이컨->로메인 순으로 얹기

요거 커플끼리 놀러갈때 가볍게 싸가기도 좋고,
애들 도시락에 한번씩 넣어주면 엄마 최고. 소리 들을 정도로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빵은 파리바게뜨 모닝빵 사용했어요.







요건 아침에 매일 싸가는 아침과 점심 도시락입니다.
오이,삶은 양배추,무지방요거트,허브포피씨드베이글,잡곡바게뜨,파르마쟈노레지아노 슬라이스,
현미밥,우유마즙,분홍소세지,쌈장,연근조림 인데
보이지 않는 분홍소세지,쌈장,연근조림은 냄새가 섞일까봐 호일에 따로 싸뒀어요.
아침에 후다닥 사진을 찍느라 그건 다 못 펼쳤구요.
베이글은 직접 구웠어요~ ㅎ
가끔 샌드위치를 싸기도 하고, 주먹밥을 싸기도 해요.
운동하고 돌아와서 저녁마다 준비하기가 지겹기도 한데,
막상 먹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회사 식당에 조미료 냄새 나는 음식 안 먹어도 되니깐요.

처음엔 사진을 취미로 찍다가,
커피 드립과 샌드위치 만드는법을 어쩌다 배우게 되고,
음식 솜씨 좋은 엄마가 어릴 적부터 옆에 두고 식재료 손질 같은걸 떠올리며
이런 저런 음식을 하면서 음식에 조금,(여기 계신분들의 새발의 피도 안되지만;;;) 소질도 있고,
재미도 느껴져서 40대중반엔 소박한 밥집을 하는게 꿈입니다.
그간은 유학도 계획하고 있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음식을 배울 계획이구요.^^
그래서 새벽에 5시 반에 일어나 출근해도, 몸이 가볍습니다.
요즘처럼 즐거울 때도 또 없었던 듯..


전 또...
주말엔 베이글을 산더미처럼 구워서 지인들에게 배달해야..ㅎ
봄, 다 가기 전에 본인의 방법으로 만끽하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그나저나 82쿡이 대단하다고 느낀게..
어제 morning님 글에 리플로 홈페이지 주소를 남겼더니
평소 방문자의 3배..-_-;;;;
썰렁하고 개인적인 얘기만 있는 홈페이지라 부끄러워서 지울까 했는데
모양새가 쵸큼 우스워서 그냥 뒀......-_-*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0.5.7 9:17 AM

    샌드위치가 먹기에는 간편하지만 준비하기에는 재료로 어떤 조합을 넣을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은근히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데 참 부지런하십니다.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도 베이글 만들어보았는데 표면이 저렇게 팽팽하지 않고 쭈글이 베이글에 되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목표로 하시는 40대 중반이면 바로 지금의 제 나이네요 ^^
    Lydia님의 그 꿈을 응원해드립니다.
    제가 요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분명히 꿈을 이루실 것 같습니다.

  • 2. 고독은 나의 힘
    '10.5.7 10:08 AM

    그러게요... 왠지 님께서 조곤조곤 읽어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글을 읽었습니다.

    morning 님 말씀대로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요..

  • 3. princess
    '10.5.7 10:11 AM

    사진의 분위기도 참 따뜻하고,글에서도 따뜻함이 많이 묻어납니다~
    40대초반을 벗어나고있어요..^^
    Lydia님의 꿈을 저도 응원합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바랍니다.

  • 4. 맑은샘
    '10.5.7 10:57 AM

    요리를 즐기면서,기쁘게 하시는게 느껴지네요. 꼭 꿈 이루시길 바래요..

  • 5. 프라하
    '10.5.7 11:03 AM

    샌드위치 보니 커피 생각이 나네요....^^
    다 같이 커피타임 가질까요??ㅋ

  • 6. Lydia
    '10.5.11 1:12 PM

    morning님~ 따뜻한 말 감사드려요.^^
    아마 표면이 쭈글해진건 이유를 알 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제가 해본게 맞다면..)
    반죽하고 둥글리기 후 10분간 중간 발효해주고,
    링모양으로 성형 후 1시간 발효를 해야 팽팽한 베이글이 나올거예요.
    이렇게 하셨는데도 쭈글하게 나왔다면.................................저도 잘.............( . .)

    고독은 나의 힘님,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_)

    princess 님, 응원 감사드려요! :)

    맑은샘님, 역시 감사드리고, 밥집 열게 되면 꼭 찾아와주세요.^^

    프라하님, 너무 늦은 댓글이지만, 커피타임은 언제라도 좋죠~ :)

  • 7. 독도사랑
    '11.11.18 5:35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6,118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2,108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Alison 2024.11.12 14,250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120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06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720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82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73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47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59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95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23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9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7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7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9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7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3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5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60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8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84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7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7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7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2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55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13 3
1 2 3 4 5 6 7 8 9 10 >>